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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이또한 지나가리라
안녕 여시들! 콧멍은 처음이라 떨리는데 잘 부탁해 그럼 바로 본론 들어갈게
1. 구매물품 - 린클 프라임
2. 용도-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3. 구매처 - 네이버 스토어
4. 구매 가격 - 698,000원
5. 영수증
가격이 좀 비싸지? 나도 가격 때문에 구매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구청에서 음식물 처리기 구매하면 30만 원 보조금 지원해준다고 해서 구매했어!
지원금 받으면 실제 구매 금액은 398,000원!
역시 남춘광역시💙💙💙
5. 실물사진
생각보다 큰 크기에 엄청 놀램!
그리고 배송 진짜 빠르더라ㅋㅋㅋ 17일에 구매했는데 18일에 도착했어 로켓 배송인 줄ㅋㅋㅋ
주방에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밥솥대 위에 설치!
터치식으로 전원 제습 탈취 열림 버튼이 있고
뚜껑은
수동 뚜껑
자동 뚜껑 (열림 버튼을 누르면 열림)
이렇게 2가지로 구성되어있어
그리고
바닥에 두고 쓰는 사용자를 위해 밑에 센서가 있어ㅋㅋㅋ 발로 쓰윽해주면 자동 뚜껑이 열림
심지어
고양이 발로도 열림ㅋㅋㅋㅋㅋ
나는 밥솥대 위에 올려두고 쓸거라 센서는 잠가놨어
6. 사용법
린클은 사용하기 전에 미생물을 먼저 배양시켜줘야 해 초반에 좀만 신경 써서 관리해주면 나중엔 음식 안 가리고 다 잘 먹는다고 하더라고 내부에 보면 미생물 1 봉지가 들어있는데 그걸 뜯어서 부운 다음 1.5-1.8리터의 물을 넣고 24시간 동안 기다리면 끝~
7. 미생물 배양 사진
05월 18일 오후 12시 52분 배양 시작
05월 18일 오후 6시 3분 (약 5시간 경과)
초반보다 덩어리가 풀어지고 색이 진해진 느낌
05월 19일 오후 13시 12분 (약 24시간 경과)
위에 사진과 별 차이는 없지만 색이 연해지고 좀 더 흙 같은 재질이 된 느낌
8. 실사용 사진 (음식물 사진 주의)
<1일 차>
1. 칼국수, 방토
5월 19일 13시 13분 방토+칼국수 투입
초반에는 탄수화물+단백질 위주로 주는 게 좋다고 해서 일부로 칼국수를 줘봤고 생야채는 200g 미만으로 줘보고 분해가 잘되면 차차 양을 늘리면 된다고 해서 시험 삼아 같이 줘봤어
결과는!!!
05월 19일 13시 32분 (약 20분 경과)
칼국수는 다 사라지고 방토도 거의 사라짐
내가 삽으로 막 뒤적뒤적했는데 면은 진짜 없더라...
아무리 탄수화물을 좋아한다고 해도 너무 빠른 거 아니야? 싶고 대박이다 싶고 이 모습을 보고 콧멍에 가야겠다!!!라고 생각했어
2. 나물
05월 19일 15시 43분
냉장고에 있던 상한 나물 3종류(숙주, 미역줄기, 톳) 투입
05월 19일 16시 21분 (약 40분 후)
90% 이상 분해돼서 흔적만 남은 수준
확실히 탄수화물이 아니면 분해는 느린 거 같아
<2일 차>
3. 부시맨
05월 20일 07시 36분
상한 나물을 준 게 미안해서 냉동실에 있던 유통기한 지난 부시맨 넣음
05월 20일 08시 20분 (약 40분 후)
삽으로 밑바닥까지 뒤적뒤적했는데 다 분해되고 없음
4. 충무김밥, 참치 주먹밥
05월 20일 08시 21분
냉장고에 3일 넘게 있어서 딱딱하게 굳은 충무김밥이랑 저녁으로 먹고 남긴 참치 주먹밥을 넣어줌
05월 20일 10시 28분 (약 2시간 후)
밥알이 좀 보이긴 하는데 90% 이상 분해됨
후기 보면 김은 분해가 느리다고 하던데 그것 때문에 아직까지 밥알이 남아있는 거 같아 또 내가 단시간에 너무 이것저것 넣은 것도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해
5. 곰팡이 핀 깍두기, 충무김밥 반찬 (진짜 진짜 개개개개개 혐오임 주의)
이대로 넣으면 미생물이 백퍼 재기각이라
05월 20일 10시 34분
물로 헹궈서 양념을 최대한 없앤 다음에 투입함
05월 20일 14시 13분 (약 3시간 40분 후)
설명서에 무 같은 뿌리채소는 분해가 느리다고 적혀있었는데 확실히 완벽하게 분해는 안되고 군데군데 무 조각이 남아있긴 했어(육안상 80%-85% 정도 분해된 느낌)
또 뭔가 미생물이 축축해진 거 같아서 오늘은 그만 넣어야 할 것 같아
원래 하루에 0.7-1kg만 넣으라는데 내가 너무 단시간에 많이 넣기는 했어... 쏘리 미생물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놀랬어 완벽하게 배양이 끝난 상태가 아닌데도 이 정도면 초반에 좀만 신경 써서 튼튼하게 배양시키면 진짜 무적일 것 같아
아무튼 오늘은 이만 푹 쉬게 하고 내일은 특식으로 초코파이랑 밥, 치돈 줄 예정이야
<3일 차>
6. 초코파이
05월 21일 04시 22분
약 14시간 후 방치 후 흙의 습기도 좀 없어지고 무도 완전히 분해가 되어서 냉동실에 있던 유통기한이 2년 지난 초코파이를 넣음
05월 21일 05시 03분 (약 40분 후)
마시멜로 때문인지 미생물이 좀 끈적해진 느낌 하지만 초코파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짐 (육안상 아예 안 보임)
역시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거 같아
7. 치돈 세트
05월 21일 05시 13분
치돈 세트(밥, 가락국수, 돈가스, 양배추, 깍두기) 넣어줌
05월 21일 06시 13분 (약 1시간 후)
깍두기 빼고 다 분해된 모습
돈가스가 튀김옷 때문에 분해가 느릴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였음
<4일 차>
8. 머핀
05월 22일 03시 25분
뭔가 미생물이 계속 진흙 같은 느낌이라 내가 너무 무리시켰나? 싶고 미안해서 일부로 머핀 사 와서 넣어줌
설명서에 일주일 정도 탄수화물, 단백질 위주로 주라고 했는데 내가 너무 이것저것 막 넣기는 했어... 회사로 치면 막 입사해서 입문교육받아야 하는 신입한테 무리하게 본업을 맡긴 수준ㅜ 회사로 비교하니 나 진짜 악덕 사장이네
05월 22일 03시 40분 (약 15분 후)
칼국수가 20분 만에 사라진 게 생각나서 15분 만에 열어봤는데 머핀이 사라졌음... 바닥까지 뒤적뒤적했는데 없어 없어 진짜 없어 얘네 탄수화물 엄청 좋아하나 봐
또 아까보다 뭉친 것도 풀어져서 이대로 낮까지 방치해둘 생각임
9. 치킨
05월 22일 13시 08분
댓글에 어떤 여시가 치킨 분해가 궁금하다고 해서 일부로 시켜서 넣어봄
치킨+양념치킨+치킨무+떡튀김 구성
05월 22일 14시 44분 (약 1시간 40분 후)
약 85% 정도 분해된 상태 치킨은 거의 분해돼서 사라졌고 치킨무랑 떡튀김만 흔적이 남아있었음
10. 밥, 아욱국, 계란말이, 도라지 무침, 소불고기 , 오이소박이
05월 22일 16시 03분
너무 배달음식, 정크푸드 위주로 준 것 같아서 집밥을 줘봄
05월 22일 17시 08분 (약 1시간 후)
당근, 양파, 오이 같은 채소류 빼고는 분해된 모습
확실히 미생물도 사람이 좋아하는 건 빨리 먹고 싫어하는 건 늦게 먹는 거 같아
그리고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도라지 무침은 실 같은 느낌으로 변해있었어
역시 음식을 잘게 잘라서 줄수록 분해가 빠른 거 같아
11. 스파게티, 리조또
05월 22일 17시 16분
먹고 남은 스파게티랑 리조또를 줘봄
양념치킨도 분해되는 걸 봐선 맵거나 짠 양념이 아니면 헹궈서 안 줘도 되겠다 싶어서 그냥 줘봄
05월 22일 17시 44분 (약 28분 후)
역시나 면하고 밥은 거의 사라지고 리조또 안에 들어있던 새우, 김치만 보임
확실히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분해가 느린 거 같아
또 양념이 묻은 음식을 주면 미생물이 양념 먼저 먹고 음식물을 먹는 거 같아 (김치랑 새우를 보면 양념이 사라져 있음) 그리고 분해도 느려 그래서 맵고 짠 음식은 물에 헹궈서 줘야 하나 봐
+번외 편 미생물 살리기
05월 23일 11시 57분
미생물이 완전히 재기한 건 아니지만 초반보다 분해 속도도 느리고 계속 축축한 상태라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어
확실히 초반 사진과 비교하면 애가 맛이 가긴 갔어ㅜ 설명서대로 일주일 정도는 조심할걸... 아휴
그래도 4일 동안 신나게 버리면서 냉장고 청소는 끝내서 다행히 크게 버릴 게 없음ㅋㅋㅋㅋ
린클에 문의하니 완전히 죽은 건 아니고 영양과잉? 상태라 음식물 넣지 말고 쉬게만 해주면 된다고 해서 삽으로 바닥까지 구석구석 솎아주고 제습 버튼 누르고 방치 시작
05월 24일 03시 05분 (약 15시간 후)
덩어리가 많이 풀리고 포슬포슬하게 변한 게 육안으로 느껴졌어
순간 충동적으로 식빵을 넣고 싶었는데 참음... 분해야 되겠지만 우선은 원상복구 시키는 게 목표니까ㅜ
아 커피가루처럼 부드럽게 변하기 전까지 참자... 참자...
05월 25일 04시 54분 (약 40시간 후)
확실히 눈에 띄게 좋아진 미생물 상태
아주 기특해!!
너무 기특해서 이따 낮에 포상으로 식빵 줄 예정이야
<7일 차 (미생물 복구 2일 포함)>
12. 세제
05월 25일 17시 53분
유튜브에서 식세기 세제를 분해한 영상을 봤는데 진짜 가능한지 궁금해서 넣어봄
05월 26일 04시 17분 (약 10시간 후)
분해 후 껍질만 남아있었음
와 진짜 신기해...
<8일 차>
13. 식빵 끝부분
05월 26일 04시 18분
식빵 끝부분 투입
식빵 끝부분 안 먹어서 그동안 가스레인지 청소용으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미생물한테 양보할 생각임(개이득)
05월 26일 05시 42분 (1시간 20분)
95% 이상 분해된 모습
부드러울수록 분해가 빠르고 질길수록 분해가 느린 거 같아
그리고 얘네도 맛있는 걸 좋아하지 맛없는 건 싫어하는 듯
13. 차돌박이, 밥, 된찌, 파절이, 각종 반찬
05월 26일 16시 45분
배달로 먹은 차돌박이 세트랑 냉장고에 있던 반찬들 넣음
05월 26일 19시 33분 (약 2시간 45분 후)
파절이만 약간의 흔적이 남아있고(실처럼 얇아짐) 나머지 음식들은 다 사라진 상태
미생물 총각 역시 일 잘해ㅋㅋㅋㅋ 복구 후에 넣어서 그런가 많이 넣어도 질퍽해지지 않고 아주 좋아ㅋㅋㅋㅋ
정들까 봐 애칭 없어 써야지 했는데 어느 순간 우렁총각 미총각 이렇게 부르고 있음ㅜㅜ
<9일 차>
14. 김치만두
05월 27일 03시 20분
조리 없이 날 것 상태의 가공식품을 넣어도 분해가 되는지 궁금해서 냉동실 귀퉁이에서 성애가 생길 정도로 방치되어 있던 김치 만두를 자연해동만 해서 넣어봄
05월 27일 04시 28분 (약 1시간 후)
바닥까지 뒤적뒤적했는데 만두피로 보이는 조각들만 보일뿐 만두의 형태는 사라져 있었음.
냉동식품은 그냥 해동만 해서 넣으면 잘되는 것 같음.
거의 화석 수준으로 방치된 치즈볼과 해물 믹스가 있는데 내일은 그걸 넣어야겠음.
15. 수챗구멍 음쓰
05월 27일 14시 39분
약 일주일간 모아둔 수챗구멍 음쓰를 투입
따로 음식물통이 있어서 거기에 음쓰를 모았는데 물로 헹구는 과정에서 떨어진 음쓰가 수챗구멍에 모여있길래 넣음
05월 27일 15시 51분 (약 1시간 10분 후)
역시나 분해가 잘 된 모습
미총각 일 잘해 아주 이뻐
<10일 차>
16. 백고동, 라면
05월 28일 00시 28분
야식으로 먹고 남은 백고동과 라면을 투입
백고동이 질기고 일반 조개보다 크기도 큰데 분해가 잘 될지 궁금함
05월 28일 03시 13분 (약 2시간 40분 후)
라면은 사라지고 백고동도 잔해만 남아있었음
이게 삽으로 뒤적뒤적해서 찾은 백고동 잔해
신기하지? 솔직히 고동은 조개처럼 부드럽지도 않고 크기가 커서 좀 걱정했는데...
역시 미총각 가리는 게 없구나ㅋㅋㅋㅋ싶었음
너무 잘 먹으니 이것저것 자꾸 넣게 됨ㅜ 마치 돌쇠한테 쌀밥 주는 마님이 된 기분ㅋㅋㅋ
17. 이삭 햄치즈 토스트, 모차렐라 치즈
05월 28일 22시 05분
냉장고에 방치되어 있던 햄치즈 토스트랑(햄이 안 보이는데 햄치즈 토스트 맞음) 술안주로 먹고 남은 모차렐라 치즈를 투입
참고로 빠삐코 소주랑 별빛 청하 개존맛임 술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음
05월 29일 1시 18분 (약 3시간 10분 후)
햄만 일부 남아있고 나머지는 다 사라짐
그리고
초반과 비교했을 때 부산물 양이 많이 늘어나서 조만간 당근에 비료 나눔 글을 올릴 예정임
<11일 차>
18. 금돼지찌개 라면, 해물 믹스, 치즈볼
05월 29일 1시 20분
금돼지찌개 라면(사 먹지 마 맛없어 진심)과 해동 안 시킨 해물 믹스, 치즈볼을 투입
이번 실험의 목적은 '해동 안 시킨 음식도 분해가 되는가? 또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가?'임
앞전에 김치만두랑 초코파이는 다 자연해동 후 넣었는데 이번 에는 성애가 낀 상태 그대로 넣어봄
뭐 결과는 당연히 안에서 해동되면서 분해는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해동 안 한 음식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궁금함(이게 실험 핵심)
05월 29일 02시 36분 (약 1시간 후)
라면은 다 사라지고 치즈볼, 해물 믹스도 분해가 시작됨
해동 때문에 최소한 2시간 후에나 분해가 시작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였음
05월 29일 04시 21분 (약 3시간 후)
치즈볼은 사라지고 해물 믹스는 잔해만 남아있음
<13일 차>
이틀 동안 맥모닝이랑 먹고 남은 반찬 같은 거 넣어서 분해했는데 앞 전에 올렸던 음식들과 겹쳐서 일부로 사진 안 찍음
앞으론 중복되는 음식은 안 올릴 거야
19. 감자탕 죽
06월 01일 05시 51분
감자탕 죽 투입 (감자탕 죽이 뭐냐면 감자탕을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이나 누룽지를 넣고 끓인 거임 볶음밥과 다르게 국물을 덜지 않고 자작하게 만들어서 먹는 게 특징)
일전에 양념치킨, 스파게티, 리조또, 김치만두를 넣고 느낀 건데 엽떡처럼 엄청 맵거나 염도가 엄청 높은 음식이 아니면 굳이 헹궈서 안 줘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넣어봄
만약 미총각이 재기하면 앞으로 무조건 씻어서 줄 예정
06월 01일 06시 37분 (약 40분 후)
깔끔하게 사라짐
이로써 엄청 맵거나 짠 양념이 아니면 굳이 헹궈서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게 확실시됨
20. 맥주, 롤 만두
06월 01일 06시 37분
혼술로 먹고 남은 맥주랑 롤 만두를 투입
쩌리 댓글을 보니까 미생물 복구시킬 때 막걸리나 맥주를 넣으면 좋대
아무래도 막걸리나 맥주에는 효소가 들어있어 가 있잖아? 그 효소를 먹고 미생물이 힘내서 복구 잘하라고 넣는 거 같아
나는 복구용으로 넣은 건 아니고 그냥 미총각 고생하는데 힘내라고 넣어줌 일종의 특식이지
06월 01일 23시 48분 (약 17시간 후)
만두는 당연히 사라져 있고 미총각 상태도 뭔가 피부가 하얘지고 초크 초크 해진 거 같음
미총각 탄수화물 외 알코올도 좋아하네ㅋㅋㅋㅋㅋ 기억 완
<14일 차>
21. 굴비
06월 02일 06시 18분
이것도 쩌리 댓글에서 본 건데 뼈 있는 음식을 그대로 넣으면 살만 깔끔하게 발라먹고 뼈만 나온대
진짜 되는지 궁금해서 굴비를 조리 없이 통째로 넣어봤어
06월 02일 7시 00분 (약 40분 후)
돈벌레(그리마) 아님 굴비 뼈임ㅋㅋㅋㅋㅋ
진짜 살은 깔끔하게 다 먹고 뼈만 남아있어ㅋㅋㅋ
근데 내가 상상한 건 대가리부터 꼬리까지 쭉 남아있는 모양인데 아무리 뒤적뒤적해봐도 대가리가 안 나오는 거야
설마 대가리도 분해가 된 건가? 싶어서
22. 굴비 대가리 및 찌꺼기
06월 02일 07시 01분
먹고 남은 굴비 대가리랑 찌꺼기를 넣어봄 원래 일쓰로 버려야 하는데 미총각이 분해해준다면 앞으로 쭉 미총각한테 줄 예정임
06월 02일 08시 09분 (약 1시간 후)
놀랍게도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뼈까지...
아니 뼈도 사라지고 생선 비늘?로 보이는 부산물만 보이더라고 아니 미총각 뭐야?
자꾸 이렇게 분해를 잘하면 더욱더 이것저것 넣고 싶잖아ㅜ
굴비처럼 얇은 뼈 말고 두꺼운 뼈를 가진 생선으로 준비해서 넣고 싶잖아
안 되겠다 빠가사리 매운탕 시켜서 육수용으로 쓰는 굵은 뼈도 분해하는지 실험해봐야겠어
(분해 예정 1 - 빠가사리 뼈)
+ 번외 편 부산물 나눔
부산물이 많이 늘어나서 당근에 나눔 글을 올림
근데 지퍼팩에 부산물을 담다가 진짜 놀라운 걸 발견함
바로 분해 중인 바지락 껍질을 발견함
아마 칼국수를 버릴 때 같이 들어간 것 같은데 손으로 부실 수 있을 정도로 얇아진 상태였어 대박이지? 아 바지락 껍질도 분해되는 줄 알았으면 백고동 껍질 버리지 말고 넣어볼걸 싶더라...
그리고 부산물 받아간 이웃주민분이
고맙다고 갓김치 주심ㅜㅜ 진짜 감동
갓김치 고맙다고 메시지 보내니까 다음에도 부탁한다고 하심ㅋㅋㅋ 나도 몰랐는데 부산물로 만든 비료가 효과가 엄청 좋나 봐 당근에 나눔글 올라오면 바로바로 완료 뜨고 엄청 활발하게 시장이 형성되어 있더라고ㅋㅋㅋ
<16일 차>
23. 키위 껍질, 수챗구멍 음식물
06월 04일 7시 42분
음쓰 중에 제일 관리가 힘든 과일 껍질이잖아? 좀만 시간 지나면 벌레 꼬이고 냄새나고 썩고 진심 최악...
그 최악인 껍질 분해를 확인하기 위해 키위 껍질과 싱크대 청소 후 나온 수챗구멍 음쓰를 넣음
수박, 복숭아를 넣고 싶은데 아직 당도도 낮고 가격도 비싸더라 (분해 예정 2 - 수박 껍질, 복숭아 껍질)
키위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같이 먹으려고 일부로 부랄탁 치즈도 주문했다고!!!
06월 04일 09시 10분 (약 1시간 20분 후)
조각조각 분해가 시작된 모습
구석구석 밑바닥까지 확인했는데 두껍게 깎은 껍질 부분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잘게 잘게 분해돼서 흔적만 남아있었어
그리고 제스프리 스티커 붙은 껍질 위에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스티커 주변으로 껍질이 사라져 있어
저 스티커는 껍질이랑 같이 분해되는지 궁금해서 일부로 안 뺌ㅋㅋ
또 수챗구멍 음쓰 중에 옥수수 통조림이 있었는데
보여? 식품건조기에 넣고 돌린 것처럼 바싹 마름ㅋㅋㅋ 알맹이 먼저 먹고 껍질이 분해되나 봐ㅋㅋㅋ
06월 04일 13시 10분 (약 5시간 30분 후)
껍질이 분해되면서 스티커가 벗겨지기 시작함
마약 계란장을 넣어서 그런가 아까보다 분해가 느린 느낌이야
스티커도 분해되는지 궁금한데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하나 봐
24. 마약 계란장
06월 04일 10시 56분
냉장고 구석에 있던 마약 계란장을 투입
아니 분명 버릴 거 다 버리고 치울 거 다 치웠다고 생각했는데 왜 자꾸 뭐가 나오지???? 자가증식 하나????
아무튼 두세 달 전쯤 만들었던 마약 계란장이 있어서 미총각 단백질 보충하라고 줌
양파 색깔 봐... 완전 간장에 절여지다 못해 녹고 있네 녹고 있어
염도 높은 음식은 넣지 말라는데 어느 정도 선인지 궁금했거든 마약 계란장이면 간장을 안 끓이고 생으로 붓는 거니까 이 정도 염도는 버티는지 한 번 지켜보게
미총각 재기하면.... 눈물을 머금고 새로 배양하게
06월 04일 13시 10분 (약 2시간 10분 후)
뚜껑 열자마자 간장 냄새가 확~ 올라옴
장독대 연 줄 알았어ㅋㅋㅋㅋㅋ
마약 계란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양파도 간장에 절여져서 부드러운 상태라 그런가 사라져 있었어 또 미총각도 다행히 재기 안 함 휴...
완전 생으로 간장을 들이붓는 게 아니면 미총각 안 죽나 봐
25. 감자튀김
06월 04일 14시 45분
혹시나 싶어 뚜껑을 열었는데 아까와 다르게 간장 냄새가 안 나서 간식으로 먹고 남은 감튀 투입
딴말인데 감튀 좋아하는 여시들 "메가크런치" 꼭 사 먹어 겉에 쌀가루에 묻어있어서 엄청 바삭하고 맛있어!!
06월 04일 16시 02분 (약 1시간 15분 후)
감튀 조각만 남아있고 거의 분해됨
<17일 차>
26. 인절미
06월 05일 04시 05분
야식으로 먹고 남은 인절미를 투입
떡은 꼭 저렇게 남더라 처음 먹을 때는 엄청 맛있는데 꼭 4-5개 집어 먹으면 물림...
06월 05일 12시 47분 (약 8시간 40분 후)
평소 같으면 없어져야 할 시간이지만 떡은 분해가 느리다고 설명서에 적혀있더니 진짜 느림
완벽하게 사라지진 않고 군데군데 떡 조각으로 보이는 부산물이 남아있었음
*이미지 100장 초과했다는 알림이 떠서 답글로 돌아오겠습니다.*
9. 소음, 냄새
소음은 진짜 거의 없어!! 너무 조용해서 제대로 작동되는 게 맞는지 귀를 기울여 갖다 댈 정도로 엄청 조용하게 움직이더라 우리 집에 진공 쌀통이 있는데 그게 더 시끄러워
그리고 냄새는 구수한 냄새가 나긴 하는데 뚜껑 열었을 때 얼굴을 갖다 대야지만 날정도로 냄새도 안 났어! (냄새는 더 써봐야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거 같아)
+ 05/21 냄새 관련 피드백 추가
넣는 음식에 따라 달라!!!
상한 나물은 시큼한 냄새
곰팡이 핀 깍두기는 김치 냄새
초코파이는 초코 냄새
그리고 부시맨, 칼국수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줄 땐 한약, 쌀겨 냄새가 났어
상한 음식만 피하면 냄새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아
10. 사용 후 느낀 점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놀랬고 아직 하루밖에 안 써봤지만 앞으로 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됨.
이상 린클 구매 후기였어~ 궁금한 점이나 댓글로 적어주면 최대한 아는 선에서 대답해줄게
그리고 문제점은 친절하게 지적해줘라ㅜㅜ 대형 겟판이라 무섭거든
그럼 여시들 좋은 하루 보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29 05:0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29 05:03
미생물이 잘먹고 다니네~~~
여시덕분에 보조금받는것도 알게돼서 당장샀다!!ㅋㅋ좋은정보 고마워
여시야 혹시 보조금 신청하는 신청서에 제품번호라는게 있더라구..! 이거는 처리기 자체에 있는 번호인거야?
아니면.. 구매번호? 뭐 이런거야ㅠ?
여시 덕에 부모님네꺼 신청하는데ㅠㅠㅠ 저기서 걸리네...
ㅈㄴㄱㄷ 얼마전에 보조금 받았는데, 제품번호 칸에 >> 0046(2022.05.) << 요거 썼어! 중고 거래로 사서 보조금 신청하는거 막으려고 제품번호 기재하는 거 같아 ㅋㅋ
댓글 여시가 설명한 것처럼 날짜 옆에 적힌 4자리 숫자야
고마워어♡♡
너~ 무 글재밌다 신기하네 미생물 죽으면 새로 사야하는건가? 나도 사고싶다ㅠㅠ
응 죽으면 미생물 새로 구매해서 배양하면 된대
혹시 분해한 후기 사진 더 올라왔나 궁금해서 또 왔는데 진짜 개 신기하다... 우리집에도 들이고 싶어진다,,,
허어어어얼 여샤 너무 재밌어ㅋㅋㅋㅋㅋㅋ 미생물 키우는 느낌이라 너무 귀여워!!
2탄보고 재밌어서 1탄 보러왔는데 정말 재밌다 ㅋㅋㅋㅋ쭉 정독했어
우아 우리 시에도 보조금 주면 사고싶다
고양이발,,,,,,,,진짜졸라귀엽다
와 뭐야 신기해 미생물 처리기라니 이름부터 흥미롭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이 음식을 먹어 치우네???
글 정성대박이고 너무 귀여워 미생물...( ᵕ̩̩ㅅᵕ̩̩ )
지금 쓰는 분쇄형이 냄새가 너무 심해서 바꿀까 고민인데 상세한 후기 고마워!!
혹시 수박껍질 실험 해봤을지요..?
과일 껍질 다 됩니다 통과일도 분해함!
미총각학대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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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늦어서 미안해!! 응 얼마 안나왔어 평소에 3만원대인데 이번달엔 6만원 나옴 근데 3만원 나온게 에어컨 때문인거 같아ㅋㅋㅋㅋ 가을 되야지 정확히 알 수 있을듯 근데 생각보다 전기세는 많이 안나오는거 같아
아 너무 웃곀ㅋㅋㅋㅋㅋ어느순간부터 미총각이라고 부르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생물 넘 기특하다.....
아대박 글 존나 재밌다 완전 빠져서 읽었어 첨에 가격 보고 개놀랐는데 성능 보니까 장난아니네 심지어 분해되는 시간도 생각보다 빠르구
아씨 너무재밌엌ㅋㅋㅋㅋ다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 개뽐뿌와
난 큰거 사고싶은데 집에 둘데 없어서 못사고 있는데 프라임도 괜찮은것같다!!
글 고마웡!!ㅋㅋㅋ
혹시.. 생감자 생고구마 줘봤어? 싹난감자가 있어서 주고싶은데 처음이라 고민이야ㅜ
연어왓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총각 배 터지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뽐뿌와
미치겠다. 어제 새벽에 이 글 정독 하고
주문한 따흑
나도 잘 길러 봐야쥐~~~~
아 존나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핀 '사와서' 준거랑 맥주 특식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덕분에 지엘이랑 고민하다 린클사려궄ㅋㅋㅋㅋㅋㅋㅋ 동거인 농부라 ㅈㄴ좋아하겟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렇게 음식물 여러가지넣고 몇주간 쓰는데 흙에서 냄새안나?ㅜㅜㅜ만지기안찝찝해?
아 개귀야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거의 반려동물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글 보고 영업 당했는데 울지역 지원금 없네ㅜㅜㅜㅜ
뚜껑 닫힌 상태에서 저 냄새들이 난다는거야, 아니면 뚜껑 열었을때만 냄새 나는거야?
ㅈㄴㄱㄷ 린클말고 다른제품 쓰는데 필터 교체해주거나 하면 닫으면 안나 그래도 베란다 가야 좀 맘이편함.. 냄새 나면 제품에 뭔가문제가있는거야 근데 습기차거나 하면 냄새 밖으로삐져나오게심해지더라
진짜 린클 사용자 중 가장 요긴하게 잘 쓰는 여시
와 너무 재밌다
와 글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잘봤어 여샤 미총각 일 잘하네
아 졸라 귀엽다ㅠㅋㅋㅋㅋ
나도 집에서 쓰는뎈ㅋㅋㅋㅋㅋㅋ맞아 탄수화물 좋아해.... 약간 반려가전 맞앜ㅋㅋㅋㅋ자꾸 들여다보고 부족한걸 채워주게되는..
아니뭔 ㅋㅋㅋㅋㅋㅋㅋㅋ연어하다가 들어와봤는디 스크롤끝이안낰ㅋㅋㅋㅋ 뭘이렇게 다양하고 맛있게 먹인거여 너무귀엽다 ㅋㅋㅋ
댑악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