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빵을 기억하시는가?
핑클빵…내 그 당시 정말 좋아 했던 여자 그룹이 바로 핑클이었따.
그 당시 핑클은 2.5집에서 ‘나의 왕자님’ ‘화이트’ ‘가면의 시간’ 등 여러 곡을 히트시키고 있었다.
과 내에서 핑클 팬 클럽을 만들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좋아라 술을 먹던 시절이 있었다
또 핑클과 동시대의 큰 인물이 하나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포켓 몬스터였다.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인물 중 포켓 몬스터가 끼어 있을 정도로 포켓 몬스터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 인기에 편승해서 나온 제품이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이것이다
포켓몬스터빵
그 당시 아이들은 빵 안에 있는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을 사고, 빵은 버린다고
신문 방송에서 절라 까댔을 정도로…
포켓 몬스터와 그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빵은 절라 인기 좋았다.
포켓몬스터 빵을 제조, 판매한 회사는 샤니㈜…
당시 경쟁업체였던 ㈜삼립식품은 포켓몬스터의 성공을 배아파하며
이에 대항할 캐릭터 제품을 발표하니…
그 것이 바로..
DHA와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선전한…국진이빵이다…
포켓몬스터와 국진이…
몬가 쫌 딸릴 것 같지 않은가?
내 생각엔 딸렸던 거 같다…분명 딸렸다…
포켓몬스터는 졸라 인기 있었잖오.
그래서, 법정관리 임에도…(화의 였나?) 무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삼립식품은 대반격을 시도하니….그 제품이 바로
핑클빵을 통한 대역습이었다.
난 너무나 행복했다.
난 핑클이 포켓몬스터를 물리쳐 주길 기대했다. 또 그렇게 될 줄 알았다.
군바리가 주력군으로(무려 60만)
20대~30대가 제 이선에서 자금력으로 밀고…
중딩, 고딩들이 후방에서 지원해주면…
포켓몬스터 빵을 무력화 시킬 줄 알았따.
까짓 초딩들이 돈이 있어야 얼마나 있겠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핑클빵을 얼마 못 가 동네 슈퍼에서 사라지고 만다…
덴장…
사실 그 당시 내 친구 한 넘이 삼립식품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갔다.
그 넘에게 처음 주어진 일이…이…핑클빵에 대한 시장조사 였다.
그런데 그 시장조사의 문제는 너무 품질에 연연했다는 거다.
포켓몬스터빵이나 핑클빵을 누가 정말 맛있어서 사겠냐…
사진 모으려고 사는 거지..덴장…
그런데, 여기서 핑클빵은 포켓몬스터빵에 비해 아주 취약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뭘까?
그건 바로 스티커간의 교환가치가 너무 낮았다는 거다…
이런 유모를 기억하는가?
핑클빵 삼행시다..
핑: 핑클빵이 나왔습니다 형님..
클: 클났습니다 형님..
빵: 빵마다 옥주현이 나옴니다 형님..
보스는 이단 옆차기로 부하를 눕여버렸다.
이 우스갯소리는 단적으로
옥주현카드는 교환가치가 낮거나 거의 없었다는 거다.(옥주현님껜 죄송하다…그 당시에 유리와 효리의 인기가 너무 높았다…글구 사실이잖오)
글구 이런 유모도 있었다.
어느날 나는 필요한 필기도구가 있어서 동네 문방구엘 갔다..
초등학교 앞에 있는 작은 문방구였다....
거기서 어떤 초딩 꼬마가 핑클빵을 사서 빵껍질을 뜯는 걸 목격하게 되었다....
녀석은 문방구 앞에 쭈구려 앉아서 빵껍질을 뜯자마자 스티커 부터 확인했다...
그리고 하는말....
"아... 씨X..... 맨날 꽝이야...."
하며 스티커를 버리는 것이었다....
난 궁금해서 스티커를 살짝 들어 보았다....
그 스티커는....
옥주현 스티커....
추억속의 스티커를 한번 보면...
어디에도 옥주현 혼자 나온 스트커는 찾기 힘들다…하나 있다. 핑클 팬사이트에 있는 사진인데도 말이다…덴장…
그래, 별로 자신이 별로 안좋아 한데해도 남이 좋아한다면,
또는 남이 필요하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바꾸면 되니까…옥주현 10장이랑 효리 한장 뭐 이렇게…
그런데, 그게 문제였다니까…아무도 안 바꿨다니까?
옥주현 나오면 버렸다잖아.
결국 핑클빵은 스티커 간의 교환이 이루어 지기 힘들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내 생각엔 이게 젤 큰 문제였다.
두번째는 그 교환가치가 낮은 스티커가 너무 많이 들어 있었다는 거다.
아까 유모에서 [빵: 빵마다 옥주현이 나옴니다 형님..], ["아... 씨X..... 맨날 꽝이야...."]라는 말을 기억하냐.
[빵마다], [맨날]이 단어가 문제 였다.
스티커를 분배율이 너무 한쪽으로 쏠려 있었다는거 아닐까?
삼립 측에서는 인기 있는 스티커(누군지 말을 안한다)를 조금만 넣고 다른 스티커를 많이 넣으면 효리나 유리를 뽑기 위해 많이 사먹을 줄 알았을꺼다.
물론 첨에는 그랬겠지.
그런데,
맨날 꽝이라 잖아….맨날….
핑클빵 애호가들은 점점 힘들어만 갔다. 먹어도 먹어도 효리 카드 하나 얻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무도 교환해 주지 않는 옥주현 카드는 서랍 가득이고…
스스로 옥주현 카드를 하늘에 던지며 자괴감에 빠져갔겠지.
나는 왜 이럴까, 효리 카드 하나를 못 뽑을까?
그래서, 이 애호가는 다른 애호가 들과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나 옥주현 카드 열장 있다. 효리카드 한장이랑 바꾸자.”
“젠장, 시파…난 옥주현 카드만 백장이다. 열장 주랴?”
이 애호가들은 핑클빵에 대한 적개심이 커지기 시작한다.
결국…애호가들은 핑클빵을 외면하게 되었고…
그 상품은 우리의 뇌리 속에서 잊혀졌다.
덴장…
난 다시….핑클빵이 다시 재기 했으면 하는 소망이다.
지금은 정말 인기 없는 사람은 없잖아.(있나? 있는 거 같기도 하군)
여하튼 다시 한번 해보자….
그 이후로 삼립식품은 마일로와 마시마로를 이용한 캐릭터 빵에 재도전하게 되나,
샤니의 디지몬, 유희왕 캐릭터에 밀려 큰 성공을 거두지 못 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 후 삼립은 아이러니하게도 태인샤니그룹에게 인수 합병된다.
그럼 핑클빵은 다시 못나오는 건가.
시파.
첫댓글 포켓몬스터 해파리(?)몬스터 얻을라고 고생 엄청했는데 ㅋㅋ
움...스티커만 모으고 빵을 버린다는 기사도 본듯..
허허.. 내가 어릴때 슈퍼에 맨날 진열되있었던... (-_-지금은 안어리냐? )
포켓몬스터는 기억나는데....핑클빵이 있었나?
포켓몬스터 빵사가지고 스티커만 먹고 빵은 버렸다는 ; 국진이빵그거도 맛있었는데 !
스티커를 왜드삼-_-
난 그냥 빵먹을려고 샀는데-ㅁ-;(핑클빵이랑것도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돌이 7빠
하하하..........ㅡ_ㅡ
핑클빵이 있었나;
포켓몬빵..ㅋㅋ 띠부띠부씰 기억난다-_-; 하루에 하나는 꼭 먹는듯-_-; 언제 학교에서는 그거 사먹지 말라고 했었는데-_-; 뭐 않좋은거 넣다고 해서-_-;
가끔식 띠부띠부실 두개가 들어잇을때가 있었는데 그땐 정말 미치도롱 사먹었다는;
난 저 렇 게 파 는 빵 믿 음 이 존 내 안 가 서 먹 기 도 싫 고 스 티 커 얻 을 려 고 빵 버 리 는 짓 그 러 면 뭐 하 러 사 먹 는 가 . . . . 돈 이 아 깝 다 ㅡ ㅡ
국진이빵이랑 포켓몬은 싫어하지만 포켓몬빵이 최곤데;; 포켓몬빵..그거 딸기촉촉케익..= _ +최고乃
포켓몬빵 그 고스트인가 그맛,,, 스티커 모은적도...
포켓만빵나도3학년떄열라모았었는데ㅋㅋㅋㅋ그래도맛있는걱말골라먹었다...
머니머니해도 포켓몬스터빵이 최고지!!-_-
저기 사진에 옥주현이 없네
예전에 포켓몬스터빵 아는형이랑 모아서 어디에 붙여서 모았다는 거의 뮤츠.피카츄.뮤가 인기대박만았던걸로기억;;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국진이빵은 메론맛이 일품이였다구.."밤새지 말란 말이야~"
포켓몬스터 빵이 최고엿음 ㅋㅋㅋㅋ
ㅋㅋㅋ
국진이 빵만 먹었었는데 ㅋㅋ
다 먹어봤는데 ..그래도 핑클빵은 지금 나온다면 ..싫다 ㅡ,.ㅡ
핑클빵은 모르겠고.. 국진이빵은 먹어봤다..ㅋ
내가 그렇게 좋아 님 ㅋㅋㅋㅋㅋ 스티커만 먹고 빵만 버렸댕ㅋㅋ 어쨌뜬 국진이빵 쵝오!!
↑오타삼.. 스티커만 먹고..ㅋㅋ 저는 포켓몬 빵 맛없어서 거의다 버리고 스티커만..
국진이빵 스티커 빤짜기있어서 좋아했다는 < 포켓몬스터빵은, 그 길다래가지고, 이슬이랑별...있는것만먹었..
ㅋㅋㅋ
국진이빵만 먹었는데 ㅋ
ㅋㅋㅋ 이거 기억나요 저도 맨날 포켓몬스터 스티커 모으는거 때문에 맛없는거 먹고 맨날.. ㅋㅋㅋ 스티커 하나에 앵기고 아주..ㅋㅋㅋ 국진이빵 핑클빵 다 먹어봤지만 포켓몬스터빵이 ㅋㅋㅋ 더 좋았다는듯.
국진이빵 이랑 포켓몬빵 진짜 많이 사먹었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