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같은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12월이 오면 보고 싶어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하얀 눈이 포근하게 내 얼굴을 감싸듯
당신의 따뜻한 하얀 손을
떠오르게 하는 눈이 펄펄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같은 하늘아래에서
당신처럼 곱디 고운 당신 닮은 하얀 눈이
송이송이 내리기를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소복소복 쌓인 하얀 길을
뽀드득뽀드득 걸으며 둘만의 발자국을
하얗게 새기고 싶습니다.
당신의 순백 미와
백설처럼 순수한 마음을간직하고 싶습니다.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기다리는 것은 첫눈,
첫눈에 노래하고 싶고
첫눈에 그리워하고 싶은 당신 향한 내 마음이기에
첫눈 기다리듯 언제나당신을 기다립니다.
첫눈 같은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당신이
첫눈 같은 순수한 모습을 닮은 당신이
무척 보고 싶습니다.
*-옮긴글-*
흐림속에 어제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절기상 대설인데
그래도 마음은 늘 우리 님들과 늘 따스함에
함께하고 싶은 걸 아시지요? 히힛
어느새 우리 곁에 자리 잡은
가슴 시린 이 계절에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돌아 보고
더 많은 손길과 마음을 나눔으로
가슴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사랑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 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어
살아가기에 생긴 '人'이란 글처럼
삶이 힘들거나 마음이 아플 때
기대어 울 수 있는
가슴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서로 그런 가슴을
내어주고 나눠주며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주기로 해요.
벌써 올해도 마지막 남은 카렌다 한 장을 보면서
정말 마지막 마무리를 잘해야지 하는 마음입니다.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아는 하늘은 내 가슴에
새겨져 있는 모습과 같이 간밤에 그렇게 그렸습니다..
하얗게 그리움으로 그렸습니다..
비록 오늘 대설 절기 답게 눈은 내리진 않지만 기온은 영하로
대신 해 준걸로 알고 있었건만
무색한 절기 예고 나왔네요.ㅎ
질퍽한 겨울 날씨 지혜롭게 보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