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한국에서 열리는 ‘2012 여수 세계 박람회(EXPO)’에 불참할 의사를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 정부로부터 여수 엑스포 참가 초대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참 이유로는 재정 문제를
꼽았다. 엑스포에 참가하기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것. 캐나다 정부는 불참 의사를 지난 7월 한국 외교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재정 문제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국가는 그리스와 캐나다 두 곳뿐이다.
이 같은 결정에 주캐나다 대사관의 김헌준 홍보관은 23일 “캐나다 정부가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캐나다의 참가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캐나다가 이번 엑스포에
불참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누리꾼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캐나다 국위선양과 비즈니스 홍보를 위해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는 의견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인터넷의 한 누리꾼은 “올림픽, G8 정상회담 같은 국제 행사 개최와 F-35 전투기 구비에는 국가 예산을 아낌없이 지출하던
정부가 엑스포와 같은 세계 마케팅 행사를 ‘돈’ 때문에 차버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다른 누리꾼은
“지난 상하이 엑스포 때 캐나다 전시관에는 볼 것이 없어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다”며 “아무도 관심 없는 전시관을 짓느니 불참하는게
낫다”고 빗댔다.

<▲ 2012 여수 엑스포 조감도 / 제공=여수 엑스포>
첫댓글 캐나다가 참석 못한다니 아쉽네요....
한국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참가할 거 같은데, 실리적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한국과 캐나다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네요. ^ ^
캐나다 예산부족 장난 아닌듯 싶어요. 벤쿠버 학교 선생님들은 펀딩 늘리지 않는다고 스트라이크 들어갔어요. 울 딸 올해 처음 학교 가는데 걱정이내요. 글고 올림픽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사람의 이용으로) 대중교통을 업그레이 해야하는데 돈이 없다며 세금을 올려야 할것 같다고 어제 신문에 나왔내요. 우리동네는 에버그린라인데 대한 세금도 내는것 같은데.. 글고 하우스마다 사용하는 물의 양을 측정하는 계량기를 달까 말까 이런 뉴스도 벤쿠버에는 나오고 있답니다. 올해 전기비가 16% 올라가는데 캐나다 왜이러지요. ㅠ.ㅠ
캐나다인가요? 벤쿠버인가요? 한번 맘 먹은거 안 가자니 그렇고(못 가게 되면 무지 상심할 거 같은데 - -;), 가자니 걱정되고 그렇네요.
캐나다 연방도 힘들어 하는거 아닐까요? 엑스포 참가는 연방에서 돈 내는것일텐데, 돈도 없다 하면요. 온테리오 비씨주 하모나이스 텍스 통과시킨거 보면 캐나다 연방도 넉넉하지 않다는것일테고요. 벤쿠버 힘든건 뉴스 읽어보면 느낄수 있는거고, 이 카페 다른지역 사는 분들은 뉴스에 관심이 없어서 자세한 지역 경제 이야기를 안올릴수 있어서 벤쿠버가 더 힘들게 보일수도 있을꺼 같아요. 온테리오 주도 힘들다고 들었는데 자세하게는 모르겠내요. 제가 온테리오에 사는게 아니라서 그쪽은 관심이 없내요.
우리 모금을 해서라도 카나다가 참석 하도록 유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 비씨주 사람들은 1.6빌리언 달러 만들어 값아야 하기 때문에.. 여유롭지 않습니다. ㅎㅎㅎ
바다가 없는 몽골도 참여 하는데,,,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여수엑스포 는 해양 한국의 비전과 미래 인류사회에의 기여를 표방, 한국의 녹색 성장을한다는데 카나다의 도움이 .......
G7에 속한 나라가 불참한다......
좀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