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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취소여부 | 진행단계 | |
가능 | 1단계 | 조합설립 총회 |
가능 | 2단계 | 조합인가 (구청에 신청, 허가를 받음) |
가능 | 3단계 | 시공사 선정 |
불가능 | 4단계 | 사업시행인가 총회 (총회 후, 구청에 개발 시작하겠다는 허가 신청, 허가 받음) |
불가능 | 5단계 | 분양신청 (신청기간이 3개월 - 30%는 되어야 함. 분양신청 후 취소 불가능.) |
불가능 | 6단계 | 관리처분인가, 총회 |
불가능 | 7단계 | 분양계약 |
불가능 | 8단계 | 철거 이주 |
지금까지 제가 두 번에 걸쳐 쓴 글이 3단계까지의 설명입니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재개발을 취소 할 수 있는 단계가 있는데, 그것이 3단계 즉,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입니다. (실제로 몇 개 구역이 취소했음)
표에서 보시다시피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된 후, 사업시행인가까지 약 9~10년이 걸립니다.
글에서 엄청나게 압축했기 때문에 시간 감각이 느껴지지 않으시겠지만요.
그럼 이거 몇십년을 끌어도 되는거 아냐? 하고 생각하신분들 손? (제가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또한 법적으로 사업시행을 진행하지 않으면 안돼는 시한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까먹는 이 정신머리 ㅜㅜ 아무튼, 사업을 진행해야하는 법적인 제한 기간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을 끌면끌수록 건설사가 이길수밖에 없는 싸움이기 때문이지요.
왜냐, 재개발로 묶이면 증,개축, 신축 행위는 불가합니다. 매매도 잘 안돼구요. (일시적인 투기바람 제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집수리도 못하고 지치는 주민들이 나오기 시작하고(기본 10년은 답보상태) 하나 둘 팔고 떠납니다. 그럼 빈집이 되겠죠. 빈 집이 늘어날수록 누군가가 빈 집에서 담배피고 가스 불고 하면서 점점 주변이 지저분해지고, 폐가의 느낌이 진해지면서 치안도 불안정해집니다. 도봉님 말대로 똥칠도 하겠죠?
시간이 지날수록 건설사는 무조건 시간만 끌면 유리해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장치로 법적인 기간이 있는 것입니다.
4. 사업시행 인가 전 총회 책자에서 반드시 자금관련 회칙을 파악하라
- 보상비 책정항목
보상비 산출법에 대한 부분이 총회책자보면 있긴 있는데, 일부러 못알아먹게 산수공식으로 표기해 놓습니다.
이런말 뭐하지만, 못사는 동네에서 이런거 신경쓰는 주민은 없습니다.
- 내집의 권한을 조합이 인계받는 항목
총회 책자를 보면, 법규들이 일부러 어렵게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조합원의 부동산은 조합원을 대표하는 조합이 그 권한을 인계받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뭐 이런 조항이 어렵게 씌어져 있습니다.
제일처음 조합설립때 O.S한테 넘긴 인감증명서가 그 권한 일임이 되겠습니다.
(저는 인감을 낸 적이 없으나, 민주주의의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내 집도 쓸려가는 것입니다.ㅋㅋㅋ)
- 매몰비용 물어주는 항목
재개발이 취소 될 경우, 처음에 건설사가 투입한 돈 (우리마을은 50억)은 그대로 손해가 날 수 밖에 없잖아요?
그거 토해내라 하는 돈이 매몰비용입니다.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지들이 쓰고 물어내라 하는건 뭔지...
원래 조합원 개개인에게 n분의 1로 지우는 건 법의 이치에는 없는것 같더군요.
지금까지의 판례도 없고, 이것때문에 소송한 시공사가 패소한 판결 영상자료도 봤습니다. 아무튼, 아직까지는 조합원들이 매몰비용을 법적으로 물어준 전례는 없다는 점. 중요하겠습니다.
이것을 빌미로 '재개발 안하면 비용을 물어줘야 한다. 그러니 개발을 하는것이 유리하다' 라는게 조합의 논리입니다.
사실 조합장 및 이사가 되면 연대보증인가? 그런거 제출하는게 있는것 같더군요. 그게 나중에 재개발이 물거품이 될 경우 그 매몰비용이 조합장과 이사들의 재산에서 물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법에 대해 무지렁이 이다보니, 주민들을 닥달하고 주민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지들이 개털이 안돼려면 말이지요. 그래서 반드시 재개발을 목숨걸고 성사시켜야 합니다.
그러려면, 이 매몰비용을 물어줘야 하는 항목을 회칙에 스리슬쩍 끼워넣습니다. 회칙에 들어가면 물어줘야 합니다.
5. 총회를 하고나면, 구청에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앞서 잠깐 설명했지만, 총회가 거듭될수록 주민들의 참여가 떨어지기 때문에 과반수를 채우기 위해서 주민들을 용돈으로 유혹을 합니다. 참석하면 5만원.
처음엔 그냥 현금으로 나눠줬는데, 증빙을 남기고 올가미를 씌우기위해 계좌번호를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통장으로 넣으면 증거가 남으니까 나중에라도 재개발 반대를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총회를 하기에 앞서 총회책자를 우편으로 쫘악 돌리고, 과반수를 채워 총회를 하고나면, 이전의 회칙과 달라진 부분 및 신규로 넣은 부분들에 대한 보고를 구청에 합니다.
그러면, 구청에서 일정기간동안 면밀히(?) 확인을 한 후, 허가를 해 줍니다.
만약, 이 과정중에 주민들이 이의제기를 하는 항목이 있으면 타당성을 고려해서 반려하는 항목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우리 서민들은 이런거 모릅니다. (걍 울고 짜고 배째라 이런거밖에... 그래서 개돼지라 하나봅니다. ㅜㅜ)
허가가 나면, 조합은 다음 단계를 진행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단계별로 계속 구청에 보고를 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구청에 보고를 하는 이 시스템은, 재개발로 주민들이 손해를 본다는 책임면에서 구청이 자유로울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6. 사업시행인가 (4단계)
사업시행인가란, 시공사도 선정되었고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기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려하니 구청에서 허가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조합이 총회를 열고 난 후 구청에 서류를 제출하면, 검토 후 허가를 해줍니다.
7. 분양신청 (5단계)
분양신청 기간은 3개월로 그 안에 주민들은 심사숙고해서 조합에 분양신청을 할 지, 분양 포기를 하고 보상비를 받고 나갈지 (현금청산) 선택을 해야합니다.
분양신청 비율은 30%를 채워야 하며, 미달이 되었을땐 목표량이 될 때까지 주민들을 감언이설로 유혹해서 채우면 됩니다. (마치, 선심쓰듯이~)ㅋㅋㅋ
분양에 대해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분양신청을 한 번 했다가, 나 취소할래 해도 취소할 수 없습니다.
그런게 이 대한민국의 법입니다.
또한, 개발 공사기간이 길어진다거나(공사라는건 항상 길어지게 되어있음), 건설사가 바뀐다거나 하면 당연히 추가분담금이 올라 갈 수 밖에 없는데, 이걸 감당해야 하는 것도 분양신청자들의 몫이 됩니다.
만약, 최악의 경우 조합이 망하면? 경매로 넘어가는 것도 이 분양신청자들의 집입니다.
분양포기를 한 현금청산자의 경우는 조합원 리스트에서 빠지게 되어 더이상 조합원이 아닙니다.
8. 관리처분인가 (6단계)
쉽게말해서 조합원들의 재산을 파악하고 감정평가해서 나온 재산가격을 통지해줍니다.
이때부터 슬슬 자신이 새됐다는 걸 감지하는 주민도 있고, 그래도 눈을 못 뜬 주민들도 많습니다.
9. 분양계약 및 이주 (7~8단계)
말 그대로 분양 계약서 쓰고 이주합니다.
제가 이 단계까지는 가지 않아서 뭐라 할 말은 없네요. ㅜㅜ
쓰려고 했던 x맨과 구청 방해공작은 나중에 반드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ㅜㅜ 죄송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요...
이 상황에서 최대한 살아남는 법, 가능하면 부동산 전매수법도 쓸 예정입니다.
아마도 두어편 정도 더 써야하지 싶네요. (관심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을 더듬어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
정말로 무서운거 였군요
함부로 재개발 승인을 하다간 쪽박 차겠군
감사합니다
그렇죠. 정말 법규를 잘 따져보고 분석해보고 해야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정보 정말감사합니다.
재개발 많은 도움받앗습니다.
다음글도 기대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글은 반대방법들을 쓸 예정이니 꼭 보셨으면 합니다.
저희 동네도 재개발 떨어졌는데. . .
재개발로 지정되었다는 것인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분이쓰신대로 가나보네요
제가사는곳은 증산4구역인데 지금 재개발 취소된상태이고
5구역은 분양신청 받고
2구역은 철거중이고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재개발취소 정말 정말 힘든건데 축하드립니다~ ^^
취소 지역은 서울시로부터 소규모로 그룹핑해서 개발 지원 받을수 있는 지원정책들이 있으니 알아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무실지원부터 전문가 설계 및 어드바이스 개발방향 등등 행정적인 지원들이 많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규모 개발 지원정책 입니다. 재개발 지역은 안돼구요.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글이 기대가 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무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잘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행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귀한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5년전에 울동네도 재개발 바람이 불어서 찬성파 반대파 해서 몇년 시끄럽다가
현재는 재개발 포기로 조용합니다.
이글들을 읽으면서 아는거 모르는거 공감가는거 등등. 참 잘씁니다. 굿!!!
지금은 재개발이 취소된건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부분 재건축하면 돈을 번다고 하는 상상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진실보다 환상을 믿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