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 전남 진도 여귀산 (상만리 - 구암사 - 여귀산 - 산불감시초소 - 탑골 공원)
누구랑 : 풀피리와 함께...
어디로 : 상만리(11:30) - 구암사(11:38) - 능선(11:52) - 국악원 정망대(12:28) -
여귀산 540m 이정표(12:31) - 여귀산(12:50) - 작은여귀산(13:09) -
탑골 공원 갈림길(13:25) - 산불감시초소(13:32) - 탑골공원 갈림길(13:38) -
주차장(13:50)
날씨 : 흐림 (안개로 조망 전혀 없음)
어디로 : 목포에서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구암사 입구까지 승용차로 약1시간 20분 소요
뒤풀이 :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강계마을 큰샘골 식당에서 굴초무침과 굴찜으로 뒤풀이
진도대교를 조망하는 녹진전망대에서 커피
겨울이 다 가기전에 굴초무찜과 굴찜을 먹으로 가기 위하여 진도행을 선택, 설 명절 동안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하여 진도국악원 뒤에 있는 여귀산으로, 여귀산 근처에 있는 강계마을에서 굴로 뒤풀이...
그리고 목포로 돌아오는 길에 진도대교 앞 녹진전망대에서 커피를 마시고 전망대에 있는 전시물을 관람하고 목포로 이동한다...
산행은 전체적으로 힘들지 않으며 구암사에서 여귀산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을 걷다가 여귀산 근처에서 바위구간이 있어 조금 조심하면 전체적으로 걷기 좋은 길이다. 그리고 날이 좋으면 진도 앞 바다를 조망 할 수 있는 코스인데 오늘은 안개로 인하여 조망 없이 여귀산을 걷는다.
상만리 마을 입구에 차량을 주차시켜 놓고 구암사 구경을 한 다음 산행을 하고, 여귀산 정상을 지나 산불감시초속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탑골농원 앞에 있는 주차장 있는 곳으로 하산을 한다....
^ 산행지도...
^ 임회면 상만리에 도착, 이 곳에서 구암사로 진행...
^ 마을입구에 있는 느티나무...
진도 상만리 비자나무 (珍島 上萬里 비자나무)는 전남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681-1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2.12.03 천연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되었다. 비자나무는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서 마을 주변에 많이 심으며,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쓰인다.
임회면의 비자나무는 나이가 6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2.0m, 가슴높이 둘레 6.35m에 달한다.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 좋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쉼터 역할도 한다. 이 비자나무는 1,000년 전에 세워졌던 구암사 경내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무에서 떨어져도 크게 다치는 일이 없었다고 믿고 있다. 임회면의 비자나무는 우리 조상들의 쉼터로, 또는 구충제를 얻는 자원으로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살아온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성경문...
^ 구암사 입구에 있는 석불...
구암사는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길 58 (상만리)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시대에 번창하여 여귀산 자락에 여러 암자가 있었는데, 이는 중방골이나 불당골 등 불교와 관련 있는 여러 암자로부터 유래된 산의 명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찰에 있는 오층석탑은 백제 후기나 고려 초기에 지어진 탑으로 보고 있으며, 해체 보수 때 사리를 넣었던 흠이 발견 된 것으로 보아, 대웅전의 실내탑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선조의 얼이 담긴 문화 유적지가 폐허인 채 내버려져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뜻있는 주민들이 구암사 복원불사 후원회를 조직하여 1988년에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1991년 복원불사를 착수하여 현재에도 불사에 계속 임하고 있다.
^ 구암사 내부 모습...
진도상만리오층석탑 (珍島上萬里五層石塔)은 1972.01.29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675 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만사터라고 전해지는 곳에 서 있는 탑으로, 현재는 이 곳에 구암사라는 새 절이 생겨 탑을 보호, 관리하고 있다.
형태는 2층 기단(基壇)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위층기단과 탑신의 몸돌에는 희미하게 기둥모양을 새겼는데 특히 몸돌 부분은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1층부터 4층까지는 3단씩이고, 5층은 2단으로 줄었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위로 보주(寶珠: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조각기법이 거의 형식적으로 변하고, 지붕돌 받침의 수가 일정하지 않아 고려 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 구암사 뒤 편에서 산 속으로...
^ 이제 피어나는 동백꽃...
^ 이슬을 맺고 있어 카메라에 담아 온다...
^ 능선에 올라서서 조망이 좋은 곳에서 풀피리...
^ 걷기 좋은 숲길이 이어진다...
^ 바위위에 앉아 있는 웃자...
^ 바위위에 자라고 있는 콩난...
^ 안개속에 묻혀 있는 국악원, 날이 좋으면 조망이 좋으련만 아쉬움만 크다...
^ 조망터에 서 있는 웃자...
^ 여귀봉이 540 m 남아 있네...
^ 국악원 앞 해변가가 살며시 보인다...
^ 능선위로 안개가 넘나들고 있다...
^ 조망터에 서 있는 웃자...
^ 여귀산으로 가면서...
^ 풀피리가 로봇트 바위라고 부른 바위...
여귀산은 전라남도 진도군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임회면 상만리와 용호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459m).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규모가 커서 임회면 동북부를 거의 차지한다. 임회천이 발원하며, 18번 국도가 남쪽 산록을 지난다. 남쪽에서 보면 산의 모습이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가 가야금을 타는 형상이라 하여 옥녀탄금형의 한다. 상만리 비자나무숲에는 비자나무(천연기념물 제111호)가 있는데, 수령이 무려 100여 년에 달하는 고목이다. 정상부는 바위산으로 오르기 힘들다. 옛날 봉화대가 있어 북쪽의 첨찰산과 남쪽의 관매도의 봉수와 통했다.
옛날 진도에 명당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배로 굴포를 지나던 지관이 여귀산을 바라보니 서남쪽에 명당혈이 뭉쳐 있으므로 배에서 내려 장군바위를 찾아왔는데, 이미 묘가 있어 탄식하며 돌아갔다는 전설이 있다. 아직도 임회면 여귀산 자락에는 '복토망월', '비봉포란', '보검장갑', '호승예불', '비룡상천', '천녀등공' 등 명당이 많다고 한다.
여귀산은 계집여(女)와 귀할귀(貴)자를 사용하고 있으니 쉽게 귀한 여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산 이름이 그래서인지 이 산을 남쪽이나 북쪽에서 올려다 볼 때 정상과 작은 여귀산으로 불리우는 뾰족한 봉우리가 마치 여인의 젖무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여귀산은 북동쪽에 위치한 첨찰산과 직선 거리로 약 12.5㎞ 거리를 두고 능선이 연결되어 있다. 첨찰산에서 여귀산 방면인 서쪽으로 연결되는 산릉은 첨찰산에서 수리봉(381m)을 지나 왕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남쪽으로 휘어져 의신면 칠전리와 침계리 경계를 이루며 남진한다.
^ 여귀산 정상에서 웃자와 풀피리...
^ 조심히 내려가는 풀피리...
^ 작은여귀산으로 오르는 계단, 바람이 많이 불어 조심조심...
^ 작은여귀산 정상에서 웃자...
^ 이 곳을 횡단하는데 대문처럼 생긴 바위...
^ 갈림길... 이곳에서 산불감시초소까지 왕복...
^ 산불감시초소는 날라가고 흔적만...
^ 다시 되돌아온 갈림길...
^ 오늘의 날머리...
^ 주차장에 있는 진도 관광 안내도...
^ 진도에 왔으니 울금막걸리 당연히 먹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