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은 익숙한 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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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집이 제천인 친구와 덕주사 아래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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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까지 후딱 올라가곤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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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때 전후로 20번쯤 올라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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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산 뒷쪽인 용하구곡 거쳐 오르기도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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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송이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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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초보 여행자님께는 좀 벅찬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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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계곡만 둘러본다 해도 혼자는 쓸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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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은 중간중간 저자거리 있는 곳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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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를 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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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오는 경치가 넘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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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를 둘러보시고 그냥가시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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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서 충주쪽으로 가시면 월악산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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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을엔 월악산도 넘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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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태풍이 다녀간 다음날 월악산을 갔었는데 넘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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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금은 입산금지 구역도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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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채취 기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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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음 단풍으로 넘 아름다울거예요 꼭보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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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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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기차여행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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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에서 오근장역이나 청주역으로 시내버스 타고 나가 제천까지 기차를 타요. 기차시간은 미리 알아두시고요. 옛날에는 완행열차인 비둘기호가 있어 정겨웠는데 지금은 통일호, 무궁화호밖에 없죠. 그렇지만 통일호가 완행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렇게 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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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는 시내 큰 여행사에서 판매해요. 원래 여행 시작은 차시간 알아보면서 시작하는거니까 혼자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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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까지 1시간 30분정도 걸려요. 제천역 앞에서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시내버스 타고 이동. 시외터미널 가면 청풍문화재단지 가는 버스 있을 거에요. 청풍문화재단지 쪽에는 KBS 왕건 촬영세트가 남아있고 번지점프대도 있어요. 윗쪽 청풍면에는 수몰위치에 있던 옛 건물 옮겨놓은 볼거리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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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은 잘못하면 무척 따분하고 기분이 더 쳐질 수가 있어요. 더구나 초보라면 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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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특별한 일을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낯선곳에 스스로를 툭 던져놓는다는 기분으로 느긋하게 다녀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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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막차시간 반드시 첫 도착지에 가자 마자 체크하고 거기 맞춰 스케쥴 짜시고요. 돌아오는 차는 버스든 기차든 상관없지요. 제천에서 청주가는 버스는 상당히 많은 편인데 막차시간은 예상보다 이르니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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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은 자칫 먹는 걸 너무 부실하게 할 수 있어요. 끼니는 반드시 제대로 된 식당에서 먹을만한 것을 시켜 드세요. 철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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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청주 출신이고 오래전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혼자 여행다녀봐서 님의 질문이 남 일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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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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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여행다닌 적이 거의 없는 전 ..이번에 혼자라도 다니기로 결심했어요. 겁이 나서 항상 생각만 했었는데 그럴 필요없다고 혼자 맘을 굳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사실 아직 겁이 나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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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겁이 나는 건 아직까지 경험이 없고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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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도 처음에는 다 겁이 났었죠? 전혀 모르는 타지역에 혼자 갔을 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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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답니다..그렇지만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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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근처에 살구요. 주말에는 시간이 남구요..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요^^ 돈이 덜 드는 저렴한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전 돈을 벌지 않거든요 부모님께 죄송해서- -;;) 조용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나 유적지나..암튼 좋은 곳으로 추천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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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말에 갈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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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9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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