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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2.7점, 3점슛 성공 3.1개, 3점슛 시도 7.4개로 커리어 하이 기록
3점슛 성공률 42%
경기당 100포제션 기준 25번 이상 오프볼 스크린을 활용, 이는 NBA 전체 5위
과거: 파웰은 주로 오른쪽에서 스크린을 돌아 돌파를 노렸다.
현재: 이제는 3점 라인으로 빠져나와 슛을 던지는 역할까지 수행하며, 클리퍼스가 과거 폴 조지를 위해 만들었던 플레이를 본인이 소화하고 있다.
그가 없었다면 ‘가장 발전한 선수상(Most Improved Player)’의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었겠지만, 부상으로 65경기 이상 뛰지 못해 시상 자격을 잃었다.
**올-서프라이즈 팀(All-Surprise Team)**은 단순히 발전한 선수가 아닌, "기대 이상으로 폭발한 선수들"을 위한 팀이다.
“나는 기존에 정해진 틀(box)에 갇혀 있었다.”
— 노먼 파웰
루 감독조차 확신하지 못했던 변화. 이제는 그도 파웰이 새로운 레벨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
타이 제롬 (Ty Jerome), 가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탯: 12.2 PPG, 2.5 RPG, 3.3 APG, 51-43-87 슈팅
NBA에서 가장 효과적인 공격 패턴을 살펴보면, 예상 가능한 이름들이 등장한다. 1위는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의 포스트업 플레이(118.9점/100 포제션). 2위는 요키치가 스크린을 서는 자말 머레이의 픽앤롤.
그런데 3위가 타이 제롬의 픽앤롤이라는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그의 픽앤롤에서 평균 111.2점/100 포제션을 기록 중이다.
상대 수비가 스크린을 넘어서 따라가면, 제롬은 돌파해 플로터를 던진다. 그는 **플로터 성공률 57%**로 리그 2위.
수비가 스크린 아래로 가면, 제롬은 풀업 3점슛을 던진다. 그는 **풀업 3점 성공률 42%**로 역시 리그 2위.
결국, 수비는 스위치를 해야 하고, 미스매치를 감수해야 한다.
작년만 해도 제롬은 NBA에서 밀려날 위기에 있었지만, 이제는 60승 이상을 바라보는 클리블랜드의 벤치 에너자이저가 되었다.
애런 위긴스 (Aaron Wiggins), 포워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스탯: 11.7 PPG, 3.8 RPG, 1.7 APG, 49-39-83 슈팅
위긴스는 2월 초에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올스타 포워드 제일런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선발로 기용되었고, 첫 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41득점(3점슛 6개 포함)**을 터뜨렸다.
이전까지는 3점슛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킹스전에서 3점슛 14개를 던지더니,
불과 일주일 후 멤피스전에서도 **3점슛 13개(8개 성공)**를 기록했다.
그 후 **24경기 동안 평균 16.3점, 3점 성공률 43%**를 기록하며 리그 1위 팀인 썬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비와 림어택에 강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슈팅 능력까지 갖춘 새로운 유형의 선수로 거듭났다.
에반 모블리 (Evan Mobley), 포워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탯: 18.7 PPG, 9.4 RPG, 3.1 APG, 1.6 BPG, 57-37-73 슈팅
모블리는 원래도 재능이 넘치는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의 놀라운 변화는 그의 경기 스타일에 있다.
과거 클리블랜드는 모블리와 자렛 앨런의 빅맨 조합이 외곽슛이 부족해 페인트 존이 막히는 문제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모블리는 코너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수비를 벌려놓고 있다.
3점슛 시도가 이전 시즌 대비 2배 증가
3점슛 성공 개수는 커리어 하이 대비 4배 증가 예상
이제는 리그에서 첫 올-NBA 팀 선정을 노리는 수준까지 성장하며, 클리블랜드 공격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비차 주바치(Ivica Zubac), 센터, LA 클리퍼스
스탯: 16.4 PPG, 12.5 RPG, 2.6 APG, 1.2 BPG
주바치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지만, 가장 주목할 점은 따로 있다.
클리퍼스 경기에서 매번 볼 수 있는 장면:
오른쪽 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페인트존으로 스핀 후 한 손 훅슛을 던진다.
훅슛 장인
올 시즌 훅슛 299개 시도(리그 1위)
훅슛 성공률 59%
이를 쉽게 설명하면, 주바치의 훅슛은 클레이 탐슨의 3점슛과 맞먹는 효율을 보인다.
게다가 훅슛을 던질 때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하며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도 강력한 무기다.
올 시즌 클리퍼스에서 폴 조지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두 명의 핵심 선수,
노먼 파웰과 이비차 주바치가 '올-서프라이즈 팀'을 이끌고 있다.
세컨드팀
조쉬 기디, 페이튼 프리차드, 제일런 웰스, 구에르손 야부셀레, 아이재아 스튜어트
조쉬 기디(Josh Giddey), 가드, 시카고 불스
스탯: 14.1 PPG, 7.7 RPG, 6.9 APG, 1.2 SPG, 47-38-79 슛 성공률
기디의 시카고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여름, 불스는 알렉스 카루소를 오클라호마 시티로 보내고 기디를 영입했다.
하지만 OKC에서는 슈팅 부족이 문제였고, 불스에서도 3점 위주의 공격 시스템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
올 1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0점 경기를 기록하며 최악의 순간을 경험했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평균 22.6점, 10.2리바운드, 9.1어시스트
LA 레이커스전에서 15점, 10리바운드, 17어시스트, 8스틸로 ‘쿼드러플 더블급’ 경기력
현재 기디는 이번 여름 제한적 FA가 될 예정이라, 이 상승세가 그의 계약 규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페이튼 프리차드(Payton Pritchard), 가드, 보스턴 셀틱스
스탯: 14.3 PPG, 3.7 RPG, 3.4 APG, 47-42-84 슛 성공률
프리차드는 원래부터 자신감 넘치는 슈터였다.
그는 몇 년간 보스턴의 풀코트 버저비터 전담 슈터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역대 최고 수준의 슛 시도와 성공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레벨에 도달했다.
🔥 주목할 점
현재 리그 3점슛 성공 개수 6위
이전 시즌 커리어 하이보다 100개 이상 많은 3점슛 성공 예상
최근 16경기 중 14경기에서 3점슛 2개 이상 성공
하지만 그의 진짜 가치는 3점슛뿐만이 아니다.
공격 리바운드 능력이 키 185cm 선수 중 최고 수준
수비에서도 상대를 괴롭히는 '디펜시브 페스트' 역할 수행
프리차드는 단순한 벤치 플레이어가 아니다. 올해 식스맨상(Sixth Man of the Year) 후보로 떠오른 것이 그 증거다.
제일런 웰스(Jaylen Wells), 포워드, 멤피스 그리즐리스
스탯: 10.6 PPG, 3.3 RPG, 1.7 APG, 43-36-81 슛 성공률
📌 2024 드래프트가 다시 열린다면 웰스는 어디에서 지명될까?
현실에서는 작년 드래프트 2라운드 39픽으로 뽑혔다.
그 누구도, 심지어 멤피스도 웰스가 이런 활약을 할 줄 몰랐다.
💡 웰스의 활약
시즌 67경기 선발 출전
서부 컨퍼런스 4위 팀의 핵심 선수
외곽에서 위협적인 슈터 + 세컨더리 플레이메이커 역할 수행
올해 루키 클래스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있지만, 웰스는 신인왕(Rookie of the Year) 경쟁에 들어설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참고로 2라운드 출신이 신인왕을 차지한 마지막 사례는 말콤 브로그던(2017년).
웰스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귀르숑 야부셀레 (포워드, 필라델피아 76ers)
통계: 10.7점, 5.6리바운드, 2.1어시스트, 야투율 50-39-72
야부셀레는 전형적인 ‘깜짝 스타’ 사례다.
2019년 보스턴에서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NBA를 떠났고, 이후 해외에서 뛰며 실력을 쌓았다. 지난해 올림픽에서는 프랑스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고, 이후 필라델피아와 저렴한 계약을 맺으며 예상치 못한 NBA 복귀를 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야부셀레는 몇 안 되는 긍정적인 요소다.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오가며 3점까지 넣을 수 있는 안정적인 로테이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여름 필라델피아든 다른 팀이든 그에게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5년 전만 해도 NBA에서 밀려났던 그는 이제 첫 번째 ‘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아이재아 스튜어트 (센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통계: 5.9점, 5.6리바운드, 1.7어시스트, 야투율 56-31-76
스튜어트의 모든 기록은 하락했다. 출전 시간, 득점, 리바운드 등 전부 줄었고, 이제 선발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예전보다 더 뛰어난 선수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NBA 최고의 ‘깜짝 팀’이며, 스튜어트는 그중 가장 예상 밖의 성장을 이뤘다.
피스톤스는 이제 그의 6피트 8인치(약 203cm) 신장을 신경 쓰지 않고, 그를 센터로만 기용한다. 그 결과 그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형 빅맨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원래부터 몸싸움과 투지가 강한 선수였으며, 발이 빠른 것이 최대 장점이었다. 그러나 과거에는 종종 포지션을 놓쳐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골밑 수비의 핵’이 됐다. Second Spectrum 데이터에 따르면, 그가 수비할 때 상대의 레이업 및 덩크 성공률은 46%로, NBA 전체 1위다.
만약 출전 시간이 더 많았다면, 그는 올-디펜스 팀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선수였다. 피스톤스는 끈질긴 팀이며, 스튜어트는 그 중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