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동 애착관련 문의 드립니다.
4살 된 여아인데,
함께있다가 엄마가 나가면 잠시 바라보다가 다른 지인과 놀이에 집중합니다.
마찬가지로 엄마가 돌아왔을 때에도 쳐다보고는 다시 놀이에 집중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이의 애착이 걱정되셔서 글을 올려주셨네요. 엄마와 아이의 애착관계라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관찰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성해 주신 글로만으로는 정확한 파악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변의 심리상담센터에 애착검사가 가능한지 문의 하셔서 전문가의 관찰과 면담을 통해 도움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애착은 태어난 후부터 만 3세까지 형성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노력하신다면 긍정적인 관계를 맥을 수 있습니다.
* 애착이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해서 느끼는 강한 정서적 유대관계를 의미합니다. 양육자와 안전한 애착을 맺은 아동은 자신에게 신뢰할 만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타인이 있으며, 스스로를 사랑받고 보호받을 만한 존재로서 느끼게 됩니다.
##애착 유형
1. 안정 애착(securely attached)
아기들은 엄마가 있을 때에는 낯선 환경을 탐색하고 낯선 이를 수용하기도 하지만, 엄마가 나갈 때는 울거나 찾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돌아온 후에는 엄마를 환영하며 쉽게 진정하여 탐색과 놀이로 돌아갑니다. 중요한 것은 엄마를 안전기지로 이용하여 낯선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기들은 엄마가 곁에 없어도 엄마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있었고, 엄마가 돌아오자 엄마를 안전기지로 삼아 다시 놀이 등의 탐색활동을 시작합니다.
2. 회피 애착(avoidant attached)
아기들은 엄마가 나가도 전혀 관심 없이 놀고 별 저항을 보이지 않으며 낯선 사람을 엄마보다 비교적 더 잘 받아들여 친근하게 대합니다. 나갔던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고개를 돌리거나 시선을 돌리는 등 무관심한 회피 행동을 보입니다.
3. 양면적 애착(ambivalent attached)
아기들은 엄마가 곁에 있어도 낯선 상황에서는 탐색하지 않으며, 엄마가 나가면 몹시 고통스러워하며 막무가내로 울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돌아와도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고 계속 울면서 반겨 맞이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고, 안아 달라고 했다가 몸부림치며 내려 달라고 고집을 피우기도 합니다. 즉, 접근과 회피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양가 감정으로 보이며 엄마를 안전기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겁니다.
##안정적인 애착의 중요성
안정감을 토대로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자신의 감각과 능력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안정애착 아동은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이에 적절하게 반응해주는 공감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공감능력은 친구관계망과 친구관계 질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부모애착은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유대의 질을 결정하는 단추가 됩니다. 모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게 되면 부모의 애정적 수용적 태도를 통해 자녀는 정서적 만족감을 갖게 되고 타인에 대한 긍정적 관심과 신뢰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안정애착 형성하기(TIP)
아이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는 양육자, 바르게 자라는 아이의 아빠 엄마, 양육자를 관찰하다 보면 한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일관성' 입니다.
버럭 화내고 다시 잘해주고가 아니라 힘들 때가 많아도 이겨내는 모습, 밝게 웃으며 잘 해 주는 아빠 엄마 아직 우리 아이는 감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양육자의 감정 기복을 접하면 혼란을 느끼는데, 나에게 잘해주던 괜찮은 사람이더라도 갑자기 화를 크게 낸다면 그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언젠가 상대가 갑자기 또 그럴 수 있다는 위험을 갖게 되기 때문이죠.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보고 느끼고 경험한 모습을 모방하며 아이는 자랍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 안에서 따스한 햇살과 같은 편안한 관계를 자주 접하게 되면, 마음이 안정되고 애착이 잘 형성됩니다. 그리고 든든한 애정을 바탕삼아 잘 자란 단단한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자신있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매번 마음 먹지만 잘 안되는 ‘일관성’ 엄마 아빠도 사람이니까 때로는 너무나 힘이 드니까 어려운 상황이 많으실거예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일관 된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부모, 양육자는 아이의 거울입니다.
1. O,X 메모판을 만들어 봐요.
일관성을 지킨다는 뜻은 ‘항상 아이에게 동일한 태도로 대하는 것’이랍니다. 어제는 허락했던 일을 오늘은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에게 무척 혼란을 줄 수 있는 행동이에요. 항상 어떤 것은 허락하고 어떤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갖고 반응해야 합니다.
2. 애정 표현을 하는 시간을 정해 봐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은 늘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지만 엄마 아ᄈᆞ의 기분이나 그날의 상항에 의해 자주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애정 표현을 하는 고정된 시간대를 정하고 실천하면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되고 가족 간의 긍정적인 감정 표현이 좋은 습관과 가족 분위기가 됩니다.
3. 아이에게 반응해주는 대답 패턴을 만들어 보세요.
아이가 열 번 같은 행동으로 떼를 부리면 열 번 모두 일관된 입장과 대답으로 반응해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이가 그에 따른 행동을 보였을 때 아이를 기쁘게 할 긍정적인 격려의 말도 생각해두면 좋습니다.
4. 하루 일과 중 아이가 가장 화를 내기 쉬운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봐요.
아이가 화를 내고 울음을 보이는 때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아이가 특히 어떤 상황에서 떼나 울음을 보이는지 행동의 패턴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아이가 받아들이기 유난히 힘든 상황을 찾아보는 것이지요. 아이의 울음과 분노에 모두 대처하기는 어렵지만 어느정도 알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5. 마음의 여유를 가져요.
감정을 항상 평정심으로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유난히 좋지 않은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몸이 너무 좋지 않아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에게 늘 한 결같이 대한다는 것은 누구에게 힘든 일이랍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정은미(Eun-Mi Jung). "부모애착이 자녀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부모교육연구 15.1 (2018): 55-67.
남미경 (2007년). 애착 단기 점화가 공감 및 도움 의향에 미치는 영향. 이화여자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서유리 (2011년). 부모애착과 자아정체감이 고등학생 친구관계에서의 친밀감 발달에 미치는 영향. 국제신학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손혜숙 (1998년). 어머니와 교사의 복합애착유형에 따른 유아의 자아개념 및 사회성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김수자, 송정아.(2013).불안정애착유아의 극 놀이에서 나타난 정서 · 행동에 관한 연구.열린유아교육연구,18(2),97-127.
[네이버 지식백과 : 한국심리학회] 애착 [attachment]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네이버 포스트 : 아이와 애착이 잘 형성된 엄마의 특징] 차이의 놀이 2021.02.17.
사진출처)pixabay
작 성 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편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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