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주 일요일 연합회 합동훈련은 우리 파사마 주최하에 연습을 하는 날이다
울 신랑은 벌초하는 관계로 일찍이 시댁인 마정으로 출발하고 나는 이것 저것 챙기고 전날 노회장과 6시30분 집앞
자유수퍼에서 만나 음료를 챙기기로 하였기에 순자언니에게 30분쯤 던킨도너츠 앞에서 만나자 하고 나갔다
만날시간이 지났는데도 보이지 않아 전화를 해보니 이제 출발한단다.....이긍~~~~
노회장부부 차에 음료와 가게 냉장고에 넣어둔 수박을 싣고 순자언니를 태우고 운동장에 도착하니 자유로 건사마 우리회원들이
모두 나와 있다....조금 일찍 나왔어야 하는데 늦은감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한두방울 떨어지던 비는 그쳤고 대충정리를 하고 몸풀기로 운동장을 서너바퀴 돌고 abcd조로 그룹을 나누어 봉서산을 향해 출발하는 회원들을 보고 어찌해야 하나 생각하는데 조한구회원이 혼자 운동장을 돌면서 이곳에 계신다고 나갔다 오란다
카메라를 챙겨들고 지름길로 앞질러 봉서산 전원마을 근처에 다다르니 선두그룹이 벌써 지나가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 자유로 카메라 담당회원과 함께 뒤따르는 회원들의 사진을 찍어 주고 도로쪽으로 향하였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자니 김남혁 회원과 이수한회원 그리고 또 처음보는 분이 함께 봉서산에서 도로쪽으로 걸어오신다
남혁아저씨가 도로가 아닌 산을 뛰어 무릎에 무리가 온것 같단다....
버스기다리는 곳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 선두그룹이 달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에서는 전 회원이 통과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봉서산 지름길을 통해 운동장으로 걸어오는데 반환점에서 물공급을 해주던
차량이 뒤에서 빵빵~~~~ 덕분에 짐칸에 몸을 실으니 덜컹덜컹 놀이동산 놀이기구를 타는것 같다..ㅎㅎㅎ
운동장에 후미 그룹이 들어올 시간이 되니 비가 한두방울 뿌린다..
서둘러 마무리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신성사거리 감자탕집으로 향한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아침식사에 막걸리를 한잔씩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인원을 파악해 보니 자유로 26명 파사마 19명
건사마 8명 연합회 전사무장 모두 54명이 참석하였다(식비 분담관계로 파악한 인원임)
식사후 월례모임을 갖기로 되어 있기에 양해를 구하고 모두 조금 일찍 귀가를 서두르게 하여 모임을 시작하였다
신입회원(이영래, 김광진)소개를 시작으로 지난번 부상이 거의다 완쾌되어 운동을 시작한 조한구회원의 근황과
토요일 저녁에 강화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한 박의순회원의 완주 축하의 소식을 전하고 차후 대회의 참가사항을
전달하고 10월 임진각 대회 참가 여부도 확인하고 있자니 이재관 회원이 조금 늦게 참석을 하셨다
아침 벌초를 마치고 바로 오셨단다....(늦게라도 참석해 주시니 감사하다)
그동안의 근황을 이야기 하며 뒤풀이로 김경식, 마경석 회원의 집으로 저녁 5시쯤에 만나기로하고 몇몇 회원은 함께 할수
없다는 말을 남기며 귀가하였고 나머지 몇몇은 늦게까지 이런저런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노회장부부와 병효씨 순자언니는 노회장이 뒤풀이 준비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하는 바람에 집에도 못가고 바로 경석언니네
집으로 갔다
저녁에 쓸 음식으로 술상이 벌어져 경식아저씨, 노회장, 병효씨가 한잔씩하는 관계로 늦어질것 같아 우리는 영님씨 차로
먼저 나왔다
순자언니에게 전화하기로 하고 집에와서 대충 청소도 하고 목욕 단장도 하고 있으니 병효씨가 전화를 했다
의순아저씨 완주 축하 선물을 준비해야 할것 같다고....
냉동실에 얼려둔 친정엄마가 보내준 죽순도 꺼내고 쑥가루도 녹여서 개떡을 한솥안치고 있으니 신랑이 벌초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선다
녹은 죽순은 봉지에 담고 개떡도 그릇에 준비를 마치고 꽃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먼저 집을 나섰다
순자언니를 만나 전화로 부탁한 꽃 바구니(경석언니선물)를 건네받고 홈프러스에 가서 의순아저씨 선물도 사서 운천리에
도착하니 광진씨와 남혁아저씨가 와 계셨다
남자들은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는 주방에서 가져온 죽순을 순자언니가 맛있게 조물조물 솜씨를 내었다
식사는 마당에서 하기로 하였기에 경석언니가 준비한 보신탕 추어탕이외에 반찬들을 밖으로 내어가고 있으니 강전회장이
먹음직스러운 아이 머리통만한 복숭아를 들고 들어오셨다
시간을 두고 재관아저씨 의순아저씨 한구아저씨 금분언니가 손에 손에 휴지 바카스 신발을 들고 오신다
영래씨는 여자친구가 집앞까지 왔는데 부끄러워 들어오지 못해 혼자왔단다(얼른 만나 얼굴을 익혀야 하는데....)
식사를 먼저 시작하고 있으니 병효씨 부부와 규현씨가 오고 주방과 마당을 오가며 술과 음료를
내오고 분위기는 지는 노을과 함께 점점 무르익고.....
식사를 마치고 어둠이 찾아올 즈음 지하노래방으로 내려간 금분 언니의 노래소리를 시작으로 하나둘 지하로 향한다
노래방에 모여 못한다는 광진씨와 영래씨의 노래 소리도 듣고 금분언니의 숨겨진 끼를 새롭게 발견하고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거실에서는 의순아쩌시와 강전회장(노래한곡 부르고 윗층으로 오셨나보다) 울신랑은 앉아서
텔레비젼을 시청하고...(가무를 즐기지 않는 대표적인 사람들)
주방에 앉아 혜숙씨와 막내딸 재롱을 보고 있자니 아래층 사람들이 술병을 들고 하나둘 올라와 거실에
자리를 잡는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남은 술병을 깨끗이 비워야 한단다
술자리가 벌어지니 가무를 즐기지 않던 사람들이 안보인다
어디있나 찾아보니 마당에 나와 앉아 도란도란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밖에서 거실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다
술자리도 파하고 다들 밖으로 나와 집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금분언니를 모델로 야시시한 (?)사진도 찍고
(이 사진은 나중에 본인에게 물어보고 올려야 할것 같다...미성년자가 보면 안되므로....)
아쉬움을 남기고 차에 올라 집으로 향하는데 금분언니가 아쉽다는 말을 하니 순자언니가 노래방에 가잔다
집앞에서 신랑에게 차를 넘기고 우리 셋은 시내 노래방으로 go go
노래방에 들어서니 금분언니는 벽을 잡고 흔들더니 노래 몇곡 부르고 이내 조용히 취침.........ㅎㅎㅎ
금분언니 아들에게 전화를 해 오라하고 아들이 올 시간동안 순자언니와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기다렸다
가수 못지않게 잘하는 순자언니의 노래소리는 들을때마다 즐겁다...번갈아 가며 노래를 해야기에 목소리에 무리를 줬더니
나중에는 소리가 잘 나오지도 않는다...
금분언니 가게에서 아들을 만나 언니를 인계(?)하고 순자언니도 집으로 올라가고 나는 딸아이를 데리러 복합상가에
있는 독서실로 향했다
오늘 하루 이야기를 속닥속닥 속삭이며 집으로 올라오니 신랑은 잠도 안자고 컴 앞에서 뭘하고 있을까?
우리가 들어서니 신랑 하는 말이 차를 긁어 먹었단다
집앞에서 운전대를 넘겨 줬는데 주차하면서 옆차를 살짝 했다는데.....
지난 야유회 때도 경석아저씨네 집에서 뒷풀이 하고 차를 주차하면서 살짝.....하더니 오늘도 또......
아무래도 징크스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술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그런 실수를 한것 보니...
아침에 정비소에 가니 상대방 차량 견적이 사십만원(도색만하면 된다는데 많이도 나왔네)자차는 십오만원
이란다...이런이런
다음 부터는 대리를 부르든지 아님 차를 두고 가던지 해야지 원~~~~~~~~~~~
모든회원이 참석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연합회 합동훈련이라고 평소보다 많이들 나와 함께 서로 도우며 운동을
하였으며 월례모임후 뒷풀이 시간을 마련해준 경식아저씨와 경석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집으로 많은 사람을 초대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닌데 기쁜 마음으로 음식준비도 해주고 아껴두었던
양주도 내주시고 회원 서로를 알아갈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다 좋았는데 마지막 주차가 문제네바구니도 받고 요즘 유행어 < 계란 /// 젊은이를 말하는거고> 겁고 신나는 하루였어 순자씨 파사마 회원들따랑해요
담부턴 차 놔두고 택시타고 오
생각지도 않은
< 개나발...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 란 단어도 배우고
수고한 총무님들
파사마 통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 있었던 일을 마치 영사기 돌리듯 재생해주시니 중간에 참석한 사람도 필름이 연결되는 효과가 있어 아주 좋습니다.
하나 아쉬운 것은 , 나중에 운천리 지하 노래방이 가동 되는 줄 알았다면, 그리 서둘러 서울 행 핑계 대고 나오지는 않았으리라는 사실입니다.
왜 그 감을 잡지 못했을까?? 아!! 아까붜라.....세상에서 제일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죄 없는 마이크 잡고 내 맘대로 소리 지르는 것인데.....그럼 술도 좀 마실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