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는 플톡 게시판에 쓴건데..
더 많은 분들 보시라고 스토커방으로 옮겨 왔습니다 ~_~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토티가 쓴 유머집 이름입니다 ;
(원제는 모르겠지만, 번역된 책의 제목이죠 ;)
책 읽다가 넘 웃긴 에피소드 몇 개 올려드릴께요~
우리 빙구 돗희왕자의 매력에 포옥~ 빠져보세요. :)
- 토티를 소개합니다
토티가 2002년 한,일 원드컵 때 한국의 한 서점을 방문 했다.
토티는 디자인이 좋은 책 한 권을 집어 들고는 직원에게
무슨 책이냐고 물었다.
직원은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토티는 얼른 자세를 가다듬고 말했다.
"미안합니다. 저도 먼저 자기소개부터 했어야 하는데... 반갑습니다.
저는 이탈리아 축구 선수 프란체스코 토티입니다!"
- 이차방정식
토티가 그라운드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한 기자가 와서 물었다.
"프란체스코, 당신은 세간에서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아니라는 걸 보여줄래요? 질문 하나 할게요. 이차 방정식을 풀 수 있습니까?"
토티가 자신 있게 대답했다.
"네,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안 할래요. 마침 허벅지 근육 부상 중이라....."
- 새끼 고양이
일라리(돗희왕자 부인;ㅅ;)가 밖에서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저녁 때 고양
이를 데리고 들어오면 토티에게 말했다.
"자기야, 정말 귀엽지! 수놈이게 암놈이게?"
토티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딱 보니 수놈이네, 안 그래?"
일라리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자기, 어떻게 알았어?"
그러자 토티가 대답했다.
"수염이 있으니까 당연히 수놈이지!"
- 시험
토티가 학교에서 델 피에로를 만났다.
토티 : 델 피에로, 시험 잘 봤어?
델 피에로 : 아니...... 백지로 냈지 뭐야!
토티 : 이런, 나도 그랬는데. 둘이 베꼈다고 하겠네!
- 해는 어느 쪽에서 뜨는가
토티가 선생님께서 내준 숙제를 하고 있다. 문제 중에
"해는 어느 쪽에서 뜨는가?"라는 것이 있었다. 토티가 답을
모르자, 속이 상한 일라리가 그것도 모르느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토티가 짜증스럽게 말했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렇게 일찍 일어나본 적이 없는데!"
- 케이크
Q. 토티가 일라리 생일 케이크에 'Happy birthday to
you'를 쓰고 있습니다. 얼마나 걸릴까요?
A. 세 시간 삼십 초.
글자 쓰는 데 30초, 영어사전 찾는 데 3시간.
- 어차피
토티가 상점에 가서 장갑을 달라고 했다.
"가죽장갑을 드릴까요, 천으로 된 장갑을 드릴까요?"
점원이 물었다.
"아무거나 줘요."
토티가 대답했다.
"색깔은요?"
"아무 색이나 상관없어요."
"사이즈는요?"
"아무거나 당신 마음에 드는 걸로 줘요."
성가시다는 듯이 토티가 한마디 덧붙였다.
"어차피 일라리가 내일 바꾸러 올 거니까...."
- 사랑
일라리가 토티에게 물었다.
"자기야! 내가 좋아, 축구 경기가 좋아?"
토티가 말했다.
"음, 챔피언스 리그를 말하는 거야, 월드컵을 말하는 거야?"
- 박물관
토티와 카푸가 챔피언스 리그를 위해서 파리에 갔다.
쉬는 날을 이용해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니케와 밀로의 비너스
그리고 모나리자를 본 토티는 완전히 지쳐서 한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런데 곧 경보가 울리는 것이 아닌가!
박물관 직원 : 이 보시오, 당신 미쳤소? 어서 일어나요!
이건 루이 14세의 왕좌요.
토티 : 이런, 귀찮아 죽겠네! 그럼 루이 올 때까지만 앉아 있을게요.
- 이정표
토티가 유람선을 타고 여행을 하던 중 자신의 선실 번호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선원에게 가서 말했다.
토티 : 내 선실 번호를 까먹었소.
선원 : 혹시 선실 근처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 나십니까?
토티 : (한참을 생각하다가) 아! 선실 창밖으로 등대가 하나 보였어요.
- 왜 나를?
토티가 이웃집 어린아이가 좋아하는 축구 선수를 쓰라는
유치원 숙제에 자기 이름을 썼다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아서 아이를 불러 선물을 주면 물었다.
" 왜 나를 좋아하지?"
그러자 아이가 대답했다.
"베컴의 이름은 쓸 줄 모르거든요."
- 토티와 베컴 2
토티와 베컴이 공항에서 만났다. 둘은 서로 반가워하면
몸짓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 편지
하기로 하고 이메일 주소를 주고 받았다.
베컴이 준 이메일 주소를 한참 들여다보다가 토티가 말했다.
"다시 써줘, 난 영어 몰라."
- 영국에 간 토티
한 영국 기자가 물었다.
"토티, 패널티킥이 좋아요, 아니면 골든골이 좋아요?"
토티가 대답했다.
"그 팀들은 제가 잘 몰라요. 영국 팀들이랑은 별로 안친해서요!"
- 보온병
토티가 바에 들렀다. 그리고 계산대에다 큰 보온병을 올려놓으며 물었다.
"여기에 커피가 몇 잔이나 들어가나요?"
주인이 대답했다.
"여섯 잔 정도 들어가겠네요."
그러자 토티가 만족스럽게 웃으며 주문했다.
"좋아요. 그럼 여기에 설탕과 크림을 탄 것 두 잔하고,
블랙 두 잔 그리고 크림을 특별히 많이 탄 것 두 잔을 담아주시오."
제가 봐서 웃겼던거 몇 편 고른거에요. ㅋㅋ
역시, 이탈리아어를 번역해서 그런지.. 매끄럽게 이해 안되는
에피소드들도 몇 개 있더라구요. ^^;
그래도 무너지는 돗희 왕자 이미지 생각하면 웃겨 죽겠습니다. ㅋㅋ
책 수익금은 전액 유니세프로 기부된다고 하니..
여건 되시는 분들은 한 권씩 사셔도 좋을거 같네요~ :D
* 사족 : 혹시라도 퍼가시거나.. 복사 해가시는 분은..
작성자가 싸커걸의 저라는거만 출처로 남겨주세요. ;ㅅ;
별로 안되어 보여도 ; 손가락 아플때까지 열심히 타자 쳤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넘 잼ㅁ있어
ㅋㅋㅋㅋ 정말 웃겼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