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이 눈으로 내리는 마을
- 글/ 이 효녕 -
내가 도착할 때까지 ...
초등학교 폐교 마지막 날
아쉬움 달래며 지펴놓은 모닥불
지금도 불타 .......
추억을 태우고 있겠지...
하얀 눈이 산을 덮으면
겨울숲에 산토끼 발자국이 남고
다람쥐가 먹다가 ...
떨어트린 도토리 몇 알
지금도 눈 속에 묻혀 있겠지
물이 흐르는 강을 ...
따라가면 강가에 핀 억새들이
눈 속에서 고개 살며시 내밀고
소나무 사이 산기슭 갈대
아직도 기다리다 반갑다며
손을 흔들고 있겠지
지난 아름다운 ...
시간을 쏟아 놓으려고
추억에 닿기만 해도 가슴을 물들이는
뜨거운 꽃들의 ...
언어가 남긴 그리움
마음의 구석에서 풀잎으로 피어날까
한 밤 별들의 잠옷을 벗기니...
밤새도록 소리없이 내리는 눈
마음으로 달리는 ...
겨울숲을 지나 꽃이 담장
아래 하얗게 피어나듯이
겨울이면 눈은 ...
밤이 새도록 내려 내 기억에서
잠든 그리움 데리고...
작년에 다녀간 나이 어린 추억들이
지금도 내 가슴 위로 걸어서 다닌다 ............
비밀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내 지난 1년, 잘했다~, 못했다~
고생한 스스로에게 시비 걸지 말기를...
(그래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수고했다,애썼다...
토닥토닥 쓰담쓰담 해 주세요~^^)
유난히도 힘겨웠던
올해도 저물어 갑니다.
비록 날씨는 춥지만
또 새로운 희망과 따뜻한 마음으로
가족 모두 포근하고 즐거운
연말연시 되시길 바랍니다.
기차여행...
오랜만에 느껴보는 혼지만의 여행..
이렇게 눈이 펑펑 내리는날 ..
기차여행을 해보는것도..
인생에 멋진 추억이 될수있지 않을까..
모두 고달팠던 올해가 끝나가고
12월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아쉽고 허전한 마음,
12월 땅속에 가을 낙엽이랑
함께 묻어두고, 새로 시작해요.
봄이면 다 녹아 사라져
새해 1년의 거름이 될 거예요.
따듯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12월,건강하고 감사하며
보내시길 바랍니다.
혼자보다는..
내인생에 동반자와 함께..
아쉬움도 있지만,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움추렸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다가올 봄을 생각하며 힘내기를 응원합니다.
조금 더 여유로워지길, 조금 더 풍요로워지길,
조금 더 건강해지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