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2017년) 홍천중앙교회 이민수 목사 주일 낮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자! (마태복음 21:12-17)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이론을 많이 알고 있어도 실제로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로 역사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부르짖어 기도하고, 성령안에서 기도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찌라도 실제로 기도하지 않으면 결코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기도할 시간 장소가 없어서 못했다고 핑계대지 못하도록 사방에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동네 곳곳마다 세우게 하셔서 만민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우리 대한민국은 특별 은총으로 가까운 곳에 교회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성전에서 기도하라고 성전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기도는커녕 돈을 벌기에 바빠서 매매하는 사람들, 돈바꾸는 사람들, 비둘기 파는 사람들로 붐벼서, 성전인지 시장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였습니다. (12절)
그래서 예수님께서 성전의 목적을 상실한 사람들을 다 쫓아내시었습니다. 성전은 결코 이익집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을 잘 알지 못하면 언젠가는 시험에 들어 교회를 떠나는 일이 나타납니다. 안 떠나면 예수님께서 쫓아내십니다. (마태복음 21:12-13) 본문을 통해 교회에 대하여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 (이사야 56:7, 마 21:13)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하였습니다. 혹은 하나님과의 상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대화나 상담을 하려면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 찾아가서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교회는 특별히 세상과 구별된 장소로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소로 삼으셨습니다.
솔로몬왕이 성전을 짓고 기도한 내용이 열왕기상 8:27-30인데 특별히 29절에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라고 고백하였을 뿐만 아니라, 왕상 8:30절에 “주의 종과 주의 백성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여 주옵소서”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은 늘 자신의 집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건물 자체를 지켜보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에 누가 기도하러 즉 나를 만나러 오는가를 관심있게 지켜보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교회에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하늘에서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신다고 하십니다. 특별히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누구나 와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꼭 교회에 가서 기도해야 되나? 집이나 직장에서 기도해도 될 텐데...” 하는 분도 계실 텐데, 최선이 교회이고 차선으로 선택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마을에 학교가 없다면 독학으로 공부하지만, 학교가 세워지면 얼른 학교에 보내는 것처럼, 교회가 근처에 있다면 하나님께 직접 나아오는 정성과 집에서 기도하는 정성은 같지 않습니다.
2. 교회는 문제 해결의 장소입니다. (14절)
환자들이 성전에서 예수님께 나아왔을 때,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의 문제는 자신의 질병입니다.
자신들이 고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집에 왔을 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자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크고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스스로 해결하려고 씨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편 37:5 “여호와께 여러분의 길을 맡기고 그분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주님께서 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 쉬운성경)
그런데 예수님은 문제해결의 전문가이시고, 우리 인간은 문제 해결의 비전문가입니다.
비전문가가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짧은 인생 다 허비합니다. 교회는 환자의 문제만 해결받는 곳이 아니라, 내 인생의 문제를 비롯하여 만민이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나아와 주께 맡기면 해결되는 곳입니다.
3. 교회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곳입니다. (15-16절)
노래듣기를 좋아하는 황제와 노래를 잘 하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가수가 황제에게 말하기를 “내 노래를 듣고 싶으시면 저희 집에 오십시오.” 하는 것과 “제가 직접 가서 노래를 불러 드리겠습니다.” 하면 황제가 어떤 방법을 더 좋아하실까요? 우리는 내 집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도 있고, 길거리에서 혹은 산과 바다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집에 직접 가서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는 것을 더 좋아하시지 않겠습니까?
찬양은 곡조있는 기도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간의 최상의 표현입니다.
시편 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하셨습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러 와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받고 하나님을 맘껏 찬양하는 곳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교회의 주인공이 도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