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고택
아름다운 돌담길이 매력적인 밀양 퇴로마을에 있는 소은고택은 마을 내 가장 오래된 한옥입니다. 19세기 초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소은고택은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679호로 등록되어 있기도 한데요. 기나긴 세월만큼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안채 대청마루
사랑채 ‘큰사랑’
소은고택은 안채, 사랑채, 중문채, 대문채까지 총 4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중 사랑채와 안채 건넌방이 한옥스테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랑채의 ‘큰사랑’은 전통 아궁이가 달린 온돌방으로, 마당 쪽 창을 열면 눈에 들어오는 정원과 화악산의 모습이 절경입니다.
사랑채
사랑채 마루
안채 건넌방
사랑채의 다른 방인 ‘사랑마루’는 미닫이문이 커다란 유리로 되어있어 창을 열지 않더라도 토석담과 토석담 너머의 바깥 풍경을 액자 속 한 폭의 그림처럼 방안에서 감상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주방과 화장실은 현대식으로 개조되어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야외 바비큐 시설 등으로 한옥에서 머물며 먹는 즐거움까지 같이 챙길 수 있어요.
목판 인출 체험
다도 체험
소은고택에 거주하던 소은 이태형 선생의 가족들은 1900년대 초부터 인쇄소 ‘이엽산방’과 출판사 ‘동문사’를 운영하였는데요. 구한말 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민족정신을 보존하고자 출판 운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화산의숙, 정진학교 등을 세워 올곧은 역사의식과 긍지를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전통을 이어 소은고택에서는 목판 제작한 한시 한 편을 한지에 찍어 보는 ‘목판 인출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을 전경
이외에도 다기에 전통차를 우려내어 다식과 함께 시음하는 다도 체험, 아궁이에 구워 먹는 감자까지 한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들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씨 문중의 삶이 간직된 ‘소은고택'에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하룻밤 머물며 많은 추억과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HOW TO STAY 소은고택
1. 나무로 만드는 작품, 목판 인쇄 체험
목판에 먹을 바르고 그 위를 한지로 덮어 나무로 꾹꾹 누르면 멋진 인쇄물이 완성돼요.
2. 고택을 가득 채우는 온기, 다도체험
따뜻한 물로 전통차를 우려내어 다식과 함께 먹으면 한옥에서 머무는 즐거움이 더 풍성해져요.
3. 구불구불 마을을 두르고 있는 토석담
토석담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면 눈덩이 같았던 걱정들이 천천히 녹아내려요.
소은고택 추천 여행지
1. 위양지
이팝나무숲의 꽃이 위양못을 뒤덮어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듯한 경치를 감상해보세요.
_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9-2
2. 한식당 뜰마당
부드러운 닭백숙과 푸짐한 오리고기도 먹고 푸른 잔디마당 속 추억의 옛 물건들도 구경해보세요.
_경남 밀양시 부북면 퇴로3길 2
3. 카페 월산
햇살 좋은 날, 야외 루프탑에 앉아 초록빛 산과 맑은 저수지를 배경으로 힐링해보세요.
_경남 밀양시 부북면 퇴로로 326-5 퇴로로331
여행정보
[기본정보]
・주소_경남 밀양시 부북면 퇴로2길 14
・연락_0507-1423-0251
・예약_네이버 예약 https://naver.me/xHncPzNB
・입실시간_15:00 / 퇴실시간_10:30
・주차 가능
[객실정보]
・사랑채(독채) (기준 4인/최대 6인, 275,000원~300,000원)
・건너방 (기준 2인/최대 3인, 210,000원~230,000원)
※ 2박 이상 예약 시 추가 1박 당 사랑채 50,000원/건너방 36,000원 할인됩니다.
※ 건너방은 여성 또는 어린이 포함 가족 전용 객실입니다.
※ 3代가 함께 숙박할 경우 소은고택의 가훈 ‘효우돈목’의 장려 차원으로 1박마다 2만원 할인 됩니다.
[프로그램]
・목판인쇄 체험
・전각, 낙관 제작 체험
・한복 맵시 뽐내기
・툇마루에서 즐기는 다도
※ 위 프로그램은 2023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사업이 종료되는 11월 30일 이후부터는 프로그램 진행 여부를 한옥에 확인해보세요.
[주의사항]
・마당 포함 한옥 내 금연
・심한 소음이 발생되는 연주, 노래, 음주가무 불가
・구이, 튀김 등 냄새가 심한 음식 조리 금지(필요시 야외 바비큐장 이용)
※ 위 정보는 2023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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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 취재 기자 ‘서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