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Overweight): Weekly - 세법 개정안 기대감으로 밸류업 다시 주목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금주 보험주는 7.3% 상승하며 코스피 변동률 +1.9%를 크게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함. 정부에서 상속세와 종합부동산세를 경감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었음.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상법과 세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정부의 세법 개정에 대한 의지가 확인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 일반적으로 다음 연도에 시행되는 세법개정안은 기획재정부가 7월 중 발표하여 이후 국회 논의를 거쳐 확정되며, 2024년 세법개정안은 2023년 7월 27일에 발표되었음. 아직까지는 세법 개정에 대해 여야가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단기간에 합의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밸류업 기대감이 반영된 종목들의 주가는 향후 세법 개정의 진행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임
■ 금주 증권주는 3.2% 상승하며 코스피 변동률을 상회함. 보험 업종과 마찬가지로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배당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증권사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좋았음. 다만 상대적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타 금융 업종 대비 적고,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주가 상승폭은 작았음. 7월부터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임에 따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더라도 당분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주요 주가 변동으로는 동양생명 +26.9%, 한화생명 +10.3%, 삼성화재 +8.9% 등으로 보험사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음. 동양생명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과 함께 M&A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결정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됨. 한화생명과 삼성화재 등의 보험사들은 고점 기록한 이후 조정폭이 컸었는데, 이번주 밸류업 기대감이 다시 반영되며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었음
■ 보험 업종의 높은 선호도 유지. 꾸준히 언급해온 것처럼 불확실성이 남아있기는 하나 부정적인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대부분의 보험사가 DPS를 전년대비 증가시키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에도 주가의 하방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대감이 이어진다면 자본비율이 높고 외국인들의 신규 자금 수급도 꾸준히 유입되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됨. 증권 업종은 금리가 감소하고 있기는 하나 2분기의 일평균거래대금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추가 적립이 예상됨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
전문: https://bit.ly/3Ryv0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