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에 관심 있다면 모두들 한번씩은 자위대 안습크리를 한번 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한민국 국군의 안습전설을 이제 알아보도록 하자...
(지금 이 말하는 나도 눈물이 납니다. T.T)
1. 크고 아름다웠던 M-26 중전차
한국전쟁 당시 사진이라고 알려진 사진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사진이다.
남동생을 업은 소녀뒤에 있는게 바로 크고 아름다웠던 M-26 중전차 퍼싱이다. 이 퍼싱전차에 대한
대한민국 육군의 안습전설이 전해내려 오는데, 이야기는 이렇다.
1949년 9월 신생독립국 대한민국의 육군 사령부에 국군정보요원들이 보낸 정보 중에서 대한민국 육군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정보가 도착하게 되는게 정보의 내용은 평양-원산간의 철도 상에 있는 한 역에서 미확인
인민군들의 이동이 목격되었고 이 열차에는 13대의 30톤급 T-34전차가 같이 실려 있었다.
이 정보에 대한민국 육군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당시 대한민국 육군에는 단 한대의 전차도 보유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1949년 10월 대한민국 신성모 국방부 장관은 미국에게 3개 대대 분량 193대의 M-26 퍼싱 중전차를 공여해 줄것을 요청했으나...
천조국의 답변: "한반도는 산악지형으로 전차는 쓸모 없고, 북한군에게 공급된 소련제 전차는
극소수고 나머지는 일본군이 가지고 있던 허접전차 밖에 없어, 그리고 한마디 하는데 "너님
윗선들 계속 북진통일 계속 강아지 소리하고 있는데 조용히 있어!"
이렇게 M-26 퍼싱 중전차 도입계획은 물먹게 되고 역사속에 사라지려고 했으나. 1년 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북한군의 T-34 전차 200대를 투입해서 대한민국 육군과 미군을 동시에 전선에서 광탈 시켰다. ;;;
2. 기동력은 좋은데 화력이 물대포 였던 K-200 보병전투차량
대한민국 주력 보병전투차량으로 2500여대 가까이 실전배치 된 K-200 보병전투차량 여기에도 대한민국 육군의
안습전설이 전해내려 오고 있었으니...
K-200 보병전투차량 사진에 보이는 방패막이가 설치된 주포의 정체가 안습전설을 만들어 냈는데 그 주포가 바로...
이 녀석이다. K-6 12.7mm 중기관총(ㅡ.ㅡ;;)
K-200 장갑차가 지금 운용되고 있는 보병전투차량 중에서 빈약한 화력에 속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데 처음에는 K-6 중기관총을 K-200에 장착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실제로 25mm 기관포를
탑재해서 보병전투차량 중에서도 밀리지 않은 화력을 가질 예정이였으나 돈이 없어서 나가리 됬다.
K-200 장갑차를 K-21 보병전투차량과 차세대 차륜형 장갑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국방부에서 발표하였으나
돈이 없는 관계로 기존에 있는 K-200 장갑차 개량사업을 발주 했는데 개량사업의 내용 중 하나가 화력강화였다.
지금 열심히 개량사업에 착수한다고 발표 했다.
3. 성능도 준수했는데 왜 도입을 못하니 KH-178 105mm 곡사포
때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까라면 깝니다!" 라는 대한민국의 정신을 가장 열심히 받아 드렸던 ADD(국방과학연구소) 연구소는 기존의 미국제 105mm 야포 M-101 면허생산 대신 독자개발한 105mm 야포 개발에 착수했고 마침내 개발에 성공하게 되는데...
기존의 미국의 M-101 야포의 35 구경 보다 더 큰 38구경으로 M-101 야포보다 사정거리가 길었고 일부 부품은 M-101과 동일했으나
신형부품을 채용하면서 성능상에서도 일부 높았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충격과 공포가 찾아 왔으니...
천초국의 제안: "우리 M-101 105mm 야포 필요 없으니 저렴하게 공여해 줄테니 필요 있으면 받아라."
한순간에 M-101 105mm 야포가격이 급락하면서 대한민국 육군은 몇년 동안 개발한 KH-178 105mm 야포를
갖다버리고 M-101 야포를 대량도입 하기로 결정한다.
현재 M-101 105mm 야포는 000대 수량이 대한민국 육군에서 운용 중이며 트럭에 탑재되어 105mm 차륜형 자주포로 재활용 될 예정으로 입찰공고를 무사하게 마쳤고 KH-178 야포는 대한민국 육군은 겨우 1개 대대을 도입한 뒤 도입사업을 종료하고 오히려 인도네시아 육군에서 2개 대대 분량을 구입했다... ;;;
여담으로 105mm 차륜형 자주포가 배치되고 차기 자주포 개발 끝나면 KH-178 105mm 견인포는 인도네시아에게 무상공여 한다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4. 그분의 휴가를 위하여 BO-105 스카웃 헬기 네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육군의 안습전설을 정점을 지향하는 우리의 BO-105 스카웃 헬기 이 헬기는 기존의
대한민국 육군 안습행보 중에서 최고를 찍게 되는데...
20여년 전 태초에 KLH 사업이라는 것이 있었으니 이는 520MK OH-58D A-109 BO-105 등의 공격헬기라고는
부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상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고 정찰이 가능한 헬기를 도입하는 사업이였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육군: "520MK OH-58D는 성능미달로 떨어트렸고 이제 A-109 BO-105 2개 밖에 안남았군... 이제
철저하게 성능비교를 해보는게 좋겠군... (몇 달뒤) 뭐야 이거... 성능이 카탈로그에 나타난 것 보다 엄청 후졌잖아!"
헬기 제작사: "조금만 더 시간과 예산을 주신다면..."
대한민국 육군: "알았어 2년 줄테니 제대로 만들어라..."
(2년 뒤)
대한민국 육군: "뭐야 변한게 없어!"
헬기 제작사: "조금만 더 시간과 예산을 주신다면..."
대한민국 육군: "알았어 다시 2년 줄테니 성능 채워 와라!"
(2년 뒤)
헬기 제작사: "조금만 더 시간과 예산을 주신다면..."
대한민국 육군: "다필요 없어. 사업 깔아 엎어!!!"
Y국방부장관: "무슨 소리! 산타바바라의 바닷가에서 여가를 즐기려면 저넘들이 준다는 20억이 반드시 필요해! 도입해!"
합동참모부: "도입하랍신다."
대한민국 육군: "뭐? 헬기에 맞춰서 ROC(군 요구성능)를 변경하라고? 제기랄!!!"
그리하여 사업 초기 대당 도입 예산의 5배의 값을 주고도 대전차 무장도 안되고
엔진을 바꿔서 기동성능도 떨어지는 BO-105가 12대 도입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그 몇 년후...)
도입한 가격의 1/10 가격으로 최후기형 BO-105(대전차무장도 되고, 엔진도 좋아서 기동성도 훨씬 좋은)
가 중고 매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20년 뒤....
대한민국 국방부: "지금 뭐라고 했냐..."
대한민국 육군: "망했어요. 수리부품이 없어서 13대 중에서 2대 밖에 못 띄웁니다..."
대한민국 국방부: "아니 그게 무슨소리야 육군양반 BO-105가 고자라니 BO-105가 고자라니!!!"
대한민국 육군: "면허생산 방식으로 국내에서 제작했는데 국내 제작사가 부도났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13년 전에 대우항공이 죽었습니다." ;;;
5. 왜 같이 쓰게 만들었니... 비호 저고도 자주대공포
이상은 높은데 현은 시궁창 이였다. 라는 무기를 알아볼 시간이다.
30mm 저고도 자주대공포 비호...
정말로 유명한 소재다. 성능부족과 성능은 시궁창인데 개념없이 높은 가격으로 말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삽질이 숨어 있었으니... 때는 20년전 비호 자주대공포 개발 당시..
ADD 국방과학연구소: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대한민국 국방부&육군&해군: "그러니까, 30mm 구경이 잖아. 보니까 해군 참수리 고속정도 30mm 구경을
가지는 기관포를 운용하고 있더라고 어차피 같은 30mm 구경이니까 서로 같은 탄약 사용하면 전시에 탄약부족하면
해군에게 30mm 탄약 빌려오는 것이 서로에게 좋잖아. 그리고 차체는 기존의 K-200 보병전투차량을 이용해라."
ADD 국방과학연구소: "알겠습니다. 그렇게 원하신다면 같은 30mm 탄약을 사용하도록 만들어 드리죠,
하지만 뒷일은 책임 못집니다."
첫 시제품 테스트 날...
대한민국 국방부&육군: 이거 뭐냐...
ADD 국방과학연구소: 뒷일은 책임 못진다고 말했을 텐데요. ;;;
대한민국 국방부&육군: 명중률이 왜 이모양이야. 그리고 대공포 주포도 왜 이렇게 고자야?
ADD 국방고학연구소: 명중률은 EOTS(광학식 조준기) 같은 것은 부품국산화 과정에서 업체 잘못으로 고자가 되었고
주포가 안좋은건 참수리에 쓰이는 30mm 탄약을 무리하게 적용해서 그렇습니다. 고갱님. ;;;
대한민국 국방부&육군: "그러니까 다 우리잘못이고 업체 잘못이니까 개발을 주도한 너님들은 잘못없다 이거임?"
ADD 국방과학 연구소: 개발완료 했으니 예산 받으세요. 개발에 참여했던 공돌이들은
이제 다른 프로젝트를 위한 재물로 사용됩니다.
대한민국 국방부&육군: 너님 부서 이기주의 쩌시네요. 그러니까 KTX-2 사업을 KAI 에게 뱄기지. 칰
ADD 국방과학 연구소: 트라우마 건드리지 마. 대한민국 국산무기 개발은 우리들의 정체성이다!!!
대한민국 해군: 미안하군, 참수리 고속정은 모두 퇴역예정이라네 이제 우리는 30mm 기관포 대신 모두
40mm 기관포 탑재할거임. 그러니까 이제 대한민국에서 30mm 탄약쓰는 군대는 육군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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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내개발 사업이 성공리에 끝났 것도 있지만 이렇식으로 시행착오를 엄청나게 하거나 기술과 돈없는 설움이 존재 했다는 사실을 알아주세요. 참고로 ADD가 비호 개발은 미흡하게 종료 되었으나, 다른 분야 개발은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ADD와 국군에서도 자주대공포 개발은 처음 시도하는 일이였습니다. 이제 후속편으로 해군편 공군편 그리고 안습한 비사편을 제작할 예정이지만 언제 작성할 지는 저도 모릅니다. ;;;
참고로 미흡하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첫댓글 좋은 정보닷..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h-178 부대에서 근무했었는데..알고도 또보니 씁쓸한 이 기분...
ㅎ ... ㅎㄷㄷ
근데 비호는 30미리로 탄막형성해서 떨어뜨리는거라 명중률은 당연히 후짐. 그렇지만 15발에 한발은 맞는 대공포중엔 나름 괜찮은거라는거.. 또한 비호는 지상지원 사격이 가능해서 "비호! xx지점에 지원사격 ㅇㅋ?" 하면 "ㅇㅋ 지금부터 쏨?" 하면 진짜 초토화 된답니다 ㅋㅋㅋ 신궁과 복합형으로 개발중이라는데.. 또한 전자장비들도 우리나라에서 만들수 있음에도 돈이 안돼니까 방산업체들이 만들라면 슬슬 빼죠.. 외국 부품도 좀 있어요. 만들수 있는데도..
님 원래 대공포라는게 탄막을 형성하는 거라서 명중률이 떨어집니다만... 이건 그것보다 심각하게 안나온다는게 문제입니다. 비호의 지상지원 사격이 가능하다는 것은 비호 뿐만이 아니라 구형인 천궁에서도 가능한 일입니다. 교리에 있다고 합니다. 신궁과 복합형으로 만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이 없어서 새로 만들수 없으니 울며겨자먹기로 하는 겁니다. 꿈은 K-21에 사용되는 40mm 주포 1문에 8기의 신궁을 복합하는 방안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쓰레기통으로 갔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