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bit.ly/3VUcegO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단기 전략 점검 및 대만, 일본 업체들의 주가 주목
■ 리뷰 및 업데이트: 대만 테크 업체들의 양호한 주가 지속
코스피는 외국인 2주 연속 순매수와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0.9% 상승.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LG전자만 주가가 9.5% 상승하며 유일하게 지수를 상회. 잠정실적 발표가 임박하며 양호한 실적과 국내 자동차 OEM 업체들향 전기차용 모터 공급 사실이 재조명되며 양호한 주가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 GM 외에도 전기차 관련 모멘텀이 재차 부각된 것으로 해석됨. LG이노텍 주가는 하락 마감했는데, 개발자 컨퍼런스 이후에 Apple의 주가와 유사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음. 아이폰 16 공개 및 사전 주문 확인 전까지는 관련 기대감과 호실적이 동반되는 구간. 삼성전기 주가는 1.5% 하락하며 최근 1개월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시현하고 있음. 중국 스마트폰의 판매량 부진 속에 실적 등의 단기 모멘텀은 애매한 구간이라 생각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한 주만에 순매수 전환, 기관이 한 주만에 순매도 전환하며 1.1%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는 5주 연속 지수대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었음. 다만, 해성디에스와 비에이치는 오랜만에 주가가 상승하며, 각각의 지수를 상회. 비에이치는 Apple 및 LG이노텍의 양호한 주가 흐름과 상반되는 주가 조정을 겪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홀로 반등. LG이노텍과 동일하게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중. 해성디에스는 리드프레임의 중량 및 금액이 오랜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세 시현하며 업황 바닥 통과 시그널이 포착된 것이 주효
하나증권이 체크하고 있는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2주 연속 상승 마감하는 업체들이 다수. Apple은 개발자 컨퍼런스 이후에 AI 관련 기대감이 형성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는데, 오랜만에 조정을 겪었음.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는 ChatGPT 기능이 제한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인한 우려가 반영됨. 다만, 중국 리스크는 이미 아이폰 15 시리즈에서 상당 부분 주가를 억눌렀던 만큼 과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 그를 상쇄할 수 있는 다른 지역 내 경쟁력 및 여력에 대해 과소평가하지 말자는 생각. 일본 및 대만 MLCC 업체들의 주가는 3주 연속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음. 아울러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주가 역시 대부분 상승 마감. AI PC 출시 및 하반기 일반 서버의 수요 회복 가능성이 언급된 이후에 기대감이 반영중인 것으로 추정. 이는 대만 OEM/ODM 업체들의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
■ 전망 및 전략: 단기 전략 - Apple 중심 유지하되, 하반기 수요 회복 가능성도 점검 필요
Apple 실적 발표 및 개발자 컨퍼런스 이후로 관련 서플라이 체인들을 지속 추천하고 있음. 아이폰 16 시리즈의 초도 생산 물량이 양호하고, 신모델 공개 및 사전 주문이 확인되는 9월 초중순까지 향후 3개월 가까이 남은 기간동안 호실적과 기대감이 동반되는 구간이기 때문. 또한, 중국 스마트폰의 4월 재고가 재차 증가하고, 판매량은 2천만대를 하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진 만큼 Apple 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투자전략이 안전하다고 판단
아울러 대만 및 일본 테크 업체들의 주가가 근 1개월 가까이 양호. 컴퓨텍스 이후에 AI PC 출시 및 일반 서버 회복에 대한 언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음. 국내에는 관련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체들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삼성전기는 개중 유일한 수혜 업체라 할 수 있음. 삼성전기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며,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음. 실적 발표 전후로 금번 조정을 활용한 투자전략도 고민해야 할 때가 임박했다고 판단
LG이노텍은 상반기 호실적과 Apple 투자심리 개선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Apple의 AI 관련 기대감과 3분기 호실적이 유효한 구간이기 때문에 LG이노텍의 비중확대를 추천.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부담 없기 때문에 비에이치와 이노텍 모두 동일한 투자전략이 가능
삼성전기의 24년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낮아 보임. 전분기대비 증가세는 유지되지만, 단기 실적 모멘텀이 밋밋해진 만큼 주가는 단기적으로 쉬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다만, 대만 및 일본 동종 업체들은 AI PC 및 일반 서버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점을 상기할 필요는 있음. 하반기 패키지기판 중심의 양호한 실적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는 기대해 볼만함.
LG전자는 데이터센터향 HVAC 수주로 인한 주가 상승이 반납된 이후에 전기차 모터가 재조명되며 재차 반등. 24년 2분기 실적은 견조한 가전 및 TV 그리고 우려대비 양호한 VS로 인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실적 자체는 양호하고, 여전히 PBR 0.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음. 견조한 실적과 저평가 영역인 점을 감안하면, 중립 이상의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임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메모리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 다만, 비메모리 패키지기판에 대한 회복은 불확실성이 상존. 메모리 업황에 대한 비중이 높은 심텍이 가장 무난해 보이며,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해성디에스도 추천 가능
■ 일정 및 예정: 글로벌 스마트폰 5월 판매량, 중국 스마트폰 5월 출하량
6월 28일에 글로벌 스마트폰 5월 잠정 판매량이 확인.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에 지역별 판매량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 특히, 중국은 4월 판매량이 2천만대를 하회한 바 있어 반등 확인이 필요. 유럽의 회복세 유지도 중요한 포인트
일시를 특정할 수 없는 중국의 5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발표될 수 있음. 4월에 채널 재고가 재차 증가한 만큼 출하량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