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설명절에 쓸 고기류를
미리 사놓을 겸해서 장을 보러 갔더니
물가가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물건을 집을 때마다
손이 후덜덜 마구 떨리더라구요.
월초에 1팩에 1,500원하던
아삭이고추도 천원이나 올라서
2,500원씩이나 하는 거 있죠?
그래도 만들기도 느므느므 간단하고
울식구들이 젤 맛있게 먹는 반찬이라
눈 따~~~악 감고
1팩 집어 왔지요.
딱히 재료랄 것도 없지만
★ 재료: 아삭이고추1팩(11개들었더라구요), 된장3TS, 참기름1TS,
올리고당2TS, 통깨1/2TS, 다진마늘1/2TS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고
꼭지를 따주세요.
넓은 볼에 담고 준비한 재료를 넣어 주세요.
끊임없는 풋고추의 품종개량으로
이렇게 맛있는 아삭이고추를 탄생시킨 분이 누군지
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양념이 잘 섞이도록 골고루 버무려주시면 끝!!!!
좀 달달한 맛을 원하시면
올리고당을 1/2TS정도 더 넣어 주시면 되겠네요.
락앤락 밀폐용기에 가지런히 담아서....
냉장고 안으로 슈우웅~~~~
아침에 울남푠 주려고 2개를 썰어 담았어요.
생김새는 큼지막한 풋고추를 닮았지만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향은
상큼한 오이맛 같아서
일명 오이고추라고도 하더라구요.
어때요?
너무 간단해서 굳이 요리라고 할 것도 없지만
밥반찬으로는 그만이에요.
자주 하는 게 귀찮아서 한번에 많이 해두면
저 출근한 사이에
우리딸, 오피스텔에 나가면서
한통씩 싸가지고 가곤 한답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우담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