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고맙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lndiansummer]

내가 보잘것없는 작은 가게를 하였을때도 어머니는 늘 걱정하셨다

아들이 하는 가게가 잘되기를 하루에도 수십번 기도하신것같았다

어머니는 수십년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시다가 잠시 쉬었다. 하지만 그 쉼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내가 하는 사업에 실패하고 결혼에 실패하자 어머니는 다시 일을 시작하셨다. 연세가 많은 어머님은 집에서 가까운 작은병원에

청소를 하시러 새벽6시 출근 하여 오후4시에 퇴근하셨다. 꽃피는 봄에도 무더운 여름도 쓸쓸한 가을도 매서운 겨울도

어머니는 좀처럼 쉬시지를 않았다.그렇게 2년 6개월 이상이 흘렀다... 나는 무엇을 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머니는 어느날 몸이 안좋아 진찰을 받아보니 간이 안좋다고 하여 큰병원을 가보라는 작은병원 의사가 그렇게 말을 하였다 하여

수원의 어느 병원에 예약을 하고 아무 일없이 일주일을 그냥 보냈다..

7월 28일 수원 성빈센트 병원에서 진찰을 하고 검사를 마친뒤 우리 가족은 한동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간암4기 수술은 이미 늦었고 더이상 암이 퍼지지않게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날 어머니는 칠십평생 처음 병원에 입원하셨다

어머니는 시술을 마친뒤 몇일뒤 퇴원하여 집에서 일상생활을 하셨는데 십일째 되시는날 어머니는 피를 토하시고 그뒤 응급실에 실려 가신뒤 중환자실에서 5일만에 의식을 회복하셨다. 그뒤 입원실과 중환자실에서 번갈아 투병하시다가 잠시 퇴원하시어

집에서 약 20여일 계시는 동안 3일을 걷기 운동을 하셨고 나머지 17일 정도는 집안 침대에서 하루 종일 누워계셨다.

계속 복수가 차서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를 지켜보는것 조차 힘들었는데 어머니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직장생활을 두달째 야근을 하면서 어머니 간호와 병원에 가서 식사 하시는것을 도와 드렸다.

밤 8시 30분 출근하여 아침 8시퇴근. 평택역9시 도착. 전철 타고 수원역가서 버스 타고 성빈센트 병원 10시40분 도착

어머니 뵙고 병원복도 에서 걷고 티브이 보고 식사 도와 드리고 2시 넘어서 병원 나와서 평택으로 다시 전철 버스타고 4시도착.

집에 4시30분 정도 와서 잠시 자고 8시 다시 출근. 이렇게 약 두달을 보냈는데 너무도 짧았는데 어머니는 다시 중환자실로

옮기셨다. 한두번 간것도 아니고 다시 나오면 퇴원하시리라 그렇게 생각했었다

어머니는 중환자실가신지 4일만에 의식을 회복하셨다

그뒤 어머니는 집에 가고 싶어하셨지만 조금만 더 회복하시면 가시자고 하였다

어머니는 집에 못가신것을 서운해하시면서 서운하게 우시었다...........

오전 11시 부터 11시 30분. 오후 6시부터6시 30분 이렇게 면회가 하루에 두번이었다

2011년 10월 28일 11시 난 어머니를 뵈러 중환자실에 들렸다

어머니는 평상시와 달리 더 많이 힘들어 하시었다

어머니와 나의 공동 명의로 몇일전 빌라를 구입하였었다.  어머니의 투병생활이 길어지면 요양차 시골이 날듯하여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였다 ..

그런데 어머니 상태가 너무 안좋아 미리 이사갈집을 동영상을 찍어 어머니께 보여드렸다

그리고 11시25분 어머니의 숨소리가 너무 거칠고 하여, 힘들어 하시지만 어머니의 얼굴을 약 1분간 동영상에 담았다

그뒤 , 전철을 타고 평택역에 왔는데 병원에서 위독하다고 연락이 왔다

1시40분 병원에 다시 도착하였으나 어머니는 사랑하는 어머니는 1시 20분에

하늘나라로 먼저 가시고 없었다............. 

뭐하나 해드린거 없는 불효한 나로서는 어머니 영전사진앞에 그저 무릎끊고 우는것이 전부였다

어머니는 끝내 보금자리로 돌아오시지 못하였다. 아프신지 3개월만에  너무나 갑작스럽게 그렇게 우리곁을 떠나셨다

간암4기, 간경화말기... 하루라도 빨리 발견못한것을 너무나 죄스럽게 고개 숙입니다

고생만 하시다 맛난것 좋은곳 .. 제주도도 한번도 못가보신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머니와 같이 지낸 모든날들을 사랑합니다~~ 하늘나라에서도 많이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  나  라는 사람을  여태껏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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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님!

2011년 7월 28일* 수원가톨릭성빈센트병원 어머님 첫 번째 입원

                      한날 복수 약 2리터 빼냄. 505호(2인실)

7월 29일* 오전10시 항생제투약 시술

               11시30분 시술 끝, 약3시간동안 움직이면 암됨.6시까지 누워계셨음

                구토가 심하셔서 음식 못드심.

                시술후부터 잠드시기전까지 토화심. 513호(5인실)옮김

7월 30일* 구토 사라짐 걸어 다니시면서 조금씩 운동하시고 식사하심

8월 01일* 복수가 차서 약 2리터 이상 빼냄

8월 02일* 퇴원 집에 오심. 약, 음식조절 하여야함 절대 염분 섭취 위험함

8월 03일* 아침 6시 가벼운 운동 시작. 오후에 손과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남

8월 07일* 새벽 3시경 구토시작.현흔발견 토할 때 피가나옴. 대변시 혈흔발견

              구토 심하여짐 약6회이상 토하심

8월 08일* 새벽부터 다시 심하게 토하심 피가 많이 나옴. 약10회이상 구토

               12시 성빈센트 응급실도착. 어머님 두 번째 입원

                내시경검사 (참을수 없는 고통 심하심)

               15시 응급실a6호 ab형 피 투석

               21시경 정신을 잃으심. 사람알아보지 못함. 동공풀림

              (간암 중기외 간경화말기 확인됨)

8월 09일* 새벽부터 잠못이루고 가성상태로 괴로워하심

               응급실에서 일반2인실로 옮기심

              암모니아 수치 긴급히 높아져서 관장치료 2시간마다 실시

8월 10일* 외마디 소리를 지르심. 아프다라는 첫말하심.눈은 정상으로 돌아옴

              잠을 이루지 못함. 정신이 없는 상태로 누었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하심

              차도가 없어 중환자실로 옮기심. 오후2시

             심하게 움직이셔서 손발 묶인채 치료중. 관장치료

8월 11일* 오전 몇일만에 주무심. 사람알아보기 시작. 명확하지는 않으나

              대화가능 말하심. 어느정도 기억살아나심.

              물 마시고 싶어함 .관장치료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함

8월 12일* 많이 호전되심. 목소리에 힘이없으나 정상으로 돌아오심

8월 13일* 오후 2시 휠체어 타신체로 일반병실로 옮김 (525호)

              관장치료 2시간에서 3-4시간마다 하심

             가래생김, 힘이 없으심, 혼자 걸으시다가 넘어지심.

              귀가 더 안들림. 미음드심, 적은량의 식사 가능

8월 14일* 관장치료 여전히 하심. 혼자는 일어나기 힘들어 하심

             아직 환히 웃으시지 않음. 목소리에 힘이없음

             적은량의 식사만 하심. 배불러서 먹는거 힘들어하심

             저녁 9시경 정신이 없어지심

8월 15일* 새벽. 사람 못알아보심.의식 잃으심

             아프다고 하심. 신장,콩팥까지 암이 전이됨

             한달 선고 내림.

8월 17일* 관장치료 계속... 암 더 이상 전이되지 않음..

8월 17일* 중환자실 옮김.. 관장치료 2시간마다 ( 물 마시는거 금지)

8월 18일* 조금씩 의식 회복중

8월 19일* 사람 알아보심 물 한모금씩 마심

              관장치료 계속

8월 20일* 죽드심...

8월 22일* 저녁 2인실로 옮김 (514호) 관장치료 계속

08월23일* 빵 조금드심

08월24일* 저녁에 5인실병실(510호)로 옮김

             저녁에 밥 조금 드심

08월25일* 관장치료 계속 (하루 4번)

08월26일* 소변줄 분리 하였으나 어머니가 스스로 볼 수 없어

              다시 소변줄하심

08월27일* 다리가 부었으나 조금씩 걸으심

               밥 조금 드시고 국은 다드심. 머리카락 조금씩 들빠짐.

08월28일* 관장치료 계속. 기침 조금씩 사라짐.

08월29일* 관장치료 계속 (하루 2번씩)

               다리 붓기 서서히 빠지기 시작. 조금씩 걸으심

08월30일* 군것질, 과일 드심. 여전히 배부르다고 먹기 싫어하심

09월01일* 소변줄 착용 하신체 임시퇴원. 오후3시

              아침식사전, 아침식사후, 점심식사후, 저녁식사후

              잠자기전 등 하루 복용해야할 약31알

              (단-발열,고열,통증,출혈등 증세시 입원)

               관장치료 하루 2번씩 집에서 계속.

09월02일* 식사 조금씩 하심, 하루종일,누워계심,설잠 많으심

09월04일* 아침 운동 약700미터 도보 (숨차 하심)

               배가 불러옴.

09월05일* 식사량 조금 느심, 누워계심. 배가 많이 불러옴

09월06일* 아침 운동 약1000미터 도보 (숨차 하심)

09월08일* 성빈센트병원 비료기과치료. 소변줄 분리

               (차량 이동중 멀미하심)

09월09일* 아침운동 약1000미터 도보 (힘들어하심)

09월10일* 혼자 조금씩 걸어다니심.

09월11일* 모든일에 짜증을 내심. 하루종일 누워계시고 주무심

               다리에 힘이 없어지심 혼자 걷기 힘들어하심

09월12일*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려고 하심. 기억력 조금없어지심

09월14일* 내과치료. 2주치 약받아옴. 암모니아수치 변함없어 하루2번 관장치료 계속.

               1-관장치료 2-식사잘할것 3-약잘드실것 4-운동

09월16일* 정신 다시 돌아오심. 하루종일 누워있음.

               다리 붓기는 늘 빠지지 않음

09월17일* 운동 하기 싫어하심. 숨차하심

09월18일* 소량의 식사후 조금의 과일 드심. 복숭아,사과,포도

09월19일* 목 손 주름이 많이 생김 (야위심)

09월21일* 배가 많이 나와서 숨쉬는거 힘들어 하심

09월26일* 도보운동 약 1000미터, 많이 숨차하심

09월27일* 식사는 잘하심. 많이 숨차하심

09월29일* 빈센트병원 외래진료(배가 너무 부르고 숨차하셔서 입원결정)

09월30일* 빈센트병원 입원. 514호2인실(관장치료4회)

10월01일* 509호 5인실 (오후)(눈주위와 얼굴색이 노랗게 변하심)

10월02일~10월16일* 관장치료 하루4회(6시간마다)

                           조금씩 걷기 (약100미터)

                            4~5일에 한번 복수 약2리터씩 빼냄

                             (64kg에서 58kg로 체중은 감소하심)

10월17일* 10시30분~19시까지 외출(집계약후 잠시 드라이브)

               약2~3개월만에 목욕하심

10월19일* 간성혼수 있어 중환자실로 옮김

               손발 묶인채 관장치료 하심. 간성혼수 심해짐.

10월20일* 간성혼수 심해지심. 짜증내시고 괴로워하심

              하루 관장치료 2시간마다 하심.

10월21일* 힘이 없어 보임. 음식 못드심.

               병원 주치의 약 일주일사신다고 마지막 선고하심....

10월22일* 물만 드시고 모든음식 안드심.

10월24일* 어머니 의식 돌아오심. 사람 다 알아봄.

10월25일* 집에가시자고 하심. 몇일 못사신다고 말하심.

10월26일*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심. 많이 아파하심.

              집에 가자고 병원비 계산하라고 하심.

10월28일* 어머니 아파하심 괴롭고 슬퍼하심

              집에 못가서 서운해서 우심.

              오후 1시 20분 하늘나라 가심.

[성모꽃도매]

힘을 내시요 힘을

[울지않는매미]

오빠 힘내요...좋은곳으로 가셨을꺼야...너무 자책하지말고..시간이 지나면 더 보고 싶고 못해준 일만 생각 날꺼야...그래도 마음 단단히 먹고 알찌??
오빠가 잘 사는 모습 보여주는게 엄마한데는 더 좋고...효도을꺼야...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