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화엄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하고 싶은 이야기 카이스트 강병균 교수 칼럼을 보면서..유물론에 대한 단상
황벽 추천 0 조회 43 25.07.29 11:0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5.07.29 12:51 새글

    첫댓글 <<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 실제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최근 위의 말을 적은 바 있습니다.

    상식, 즉 대중에게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상식이야, 시대에 따라 늘 변하는 겁니다. 당연한 것이구요.

    자연과학이 믿음을 배척하는가? 전혀요.

    오늘날 자연과학의 태동을 말하자면, 뉴튼을 빼먹을 수 없는데요.

    뉴튼은, 자신이 신의 섭리를 엿봤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한때 '스파게티 신'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자연과학은 스파게티 신을 부정하는가? 위에 적었죠? 전혀 아닙니다.

    과학사, 과학철학이... 자연과학 쪽에서 교양인데요.

    자연과학 자체가 믿음 위에 서 있습니다.

    어떤 믿음?

    자연 밖의 요소를 긍정하지 않는다.

    오직 자연의 내재적 법칙만으로 자연을 설명하려는 '믿음'이 자연과학입니다.

    자연과학은, 그 자체가 믿음에서 출발하는 (사고 내지는 사유 쉽게 생각) 체계입니다.

    사람들의 말장난들은 사실상 믿음의 전쟁? 그뿐입니다.

    자신의 믿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있고 없는지, 왜 하필 자신은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스스로 그런 문답을 안하면, 그냥 떼쟁이들의 말싸움일 뿐입니다.

  • 작성자 25.07.29 14:13 새글

    정신세계?의 석학들 중 '과학 역시 특정한 믿음 위에서 전개되는 관측방식-사고방식의 산물일 뿐이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던 걸로 기억됩니다.

    자연과학이란 것이...소위 <과학적인 관측 수단>과 <과학적으로 유효한 관찰 대상>이란 것을 자의적으로? 상정한 뒤 (- 이것이 일종의 '믿음에서 출발한다'의 예시일지 모르겠습니다)
    그 무대 위에서 전개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만..

    현대적? 상식을 공유하는 저같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 실제로는 생각하지 않는.. 못하는... ㅡ..ㅡ;;)
    " 그렇긴 하지만(과학이란 것이 그러하게 조건지어진 것이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과학적 사고가 '사실(진리)'에 도달하는 가장 유효한 접근인 것도 부정할 수는 없잖아.." <-- 과학 신봉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기도 함..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완전히 뛰어넘기 어려운 듯 합니다. ㄷㄷ

  • 25.07.29 15:58 새글

    상식을 부정하는게 아니구요. 그야말로 '과학'의 시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상식에서의 과학이라는게 대부분 과학이 아닙니다.

    근대에 과학의 성공 이후, 과학적 방법론을 주창하지 않는 학문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학적 방법론이 곧 자연과학인 것도 아닙니다.

    과학철학을 교양으로라도 공부하지 않았고, 자신의 머리에 떠오른 (스스로 생각한다고 생각하면서 발생시킨) 관념을 살펴보는 작업도 하지 않은 이들은...과학자조차 그런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런 경우... 하하핫

    예로 위 본글의 갑은, 자신이 과학(적)인 것처럼 가장하지만, 전혀 과학적이지 않습니다. 그냥 단순한 논리 법칙, "A는 A다"를 주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뇌를 기반으로 어떤 현상이 있다면, 뇌를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그 현상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렇죠?

    과학적 방법론... 비록 자연과학은 아니지만, 소위 과학적 방법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실증가능성입니다. 실험이 가능하냐는 것이죠.

    무당이 귀신을 본다고 할 때, 그 무당이 되면 그 귀신을 볼 거예요. 실증이 되잖아. 일반적이냐 아니냐? 누구나 그 무당과 같은 기반에 터잡는다면, 그 귀신을 볼 거예요. 아닐 거 같아요?

  • 작성자 25.07.29 18:36 새글

    당연한 말씀이죠. 누구라도 그 무당의 조건에 처한다면, 그 귀신을 보겠죵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