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에 음성 4곳을 돌아보았는데 카페에 업로드할 수 있는 사진 용량으로 인해
이번 페이지에는 미타사, 반기문 생가,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3곳만 올리고
다음 페이지에서 큰바위얼굴테마파크를 올리게 되었다.
먼저 음성군 소이면에 있는 미타사를 찾아간다.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가섭존자'의 이름을 딴 가섭산 중턱에 자리잡은 미타사는
신라 진덕여왕 8년(639년) 고승 원효성사에 의해 유룡사(미타사의 옛이름)가 창건되고 고려의 도선국사, 무학대사에 의해 중창되었다.
병자호란 당시 각성대사가 의병 삼천명을 모집하여 호병을 물리친 공로로 호국도량으로 크게 중수하였으나 영조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
1965년 수덕사 비구니 명안스님이 운수행각 중 폐허가 된 절터를 보고 대원을 발하여 마을 사람들이 조직한 '미타사창건기성회'와 함께
극락전과 삼성각, 선원, 요사채, 대광명세존진신 사리탑 등 중창불사를 하였다.
2000년 동양최대 지장보살상과 범종루를 조성하고, 2014년 지장전과 일주문을 조성하여 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다.
가람의 배치는 도로를 따라 일직선으로 되어있고 맨 안쪽에 큰법당인 극락전과 좌우로 삼성각 약사전이 있다.
일주문의 현판은 '지장제일도장'이고 내려올 때 보니 후면 현판이 '가섭산미타사'로 되어 있다.
지장전은 3층으로 1, 2층 현대식 건물은 선다원 종무소 대중선방 등 시설들이고, 3층은 한옥형 법당이다.
지장전 법당에서 내려다 본 지상보살상과 자연가족영탑공원
영탑공원 범종루 후평소류지가 내려다 보인다.
지장전 법당
가까이 서 본 지장보살상 : 2000년도 제작, 높이 41m(아파트15층 높이)로 동양 최대규모
지장보살상 정면에서는 영탑공원과 그 뒤로 지장전과 범종루가 보인다.
마애여래입상
큰법당인 극락전 : 아미타불을 주불로 우측 관세음보살, 좌측 대세지보살
대광명세존 진신 사리탑
높이 25척의 6각 3층 석탑으로 명안스님이 미얀마 만다래힐 사원에 있는 사리 중 3과를 분봉받아 사리탑을 조성해 모셨다.
산신, 칠성, 독성 텡화를 모신 삼성각이다.
병고액난의 소멸과 자손창성과 부귀영화를 얻는 영험이 많은 석조약사여래불이 있다. 신라시대 창건 당시의 원불로 추정된다.
명안선사 중창비 등
미타사에서 11km 거리로 가까운 반기문 생가를 찾는다.
생가 옆 담장에 광주반씨 장절공 행치파 족보가 새겨져 있다.
생가와 기념관 앞에는 작은 연못과 연못가에 보덕정(뒷산이 보덕산이다)이라는 정자가 있다.
살구나무숲 옆으로 반기문평화랜드가 조성되어있다.
미타사와 반기문 생가를 돌아보고 음성읍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큰바위얼굴테마파크를 돌아 본 후 마지막으로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으로 왔다. 큰바위얼굴테마파크는 별도로 포스팅 한다.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순례지일 뿐 한 등급 위인 성지는 아니지만
신자들 사이의 인지도는 웬만한 성지들과 대등한 수준이다.
매괴는 해당화를 가리키는 한자어로 한국 가톨릭 초창기에 묵주를 부르던 말이다.
묵주의 원래 용어인 로사리오가 장미꽃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복숭아로 유명한 감곡에 충북 유형문화재 제 188호 아름다운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이 있다.
감곡성당은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50선에 들고 전국에서 성직자들이 가장 많이 배출된 성당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감곡본당은 1896년 설립되어 129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초대 본당 임가밀로 신부는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으로
1894년 첫 본당으로 유서 깊을 신학당이 있었던 여주 부엉골(강천면 부평리)에 부임한다. 이 곳이 본당 위치로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던 중 사목 방문차 장호원 근방의 산밑에 대궐같은 집을 보고 이 곳이 본당 사목지로 적합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 즉시 임가밀로 신부는 "성모님 만일 저 대궐같은 집과 산을 저의 소유로 주신다면 저는 당신의 비천한 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주보가 매괴 성모님이 되실 것입니다.”라고 기도 하였으며, 부엉골로 돌아가서 매괴 성모님께 끊임없이 청하였다.
당시 대궐 같은 집은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이었고 1882년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피신 왔던 곳이기도 하다.
1896년 5월 성모성월에 그 모든 집터와 산을 매입, 매괴성월인 10월 7일 본당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결국 임가밀로 신부가 처음에 기도한 대로 감곡본당을 성모님께 봉헌하여 이곳이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이 된 것이다.
1934년에 지은 충북 최초의 석조건물 매괴박물관
성모광장
칠고의 성모상
성당을 돌아본 후 성단 뒷산인 매산을 오른다. 한여름이라 땀은 많이 나지만 길이 좋아 크게 힘들지는 않다.
등산로 중간쯤이 있는 임가밀로 신부 가묘
이곳은 1947년 처음으로 안장되었던 장소이며 1983년 성당안으로 이장하고 현재는 가묘로 보존하고 있다.
매산 정상의 십자고상
성체강복하시는 임 가밀로 신부님상
십자가의길을 지난다. 14처
제6처
제4처
제1처
십자가의길 입구, 십자가의길은 매트가 깔려있지만 자갈길이라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왔다.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을 돌아보고 음성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