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내 부엌살림에 너무 관심이 많아해서 뭐 좀 사주까 싶었서 검색을 했더니,
이맘때에 주방놀이 장난감을 사주면 좋겠다길래 또 며칠동안 광클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비본웨딩클럽에서 선착순 10인에 한해 파격가로 스텝2 주방놀이를 판매한다지 않겠어영~
이거슨 하늘이 준 기회, 나는 이거슬 놓칠 수 없떠 !!! 하면서 냉큼 그 10인의 마지막 밧줄을 잡았지요. +_+
암튼 그렇게 이런저런 분노의 검색을 거쳐 딸래미에게 온 스텝2 주방놀이 장난감 !!! +_+
▲ 전날 오후에 배송와서 애기가 막 관심가져하길래, 아빠 오시면 조립해주실거야, 내일아침에 놀자, 하고 일단 재우고,
남편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평상시엔 남편 퇴근 시간 따우 안중에도 없건만; ㅋㅋㅋ) 남편한테 조립해달랬지 말이에요.
우리집엔 전동드라이버가 없어서 쌩으로 일일이 나사 하나하나 다 조여가며 했는데, 조립할만 합디다. (내가 안했응께요.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 !!!! 어 !!!!!!! 하면서 관심보이는 맨궁뎅 딸래미.
▲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 그중에서 애기가 제일 좋아하는건 저어기 가스렌지 기능이었어요.
후라이팬이랑 냄비 두 종류를 올려놓으면 지글지글 소리가 나고, 보글보글 소리가 나고~
뚜껑까지 덮으면 더욱더 실감나는 지글보글 소리가 나요. +_+
▲ "자아~ 뚜껑도 덮고~"
▲ "다 됐어영~ 엄마 한번 좝쏴봐영~"
효녀돋지예.
▲ "아참, 숟가락을 안드렸구나?"
▲ 소품은 그릇, 접시, 컵, 숟가락, 나이프, 후추통 뭐 이런 정도만 들어있어요.
나중에 다이소에서 과일이랑 음식 모형 좀 사서 넣어줘야겠어요.
▲ "다 먹었으면 설거지를 해야해. 나는 클린쮸니까~"
수도에서 물이 나온다면 훨씬 더 좋겠지만 그거까지 바라면 나는 욕심꾸러기인가요;; ㅋㅋㅋ
▲ "빵도 꾸워보겠떠~"
▲ 오븐리모콘을 조정하면 여기저기서 삐삐- 위윙~ 훌룰룰루~ 소리가 나지예.
▲ 구석구석 바구니들도 있는데 여기에 과일모형이랑 음식모형같은거 사다 넣으면 좋겠다 싶어요.
▲ 어슴프레 보이는 후추통. ㅋㅋㅋ
▲ 냉장고에 붙인 스티커를 눌러보지만, 그거슨 소리가 나지 않아. 단지 그림일뿐. ㅋㅋㅋ
▲ 냉장고 안에는 아이스크림이랑 생선 모형 요런걸 사서 넣어야겠어요.
▲ 친절하게 전화기도 있지예. 맨날 부여잡고 엽떼여~ 엽떼여~ ㅋㅋㅋ
▲ 건전지로 작동되는 전자렌지. 번호와 아이콘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납니다.
▲ 건전지로 작동되는 오븐 앤드 전화기, 마찬가지로 숫자와 아이콘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나는 부분은 전자렌지, 가스렌지, 오븐, 전화기입니다. 소리 종류는 다양합니다.
▲ 어쨌거나 딸래미가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주방놀이 장난감. +_+
*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막 신기하고 재밌고 그렇다는데,
정작 나는 이게 왜 이리 비싼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 말입니다.
애한테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 애기가 좋아할라나, 시시하지 않나, 싶었는데,
막상 보여주니 엄청;; 진짜;; 레알 좋아하지 말이에요. 우왕ㅋ굳ㅋ
특히나 제 딸래미는 실제로도 주방에서 세간살림 다 끄집어내고 정리하고 그런 놀이를 좋아라해서,
시의적절하게, 이맘때, 두돌 되기 전 무렵 사주길 잘했다 싶어요.
어차피 사줄거라면 나는 빨리 사서 오래도록 쓰게 하자 싶은 마음에;; 그래서 레고도 18개월 무렵에;; ㅋㅋㅋ
근데요, 다 좋은데요, 다만, 그놈의 가격이. @_@
그나마 비본웨딩까페 공동구매로 사서 초저렴이로 잘 들인거지 그렇지 않았으면 백날 고민했을 듯 싶어요.
어쨌거나 !!! 잘 샀뜸 !!! 당분간 장난감 구매는 빠빠이~ ㅋㅋㅋ
더불어 제 문의사항 일일이 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까페주인장님께도 감사말씀드려요. ^-^
*
첫댓글 와~~ 너무 좋네요~~ 진짜 주방같고~~ 애들이 참 좋아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