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교통요지에 위치한 시실리 섬은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강대국들이 침입이 잦았다. 그리스, 칼타고, 로마, 아랍, 노르만등 이렇게 계속되는 외침에 대한 자구책으로 마피아(코사노스트라)가 탄생했다.
이러한 외침에 대항하여 자기 자신을 지키고 나아가서는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하여 강구한 자구책이 비밀 조직이었다. 가족의 범위가 넓어지며 마피아로 확대 변질 된 것이다. 대가족 제도가 일반적인 시실리에서 작은 가족모임이 가족에서 친척으로, 친척에서 가문으로 그리고 지역의 조직으로 확대 되면서 마피아, 비밀결사 조직으로 변한 것이다.
이렇게 처음에는 외세의 침입에 저항하는 정의로운 집단으로 인식되었으나, 점차 보호비갈취, 범죄자간의 분쟁조정, 불법거래, 각종사기, 매춘, 대부, 마약, 도박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힌다. 이 들은 미국으로 건너가서 조금씩 조직을 확대해 가다가, 금주법시대에 밀주제조를 통해서 크게 세력을 넓혔다. 당초에는 이탈리아 조직이 미국 마피아를 장악해서 자신들의 산하에 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미국 조직은 독자의 길을 갔다고 한다.
마피아 영화 대부의 주인공 알파치노의 할아버지도 마피아의 콜레오네 가문 출신이라고 한다. 대부의 코폴라 감독은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 출신 배우를 대부에 많이 출연시켰다. 한때 시칠리아 주지사를 살해하고, 마피아를 수사하던 책임검사를 살해했던 시칠리아 마피아도 현재는 제도권과 타협하고 제도권으로 합법적으로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