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목포 근대문화유적 사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5월 18일~19일에 있을 여행을 위해 답사 거리도 살펴보고 식당도 살펴보려고 점심 시간에 맞춰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목포에 사는 잘 아는 선생님께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해서 함께 점심 식사부터 했습니다.
김치찌개와 두루치기를 시켜억었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외에도 목포역 주변에는 해장국 등등 맛있는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 목포의 이름난 빵집 코롬방 제과에 들러 이 집 대표 상품인 새우 바게뜨, 크림 바게뜨를 사서 찻집에 가서 맛을 본 후 목포진 역사공원을 찾아 갔습니다.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언덕 위에 있어 올라가며 조금 헉헉 댔습니다.(운동을 1주일에 한 번 하는 저질 체력...) 그래도 올라가니 주변이 내려다 보이고 바다도 보이는 전망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근대역사 문화공간을 안내해주는 그림표지판이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간 곳이 구 동양척식회사 자리입니다. 지금은 근대문화역사 박물관 2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 단체 (20명 이상)은 1500원입니다. 벗들과 함께 들어가려고 입장은 안 했습니다. ^^
이렇게 일본식 가옥들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 제1관으로 올라가는 길,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알쓸신잡에서는 전남 최초로 세운 소녀상이라고 했는데 전남 최초는 해남에 있는 소녀상입니다. ^^;;
근대역사박물관 1관은 일본영사관 자리입니다. 소녀상도 그래서 이 입구에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여기도 입장료는 2000원 단체 15000원입니다.
뒤로 돌아가면 이렇게 방공호도 보존되어 있습니다.(사진에 찍힌 분은 저를 도와주신 목포의 권모 선생님입니다. (초상권 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
영사관 자리 옆으로 올라가면 노적봉이 나옵니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국민학교를 다니신 분들은 국어교과서에 '노적봉과 영산강'이라는 글이 실렸던 것을 기억하실 지도... 몇 학년이었는지는 잊어버렸습니다.
노적봉에서 내려와서 저질 체력에 지쳐서 그 다음에 차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다들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차타고 다니느라 사진 찍는 것을 생략해 버려서 이 뒤로는 사진이 없습니다. 죄송...
남교 소극장-양동교회-정명여고 100주년 기념관도 모두 항일투쟁의 장소였고 옛날식 석조 건물들입니다.
답사 순서는 제가 다녔던 순서와 역순이 될 것 같습니다. 목포시청 문화관광과에 연락하면 잘 안내해주실 해설사도 섭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숙소는 답사코스 주변으로 여기저기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사분들의 요청으로 맛있는 홍어애국 끓이는 집도 알아놨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예약은 필수인 집입니다. 하루나 이틀 전에....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목포 갓바위에서 평화광장으로 산책을 권해 드립니다. 낮동안 많이 걸어서 걷는 게 지겨우시면 택시 타고 평화광장으로 이동해서 음악분수쇼를 보며 치맥을 하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5월이라 날씨도 좋은 계절입니다. 많이들 오세요. ^^
첫댓글 새로운 나가 은숙샘?!
새롭게 살기로 작정 하셨나봐요? 늘 그러시면서요 ㅎㅎ
넵, ㅎㅎ
선생님도 목포 오세요. 부부 동반으로 오시는 것도 좋을 듯...
미리 여기저기 둘러보시는 수고를... 즐기셨겠죠?^^
즐기면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