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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녀는 처음부터 신문기자가 될 팔자였는지 모른다. 걸음마를 떼자마자 신문을 보면서 한글을 깨쳤다. 중, 고교 시절엔 신문을 펴놓고 아버지와 토론을 벌이는 게 하루의 마지막 일과였다."
1968년 2월 19일 출생 (출생년도는 잡지랑 네이버랑 일년이 다르게 나오네요. 그런데 저는 예전에 68로 봐서 그냥 이렇게 .)
조 기자는 주미 한국대사관 과학관으로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3년간 미국 워싱 턴 DC에서 자랐다. 귀국 후 중·고교를 한국에서 다닌 뒤 87년 이화여대 정외과에 입학했지만 1년 만에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외교학 석사까지 땄다. 아버지는 그녀가 정치가가 되기를 바랐지만 그녀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 해 CNN 서울지국에서 통역가로 일하며 미국과 한국을 오갔고, 미국에서는 CBS에서 인턴십 활동을 했 다. 석사학위까지 마친 1994년 12월, CNN 본사 입사가 결정됐고 6개월 후 정식 발령이 나기 전까지 여 행이나 할 요량으로 홍콩으로 떠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곳에 또다른 길이 기다리고 있으리라고는 생 각하지 못했다.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간 홍콩에서 우연히 위성 케이블 뉴스인 ASIA BUSINESS News를 알게 됐다. 다우 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 출자해 만든 신생 매체였다. 입사지원서를 다시 쓰는 결정에 큰 고민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CNN은 워낙 거대한 조직이잖아요. 백인 우월주의도 아주 강해요. 동양 여자인 제가 원하는 자리까지 올라가려면 얼마가 걸릴 지 모를 일이죠. 그에 비하면 ASIA BUSINESS News는 다인종 구성이었고 위에까지 올라가는데도 시간이 짧게 걸렸어요.”
입사 후 싱가포르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다. 방송 테이프를 복사하는 일부터 배웠다. 홍콩, 일본, 싱 가포르, 호주, 한국 등 각국에서 온 신입 직원들과 함께 뉴스 스튜디오와 현장을 뛰어다녔다. 첫 연봉은 3만6000달러. 대학 동기들이 컨설팅회사나 국제기구에서 7만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해 한참 적었 지만 아쉬움은 없었다. 원하던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자긍심과 성취감으로 숨 돌릴 틈 없 이 달려 1년만에 프로듀서 발령을 받았다. CNN에서 일했더라면 적어도 7년이 걸렸을 일이었다. 1997년 회사가 미국 NBC와 합병하면서 기자로 전직했다. 프로듀서에서 기자로 자리바꿈 한다는 것은 카메라를 통해 얼굴과 목소리가 시청자들에게 전해진다는 의미였다. 그 만큼의 자질과 책임이 요구됐다. 2년 후 조주희는 다시 한 번 갈림길에 선다. ABC News와 워싱턴포스트로부터 비슷한 시기에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 두 회사의 아시아 총지국장들과 만나 공동으로 계약을 맺었다. 업무는 분담하지만 우 선권은 ABC News에 있다는 조건이었다.
치열함 뒤에는 달콤한 휴식이 있는 법. 그녀는 두 언론사와의 계약에 따라 여름과 겨울에 1달간 휴가가 주어진다. 대부분 방학을 맞아 한국에 온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올해 열 두 살인 현준이는 이혼 한 남편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롬에 산다. 골프는 아들, 일과 더불어 가장 사랑하는 대상. 대학 시절 시작 했는데 핸디캡이 20이다.
“시간 여유만 있으면 골프 가방을 싸는 편이에요. 본인 사망 이외엔 골프 약속은 꼭 지키죠. 아침 일찍 골프 치고 호텔 수영장에 누워 하루 종일 책 읽는 걸 좋아해요. 골프는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정신과 신체를 융화시키죠. 내 뜻대로 안 될때 어떻게 해야하나 고심하면서 마음 다스리는 것을 배워요.”
“체력이요? 사실 제 체력 이상으로 바쁘게 살고 있죠. 그래도 건강 관리에 소홀하진 않아요. 원래 소식을 하기 때문에 살이 찌지는 않아요. 집안 내력이기도 하구요. 또 골프광이라서 운동량도 상당하죠. 골프 칠 때 이동하면서 많이 걸으니까 운동이 많이 되죠. 틈만 나면 골프를 하러 다니니 쇼핑 같은 건 할 틈이 없어요. 백화점에 가본 지 얼마나 오래됐는지 모르겠네. 대신 피부 관리에는 신경을 많이 써요. 전에는 그런 거 안 했는데, 재작년부터 피부 마사지를 받기 시작했어요.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은 피부 관리실에 가서 피부 관리를 받아요. 새벽 5시까지 일하다가도 집에 가서 대충 씻고 곧바로 피부 관리실에 가요. 잠은 거기서 자도 되니까. 그 다음에 출근해도 늦지는 않죠.”
몇년전엔가 베드에서 이 분 처음알고 가끔 기사 검색해서 읽는데 정말 대단한 분인것 같아요. 물론 집안이 받쳐주기도 하지만 저런 경력을 가기까지 자신도 부단히 노력했겠죠.
그 외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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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내 워너비인데 이렇게 알려질수가!!!!!!!!!!!!!ㅠㅠ 나랑 고등 대학 동창이삼!ㅋㅋㅋㅋㅋㅋ
헉 님 조지타운 다니세요?
내이름이랑 똑같은데.난 왜이래.ㅜㅜ
제 동생 지금 bbc 인턴중인데 바로 옆사무실 조주희 쓴다긔... 근데 진짜 쳐이쁘고 피부 개좋은데 성격 까칠하다고 -_-;; 얼마전에 남북정상회담때도 취재갔었는데 김은혜씨(기자 겸 앵커)는 완전 후배라고 반갑다고 좋아하고 조언해주고 그랬는데 조주희씨는 지금 바쁜거 안 보이냐고 말걸지말라고 했다긔.. 내 동생 소심한데 급당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