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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관절염, 인체 필수미네랄 |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발효식품과학과 윤형선 교수는 그동안 항염증제로 사용돼 온 금 화합물들이 체내에서 어떻게 항염증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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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생화학 생물리학 전문잡지(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인터넷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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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금이나 금을 포함한 화합물들은 예로부터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의 항염증제로 사용돼 왔다.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오라노핀(auranofin)’과 ‘오로치오(sodium aurothiomalate)’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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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엽 선수가 금물을 마시고 힘을 내고 있다는 기사가 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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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금 성분이 체내 면역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 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의 신호전달 체계를 막아 염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톨 유사 수용체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최초의 방어시스템으로 작동해 선천성, 후천성 면역반응을 일으켜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톨 유사 수용체의 면역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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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금 성분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톨 유사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미리 막음으로써 항염증 효과를 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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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교수는 “금 화합물들이 톨 유사 수용체를 통해 유도된 신호를 수용체 수준에서 억제 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여러 병원균들로부터 유도되는 염증이나 만성적인 질병들이 금이나 금의 유도체에 의해서 조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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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27일의 마이산]
Natasha st Pier - Je n' ai Que Mon Ame
아토피 앓던 의대생 끝내 자살
아토피 피부염을 앓던 의대생이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모 아파트에서 이모(22.광주 모 의대 2학년)씨가 발코니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아버지(4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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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방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진다. 머리가 빠지고 각질이 생긴다”는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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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씨가 최근에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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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병 관절염.
관절 안에 세균이 들어가 일어나는 염증을 말한다.
<약물치료>
1). 멧두릅뿌리: 머리가 아프고 허리와 무릎이 저리고 무거우며 사지가 오그라들면서 아플 때, 3-4월과 9월경에 뿌리를 캐어 햇빛에 말렸다가 쓰는데, 때로는 생채로도 쓸 수 있다.
멧두릅뿌리 적당량에 물을 넣고 달이다가 찌꺼기를 버리고, 그 물을 다시 엿이 되도록 달여서 아픈 곳에 하루에 두 번 정도 붙인다. 또는 멧두릅뿌리를 잘게 썰어서 단지에 넣어 물을 적당히 붓고 누룩을 넣어 감주가 될 때까지 두었다가 하루에 200ml를 세 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2). 나팔꽃씨: 암자색 꽃이 피는 것은 씨가 흑갈색이므로 흑축이라 하고, 흰꽃이 피는 것은 씨가 좀 희므로 백축이라고 한다. 나팔꽃씨는 10월에 따서 쓰며, 잎과 줄기는 여름에 뜯어서 쓴다.
잎과 줄기를 각각 4g씩 물 200ml에 넣고 150ml 정도 되게 달여서 한번에 40-50ml씩 하루 세 번 먹는다. 씨는 한번에 0.1-0.3g을 넘지 말아야 한다. 양을 초과하면 오히려 심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나팔꽃씨의 성미는 평하며 백축은 독이 없으나 흑축은 독이 있다. 습열을 제거하고 물기를 내리며 담을 삭힌다.
3). 독사, 술: 신경통, 관절염에 한두 번만 먹으면 효과를 나타내며 몇 번 먹으면 신효하다. 7월 말경 메밀꽃이 피기 전에 독사 한 마리를 잡아서 산 채로 물을 넣은 병에 넣고 2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 넣어준다. 7-10일 가량 계속 하면 뱀이 먹은 오물을 다 토하게 된다. 그러면 60% 정도 되는 술에다 넣고 밀폐하여 뚜껑 틈새를 밀랍이나 양초로 때워서 6개월 이상 두었다가 한번에 30-40ml씩 하루에 세 번, 끼니 전에 먹는다.
독사는 풍부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으며 강장, 해독 작용이 있다. 특히 반신불수, 관절통, 신경통을 치료한다.
4). 솔잎: 급성 관절염에 쓰면 좋은 효과를 본다. 소나무 잎을 따서 천에 싼 다음 뜨겁게 하여, 아픈 뼈마디에 하루에 두 번 정도 갈아 붙인다. 몇 번 계속하면 아픈 느낌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부었던 것도 내린다.
5). 골담초: 골담초는 황해도에 많이 있는 풀로서 전신의 뼈마디가 아플 때 쓰면 7-10일 후에는 아픈 것과 저린 감이 멎으면서 부종도 없어지기 시작한다. 한 달 동안 계속 쓰면 호전된다.
골담초의 대와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것 2kg에 물 4l를 넣고 2l가 되게 달여서 한번에 50-60ml씩 하루에 세 번 먹고 땀을 낸다. 골담초는 거풍 활혈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관절염에 매우 효과적이다.
6). 지네, 달걀 흰자위: 8-9월에 지네를 잡아서 말려 두었다가 쓴다. 대가리가 검과 발이 빨간 것이 좋다. 지네 7-9마리를 대가리와 발은 떼 버리고 가루내어 달걀 흰자위에 섞어서 하루 두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7). 느릅나무껍질: 느릅나무껍질을 3일에 채취하여 햇빛에 말려서 두고 쓴다. 말린 느릅나무껍질을 한번에 12g 정도의 분량을 먹을 수 있도록 적당히 담가두었다가 충분히 우러난 물을다시 진하게 달인다. 그 물을 한번에 한 잔 정도씩 하루에 세 번, 끼니 전이나 끼니 뒤에 먹는다. 느릅나무껍질은 습열을 제거하여 부은 것을 낫게 한다.
8). 생지황: 생지황을 잘 씻고 짖찧어 즙을 내서 생지황즙 두 종지에 따뜻한 물 반 종지를 타서 한번에 마신다. 하루에 세 번 정도 마신다. 생지황의 성미는 달고 쓰며 차고 독이 없다. 모든 열을 풀어주며 피를 헤치고(파혈) 어혈을 풀리게 하여 월경을 잘 통하게 한다.
9). 장군풀: 신선한 장군풀 잎을 뜯어서 붓고 아픈 곳에 대고 싸매준다. 잎이 마르기 전에 자주 갈아 붙여주어야 한다. 하루나 이틀 후면 부은 것이 내리고 아픈 것도 낫는다.
10). 황철나무껍질, 느릅나무껍질: 황철나무껍질과 느릅나무껍질을 같은 양씩 취한다. 여기에 물을 많이 넣고 달여서 푹 우러난 후에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만 다시 끓여서 엿처럼 만든다. 이것을 아픈 곳에 발라준다. 한편 황철나무껍질과 느릅나무껍질 각각 한 줌씩에 물 두 사발을 넣고 절반이 되도록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을 한번에 마시는데 하루에 세 번 정도씩 달여 마신다.
11). 자리공잎(상륙엽): 자리공은 재베하는 다년생 풀의 한 종류이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1m 가량 되며 잎은 끝이 뾰족하고 타원형이다. 자리공잎을 짓찧어 붙이면 10분 후에 아픈 것이 멎는다. 2-3일간 계속 한다.
12). 무씨, 검은 수탉: 검은 수탉을 잡아서 털을 뽑고 내장을 뺀 다음 그 속에 무씨 500g을 넣어 푹 삶거나 단지곰을 하여 무씨는 꺼내 버리고 고기만 먹는다.
13). 고추: 빨갛게 익은 생고추의 씨를 뽑아서 오른쪽 다리가 아프면 왼쪽에, 왼쪽 다리가 아프면 오른쪽 발바닥 가운데에 약 20분간 붙인다. 1-2일간 만 치료하면 그 효과가 신기하게 나타난다.
14). 고비나물뿌리: 3월과 9월에 뿌리를 캐어 햇빛에 말려 두고 쓴다. 말린 고비나물뿌리를 잘게 썬 것 20g 정도에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을 한번에 마신다. 하루에 세 번 끼니 전에 마신다.
고비나물뿌리는 평하고(약간 따스하다고도 한다) 쓰며 달고(맵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다리에 힘이 없는 것과 신기 허약, 허리와 무릎이 뻣뻣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15). 고삼뿌리벌레: 고삼뿌리법레를 잡아서 술에 담가 두었다가 그 술을 마신다. 술 한잔에 벌레 한 마리의 비례로 담가 매번 한잔씩 하루에 두 번 빈속에 먹고 땀을 내야 한다. 또는 고삼뿌리벌레를 말려서 가루내어 술 한잔에 벌레 한 마리분의 가루를 타서 한번에 먹는데, 하루에 세 번씩 끼니 뒤에 먹는다.
16). 선인장, 소금: 선인장은 대체로 뼈마디가 부으면서 아플 때 쓰면 좋다. 선인장에 소금을
17). 도마뱀: 말린 도마뱀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뒤 30분 있다가 소주에 타서 마신다. 임신부에게는 쓰지 말아야 한다. 도마뱀은 성미가 짜고 차면서 약간 독이 있다. 이뇨작용이 있으며 석림에도 쓴다.
18). 제비쑥(초호), 명태: 제비쑥은 들판이나 밭둑에 나는데 5-6월에 뜯어다가 햇빛에 말려서 두고 쓴다. 말린 제비쑥 40g에 마른 명태 한 마리를 잘 두드려 넣고 적당량의 물을 넣은 다음, 약한 불에서 천천히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한번에 한잔씩(150ml) 하루에 두 번, 끼니 30분 전에 먹는다.
제비쑥은 쓰고 차며 독이 없다. 열이 뼈마디 사이에 뭉쳐 있는 것을 치료하며 허로를 보한다. 명태는 풍한 습비를 치료한다.
19). 문문이벌레: 모래에 살면서 모래를 오목하게 만들어 놓는다 하여 일부 지방에서는 오목이라고도 한다. 문문이를 여름철에 잡아다 말려서 가루내어 한번에 1-2g을 작은 잔으로 한장 정도의 술에 타서 하루에 두 번 먹는다.
20). 지네, 고살뿌리벌레: 8-9월에 잡은 지네와 고삼뿌리벌레를 말려서 가루내어 각각 같은 양씩 잘 섞어서 한번에 0.5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한 시간 전에 먹는다.
21). 지네, 쇠무릎뿌리, 달걀 흰자위: 깨끗이 씻어서 햇빛에 말린 쇠무릎뿌리와 지네를 가루내어
22). 진달래꽃, 천남성, 꿀: 천남성은 3-4월 초와 10-11월 초순에 뿌리를 캐어 깨끗이 씻어서 마른생강을 우려낸 물에 담가 두었다가 햇빛에 말린 다음 가루내어 쓴다. 3-4월에 채취한 진달래꽃 1kg과 천남성 가루 20g을 한돌기씩 격자로 펴고 30분간 증기에 쪄서 햇빛에 말렸다가 가루낸 다음, 꿀 500g을 넣고 콩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어른은 한번에 5-7알씩, 하루에 세 번 끼니 30분 전에 먹는다.
23). 놋젓가락풀(초오), 명태눈알: 놋젓가락풀과 명태눈알을 각각 가루내어
놋젓가락풀은 독성이 있으므로 단독으로 써서는 안된다. 반드시 명태눈알과 놋젓가락풀의 혼합비례를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24). 난초: 5-6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려서 쓴다. 관절염으로 뼈마디가 몹시 아플 때, 잘게 썬 난초뿌리 10-20g에 물을 120ml 정도 넣고 달여서 절반의 되면 찌꺼기를 짜 버리고 한번에 먹는다. 하루에 세 번씩 빈속에 먹는다. 난초의 성미는 평하며 독이 없다. 고독을 없애고 심한 동통을 멈추게 한다.
25). 나팔꽃잎과 씨: 나팔꽃일 15g에 물 100ml를 넣고 달여서 절반쯤 될 때, 찌꺼기는 짜 버리고 하루 두세 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임신부에게는 쓰지 말아야 한다.
26). 삽주뿌리, 황경피나무껍질: 삼주뿌리를 쌀뜨물에 하룻발 담가 두었다가 다시 쌀뜨물을 갈아 부어 하루 동안 담가 두었다가 겉껍질을 벗겨 버리고 햇빛에 말려서 두고 쓴다. 삽주뿌리와 황경피나무껍질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각각 같은 양씩 섞어서 한번에 4-5g씩 하루에 세 번, 따뜻한 물에 먹는다.
27). 쇠무릎뿌리, 술: 쇠무릎뿌리를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썰어 잘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를 낸다. 이 가루를 한번에 4-5g씩 술 한잔에 타서 먹는데, 하루에 두 번씩 먹는다.
28). 사시나무(백양나무): 사시나무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씻은 다음 잘게 썰어서 말려 두고 쓴다. 껍질을 진하게 달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한번에 한잔씩 하루에 세 번, 끼니 30분 전에 먹는다. 또한 이 약물로 아픈 뼈마디를 자주 씻는다. 사시나무껍질의 성미는 싸늘하며 쓰고 독이 없다. 습비를 치료하며 부은 것과 타박상으로 어혈진 것을 치료한다.
29). 엄나무껍질(해동피): 엄나무의 겉껍질을 벗겨 버리고 속껍질을 잘게 썰어서 쓴다. 엄나무껍질 20-30g에 물 200-300ml를 넣고 달여서 절반 정도가 되면 찌꺼기를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끼니 30분 전에 먹는다. 엄나무껍질의 성미는 평하며 쓰고 독이 없다. 풍습을 없애며 비통을 치료한다.
30). 멧두릅뿌리, 참으아리뿌리: 멧두릅뿌리 30g과 참으아리뿌리 20g을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썰어 한데 섞고, 물 250-300ml를 넣고 달여서 절반쯤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끼니 30분 전에 먹는다.
31). 오가피나무껍질, 쇠무릎뿌리: 오가피나무껍질 20g과 쇠무릎뿌리 20g을 잘게 썰어 한데 섞어서 물 300ml를 넣고 두 시간 정도 달여 절반쯤 되면 찌꺼기를 짜 버리고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32). 마가목껍질, 황경피나무껍질: 황경피나무껍질과 마가목껍질을 잘게 썰어서 잘 말려 술에 담가 두었다가 껍질이 퍼지면 짓찧어서 아픈 부위에 붙인다. 매일 여러 번 반복하여 갈아 붙인다.
33). 쇠무릎뿌리, 멧두릅뿌리: 쇠무릎뿌리와 멧두릅뿌리를 각각 한 줌씩 섞은 다음 물 적당량을 넣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 버리고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끼니 30분 전에 먹는다.
34). 멧두릅뿌리, 누룩: 멧두릅뿌리를 잘게 썰어서 단지에 넣고 숭늉을 적당히 넣은 다음, 누룩을 알맞게 넣어 감주가 될 때까지 두었다가 하루에 세 번, 끼니 30분 전에 한잔씩 먹는다.
35). 율무쌀 산이라치씨: 율무쌀 50g과 산이스라치씨 20g에 물을 적당히 넣고 절반쯤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36). 백선뿌리껍질: 백선뿌리껍질을 햇빛에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0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뒤 30분 있다가 따뜻한 물에 먹는다. 백선뿌리껍질은 성미가 쓰고 차며 독이 없다. 풍과 열을 제거하고 뼈마디들이 쏘거나 저린 것을 낫게 한다.
37). 참으아리뿌리: 뿌리를 10월경에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쓴다. 뿌리 20g에 물 120ml를 넣고 달여서 절반쯤 되면 찌꺼기를 짜 버리고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또는 말린 뿌리를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에 세 번, 끼니 30분 있다가 더운물에 먹는다. *
인체 필수 미네랄
◆ 게르마늄은 인삼, 마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 나트륨 이온
성인 1일 표준 필요량은 약 10g 정도로 규정되어 있다. 체내의 각 쇠포는 식염 없이는 그 기능을 수행할 수도 또한 생장해 나갈 수도 없다.그만큼 생체에 있어 나트륨 이온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급성 신장염 등의 경우는 이것이 제한된다. 염분은 잉여수분을 체내에 정체시켜 신장염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염분의 과잉 섭취는 동맥 경화로 이어진다는 이유로 현대 의학에서도 노인과 고혈압 환자에게는 식염을 금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방의 경우는 위하수증, 위무력증인 사람에게도 흡수가 잘 안 되므로 수분을 정체시키기 쉬운 염분은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습진, 담마진, 기관지 천식, 류머티스, 통풍 환자 등의 경우에도 염분의 과잉 섭취를 금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체내에 수분이 고여 있으면 거기에 알레르기나 류머티스의 독소, 통풍의 독소가 쌓이기 쉽다는 이유에서이다.
◆ 마그네슘
바닷물로 만든 옛날 천일염은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었지만 요즘의 합성염에는 함유되어 있지 않다. 마구네슘은 나트륨, 암모늄 이온 등에 비해 장 내 흡수율이 떨어지지만 흡수되는 시간이 더딘 만큼 그동안 소화관 벽을 형성하고 있는 근육(평활근)의 긴장을 완화시켜 배변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미네랄 중 하나이다. 이 작용을 실험적으로 확인해 봤으나 한방에서는 고대부터 줄곧 이 마그네슘 이온을 활발하게 활용해 왔다. 지금은 서양의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황산나트륨을 이용하고 있다.
◆ 망간(Mn)
하루 필요량은 3mg정도이다. 노화의 원인물질인 활성 산소를 줄여주는 역할을 도맏는다.
◆ 모리부텐 성분은 식도암 억제 작용이 효과적이며, 두부, 청국장 등의 콩제품, 시금치에 다량 들어 있다.
◆ 셀레늄은 들깨, 참깨에 많이 들어 있다.
◆ 아연
성인 1일 표준 필요량은 15mg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임산부는 20mg이 바람직하다고 규정되어 있다. 6세미만의 아동인 경우는 5mg이다. 미각이나 후각과 관련이 있는 미네랄이지만 신체의 면역 기능과도 관계가 있어 부족하면 자항력이 감퇴된다는 연구가 있다.
남성정자 감소를 막아주는 성분인 동시에 암 예방 효과를 발휘한다.
김, 아몬드, 굴(조개), 말린 청어알, 참깨, 무당게, 소라, 차, 마른멸치 등의 식품 속에 함유되어 있다.
◆ 요오드
주로 해조류 속에 들어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의 중요한 원료이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부족하면 바세도씨병과 같은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두부를 만들 때 거품이 많이 나는 것은 콩이 가지고 있는 사포닌 때문인데, 콩의 사포닌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몸 안의 요오드가 많이 빠져 나간다. 요오드를 가장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이다.
◆ 철분(페로 이온)
성인 1일 표준 필요량은 약 11mg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외상, 혈치(대변을 눌 때마다 피가 나오는 치질), 월경 과다 등과 같이 급격한 출혈이 있었던 경우, 혹은 만성 빈혈을 유발하는 질병이 잇는 경우는(성인 여자에게 발견되는 원발성 감색소성 빈혈인 위황증) 증세의 경증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양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악성 빈혈의 경우는 엽산, 비타민 B12등의 비타민도 필요하다. 혈액은 혈장과 혈구 및 혈소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혈소판이 혈액의 응고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기술하였다. 그런데 혈구에 적혈구와 백혈구의 구별이 있다는 것은 요즘엔 상식처럼 되어 있으나, 철분은 헤모그로빈이라고 하는 적혈구 속의 붉은 색소를 구성하는 성분이다.
그리고 적혈구의 주요 작용은 폐에서 흡입된 산소 운반과 조직 호흡으로 체내에 발생된 탄산 가스의 반출및 PH수치의 조절이다. 적혈구는 장골의 골수에서 철분과 단백질을 재료로 생성되고, 약 3개월 정도면 수명이 다하는데, 노화한 세포는 주로 간장과 비장에서 파괴되고, 철분은 간장 세포 속에 저장되었다가 재활용된다. 틋히 철분에는 2가(페로)와 3가(페리)의 구별이 있으며 빈혈에 이용되는 것은 페로 쪽이다. 의학 기술의 진보로 최근에는 생명의 위협을 최소화한 위 절제 수술이 가능해져서인지, 굳이 암이 아니더라도 위 절제술을 받는 환자가 상당수 있다.그렇지만 그에 비례해서 위 절제술의 후유증인 무위성 빈혈로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페로 이온 상태로 철분이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이 PH 수치는 3.0 이하니므로 위 및 십이지장 상부가 아니면 흡수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 절제 후엔 페로 이온의 흡수 장소가 거의 사라지게 되므로 빈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로부터 철분 제제를 복용할 때에는 매실 장아찌처럼 신 음식을 함께 먹으면 좋다고 했는데 이것은 일리 있는 말이다. 한때 서양 의학에서는 철분 제제를 복용할 때에는 염산 리모나드란 물약을 투여했다. 철분은 단백질과 시금치, 기타 야채 속에 들어 있다. 철분 섭취량을 아무리 늘려도 적혈구를 생성하는 장소의 능력이 저하되어 있어야 한다 . 이른바 조혈제에 의존하는 것은 갑작스럽게 과다한 출혈이 있었던 경우라는든가, 흡수와 조혈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이다.
지금처럼 빈혈이라면 덮어놓고 엽산이나 B12를 이용하는 것은 과잉 치료이다. 또한 미량의 구리가 존재하면 철분의 헤모그로빈 합성이 용이해진다고 한다. 그러나 출혈 등에 의해 혈액량이 감소하면 점막 중에 저장되어 있던 단백질성 철분(헤모글로빈과 더불어 체내의 주요한 철분 저장 물질이자 철 함유 단백질인 페리틴)으로부터 유리된 철분이 위 및 소장 상부에 흡수되어 보혈 작용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인체 조직은 실로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결핍시에 한해 외부로부터 철분을 보급해 주면 되는 것이다.
* 철분이 부족하면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해도 운동 효과가 없다.
*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
조개류, 완두콩, 시금치, 계란 노른자, 생선, 다시마, 미역, 육류.
* 철분 흡수를 돕고 조혈작용을 하는 식품
모유, 간류, 굴, 과일류, 땅콩, 채소류.
*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
계란흰자, 치즈, 등 유제품, 커피, 홍차, 녹차 등.
◆ 칼륨 이온
염분의 과잉 섭취를 조절하는 한 가지 방법은 야채와 과일을 풍부하게 섭취하여 칼륨을 보충하는 것이다. 칼륨 이온은 과다한 나트륨이온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만이 아니라 소변량을 증가시키는 작용도 있기 때문이다.
◆ 코발트
악성 빈혈을 구제하는 중요한 약품, 비타민 B12 중에 코발트가 함유되어 있다.
★ 혹시 미네랄 부족?
손 저림, 입 마름, 손톱이 잘 부러짐, 혹이 잘 생김, 만성 피로, 불면, 기립성 저혈압, 생리통, 스트레스, 가려움증…. 질병인지 아닌지 모호한 증상이 많다.
- 조선일보- 임호준 기자
칼슘에 대한 오해와 진실
뼈 다치면 먹는 곰국, 의외로 효과 적어
30대부터 골량 줄어...칼슘제 복용해야
◆ 설사하더라도 우유 마셔라 :
우유 한 잔에는 칼슘이 200㎎으로 풍부하며 흡수율도 50%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시금치 속 칼슘 흡수율의 10배나 된다. 단 한국인은 백인에 비해 우유를 분해하는 소화 효소가 부족해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유당불내증’이라 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어려서부터 우유를 꾸준히 마시고, 조금씩 자주 먹어 소화효소를 늘리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우유의 유용성을 생각하면 그 정도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 만약 우유를 정말 마시기 싫다면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라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 곰국, 칼슘 많지만 지방도 많다 :
곰국이 ‘통뼈’를 만든다고 뼈를 다치면 곰국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곰국에는 칼슘이 풍부하다. 재탕을 하면서 푹 고아 우려내면 더 많은 칼슘이 용출된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그러나 곰국에는 칼슘이 몸 속으로 흡수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인 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몸 속에 흡수되는 전체 칼슘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곰국에는 몸에 해로운 지방 성분도 많다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짜게 먹으면 뼈에 바람 든다 :
음식을 짜게 먹으면 더 많은 물을 마시게 되므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의 양 자체가 많아진다. 또 짠 음식에 포함된 나트륨, 마그네슘 등 다른 무기질들로 인해 칼슘의 흡수율도 떨어진다. 그 결과 세포나 조직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할 칼슘이 부족해 지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게 된다. 라면을 먹고 나면 얼굴이 붓는 것도 염분이 많기 때문인데, 우유를 넣어 마시면 얼굴 붓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칼슘이 부족하면 키가 작아진다 :
칼슘이 부족해서 골다공증이 생기면 키가 작아진다. 3~4㎝씩이나 작아지는 경우도 비교적 흔하다. 또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빠져 나가거나, 장(腸) 절제술 등을 받아 칼슘을 먹어도 흡수가 되지 않는 사람의 경우 혈중 칼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칼슘 저장고’인 뼈에서 칼슘을 끄집어 쓰므로 키가 줄어든다.
의학뉴스, 헷갈리지 않고 제대로 이해하기
의약학분야에는 하루에도 수 많은 뉴스가 ‘생산’돼 신문과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파됩니다. 그러나 뉴스 자체가 매우 전문적이다 보니 대중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때로는 심각한 오해나 혼동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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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사례가 신약 또는 신 치료법의 개발과 관련된 뉴스입니다.
1998년 미국 하버드의대 주다 포크만 박사의 암 치료제(신생혈관억제제)는 동물실험 단계에 불과했지만 뉴욕타임즈 등 세계의 거의 모든 언론과 방송이 “암 정복이 멀지 않았다”며 호언하는 ‘우(遇)’를 범해, 의약학 분야 세계 최대 오보(誤報) 또는 과장 보도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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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신 물질 등이 세 번의 임상실험을 끝내고 신약으로 ‘탄생’할 확률은 수천~수만분의 1입니다. 또 동물실험 단계에 있는 약이 임상실험을 거쳐 환자들에게 시판되기 까지는 최소 5년 이상 걸립니다. 따라서 신약 개발 등에 관한 기사는 개발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주의해서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동물실험 단계라면 아카데믹한 관심은 끌 수 있겠지만 실용 가능성은 아직도 불투명하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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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동물실험에서 입증된 유해물질의 독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유해물질을 쥐 또는 다른 동물에게 주사했더니?’ 식의 보도가 많지만, 농축된 유해 물질을 사람에게 직접 투여한다는 상황 자체가 비현실적입니다. 또 쥐에게서 나타난 것과 ‘유사한’ 독성 반응이 인체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가정도 비과학적입니다. 실험 동물로 많이 쓰이는 쥐와 사람의 면역체계는 과히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기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 그 식품 또는 물질을 가급적 회피하라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바람직하며, 너무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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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특히 미국에서 특정 약의 부작용이 과대하게 부풀러 지는 경우입니다.
특정 약의 사망이나 암 발병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알려진 뒤, 보건당국이 그 점을 경고하고 나서거나, 해당 제약사가 그 약을 수거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수년 전 폐경 여성의 만병통치약으로 애용되는 여성호르몬을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경고한 것이 대표적 사례며, 최근 바슈롬사에서 콘텍트렌즈를 리콜하는 것도 이런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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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부작용 자체가 크기 때문이기 보다 그로 인한 의료소송 비용이 천문학적이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 호르몬 요법이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더라도 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선 유방암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호르몬 요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작용이나 독성 등에 관한 뉴스가 보도되면 ‘뉴스’만 보고 혼자서 의학적 판단을 하지 말고 주치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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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특정 물질 또는 치료법에 관한 정 반대의 연구결과가 쏟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C를 과다 복용하는 건강법에 대해선 암을 억제하고 노화를 방지한다는 연구결과와 반대로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독자로선 정말 황당한 경우이겠지요. 그러나 이는 암 발병의 각기 다른 메카니즘을 연구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로 이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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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신문과 방송에서 쏟아내는 건강과 의약학 관련 뉴스는 ‘장님 코끼리 더듬기식’으로 매우 국소적인 것이며, 따라서 그 하나만 의지해 ‘섣부른 판단’을 해선 곤란합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연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전혀 반대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 같은 건강 의약학 뉴스를 쏟아내는 건강담당 기자로서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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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동물실험을 했다고 기사를 썼는데 어디가면 그 약을 구할 수 있느냐고 문의하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이상 말씀 드린 몇 가지를 이해하시고 의학 뉴스를 읽으면 의학 뉴스가 훨씬 재미있고 유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조선의료건강팀장
골다공증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바람이 들어간 것인 데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이 감소돼 뼈의 구조가 약해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우리몸의 뼈는 206개가 있다. 1㎤ 당 1.7t의 무게를 견딜 정도로 강하다)
골다공증의 원인인 고관절 골절로 6개월 이내에 합병증으로 30%가 사망하고, 고관절 골절에 걸린 사람중 50%는 평생 누워있어야한다. 20 ~ 30%만 정상으로 회복이 가능 하지만 이도 남의 도움으로 살아가야 한다.
원인은 어머니가(가족력) 골다공증이엇던 자녀중 딸은 70 ~ 80%로 확률이 높다. 난소 절제 등으로 조기 폐경여성이 많고, 운동을 안하는 작은 여성이 높다.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 스테로이드제를 과다하게 복용한 사람, 갑상선,부갑상선 기능 항진 환자 등에게 많다.
증상은 허리가 구부정해 지거나, 통증, 두통, 키가준다든가, 다리가 가늘어 진다.
요배통(등에서부터 허리에 걸쳐서 무겁고 아픈 증상) 잘 넘어지고, 사소한 일로 골절된 적이 있다. 성장통(뼈에 칼슘이 부족하다는 신호) 무릎 밑이 시리고 저리며 머리가 시리다. 어깨가 무겁다. 발바닥이 아프거나 번열감이 있다. 관절이 아프다. 찬바닥에서 못 잔다. 손목, 발목이 시리고 아프다. 등이 시리다. 치아가 시리고 잇몸이 부어 있다.
치료는 뼈가 녹는것을 막아주는 약품 치료(비스포네이트젠), 뼈를 생성해 주는 약물치료(주사제, 성상호르몬제), 여성호르몬제 보충요법(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유방암 발병과는 무관하다. 단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검사를 해본다).
월경이 없어지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적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수반된다.
골다공증의 중요한 원인은 운동부족이다. 골세포는 중력의 압력에 의해 자극 받아 성장하므로 그러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무리없는 걷기운동 등이 좋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굶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면 피가 뼈에서 칼슘을 마구 뺏어가므로 살을 한번에 쪽 빼는 과다한 다이어트는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천연 여성호르몬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콩 제품을 많이 먹는다.
호르몬 제를 복용하면 얼굴이 붓는 등 부작용이 올 수 있는데 약을 중지해도 부작용 증세는 남아있다. 또한 체중이 늘어나고, 고혈압 증세, 골다공증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뼈속에 있는 골수들은 피를 만들어 준다.
살에서 칼슘이 부족하면 뼈에있는 칼슘으로 보충하므로 뼈에 칼슘이 모자라게 되어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1일 칼슘 권장량 (mg/dav)
10~12세 : 남자 800 여자 800
13~14세 : 남자 900 여자 800
14세 이상 : 남자 여자 700
예전에는 골다공증이 여자에게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 데 요즘은 남자에게도 많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고밀도 측정검사를 받아 봐야 알 수 있다.
골다공증 때문에 쉽게 골절이 올 수 있는 곳은 척추뼈 (허리) 이다. 척추뼈는 팔 다리와 달리 약한 뼈로 구성이 되어 있어 쉽게 골절이 온다.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으면 나트륨과 인이 많아지는 데 나트륨 함량이 높으면 칼슘을 배설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칼슘 부족 현상이 일어난다.
[골다공증 유발 식이인자]
칼슘 섭취 부족
비타민 D 섭취 부족
과다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
과다한 나트륨 섭취
과다한 카페인 섭취
과다한 섬유질 섭취
과다한 음주
저체중 또는 저지방
칼슘 섭취량의 주요 식품(칼슘 함량)
우유 14.7%, 멸치 8.0%, 배추 김치 7.7%, 두부 7.0%, 무 4.1%, 미역 3.6%, 귤 2.6%, 젖갈 2.5%, 쌀 2.4%, 파 2.1%.
폐경후 여성중 골 감소증인 사람이 53%이고 골다공증인 사람은 43%이다. '골 감소증'은 돌다공증의 전 단계이다.
골 감소증/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칼슘, 인, 단백질이 줄어 골량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 초래돼서 약한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
보통 우리의 뼈는 '파골세포'(뼈를 파괴하는 세포)와 '조골세포'(뼈를 생성시키는 세포)가 있어서 묵은뼈를 없애고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 교체'과정을 거처 뼈의 강도를 유지한다.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균형이 깨지면서 구멍이 뚫리는 연상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되기 전 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미세골절에서 부터 큰골이 되어야 증상이 나타는 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까지 한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은 파골세포의 골흡수 기능을 방지해 주고 조골세포의 활동을 도와 뼈의 질을 높여 준다.
골감소증은 생리불순, 6개월 이상 무월경, 조기폐경의 경우 만히 발생한다.
여성호르몬 검사는 생리 주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30세 이상이면 모두 정상으로 본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은 뼈에 좋은 자극으로 작용하는 데 무리한 다이어트로 칼슘과 영양소 결핍으로 근육이 소실되어 뼈의 고밀도 감소의 원이이 된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넘어지거나 충격에 의해 골절이 심한 부분이 손목, 척추, 엉덩이(고관절)이다. 엉덩이관절이 골절된 사람중 20%는 1년내에 사망에 이르고 40%는 가족에 도움 없이는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에 이른다.
대,소변을 받아낼 정도이므로 움직이지를 못하므로 인해 배뇨기능, 심폐기능 저하, 요로감염, 욕창 등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높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비타민K는 오스테오칼신에 작용하며 칼슘과 골기질이 결합해서 뼈를 생성해 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K의 섭취량이 부족한 여자들은 엉덩이 뼈의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비타민D는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도와 주고 비타민K는 칼슘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브로콜리 보관법은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 친 후 냉동보관한다. 너무 오래 데 치면 비타민이 파괴된다.
이유없이 골치가 지끈지끈 아플 때
1991년생인 제 딸 지은이는 어렸을 때부터 가끔씩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제 엄마를 불안케 합니다. 혹시 머리에 나쁜 병은 없는지, MRI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지 제 아내의 걱정은 끝이 없습니다. 그때마다 “병원 안가도 돼. 별일 없을테니 안심해”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제 마음도 편치는 않습니다. 나와 관계없는 사람에겐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도 막상 지은이의 일이 되다 보니 쉽게 말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쪽이 켕깁니다. “저러다 문제 생기면 당신이 책임져”라는 말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러면 사진 한번 찍어보지...”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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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보통 사람이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노재규 교수가 15세 이상 남녀 2500여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68%가 1년에 한 차례 이상 두통을 경험하며, 22.7%는 편두통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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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특히 편두통이 생길 때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퇴, 눈부심 같은 자율신경증상 중 한가지 이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뇌졸중이나 뇌종양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것과 비슷해서 사람들을 걱정하게 만듭니다. 때문에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혹시 나쁜 병이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되며, 심지어 비싼 돈 주고 받은 MRI 검사 등에서 이상 없음을 확인한 경우에도 “혹시 머리에 혹이 있는데도 발견 못한 것은 아닐까”라고 걱정을 하게 됩니다. “설혹 지금은 나쁜 병이 아니라도 계속 두통이 지속되면 나중에 뇌졸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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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반복되는 두통 때문에 시달리는 분들은 반드시 신경과(나이가 어린 경우엔 소아과)를 찾아가서 두통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만약 두통의 원인이 뇌졸중이나 뇌종양이 아닌 신경성-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으로 진단된 경우엔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마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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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스트레스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쓸데없는 걱정 그 자체가 두통의 악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굳이 100만원 가까이 하는 뇌 MRI를 찍어보자고 우깁니다. 그러나 경험 많은 두통 전문가는 두통의 발생빈도와 양상만 들어도 그것이 나쁜 병인지 단순 두통인지 판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의사가 두통이라고 진단한 경우엔 구태여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은이의 두통이 나쁜 병이 아니라고 믿는 이유도 여러 병원 교수들에게 “사진 한번 찍어보자”고 얘기했다가 번번이 ‘퇴짜’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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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단순 두통은 타이레놀 등의 진통제로 쉽게 가라앉기 때문에 의사를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두통이 몹시 심하거나, 심하지 않더라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엔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두통의 보통 혈관이나 근육의 수축과 이완 때문에 발생하는데 반복되는 두통에는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 편두통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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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많고 잘 낫지 않아 고생스러운 것이 편두통입니다.
편두통의 경우, 발생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어떤 약을 써도 두통이 없어지지 않는 ‘지속적 편두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약을 오남용할 경우 은은한 두통이 평생 계속되는 ‘만성매일두통’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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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란 혈관이 수축했다 이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 1.5배 가량 많고, 젊은이에게 더 흔합니다. 보통 10대 후반 이후 발병해서 갱년기를 전후해서 사라진다고 합니다. 유전되는 경우도 많아 편두통 환자의 30∼50%는 가족 중에 편두통을 앓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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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 발생하면 보통 4∼72시간 지속되며 심한 경우엔 1주일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듯 머리 한 쪽만 아픈 것을 편두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심장박동 주기에 따라 머리가 아프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일상 동작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구역질이나 구토, 식욕감퇴, 눈부심같은 자율신경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을 동반합니다. 5명중 1명 꼴로는 편두통이 일어나기 전엔 정신이 아찔하거나 눈 앞이 깜깜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며 귀에서 소리가 나는 전조증상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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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유발 인자를 회피하는 것인데 가장 흔한 유발 인자가 스트레스 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없앨 수 있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지”하고 마음속으로 백번 다짐한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없어지진 않습니다.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 명상, 요가, 음악감상 등을 통해 받은 스트레스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편두통이 심한 사람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과 명상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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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담배, 술(특히 레드 와인), 치즈, 초콜릿, 아이스크림, 특정 향료 등이 편두통을 일으키는 경우도 비교적 흔합니다. 특히 카페인과 술, 담배는 편두통의 중요한 유발-악화요인이 되므로 편두통이 심한 사람은 삼가해야 합니다. 그 밖에 방부제나 감미료(MSG)가 첨가된 소시지 햄 베이컨 통조림식품 등이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성행위를 할 때 편두통이 오는 사람도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들은 어떤 경우에 편두통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지를 잘 살펴서 그와 같은 유발요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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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두통 일기’입니다.
매일 자신이 먹은 음식과 두통 발생을 기록하면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대부분의 편두통 환자가 이런 방법으로 유발 원인을 찾아내서 회피함으로써 두통을 이겨내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두통 일기가 보다 확산돼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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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성의 경우 생리가 편두통의 중요한 유발요인이 됩니다. 생리 때 초래되는 호르몬 체계의 변화가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데, 이를 ‘월경성 두통’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갱년기가 되면 편두통이 사라지는 여성이 많은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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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약물 치료입니다. 두통이 생기면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등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물론 심하지 않은 편두통은 이 같은 진통제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진통제를 남용하면 뇌에서 통증을 막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점점 줄어들어 일시적으로는 두통이 사라질지 모르지만, 만성적으로 두통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약을 써도 두통이 멈추지 않거나 매일 은은한 두통이 생겨 하루도 빠짐없이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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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편두통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엔 전문의사를 찾아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통증이 약한 경우엔 단순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쓰지만 심한 경우엔 카페르고트나 이미그란 등 전문 의약품을 써야 합니다. 한편 두통약들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 심장병이나 뇌혈관질환이 있는 사람, 심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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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전혀 다른 종류의 극심한 두통
2) 50세 이후 생긴, 평상시와 다른 종류의 두통
3)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점 더 심해지는 두통
4) 감각마비, 손발 힘 빠짐, 시각이상이 동반된 두통
5) 메스꺼움, 구토, 고열, 목이 뻣뻣해짐, 얼굴 빨개짐 등의 증상이 동반된 두통
6)행동이나 지능, 방향감각 이상이 있는 두통
7) 머리 부상이나 수술 이후 악화된 두통
8) 기침이나 운동(갑자기 힘을 쓰거나 몸을 움직임) 뒤 악화되는 만성두통
9) 5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는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 등이 생긴 경우엔 뇌출혈이나 뇌종양 등 예사롭지 않은 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찾아가 정밀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세균과 더불어 살아갑시다
얼마 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 공중 화장실 문고리, 할인점 쇼핑 카트 손잡이, PC방 마우스 등을 수거해 세균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채취한 120개의 샘플 중 95%에 해당하는 114개에서 일반 세균이 10cm2 당 7~1만7000CFU(Colony Forming Unit:세균밀도지수)가 검출돼 화제가 됐습니다.
세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은 쇼핑 카트 손잡이로 평균 1100CFU였으며, PC방 마우스 690CFU, 버스 손잡이 380CFU, 화장실 손잡이 340CFU, 지하철 손잡이 86CFU였습니다. CFU란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세균이 서로 뒤엉켜 현미경으로 보일 정도로 크게 집락을 이룬 것입니다. 한 집락의 세균 수는 일정치 않지만 어찌됐든 10cm2 당 수억~수십억마리의 세균이 바글거린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보도를 접한 사람들은 “세균에게 포위돼 산다”며 ‘호들갑’을 부립니다.
그러나 세균의 입장에서 보면 이 세상은 ‘당연히’ 세균의 세상입니다. 지구의 토양과 물과 공기는 물론이고 우리가 만지는 모든 물건, 사람의 손과 얼굴, 심지어 내장까지 세균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세균에 포위돼 산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다지 놀랄만한 일도 아닙니다.
세균이라면 모두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병원성 세균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세균 중 99%는 그 자체로 무해합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병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등 병원균은 샘플의 5.8%에서만 검출됐습니다. 따라서 세균이 포위하고 있다고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갑자기 항균·살균제품이 불티나게 팔린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지나치다는 느낌입니다. 세균이 없는 상황을 만들겠다는 게 도대체 실익이 있는지, 가능하기나 한 것인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세균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해야 하며, 그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사람의 손을 경계해야 합니다. 세균은 문고리, 손잡이, 전화기 등 생활 주변의 물건들을 매개로 한 사람의 손에서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겨집니다. 이번 조사에서 포함되지 않은 엘리베이터 버튼, 도서대여점에서 빌린 책, 지폐 등에는 아마도 더 많은 세균이 있을 것입니다. 깨끗해 보이는 사람의 한쪽 손에는 6만 마리 정도의 세균이 있다고 합니다.
손에서 발견되는 피부 상재균(常在菌)으로는 스타필로코쿠스, 스트렙토코쿠스 등이 있으며, 이질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구균, 쉬겔 라균, 각종 진균류(곰팡이) 등 병원균도 손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그러나 설혹 병원성 세균이 손에 묻어 있더라도 그것 자체로 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호흡기나 입 등을 통해 인체 내부로 침투했을 때만 병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세균과 더불어 사는 가장 중요한 지혜는 철저한 손 씻기 입니다.
손 씻기만 잘해도 감염성 질환의 70%는 막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의사들은 하루 8번 손 씻기를 권합니다.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에서 돌아온 직후, 기저귀를 갈고 난 후, 환자와 접촉한 후, 식사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서 손 가락 사이사이와 손톱 밑까지 철저하게 씻어야 합니다. 비누로 깨끗하게 씻으면 세균은 거의 100% 제거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손바닥과 손등만 대충 씻기 때문에, 미국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로만 씻을 경우 세균의 60%, 비누로 씻을 경우 80%만 제거된다고 합니다.
세균과 더불어 살기 위한 두 번째 지혜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세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아무리 조심한다 하더라도 세균과의 접촉을 100% 차단할 수 없습니다. 세균을 의식하다 보면 맨 손으로 문고리도 못 만지고, 다른 사람과는 악수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뒤 손 대신 몸으로 문을 밀고 나옵니다. 이것은 강박장애 등 일종의 정신질환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때에 따라선 세균과 당당하게 ‘맞짱’을 떠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평소 건강을 다져서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합니다.
면역력 증강은 어떻게 보면 손 씻기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똑 같은 공간에서 호흡을 했는데 어떤 사람은 감기(물론 감기는 세균이 아니라 바이러스지만)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안 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의 면역체계는 일상생활을 통해 접촉하는 웬만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병에 걸리게 됩니다.
좀 무리를 해서 피곤하면 갑자기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혓바늘이 돋거나, 구내염(口內炎)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갑자기 세균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존재하던 구강 내 세균이 인간의 허점을 틈타서 공격을 한 결과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신경에서 방출되는 호르몬이 혈류 속으로 들어가 병원균들을 파괴하는 면역 체계 세포들의 활성을 억제하므로 질병에 걸린다는 사실이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연구팀의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셋째는 음식입니다. 생활 환경의 개선으로 세균이 인간에게 침투하는 고전적인 경로, 예를 들어 재래식 변기나 우물 등은 대부분 차단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세균들이 유용하게 이용하는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음식입니다. 음식을 만들고 유통하고 보관하고 섭취하는 과정에서 세균이 침투해서 세력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1990년대 후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O-157균 같은 것들도 대부분 음식을 매개로 하고 있습니다. 이질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병원균들도 대부분 음식을 매개로 병을 일으킵니다.
음식을 통한 세균 감염을 막으려면 철저한 식탁안전이 필 요합니다.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주방용품과 식기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음식을 조리할 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된 음식과 조리되지 않은 음식의 접촉(예를 들어 날 계란을 만진 손으로 나물을 무치거나, 날고기를 쓴 칼로 계란말이를 자르는 것 등)을 차단하고, 조리한 음식은 즉시 먹되 보관할 경우엔 10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보관했던 음식을 먹을 때는 다시 뜨겁게 가열하는 등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수칙’들을 지켜야 합니다.
건강에 대한 정보가 홍수를 이루면서 건강염려증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에겐 세상의 모든 것이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무책임한 사람들이 뚜렷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퍼트리는 그 숱한 가능성들에 모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제대로 숨을 쉴 수 조차 없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그렇게 나약하게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든지 이길 수 있습니다. 세균 등 주변의 위해 요인을 두려워하기 보다 적극적인 건강·위생 관리로 그것을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항생제 의사'들의 무책임한 변명
감기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이며,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약이다.
따라서 단순 감기에는 항생제를 쓰지 말아야 한다. 감기로 인한 세균성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만 항생제를 쓸 수 있다. 이것은 의사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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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감기 환자에 대한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이 공개됐다.
의사들은 “병의 경중(輕重)이나 환자 특성을 가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방률을 발표해 ‘여론몰이’를 했다”고 불만이 대단하다. “오랜 진료 경험에서 비롯된 처방 노하우를 인정해야 한다”는 반응도 튀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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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심지어 99%의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를 쓰는 의사들도 이렇게 할 말이 있는 것일까?
그들의 변명은 도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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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의사’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단순 감기가 아니라 세균성 합병증이 생겼거나 생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항생제를 썼다”고 말한다. 문제의 핵심은 그들이 주장하는 항생제의 세균 합병증 예방 효과다. 많은 의사들이 항생제를 쓰면 실제로 합병증이 덜 생긴다고 믿으며, 이 믿음이 지나치면 “감기는 아예 처음부터 항생제를 써야 한다”로 발전한다. 이렇게 공공연히 말하는 의사들도 실제로 많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무책임과 실력 없음을 고백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항생제를 쓴다고 세균성 합병증이 예방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예방된다고 믿는 이유는 그들이 ‘절반의 가능성’에 근거해 ‘밑져야 본전’식으로 항생제를 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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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세균성 부비동염이 걸리면 누런 콧물이 나오지만, 누런 콧물이 나온다고 모두 항생제가 필요한 세균성 부비동염은 아니다. 또 세균성 인후염의 초기 증상은 단순 감기와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미묘한 차이를 구분할 경험도, 능력도 없는 의사들이 “일단 쓰고 보자”는 식으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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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최소한 항생제를 써야 할 때를 놓쳐서 생기는 합병증은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의사로선 손해 보지 않는다.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 최고인 이유가 이처럼 ‘밑져야 본전’식으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에게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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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도 문제는 있다. 감기는 시간이 경과해야 낫는 병이다.
그러나 많은 환자가 조급해 하며 주사제(항생제) 처방을 원하고 있으며, 이런 의사들만 “실력 있다”고 입 소문 내고 다닌다. “선무당이 아는 척하고 나서니 항생제를 쓸 수 밖에 없다”고 의사들이 변명할 수 있도록 핑곗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