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를 넣은 매콤한 마른오징어볶음
마른오징어가 이렇게 맛난 맛을내는지 예전엔 미쳐 몰랐네요.
청다미가 마른반찬을 할때면 항상 고민을 하는게 설탕조절하는것과 간을 잘 배이게 하는건데
몇번을 만들어 봤다고 마른반찬 만들기에 신이 났습니다.
작년 가을 언젠가 강원도 대포항 갔을때 배오징어 한축을 사다놓고 잠 안올때 맥주한잔 마시면서
씹어주려했던 오징어가 김치냉장고안에서 동면을 취하고 있는겁니다.
오징어 다리는 놔두고 몸통을 잘게 잘라 물에 불려주니 요넘이 살포시 살아납니다.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론 오징어튀김엔 이것많큼 쫀득하고 씹히는맛이 좋은건 없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이나 요넘을 볶아 반찬으로 해 먹을 궁리를 했네요.
마른오징어볶음
조림이냐..볶음이냐...참 거시기합니다만 볶음으로 하구요.
1. 마른오징어 2마리를 몸통만 0.5Cm 간격으로 잘라줍니다.
잘라준 오징어를 반으로 썰어주시고
2. 찬물에 담궈 불려줍니다...마른상태에따라 1,2시간 불려줘야합니다.
이때 물을 갈아주면서 불린 오징어 껍질을 벋겨냅니다. 아주 쉽게 벋겨져요.
3. 청양고추를 어슷하게 잘라 옆에 놔두시고
4. 볼깊은 후라이펜에 다진마늘과 고추가루를 한수저반, 물한컵을 넣고 강불로 올려줍니다.
5. 소금 반수저와 설탕 1스픈, 올리고당 조금, 맛간장 한수저, 후추가루를 넣고 간을 합니다.
6. 끓기 시작하면 오징어를 투하시켜 볶다가 썰어놓은 청양고추를 넣고 다시 휘리릭~ 볶습니다.
이때 참기름 한방울 넣어주시면 윤기나는 오징어볶음이 완성됩니다. 그럼 요리 끝.
마른오징어 요리할땐 물에 불렸다지만 딱딱한끼가 남아있어 후라이펜을 못살게 앞뒤로 휘져어줘야
간이 더 잘 배입니다.
물에 불린 마른오징어 그 쫀득하니 매콤한맛... 그 맛에 빠져봅니다.
마른오징어 2마리를 0.5 Cm간격으로 잘라주시고..그걸 반으로 자릅니다.
마른오징어가 잠기도록 찬물을 부어주시고...
요상태가 약 1시간반정도 불린건데요...불려지면 껍질이 잘 벋겨져요.
물끼를 제거해 둡니다.
볼 깊은 후라이펜에 올리브유를 두루고 다진마늘과 고추가루를 넣고 볶습니다.
한컵분량의 물을 부어주시고...양념을 합니다.
물끼제거한 오징어를 투하시켜주시고 후라이펜을 이리저리 돌려주세요.
그런다음 썰어놓은 청양고추를 넣고 볶습니다...
휘릭~~ 휘리릭~~~
마른오징어가 살아나는게 눈으로 보이시죠...?
물끼가 다 없어지고 오징어와 청양고추에 간이 다 배어 듭니다.
반찬으로 내 먹으려고 야채는 청양고추밖에 안 넣었구요...청양고추씨도 고스란히 넣었습니다.
자~~~아주 매콤하면서 쫄깃한 마른오징어 볶음이 완성되었네요.
무지하게 땡기시죠....? ㅎㅎㅎ
이젠 제법 상위에 조림이라든지 볶음반찬이 자주 등장합니다.
김치같은 저장식도 있어야겠지만 그때그때 해서먹는 반찬들은 밥맛을 더나게 해주는데요.
혹시 냉장고 한쪽편에 언제 찾아주지않을까...기다리는 넘들에게도 서광을 비춰주세요.
혹시 압니까...? 냉장고도 비우고 입맛을 자극해 쌀도 자주사러 가셔야하는 불편을 줄찌요? ㅎㅎ
올핸 오징어가 풍년이라던데 재래시장 나가보면 꼭 그런것만은 아니더라구요.
두세마리에 오천원선...오천원정도면 닭한마리값과도 견줄 수 있지만
닭에서 못느끼는 다른맛이 있어요...간단하게 볶아먹기도하고 말렸다가 술아주로도 좋고
채쳐서 반찬으로도...닭많큼 여러 음식을 만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집에서 돌아다니는 마른오징어로 볶음요리 어떻세요...?
청다미는요...오늘도 냉장고를 뒤지고 있습니다.^^
http://blog.daum.net/idea0916/16106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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