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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led Hossein <2021년 8월 31일 이전과 이후>
『And The Mountains Echoed 』, Khaled Hosseini. 왕은철, 서울: 현대문학, 2013. p.583. 하안도서관
New York: Riverhead Books, 2013. p.404. 하안도서관
발제자: 김미연 선생님 시간: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오전 7:30~9:00(한국), 8월 6일 금요일 오후 6:30~8:00(토론토) 도서: 「그리고 산이 울렸다」 , Khaled Hosseini. 왕은철, 서울: 현대문학, 2013. p.583 New York: Riverhead Books, 2013. p.404 10월 2일/그리고 산이 울렸다 , Khaled Hosseini. 왕은철, 서울: 현대문학, 2013. p.583 / 김미연 선생님 10월16일/시인 초청 김윤환 박사,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 (2021, 모악) 후원: 하안도서관 10월 30일 토요일 소설학기 8주 연속 개강 후원: 연서도서관 모임: 인원 제한 없음-『글로벌온라인독서토론회.Global Online Reading Debate Club』 참여방법: 「010-2090-1432」(회장) 010-9130-0046 (총무) 광명연서도서관 (02) 2680-6630, (F) 2680-2828 nansuji@korea.kr |
I. 개요
A. 생애와 사상
1. 아프가니스탄의 어제와 오늘
현재 2021년 8월 31일 미군이 철수하면서 탈레반이 정권을 잡고 있다. 이들은 1979년 소련이 공산당 정부를 세우기 위해 이 나라를 침공했다가 미국의 지원으로 1989년 10년만에 철수한다. 이때 아프가니스탄의 남부지방 칸다하르 지역은 파쉬툰 종족이 터를 잡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탈레반 단체가 1994년 생겨난다. 미국과 유럽의 세력하에 분열로 폭력이 끊이지 않자 이슬람 원리주의와 부정타파를 목적으로 하는 슬로건의 탈레반이 등장하자 지지자들이 많아지면서 1년만에 아프가니스탄의 지배자가 된다.
2001년 9월 11일 알 카에다 테러집단이 뉴욕의 월드 트레이더 센터와 워싱턴의 펜타곤 건물을 파괴하는 911 테러를 감행한다. 미국 부시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을 넘겨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탈레반 정권을 공격하자 이들은 파키스탄으로 피신한다. 20년이 지난 오늘에 미군철수 논의의 대표단으로 복귀하여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여 나갈 것이다.
2. 저자 생애와 교육
할레드 호세이니(Khaled Hosseini)는 아프카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외교관 아버지와 고등학교 선생 어머니의 아들로 1965년에 태어난다. 아프가니스탄 대사(1970~1973)로 이란 테헤란으로 이주 후 다시 1976년 파리로 임명받고 이동한다. 1980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한다. 1984년 그는 산호세 고교 졸업, 샌디에고에서 의학 전공, 1996년 로스앤젤레스 시더사이나이 메디컬센터 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의사활동을 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다.
3. 할레드 호세이니의 사상
Afghan-American 디아스포라 소설가인 خالد حسینی / Khaled Hosseini는 조국 아프카니스탄을 소설 3편으로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구호 활동는데 UN의 협조를 받아 활동하고 있다. 2021년 10월 저자와 저서 <그리고 산이 울렸다> 토론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싶다.
B. 작품 및 구호 활동
1. 작품 활동
2003년, 첫 소설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를 발표하며 데뷔한다.
2007년 5월, 두 번째 소설 <천개의 찬란한 태양 A Thousand Splendid Suns>을 출간한다. 내용은 소련 침공과 철수, 분쟁과 파벌로 내전, 탈레반 정권 수립, 그리고 911 테러로 인한 미국과의 전쟁 등을 다루고 있다.
2013년 <산이 울렸다 And the Mountains Echoed>를 세번째 출간한다. 아프가니스탄의 한 가족을 초점으로 아프간의 역사와 가족사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1952년 가을>에서 <2010년 겨울>까지 다루고 있다.
<그리고 산이 울렸다 And The Mountains Echoed> 의 제목 선정과 배경
이 소설의 제목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유모의 노래Nurse's Song」를 읽다가 시의 마지막 구절에서 "그러자 모든 언덕이 울렸다 And all the hills echoed”에서 호세이니는 언덕 대신 배경으로 산으로 한다. 왜냐하면 아프가니스탄에 지형상 산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산이 울렸다 And The Mountains Echoed> 로 바꿨다고 한다.
2. 구호활동
2021년 8월 31일 이전 비참한 처지에 놓인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해 왔는데, 현재 탈레반 정권이 수립된 후 탈레반 기사와 구호활동은 제재의 대상이 되고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현재 할레드 호세이니의 구호활동 아래 기사는 제재를 받고 있는 중이다. kakao story도 그렇다. https://news.v.daum.net/v/20210822061959968
II. 토론 진행 발제자: 김 미 연
1. 도서 줄거리 / 김미연
아프가니스탄 출신 작가인 할레드 호세이니의 세 번째 작품인 ‘그리고 산이 울렸다.’ 산이 많은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늘 그 자리에서, 우리네 모습을 바라보는 산이 전하는 묵직하면서도 잔잔한 울림이 있는 책입니다.
너무나 낯선 나라이고, 여행, 문화, 교양 프로그램이 아닌 뉴스를 통해 접하는 나라이며, 살면서 방문할 일 전혀 없을 거 같은 나라이지만, 그곳 역시 같은 하늘 아래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한 누군가가 희로애락 속에서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들의 희로애락을 간접적으로나 느껴보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두꺼운 책에 비해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단순한 줄거리에 비해 전달되는 메시지는 읽는 독자의 수만큼 각양각색의 울림으로 남는 책인 거 같습니다.
195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헤어진 어린 남매, 압둘라와 파리가 2010년 미국에서 만나기까지의 긴 이야기지만, 정작 책 속에 남매의 삶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남매가 헤어질 수뿐이 없는 비극에서 소설은 시작하나, 이야기는 남매의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거쳐 남매의 의붓삼촌인 나비에게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많은 인물과 그 인물들이 머무는 다양한 나라로 이동합니다. 압둘라와 파리는 멀어져 버렸고, 멀어진 남매 사이를 부수적인 이야기로 채우는 듯 보이나, 오히려 그것들은 징검다리가 되어 58년 만에 남매는 만나게 됩니다.
2. 주제 토론 /진행 김미연
(인사) 『연을 쫓는 아이』,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으며 너무 감동을 받아 『그리고 산이 울렸다』 이 책도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내용이 감명 깊을 거라고 해서 추천한 도서입니다. 그런데 막상 단순한데도 주제도 정확히 남지않았지만 좋은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1번부터 권희진 선생님 부탁하겠습니다. 1) ‘그리고 산이 울렸다.’ 혹은 그냥 ‘산이 울렸다.’ 작가가 굳이 ‘그리고’ 라는 접속사를 제목에 넣은 이유는 앞 문장의 여백을 통해 평면적 울림을 입체적 울림으로 전달하고픈 마음의 반영이라 보았습니다. 더불어 명확한 주제로 메시지를 남기기보다는 은은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러면서도 넓게 퍼지는 여운이 강한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떤 울림을 받으셨나요? 아니면, 책의 제목을 저와는 다른 의견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권희진: 큰 감동을 준 책이다. 첫째 울림이다. Ayub 아버지가 Pari를 Nabi 삼촌에게 입양시키는 일, Masooma와 Parwana 자매 간에 동생 결혼 위해 언니로서 자살하는 행위, 여기서 나보다 더 가족 행복을 위하여 악마란 비밀이 담긴 산. 협곡을 경유하며 아픔을 감수하는 일에 울림을 받는다. 적용할 수 있다면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리스, 프랑스, 미국으로 이민, 난민 신청 등의 수단으로 떠나도 항상 모국의 그리움 나아가 안정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울림을 주는가. 또한 Markos가 중개역할자로서 하나, 둘, 셋 연거푸 수학 전공자 파리와 피가 다른 외삼촌 Nabi의 가족사진을 찍으며 저택을 유산으로 넘겨주는 작업의 울림. Abdulah가 뇌졸증으로 기억 상실 중에도 Pari에게 노래불러 줄 때 감격하여 Pari 역시 후반부 노래를 부르며 감격하는 일이 얼마나 울림을 주는가. 둘째로 제목이다. 〈그리고 산이 울렸다〉에서 'but'이 아닌 것은 드라마틱한 전쟁에서 승리 위한 삶을 기뻐하지 않는다. 작가는 '그리고', 'and' 용법은 두 번째 혹은 연이어 산이 울렸다의 뜻으로 본다. 즉 아프가니스탄이 영국, 러시아에 의해 피흘려 왔는데 나라가 초강대국들에게 망하지 않고 오히려 패하여 떠나는 나라들을 보면서 이것이 "그리고", "계속해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작가는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책은 예언처럼 세계 유일 패권국인 미국 역시 20년 지탱하다가 소리없이 파키스탄에 피신하여 유랑하는 탈레반에게 손을 들고 물러서는 것도 너무나 당연하다고 보는 관점이 독자의 마음을 울리게 하고 있다. 셋째로 Khaled Hosseini는 제국의 무덤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100만 명이 죽고 초현대화의 폭탄이 투하되어도 아프가니스탄은 활로 다 이겨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영국의 성공회, 러시아의 정교회, 미국의 기독교 중심이 돤 나라들이 이슬람을 향한 종교와 국가 간의 공멸을 기대했을지라도 이스라엘이 1,000년 후 다시 건국되는 것처럼 아프가니스탄의 독특한 더 독함을 저자는 그려내고 있어 감명을 준다. Hillary Kim: 첫째로 Ayub와 Abdulah와 그 아들로 이어지는 삼 대 가족 사(History)가 감동적이다. 한국 '토지' 나 역사물을 보면 복수극이 많다. 그런데 악마의 이야기에 Paradise 생활을 보고 아이를 두고 되돌아오는 동화같은 이야기의 울림을 보라. 둘째로 Afganistan의 저녁은 환상이다. 오빠 Abdulah의 뇌졸증 환자, 백발이 되어 금의환향하며 나타난 수학학자 Pari 여동생이 만나 전소절 오빠가 후 소절 여동생이 부르며 옛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눈물로 범벅이 된 시간은 또한 어떠한가. 셋째로 Markos가 Nabi 집 이층에 살면서 12살 때 탈리아를 만나 개에게 물린 상처를 보고 불평등한 사람을 평등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하여 성형외과 의사가 되었다. 그것은 작은 소녀의 미래를 뺏고 경멸의 대상자로 만드는 일에 항거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몇 달, 몇 주씩 자원 봉사하나 집으로 돌아온 그를 보아도 탈리아가 자신의 치료를 거절한다. 여기에 감동이 있다. 아프가니스탄이 2021년 8월 31일 정권을 회복할 때 성형외과 의사 미국이 아름다운 나라로 회복시켜주려하여도 대통령은 도망가고 대통령 동생은 탈레반과 하나되어 미국을 등쳐먹는다고 비난받을지라도 개에게 물린 자국 그대로 안고 가겠다는 폐허가 된 아프가니스탄의 꿈을 실은 소망의 함성이 메아리친다. (인사) 『연을 쫓는 아이』,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으며 너무 감동을 받아 『그리고 산이 울렸다』 이 책도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내용이 감명 깊을 거라고 해서 추천한 도서입니다. 그런데 막상 단순한데도 주제도 정확히 남지않았지만 좋은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1번부터 권희진 선생님 부탁하겠습니다. 1) ‘그리고 산이 울렸다.’ 혹은 그냥 ‘산이 울렸다.’ 작가가 굳이 ‘그리고’ 라는 접속사를 제목에 넣은 이유는 앞 문장의 여백을 통해 평면적 울림을 입체적 울림으로 전달하고픈 마음의 반영이라 보았습니다. 더불어 명확한 주제로 메시지를 남기기보다는 은은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러면서도 넓게 퍼지는 여운이 강한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떤 울림을 받으셨나요? 아니면, 책의 제목을 저와는 다른 의견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권희진: 큰 감동을 준 책이다. 첫째 울림이다. Ayub 아버지가 Pari를 Nabi 삼촌에게 입양시키는 일, Masooma와 Parwana 자매 간에 동생 결혼 위해 언니로서 자살하는 행위, 여기서 나보다 더 가족 행복을 위하여 악마란 비밀이 담긴 산. 협곡을 경유하며 아픔을 감수하는 일에 울림을 받는다. 적용할 수 있다면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리스, 프랑스, 미국으로 이민, 난민 신청 등의 수단으로 떠나도 항상 모국의 그리움 나아가 안정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울림을 주는가. 또한 Markos가 중개역할자로서 하나, 둘, 셋 연거푸 수학 전공자 파리와 피가 다른 외삼촌 Nabi의 가족사진을 찍으며 저택을 유산으로 넘겨주는 작업의 울림. Abdulah가 치매증으로 기억 상실 중에도 Pari에게 노래불러 줄 때 감격하여 Pari 역시 후반부 노래를 부르며 감격하는 일이 얼마나 울림을 주는가. 둘째로 제목이다. 〈그리고 산이 울렸다〉에서 'but'이 아닌 것은 드라마틱한 전쟁에서 승리 위한 삶을 기뻐하지 않는다. 작가는 '그리고', 'and' 용법은 두 번째 혹은 연이어 산이 울렸다의 뜻으로 본다. 즉 아프가니스탄이 영국, 러시아에 의해 피흘려 왔는데 나라가 초강대국들에게 망하지 않고 오히려 패하여 떠나는 나라들을 보면서 이것이 "그리고", "계속해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작가는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책은 예언처럼 세계 유일 패권국인 미국 역시 20년 지탱하다가 소리없이 파키스탄에 피신하여 유랑하는 탈레반에게 손을 들고 물러서는 것도 너무나 당연하다고 보는 관점이 독자의 마음을 울리게 하고 있다. 셋째로 Khaled Hosseini는 제국의 무덤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100만 명이 죽고 초현대화의 폭탄이 투하되어도 아프가니스탄은 활로 다 이겨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영국의 성공회, 러시아의 정교회, 미국의 기독교 중심이 돤 나라들이 이슬람을 향한 종교와 국가 간의 공멸을 기대했을지라도 이스라엘이 1,000년 후 다시 건국되는 것처럼 아프가니스탄의 독특한 더 독함을 저자는 그려내고 있어 감명을 준다. Hillary Kim: 첫째로 Ayub와 Abdulah와 그 아들로 이어지는 삼 대 가족 사(History)가 감동적이다. 한국 '토지' 나 역사물을 보면 복수극이 많다. 그런데 악마의 이야기에 Paradise 생활을 보고 아이를 두고 되돌아오는 동화같은 이야기의 울림을 보라. 둘째로 Afganistan의 저녁은 환상이다. 오빠 Abdulah의 치매증 환자, 백발이 되어 금의환향하며 나타난 수학학자 Pari 여동생이 만나 전소절 오빠가 후 소절 여동생이 부르며 옛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눈물로 범벅이 된 시간은 또한 어떠한가. 셋째로 Markos가 Nabi 집 이층에 살면서 12살 때 탈리아를 만나 개에게 물린 상처를 보고 불평등한 사람을 평등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하여 성형외과 의사가 되었다. 그것은 작은 소녀의 미래를 뺏고 경멸의 대상자로 만드는 일에 항거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몇 달, 몇 주씩 자원 봉사하나 집으로 돌아온 그를 보아도 탈리아가 자신의 치료를 거절한다. 여기에 감동이 있다. 아프가니스탄이 2021년 8월 31일 정권을 회복할 때 성형외과 의사 미국이 아름다운 나라로 회복시켜주려하여도 대통령은 도망가고 대통령 동생은 탈레반과 하나되어 미국을 등쳐먹는다고 비난받을지라도 개에게 물린 자국 그대로 안고 가겠다는 폐허가 된 아프가니스탄의 꿈을 실은 소망의 함성이 메아리친다. 결론적으로 위와같은 많은 울림이 있지만 Khaled Hosseini는 메아리를 울리는 산만이 하늘만이 그 비밀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는 최고 지도자였던 아슈라프 가니 전 대통령도 망명한 상태에서 위대한 지도자도 없는 나라이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대전 이전의 영국 침공이 물거품이 되고, 소련의 공산화 정책도 미국 지원으로 10년만에 수포가 되고, 후원했던 미국이 20년 만에 스스로 패망하고 철수하는 승리의 비결이 베일에 가려있는 나라이다. 이런 비밀을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높은 산 7,492M의 Noshaq에서 잔잔한 산울림이 있는데도 그 누구도 들을 수도 해석할 수조차도 없다. p.488을 보면 " 나는 꿈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가 되기도 했고, 매혹적인 섬에서 날아다니는 왕관을 쓴 여왕이 되기도 하였다. 아버지는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인 젤오(젤리 상표)가 나오는 꿈얘기도 해왔다. 내가 꿈 속에서 지팡이를 흔들면 무엇이든 젤오로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학교 버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태평양을 통째로 젤오로 바꿀 수 있었다. 나는 떨어지는 유성을 향해 지팡이를 휘둘러 지구의 파멸을 막은 적도 있었다." 누구인가? 저자인가? 지도자는 없고 국민들의 제대로 뭉친 봉기도 안보이는데 알라신 때문인가? 그 어떤 위험과 공격을 '0' 즉 제로로 만들 수 있는 나라 지금 'And the Mountain Echoes' 그리고 계속 그 산은 아프가니스탄이 보호되고 있다고 메아리칠 것이다. 권은희: 주제는 명확히 찾을 수 없었으나 Markos 성형외과 의사가 Talis의 상처를 고치지 못하는 점과 Maidan Sabz 마을에 찾아온 div 악마가 지붕을 두드린 Ayub가정에서 Qais를 div에게 바치는 이야기처럼 아빠가 딸 Pari를 바치게 되는 점. 이런 면으로 읽으면서 부모처럼 가족처럼 읽었지만 권희진. 힐러리 김 두 분의 발표를 들으며 산이 울리는 비밀을 이해할 수 있어 감사하다. Andrew: 처음 토론 주자로 지목을 미룬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산의 울림을 직접 표현한 것과 간접적으로 감동될 것을 찾아보았지만 제 자신에게 크게 감동줄만한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베스트 셀러 작품이기에 오늘 토론을 통하여 그 점을 알고 싶었는데 먼저 세분에게 주제에 알맞는 토론을 듣고 많은 깨달음을 받았습니다. 직접 울림의 표현은 "어머니가 다시 Pari를 부른다. “너는 알라께서 너를 얼마나 강하게, 착하게 만드셨는지 아니?” 이 말씀에 가장 빛나고 가장 큰 울림으로 ( most resonant of these words) 내 마음에 남아있는 것은 눈 부신 햇살이 그녀의 피부에 반짝거릴 때 묻는 모습이다." p.535 처음 부분에서 고통의 충동이 시작되는 것을 봅니다. "손을 살리기 위해 손가락을 잘라내는 장면"이 고통으로 보게 됩니다. Ayub는 가족을 위하여 Pari를 Nabi 외삼촌에게 넘기는 모습에서 인생을 물건(제물)으로 생각하는데 충격을 받고, 결혼 위해 먼저 지정된 Masooma에게 수연통을 들이대는 쌍둥이 동생 Parwana의 무모한 행동, 남편 이 뇌졸증을 앓자 Pari를 데리고 Paris로 떠나는무정한 Nila, Julian과 이혼한 뒤에 딸 Pari가 Jullian과 동거 사실을 알고 혈육에 고통을 절망하며 호소하는 배은망덕한 딸로 자살하는 Nila, "Pari. I don't know who you are, what you are capable of, in your blood. You're a stranger to me." Pari야. 네 속에서 흐르는 피로 나는 네가 누군지,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구나. 너야말로 나에게 낯선 사람이기에.” 그렇지만 닐라 사후 Pari와 Nabi의 통화 장면부타 오빠 Abdulah와의 만남 등으로 화해장면, Marcos가 꿈을 가지고 성형외과가 되지만 Talia가 반대하면서 흐지부지되는 장면으로 이해하게 되자 만족감을 받지 못한 소설로 남을 뻔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자의 의도와 아프가니스탄의 산들의 울림을 깨달으며 감동을 준 작품임을 알게 되어 책을 선정하신 발제자와 토론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 소설 속 인물, 공간, 시간이 종횡무진 왔다 갔다 하며, 훅훅 바뀌고, 소설 속 시점도 일정치 않아, 이야기 전개 방식에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는데, 이 생각은 저만의 생각인가요? 그리고 작가는 왜 압둘라 보다 그리스인 마르코스 삶을 묘사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을까요? Andrew: "마르코스,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 p.485에서 성형외과 의사이지만 마르코스는 Nila 집 유산 상속을 처리하는 자로 Nabi의 신임받는 정직성 , 그대로 둔 틸리아 상처를 보며 순수성, 하나 둘 셋 두 번하는 것은 강조의 의미로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 강조, 회한이 무슨 소용인가 진지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3. 떠나고자 했으나 머물렀던 나비, 딸을 가슴으로 품었으나, 딸에게 너무나 많은 혼란만을 남기고 자살한 닐라, 끊어낼 수 없는 고국 아프칸에 대한 복잡 미묘한 양심과 현실의 무게 앞에서 고민은 했으나, 고민만 했던 이드리스. 새로운 정체성에 눈은 떴으나, 자신의 삶에서 달아날 수 없었던 아델. 평생을 어렴풋한 진실 속에서 살았던 파리. 모두 아프칸으로 인해 가지게 된 딜레마로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인물들의 갈등이 결국 이 소설의 묘미 같습니다. 소설 속 많은 인물들의 갈등 중 누구의 갈등에 가장 현실적인 공감이 갔나요? 권은희: Masooma와 Parwanw 쌍둥이의 갈등에서 반신불수의 언니가 처신하는 혼인 자리 양보할 때 Parwana의 갈등 닐라의 남편 와다티와 생활하는 Nabi는 Pari의 외삼촌으로서, Pari의 엄마 Nila가 주인 와다티를 버리고 떠날 때의 환경을 끝까지 극복하고 Pari에게 자기가 받은 집을 Pari에게 Marcos를 통하여 상속하는 모습. 뇌질환 환자 남편을 두고 떠나는 Nila의 갈등, 딸 pari를 감쌀수록 이혼한 아버지 Jullian과 1년 이상 동거하는 Pari 모습에서 갈등하다가 자살하는 Nila. Hillary Kim: 악마의 집에서 천사생활로의 귀환하는 pari 인생에서의 갈등과 고통 속에서 압둘라와 가족들을 만나는 장면까지 에피소드도 누군가 하나의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
3. 토론 후기그리고 산이 울렸다 / 할레드 호세이니.
발제자 김미연 선생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피곤한데 좋은 토론회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할레드 호세이니 저자가 산에서 던지는 메세지가 메아리로 울려 옵니다. 고난의 거듭된 수학 교수 백발의 파리. 앞으로 아유브 가정을 책임지고 돌보아달라는 새엄마의 간절한 부탁이 제게 그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여기 닐라 와다티의 딸 파리를 통하여 아프가니스탄의 회복을 보는 에언적 소설이 아닌가 토론을 마치며 떠올립니다. 감사합니다.
III. <그리고 산이 울렸다> 총9장 요약
A. 제1장 1952년 가을
1.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p.11(1)*
마이단 사브즈(Maidan Sabz) 작은 마을에 Baba Ayub라는 농부가 가족과 살고 있다. 그 위 북쪽 계곡에 과일나무와 꽃이 아름답게 핀 마을이 있는 데 비해 Maida sabz는 황폐한 마을이다. 그런데도 아유브(Ayub)는 끔찍이 사랑하는 아내와 삼남이녀를 두고 그중에 카이스(Qais)를 더 사랑하는 것만으로 흡족해 한다. p.12
어느 날 자기를 쳐다본 사람을 잡아먹는 악마 디브(div)가 마이던 사브즈에 나타나 지붕을 두드리면 아이 하나를 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 전체를 잡아 아주 멀리 떨어진 악마의 요새로 다 데리고 가버린다. p.15
Ayub는 하필 자기 집에 일어난 일을 아내와 상의 해서 자루에 이름 쓴 돌을 넣고 하나를 골랐는데 Qais가 아닌가. 그런데 마을에 가뭄이 들어가면서 Ayub 마음의 괴로운 강물은 자구만 불어난다. 왜냐하면, 악마와 싸우지도 않고 아들을 내어준 비정한 아버지라는 소문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p.18
어느 날 Ayub는 미친 행동을 보이며 악마의 요새까지 도착하니 그를 무릎 꿇게 한 것은 우리를 볼 수 없는 정원에서 뛰노는 Qais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웃음을 띠며 놀고 있다. p.24. 데려가면 농부의 고단한 삶이고 그냥 두면 못 보는 서글픔이 따르지만 Qais가 가뭄으로 죽지 않는다는 전제가 따라야 한다. 악마는 돌아가는 Ayub에게 검은 액체를 주며 갈 때 마시라 한다. 그는 이 음료 때문에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아 아내나 이웃들에게 Qais에 대해 말하지 못한다. 이후로 갑자기 장대같은 비가 내리더니 Maidan Sabz 마을은 더 이상 가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 Ayub가 나이 많아 낳은 자손들이 그를 아주 행복하게 한다. 이따금 한 번씩 바람소리, 새소리 사이로 다른 소리가 들려온다. 그래서 “거기 누구 있어요?” 어둠 속을 향하여 소리쳐도 아무 대답이 없다. 아버지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나며 다 같이 촛불을 끄고 잠자리에 든다. p.31
* p.11(1): p.11<번역서 쪽>, (1) <영어 원서 쪽>
B. 1952년 가을
1. 삼촌 댁 방문길 p.33(18)
남매를 데리고 카불에 있는 삼촌 댁을 방문하는 길에 아버지는 파리 Pari만 데려가고자 압둘라 Abdullah(호명 Abollah)에게 돌아가라고 한 번도 없던 손찌검까지 한다. 파리를 낳다가 3년 6개월 전 죽어 새어머니 파르와나 Parwana와 그녀 친아들 이크발과 7살 압둘라 그리고 파리 다섯 식구이다. “너는 어머니와 이크발하고 집에 있어야 해.” 그러나 멀찍이 뒤따라오는 것을 보고 더 울고불고하면 안 된다며 동행을 허락한다. 파리가 오빠에게 방긋 웃어 보인다. p.35. “너, 피곤하겠구나. 수레에 올라타라.” 즐거운 헌신, 순진함, 태연한 낙천성 등 그대로 물려받은 엄마의 딸 파리만이 유일한 진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파리를 아버지의 등에 업고 오빠가 뒤에서 수레를 끌고 간다. p.45(26)
2. 사막에서 숄을 덮고 자다 p.49 (29)
나비 Nabi 삼촌은 카불에서 요리사 겸 운전사로 Abdullah의 새 외삼촌이다. 그는 공사장 일에 익숙한 아빠에게 일자리도 주선해 주고 한 달에 한 번은 Kabul에서 Shadbagh로 찾아오곤 한다. p.49(29). 그날 밤에는 사막에서 자며 압둘라와 Pari가 아빠를 돕겠다고 한다. 그러자 아빠는 13살 Abdullah가 지금까지 키워준 Pari와 함께 각각 시멘트 섞는 일과 찻주전자에 물을 가져다주는 일을 하라고 한다. 오빠가 숄을 뒤집어쓰고 Pari의 목덜미에 노래를 불러준다. 그러자 그녀는 금세 곯아떨어진다. p.56(32)
3. Nabi 삼촌 만남 p.56(34)
올리브색 옷을 입은 삼촌이 청색차에서 내려 아버지와 포옹을 한다. “얘들아 카불이 좋니?” “아주 시끄러워요.” 삼촌에게 Pari가 대답한다. Nabi 삼촌은 드라이브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간단다. Pari가 놀라니 삼촌은 “저 집은 내 집이 아니라 주인집이야. 그분들에게 예의 바르게 하렴.”
4. Mrs. Wahdati와 남매의 시장 방문 p.60~73(42~45)
도회지 풍의 저택 주인 와다티 Wahdati(Suleiman) 씨는 팔짱을 끼고 가죽 의자에 앉아 있고, 와다티 부인은 유리 탁자 위의 다양한 과자들을 먹으라고 권유한다. Mrs. Wahdati(Nila)는 2년 전, 샤드바그를 보고 싶다며 삼촌과 함께 왔는데 마치 천장이 낮은 오두막집에 사는 것처럼 행동했다. 아버지(Saboor)가 의자에 앉으라 권해도 마루에 앉겠다고 하였다. 그녀가 이제 당시를 회고하며 Kabul은 섬이고 qarias(작은 마을)가 진짜 아프가니스탄이라고 한다. p.65(40) 남매를 데리고 Wahdati 부인은 시장에 간다. 노랑 운동화를 Pari에게 사주고, 압둘라에게도 신을 권했지만, 오히려 거지에게 삼촌이 동전 하나를 던져주자 소리 없이 울기 시작한다. 그러나 동생의 얼굴은 행복감으로 빛난다. p.73(45)
5. 손을 살리기 위해 잘라낸 손가락
그해 겨울 어느날 아침 아버지가 첫 번째로 그네를 내리는 작업이다. 그리고 거대한 떡갈나무를 잘라 겨울 장작을 위해 도끼로 팬다. 압둘라는 작은 나뭇가지를 모아 공동 나뭇단 쪽으로 나른다. 물 주전자를 들고와야할 Pari는 보이지 않는다. 자기와 시장에서 돌아왔을 때 공포에 질린 소리지르는 동생을 Nabi 삼촌이 후다닥 데려가 버렸다. Abdullah는 카불에서 돌아와 떠나기 전 들려준 아버지 이야기가 생각나 악마가 Ayub에게 준 마법의 약 한 모금을 마시고 싶다. ‘나는 Pari가 사막에서 발견한 매의 깃털처럼 격렬한 바람에 소용돌이 치며 사막과 산 위로 밀려 어느 돌 밑에 내려 앉아 동생의 눈에 띄기를 바랄 것이다.’ 이 길을 용기를 내서 눈을 뜨고 그는 걸어갈 것이다. p.78(49)
The finger cut, to save the hand. 손을 살리기 위해 잘라낸 손가락 p.77(48) |
C. 1949년 봄
1. 쌍둥이 자매의 이성적 사랑
지난 4년간 Parwana는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Masooma의 엉덩이, 허벅지까지 온통 더러워져 침대보, 매트리스, 누이 이불까지 살필 때 Masooma는 창피한지 용서해 달라고 한다. 그날 밤 둘이서 바위에 부딪혔을 때를 회상한다. Nabi 오빠가 자전거 부숴 먹었을 때 엄마가 무척 화를 내셨지. 그런데 이런 일로 “네가 나 때문에 묶여 있으면 안 되는데.” 하다가 사르르 Masooma는 잠이 든다. 그녀는 Saboor가 새 아내를 찾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아니야!’ 그녀는 어리석은 생각을 물리친다. p.83 (54)
Masooma와 Parwana는 성격이 다르게 태어난 쌍둥이이다. Parwana는 폭군처럼 밤마다 엄마를 괴롭히며 자랐다. 이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사부르는 쓰고 싶다고 Nabi에게 하는 소리를 Parnawa가 엿듣는다. 그녀는 중고서적상에서 예쁜 공책을 스웨터 속에 슬쩍 넣었는데 Masooma가 그것을 사부르에게 준 것이다. 사부르와 마순마가 서로를 향해 미소짓고 눈길을 주고받는 모습이 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자기는 이미 임자가 있다고까지 한다. p.91(60)
2. Masooma와 Parwana의 자매 갈등
Nabi는 Parwana에게 돈을 건네며 “Pari 아빠, 다시 결혼할 생각이더라. 다음 달에 다시 올게”하고 떠난다. p.95(63)
Parwana는 Masooma가 지나는 길에서 남자들의 눈길이 그녀에게 쏠리는 것을 본다. 자신은 볼품없는 가슴, 창백한 얼굴, 구슬픈 표정에 두툼한 팔목, 남자 같은 어깨라서 마수마와 같이 있으면 마치 백합에 물 줄 때 옆에 있는 잡초가 덩달아 받는 관심 같다. 그래서 Parwana는 수연통(水煙筒, hookasvase)에 물을 채우고 아편 조각을 성냥골 2개 크기로 담배와 함께 넣기도 한다. p.99(66)
열일곱 살 때 마수마가 떡갈나무 위로 높이 올라가 대롱거리다 떨어진다. 모든 식구가 모이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그녀의 주먹엔 정확히 10개의 작은 잎이 쥐어져 있다. <They found exactly ten crumbled little leaves in her palm. p.102(68)>
3. Masooma의 죽음과 Parwana의 결혼 기대
Masooma가 용기를 내니 Parwana가 Masooma를 노새에 태워 묶어 손을 잡고 이틀간 카불을 향해 곁에서 걷는다. 지금 그들은 한 사람은 불가에<Parwana stands near the fire.) Masooma는 다른 쪽에서 담요를 덮고 있다.
Masooma: 내가 살아 있는 건 우리 둘 다에게 형벌이야.
Parwana: 아니야. 그냥 돌아가자. 언니를 가게 할 수는 없어.
Masooma: “내가 너를 가게 해 주는 거라고. 사부르와 결혼해. 네 아이도 낳고. Parwana, 제발 행복해라. 전과 같이 수연통에 더 넣어. 더욱더.”
Parwana는 오랫동안 어둠 속에 서 있다가 자신의 새로운 삶을 향해 계속 걸어간다. p.108 (72)
D. Four
1. 나비 삼촌이 마르코스 씨에게 (to Mr. Markos)
Mr. Markos와 부인 아므러 이데모비치(Amra Ademovic) 그리고 딸 로시(Roshi)에게 감사의 소식을 전한다. 나의 친구이자 매제인 Saboor, Nader Shah가 총 맞아 죽고 그의 아들 Zahir가 왕위에 오른 1933년 어느 날이다. 이 이야기를 Nila Wahdati에서 시작과 끝을 맺고자 한다. p.111(74)
2. 집주인 Wahdati와 Nila의 결혼
1946년에서 1949년 사이 3년간은 술레이만 와다티(Suleiman Wahdati) 위해 2년, 1년은 같은 구역에서 1년을 일하였다. 이때와 2002년 당신이 카불에 도착한 초라할 때와는 전혀 다르다. 마르코스 씨의 집은 지구상에서 이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대리석 바닥은 짙은 적색 투르크멘 양탄자가 깔리고, 내 고향 Shadbagh 마을 전체가 들어가도 족할 넓은 타일이 깔린 부엌, 제라늄과 튤립 등이 가득한 뒤뜰. 그리고 청색 쉐보레 차를 갖고 몇 시간씩 이곳저곳 외로운 사람처럼 드라이브를 즐겼고, 매일 아침 산책을 즐겼으며, 매달 한 번씩 차를 내게 빌려도 주었다. p.117(78)
어느 날 Wahdati 씨가 세로줄 무늬 있는 멋진 양복을 입고 들어간 저택은 다른 차원의 부를 깨닫게 하였다. 또한, 그 저택에서 나온 약혼한 우아한 여자의 아름다움은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정원사 Zahid는 그녀를 “누군가가 타고 다니던 차”라고 소문을 냈다. 2주의 약혼 기간이 지나 그는 그녀와 결혼하였다. p.121(82)
3. 빼앗긴 Nila의 신의 축복
결혼 후 달라진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부부의 생활은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고 각각 글 쓰고 담배 태우는 일 외에 식사 후 ‘고맙다’와 숟가락과 포크 부딪히는 소리뿐이었다. only by a muttered Thank you and the tinkling of spoon and fork against china. p.123(84) 그러나 그녀와 나와의 대화 중에 고향을 묻기에 뮬라 셰킵(Mullah Shekib)가 말한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이슬람교도의 손바닥에 왼쪽은 81, 오른쪽의 18을 빼면 63으로 마호메트의 돌아가신 나이죠. 한 여행객 유대인에게도 손금이 똑같았대요. 뮬라의 대답은 “아마 그 유대인도 속으로 이슬람교도였을 거요.” 그녀가 느닷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곧 나는 날마다 그녀와 대화를 하게 되었다. Nila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남자들이 지구상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종종 그녀는 와다티 씨가 냉담하고 오만하다고 불평했으며, 젊은데 생각은 노인 같다고도 했다. 1950년 Nila는 내 고향에 같이 가자고 하여 그녀에게 사부르와 Pari를 소개했다. Pari를 그렇게 귀엽다고 한 것은 인도에서 자궁을 들어냈기 때문이란다. p.139(95)
4. Nila의 딸 Pari의 영향
그날 이후 침실로 들어가고 나서 4일간 세수는 물론 식사조차 하지 않았다. Nila 아버지가 와서 저녁 식사를 하고 결혼 전 Marco 씨는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는 파티까지 열었다. 이때는 팔 전체와 다리 상당 부분이 드러나는 드레스와 담배 그리고 술까지 동원되었다. Nila는 술과 시를 아주 좋아하여 밤새도록 즐겼다. 내 가족 얘기에 관한 시여서 사람들은 좋아했지만 나는 배신감을 느꼈다. 술레이만, 필요한 것 없느냐는 물음에 와다티 씨가 “No, Aziz(여보나 자기 호칭)”인데 처음 듣는 말이지만 거북스러웠다. “Parfois je pense que tu es mon seul ami, Nabi.”‘이따금 당신이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p.146(99)
네 살 난 Pari를 강제로 데려올 때 Wahdati 씨는 냉담했지만, 아침 산책까지 동행시켰다. Nila에게 어머니가 될 수 있게 내가 도와주었는데 Pari가 Markos 씨의 자리까지 빼앗아 갔다. p.153(105)
5. Nila와 Pari 파리(Paris)로 출국
Markos 씨, 1955년 초봄의 어느 날 그 집에 있는 우리 모두의 삶을 영원히 변화시키다. Wahdati 씨가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렸다가 오므렸다 반복하면서 아이를 내려다본다. Pari가 소리를 지른다. 지하드와 나비는 뇌졸중인 그를 차 뒷좌석에 태우고 Nila는 그 옆에 앉아 갔는데 2주 후에 병원에서 집에 돌아온다. 그때 너무 많은 가족과 사람이 왔는데 환자보다 Wahdati 씨의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임을 알게 된다. 곧 나비에게 편지를 쓰겠다며 Wahdati와 작별 인사를 한 Nila는 Pari와 승용차에 오르며, Pari는 묻는다. “Nabi, will you bring Papa and visit us in Paris like Maman said?” ‘나비, 마망이 말한 것처럼 파파를 데리고 파리로 와줄 거예요?’ Nila는 Nabi에게 와다티 씨가 동성애자로 Nabi만 사랑했다고 한다. 또한, Nabi도 박스를 열었을 때 자기만 그려온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환자 옆에는 나와 그의 어머니만 간호하고 있다. 그는 나비에게 “급료는 원하는 만큼 가져가.”라고 말한다. 벌써 3년이 지나 Nabi도 떠나고 싶지만, 求人이 쉽지 않다. p.168(116)
1968년 술레이만 어머니가 죽고, Nabi는 40 살이 된다. 그는 21년 전 나를 고용했던 날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자기를 위하여 곁에 있지 말고 나가서 결혼하라고 한다. p.174(120)
6. Pari에게 남긴 Nabi 유언장
1990년대 들어 도시에서 싸움이 시작되다. 모두가 파괴자, 총을 멘 도둑들, Markos 씨, 2002년 입은 피해는 전쟁터로 변한 시기였소. 대부분 군인은 약탈자이며, 아마드 샤 마수드 일파와 굴부딘 헤크마티아르 일파 사이에 치열한 전투로 며칠간 시체들이 널려 있었소. 당시 나는 술레이만을 간호해 죽음에서 건졌소. 탈레반이 도착하면서 싸움이 끝났소. 술레이만은 침대에서 “나비도 별수 없군. 예전 모습이 아니야. 예언자 같아”라고 했지. 그때 이미 그의 동공이 풀려버렸다는 사실뿐이오. 술레이만의 유언장에 모든 것을 Nabi에게 남긴다고 기록했소. 인생의 목적도 삶을 살고 나서야 가능했네. 2002년 탈레반은 북부 동맹에 쫓겨나고 미국인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와 있던 시기였소. 아무라 씨에게서 1974년 자살한 Nila의 죽음 소식을 들었소. Markos 씨, 우리 집 주변 보수해서 정원에 다시 한번 꽃 피게 해주어 감사해. p.190. (131)
Mr. Markos에게 부탁 My niece Pari <Nabi의 유언장- Pari에게 Nabi의 전 소유 재산 넘겨준다.> 두 가지 부탁 중 하나는 나를 카불 아슈칸아레판 공동묘지에 묻어주시오. 술레이만 와다티 묘지 옆에 묻어주세요. 두 번째는 나 죽은 후로 Pari를 찾아 나의 편지와 유서를 주시오. 내 모든 집과 돈, 재산을 유산으로 Pari에게 남기겠어. 그 아이에게 유언장을 전해 주시오. 이 세상이 허락하는 만큼의 평화와 은총과 사랑과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해 주시오. 늘 친구였던 Nabi 올림 First is that you have me buried in the Ashuqan-Arefan cemetery, here in Kabul. I am sure know it. Walk to the north end from the main entrance and if you look for a short while you will find Suleiman Wahdati's grave. Find me a plot nearby and bury me there. This is all I ask for myself. The second is that you try to find my niece Pari after I am gone. If she is alive, it may not prove too difficult-this internet is a wonderous tool. As you can see enclosed in the envelope along with this letter is my will, in which I live the house, the money, and my few belongings to her. I ask that you give her both this letter and the will. And please tell her, tell her that I cannot know the myriad consequences of what I set into motion. Tell her I took solace only in hope. Hope that perhaps, wherever she is now, she has found as much peace, grace, love, and happiness as this world allows. I thank you, Mr. Narkos. May God protect you. Your friend always, Nabi |
E. 2003년 봄
1. 살아남은 소녀 로시 Roshi (로샤나 Roshana, 9~10 years)
소녀는 철제 침대에 앉아 벽에 등을 대고, 무릎을 끌어안아 가슴에 대고 있다. 이드리스 Idris가 Roshi에게 말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티무르 Timur는 Idris와 둘이 14년간 살던 집을 되찾으러 온 방문 목적을 말하지 않는다. 이들을 카불로 보낸 이는 Idris의 작은 아버지인 Timur의 아버지이다. Bashiri 가족 중 Idris만 대학에 가고 20년에 걸친 전쟁 중에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뀌어 재산권 찾으려면 기름 좀 치라고 작은아버지가 귀띔한다. Idris 아버지는 9년 전 암에 사망했다. 그때도, 결혼 시 포드 익스플로러도, 콘도를 살 때도 Timur는 Idris 형을 매번 도왔다. Idris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박봉의 내과 인턴 과정 2년 차고, 1년 전 결혼한 나힐은 법과대학원 입학 준비생이며 법률회사 사무원이다. p.201(140)
그들은 와다티 집 앞에 선다. 어릴 때 수없이 뛰놀던 사치스러운 집 이 층이 총알구멍에 잎사귀 없는 정원이지만 수리가 시작된듯하다. Markos의 환대를 받으며 1940년대 유행한 올리브색 양복을 입은 Nabi 노인이 나타난다. (cf. that may have been in style back in the 1940s. p.205(143) Idris와 Timur가 알아보고 포옹한다. Amra Ademovic 간호사가 안으로 들어온다. Timur가 그녀의 술 시험을 해보겠단다. 현관에 왼쪽 아래가 불에 탄듯한 해변 바위 위에 앉아 있는 긴 검은 머리 소녀가 붙어있다. Amra가 Idris 곁에 앉는다. “나는 아버지들의 집을 찾으로 왔어요.” “당신은 솔직하군요. 나는 유엔과 함께 코소보, 인종학살 이후의 르완다에서 봉사하고, 캄보디아 미성년 윤락녀들을 돌보고 이동병원 운영하며 두 번 결혼에 두 번 이혼했고 아이는 없다.”며 Amra는 Roshi 가정에 대해 Idris에게 말한다.
“로시 큰 아버지에 의해 로시 아버지와 언니, 다섯 살난 남동생이 비명을 지르며 죽는 소리를 들었다.” Idris는 병원에 있는 Roshi를 생각한다. Amra에게 Roshi가 자세히 기억하고 말했단다. 다행히 남동생은 화상을 입고 큰아버지는 프로답게 조심하라고 한다. p.218(151)
2. Roshi와 Idris의 만남
티무르는 독일인들과 이스탈리프 도예 유명한 시로 가고, Idris는 병원에 간다. Amra가 소녀의 작은 이를 닦아주는데 소녀를 보자 그는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런데 어떤 남자가 인사를 하며 자신이 Roshi의 외삼촌이라고 한다. 아므라가 병실을 방문할 때 Idris가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소녀에게 선물한다. CD 테이프를 틀어준다. 그는 마즈두르(단순 노동자)라며 다섯 자녀 중 하나가 앞을 보지 못한단다. 거기에 이 소녀까지 데리고 있어 힘들단다. Idris는 지폐 두 장을 그에게 건네며 신발 하나 사주라고 한다. 일주일 후면 미국으로 돌아갈 텐데. 떠나기 전날 Amra가 말한다. “이제 어떡할 거예요?” 소녀 외삼촌은 200달러를 준 후 나타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 신경외과에 수술받게 하고 싶어요. 기금 받지 못하면 제가 감당하지요.” 고맙다며 네덜란드 여자인 Amra가 발돋움해 그의 볼에 입을 맞추며 아침까지 Idris와 같이 지낸다. p.229(157)
3. 작별한 Roshi에 대한 6년 전 회상
Idris는 Roshi와 작별하며 다시 만날 약속을 할 때 흐느끼던 모습을 카불 교통의 난장판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질서 정연하게 집으로 가는 길을 연상하니 더욱 아쉬움만 남는다. Nahil이 카불의 안전에 대해 묻고,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신사야의 물음에는 1㎢에 비극이 1,000개쯤 된다고 Idris kaka는 말한다. Amra의 e-mail에 “곧 캘리포니아에서 만나자”는 Roshi(Roshana)의 편지가 있다. 그는 Roshi에게 “가족과 두 아들 Zabi jan과 Lemar Jan이 더 만나고 싶다.”고 전한다. 조앤 섀퍼 과장(chief, Joan Scheffer)이 폐렴 진단 환자가 울혈성 심부전으로 드러났다며 책상에 마주 앉아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한다. “과장님과 상의할 게 있어요.” 그러나 Idris는 Joan의 치료를 위해 인도주의 단체를 찾아보겠다고 한다.
Roshi는 공동 저자로 표지에 다친 흔적이 없어 6년 전 커튼 뒤에서 벌벌 떨던 소녀 대신 헌사가 있다.
Roshi’s Dedication To the two angels in my life: my mother Amra, and my Kaka Timur. You are my saviors. I owe you everything. 로시의 헌사 제 생애의 두 천사 아므라 어머니와 티무르 카카께 당신들은 저의 구원자입니다. 저는 당신들에게 모든 것을 빚지고 있습니다. (사인 대신 두 문장을 남긴다.) Don’t worry. You are not in it. 염려하지 마세요. 당신은 여기에 들어있지 않으니까요. |
친절 어쩌면 더 정확히 말해 자선행위. 그는 안도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상처가 된다. 그는 머리에 도끼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낀다. p.249(173)
F. 제6장 1974년 2월
1. Etienne Boustouler와 Nila Wahdati의 인터뷰 「아프간의 鳴琴* 초록」
펀집자의 말
<파랄락스> 84호 (1974년 겨울호), 5쪽
독자들에게
시인 인터뷰 기사는 5년 전부터 많은 독자가 우리 계간지에 관심을 기울여 인정받는 작품이 되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호에 소개된 아프간 시인 Nila Wahdati는 가장 의미 있고 솔직한 인터뷰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을 맞았습니다. 유족으로는 딸이 있습니다.
<파랄락스> 84호 (1974년 겨울호), 33쪽
에티엔 부스툴레르(EB): Nila 씨는 이프간 프렌취 디아스포라이지요. (Afgan-French)
닐라 와다티(NW): 네. 1927년 어머니는 아마눌라 왕의 개혁 정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카불로 가는 외할아버지를 따라 같이 갔습니다.
( Nila Wahdati 44세 파리 북서쪽 쿠르브아 소형 아파트 30층 거실)
NW: 왕은 어느 날 개화한 나라로 개혁을 선언하다. 왕비부터 부르카를 벗었다. 일부다처제 폐기, 남자도 여자에게 강제 결혼 요구 단절, 신부 지참금이나 어린이 결혼 금지, 누구나 교육기회 제공.
문제는 지하드(聖戰) 때문이지요. 결국, 왕은 쓰레기 더미에서 나와 귀양살이하다가 죽었어요.
EB: 그래서 1955년 파리로 오신 거네요.
NW: 내 딸이 평생 노예로 사는 것을 원치 않았어요. 그렇지만 자식은 뜻대로 되는 존재가 아니랍니다.
의사는 Nila가 술에 취해 방에서 넘어져 입원했다고 한다. 위층에 사는 쥘리앵 Julien이 자주 병문안을 온다. 그들이 만난 것은 1963년 10년 전 Pari가 14살이었다. 그때 Pari 이름에 관해 물을 때 엄마의 답변이 기억난다. 이 도시의 이름은 s가 붙는 Paris이고, s가 없는 페르시아어로 Pari는 '요정'이란 뜻이란다. 그는 소르본 대학 경제학 교수였다. 엄마는 센 강 넘어 퐁다르콜 다리의 다른 쪽에서 서점을 운영하였다.
엄마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한다. “파리, 넌 운 좋은 거야. 넌 남자들이 너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애쓸 필요도 없잖니. 그들은 너한테 관심을 끌게 될 거야. 너무 아름다우면 일을 망치게 되지. 너는 자신이 아름답지 않다고 하지. 내 생각에 넌 그렇게 되기를 원치 않는 것 같아. 너는 예뻐. 그거면 충분한 거야. 즈 타쉬르, 마 셰리. 그게 더 나을 때도 있어.” She would say, You’re lucky, Pari. You won’t have to work as hard for men to take you seriously. They’ll pay attention to you. Too much beauty, it corrupts things. You’re saying I’m not beautiful. I’m saying you don’t want to be. Besides, you are pretty, and that is plenty good enough. Je t’assure, ma cherie.(얘, 정말이다). It’s better, even. |
어느 날 엄마는 Pari에게 남자들이 어떻게 좋아하며 관심의 대상이 될까 고민할 문제를 꺼낸다.
쥘리앵도 Pari와 대화를 한다. 그는 나이 많은 엄마와 6개월 정도 연인으로 지냈는데 그녀는 자기를 소유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기간은 훨씬 오래 갔지만, 그도 결국에 가서 어머니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쌀쌀맞은 비난과 증오에 찬 말들, 분노와 울음, 주방 기구를 던지고 쓰러지는 거로 끝나고 만다. 어머니는 말하고 있다. “아, 메르드 Ah, merde!”(젠장)
이틀 후에 인터뷰가 있어. 어머니가 한숨을 쉬고 고개를 돌린다. 간호사가 바늘을 뺄 때 그녀에게 불친절하고 실력이 엉망이라고 소리를 지른다. p.275(193)
* 鳴琴(명금) 거문고를 타는 일
2. Etienne Boustouler와 Nila Wahdatid의 인터뷰 「아프간의 鳴琴 초록」
<파랄락스> 84호 (1974년 겨울호), 36쪽
수풀 속에 쭈그리고 앉아 딸기 비슷한 것을 열심히 따고 있는 작은 소녀의 사진이 책꽂이 위에 있다.
NW: 내 딸 파리로 여덟 살 1957년 노르망디에서의 모습이며, 지금은 소르본 대학 수학 전공하고 있어요. Narcissism적이고* 에고가 폴란드 크기만 하지요.
EB: 당신은 허락을 안 하시는군요.
NW: 여섯 살에 떠난 아프가니스탄이 아니라 여기는 프랑스예요. 부모의 허락과는 상관이 없어요. 저는 1929년에 태어났고 아버지와 찍은 사진인데 그는 카불의 파슈툰 귀족 가문 출신으로 부인이 프랑스인이어서 사이비 유럽풍이었죠. 젊고 진보적인 왕을 좋아했어요. 아빠가 나의 침대에 앉으면 신호로 알고 그 무릎에 올라 뛰면서 ‘나는 아빠의 새끼 사슴이야!’ 계속 불러댔지요. 이것이 얼마나 사악한 별칭이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아빠는 사슴 사냥을 좋아하셨어요.
* Narcissism (자기애, 자기도취, 왕자, 공주병)
엄마 아파트로 간다. 볼썽사납게 집안이 널부러져 있다. 쥘리앵이 말한다. “어머니는 네 기분이 안 좋아지기를 바라는 거야. 오래된 굳은 그릇, 녹색 곰팡이가 낀 접시들을 설거지한다. Pari는 1년 전 1973년 거의 10년 만에 Julien을 캐나다 대사관 앞의 물개 포획 반대하는 시위대에 끼어있다가 다시 만났다. 그것은 엄마의 친구인 Collette에 의해 이끌려 나갔다.
Julian의 제안으로 Pari와 동거하게 되고 이 사실을 Collette로부터 이미 알고 있던 어머니. ”그게 나한테 상처가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Well, I wish I could say that didn’t hurt.” Maman laughed. A hollow, ugly sound. “I look at you sometimes and I don't see me in you. Of course I don’t. I suppose that isn’t unexpected, after all. I don’t know what sort of person you are. Pari. I don’t know who you are, what you are capable of, in your blood. You’re a stranger to me.” 어머니는 웃으셨다. 공허하고 불쾌한 웃음소리로. “나는 가끔 너를 바라보지만 네 안에서 나를 보지 못하는구나. 당연히 못 보지. 결국,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니까. 나는 네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구나. Pari야. 네 속에서 흐르는 피로 나는 네가 누군지,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구나. 너야말로 나에게 낯선 사람이기에.” |
Pari가 말을 더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미 전화는 이미 끊겨 있었다. p.293(206)
ㄹㄹ 3. Etienne Boustouler와 Nila Wahdati의 인터뷰 「아프간의 鳴琴 초록」
<파랄락스> 84호 (1974년 겨울호), 38쪽
EB: 당신은 여기서 프랑스어를 배웠나요?
NW: 내가 어렸을 때 카불에서 어머니께서 프랑스어로만 말하고 수업하셨어요. 11살 때 1939년 이혼하시고 프랑스로 가시고 나는 가정교사, 승마, 미술교육을 받았으나 어머니를 대신할 수 없었어요. 어머니는 나치군 파리 입성시 폐렴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금욕적이고 감정이 준엄해서 서로 적대관계로 지냈어요. 가출해서 무모한 사랑에 빠지기도 하면서 수치스런 長詩도 썼어요. p.296
Nila는 겸손한 척하지 않고 솔직하다. 시는 감동적이고심상과 감정, 통찰력, 효과적인 세련미로 가득한 시이다. 또한 고독과 억제할 수 없는 슬픔을 아름답게 효현하고, 실망감과 정상과 바닥을 오가는 사랑과 결부된 모든 광채와 약속과 함정을 기록하고 있다. p.296 |
EB: 당신은 고전적인 페르시아 시(Classic Farsi poetry)에서 리듬, 운, 운율을 깨고, 자유롭게 흐르는 심상을 활용하고 무작위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을 도입하는 획기적인 방식입니다.
NW: 창작 과정은 필연적으로 도둑질을 하는 작업입니다. 창조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그들을 원치 않고 무의식적인 참여자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은 그들의 욕망과 꿈을 훔치고 그들의 결점과 고통을 주머니에 넣습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속하지 않은 것을 취합니다. 당신은 알면서 이것을 합니다. p.297 Creative process is a necessaryily thievish undertaking. Creating means vandalzing the lives of other people, turning them into unwilling and unwitting participants. You steal their desires, their dreams, pocket their flaws, their suffering. You take what does not belong to you. You do this knowingly. p.210 |
EB: 당신에게 당신의 딸이 실망스러운가요?
NW: Monsieur Boustouler, I’ve come to believe she’s my punishment. 나는 내 딸이 나한테 罰이라고 믿게 되었어요. p.304(216)
어머니(Nila) 추도식: Collette는 달리아와 데이지 화환을 가져왔다. Julien은 불참했다.
Pari는 엄마가 쓰신 시를 아름답게 낭송했다.
My God. Pari had hung up with him knowing that her fling with Julien had been the final push for Maman. 허지만 맙소사. 파리는 전화를 끊으면서 자신이 쥘리앵하고 놀아난 것이 어머니를 최종적으로 궁지에 몰아넣은 것임을 깨달았다. 또한 인터뷰 기사를 세 번이나 읽었다. p.307(219)
ㄹㄹ 4. Pari의 결혼과 Nabi 유서 소식
Pari는 Collette의 소개로 Eric Lacombe와 1977년 결혼한다. 그리고1978 첫째 딸 Isabelle, 둘째를 1981년에 Alain, 막내를 1983년에 Thierry를 낳는다. 1949년에 태어난 Pari는 티에리가 두 살이 된 1985년 36살에 Paris에 있는 유명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p.319
2010년 이른 봄 어느 날 아침에 Markos Varvaris로부터 파리는 장거리 전화를 받았다. p.326(p.234)
“Are you the daughter of the poet Nila Wahdati? If so, I would like very much to speak with you about something that will be of interest to you. 당신이 닐라 와다티라는 시인의 딸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중요한 일로 당신과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집주인 Nabi가 2009년까지 62년을 살다가 지난달에 죽으며 유언을 Pari 씨에게 남겼습니다. “그를 아십니까? 예, 저의 의붓외삼촌입니다.” 그 내용을 Markos 씨가 Pari에게 읽어준다. p.332
Pari 는 “오빠, Abdullah” 정말 오랜만이다. 갑자기 페르시아 노래 한 소절이 흘러나온다. p.333(238) I know a sad little fairy. Who was blown away by the wind one night. 나는 어느 날 밤, 바람에 날아간 슬픈 요정을 알고 있네. |
G. 제7장 2009년 여름 <러시아가 떠난 10년의 Adel>
Adel에게 뚱뚱한 중년 Malalai 여선생이 미소를 지으며 그의 아버지에 의해 새로 문을 연 Shadbagh-e-Nau (New Sgadbagh) 지역에 여학교를 보고 귓속말로 “네 아버지는 위대한 분이란다.”라고 속삭인다.
러시아군에 의해 비장과 배꼽 아래 총상을 두 번 입은 사령관인 그의 아버지가 말한다.
“아프가니스탄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입니다. Afghanistan is mother to us all.”
시골 부인들이 아이 낳다 죽는 일이 많아지자 그곳에 큰 병원을 세웠다. Sgadbagh 전 지역에 우물도 파주고, 12개 정도의 가게를 열도록 자금을 빌려주었지만 하나도 아버지는 돌려받은 적이 없단다.
“아들아! 내가 이런 곳에 데려가는 건 네가 보고 배워서 우리처럼 운 좋은 사람들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p.347(247)
“Adel! 나한테는 이 세상의 누구도 너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없다. 너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것이다.” 아버지는 14살 어머니와 결혼했지만 내게는 배다른 형들이 동부의 잘랄라바드에 사는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데리고 가셨다. Adel 소년은 큰 저택에 살았지만 사는 세계는 쪼그라들어 있다. 납치될 위험이 있어 가정교사와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교식에 아버지에게 뭔가 부탁하려던 노인과 같이 있던 아이 골람이 헛간에 쪼그리고 있다. 골람 가족은 동생들, 어머니, 이크발 아버지 그리고 할머니 Parwana와 작은 흙집에서 살고 있다. 미국에 아버지의 배다른 형이 몇 달마다 수용소로 돈을 보내주었는데 지금은 샤드바그 풍차 옆 천막에서 산단다. 친척이라곤 할머니의 오빠, 아버지의 외삼촌이 카불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할아버지 사부르가 할머니에게 들려준 말은 어렸을 때 자른 나무에 무릎 꿇고 소원을 빌면 들어주었단다. p.374(268)
이때 골람은 Adel에게 너의 집은 우리를 내쫓고 그 땅 위에 지은 거라고 한다. 자기 아버지가 법원에서 판사한테 건넨 문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흘 후 골람이 나타나 찾아간 카불 판사는 “우리 아빠의 집문서가 불에 타버렸단다. 그런데 그의 손목에 없던 금시계가 있었어.” 골람의 날카로운 눈길에 Adel은 움츠러들며 화해의 몸짓에서 뇌물로 바뀌고 있었다. p.380(270)
Adel의 혼란은 자신의 인식 힘 즉 내부에서 잠자던 톱니바퀴들이 돌아가면서부터이다. 예를 들면 어머니의 비밀과 사람들이 아버지의 집을 모욕적이고 불의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Adel은 아버지를 따르는 사람들이 잽싸게 비위를 맞추려는 것을 보고 존경과 경외감 밑에 깔린 위협과 두려움을 본다. 아버지가 무엇을 했는지-처음에는 지하드의 이름으로- 다음에는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이런 과정을 생각하니 어지럽다. Adel 자신도 그렇다는 걸 알고 놀라웠다. 골람이 자신의 삶에서 달아날 수 없었던 것처럼 아델도 더 달아날 수 없다.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것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아델은 아버지를 전처럼 사랑하지도 못할 것이다. p.388 Adel's confusion stems from the power of his perception, the cogs sleeping inside. For example, His mother's secrets and that people see her father's house as an insult and a symbol of injustice. As Adel sees his father's followers are quick to please him, he sees the threat and fear beneath respect and deference. It is dizzying to think about what his father did—first in the name of jihad—and then as a reward for his sacrifice. It was surprising to know that Adel himself was, too. Just as Golam couldn't run away from his life, Adele couldn't run any further. People learn to live with the most unimaginable things. Adele knows he will never love his father as much as he had before. p.388(276) |
어느 날 Adel 집에서 파티가 열리는데 갑자기 유리창이 깨진다. 경비원들과 비서들이 발사 준비된 총을 들고 바삐 움직인다. 아버지도 베란다 문을 열고 밖을 응시하고 있다. 골람과 같이 있던 노인이 보인다. 저 멀리 Sgadbagh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다.
골람과 그의 가족들은 살림살이를 묶어서 정착할 곳을 찾아 터벅터벅 헤매며 걸어 다닐 것이다. Adel은 잠시 들판에 서서 언젠가 과수원을 걷다가 넣어둔, 왼쪽만 남은 안경. 가운데는 부러지고 렌즈가 깨진 곳에 거미줄이 끼고 관자놀이 쪽은 마른 피가 묻어 딱딱해진 반쪽짜리 안경을 도랑에 던져버릴 것이다. 그때야 감정은 안도감에 가까울 것 같다.
H. 제8장 2010년 가을
1. 성형외과 의사된 마르코스
마르코스가 2002년 카불에 서 2층 3개 방중 하나를 쓴다. 집주인 Nabi와 내가 심은 비파나무들과 Nabi가 살던 오두막이 있다. 슐레이만 Suleiman Wahdati의 1940식 쉐보레가 있다. 이 차를 Nabi 죽은 후로도 과거와 역사의 증거로 갖고 있다. 12살 때 1967년 여름 탈리아 Thalia를 만나다. 그녀 어머니 마달리네 기아나코스 Madaline Gianakos는 딸과 티노스에 왔다. 나의 어머니는 오델리아이다. 마달리네는 17살에 아테네의 유명한 배우가 된다. 나는 개에 물린 탈리아에게 관심이 있다. p.394(282)
탈리아는 곱슬머리에 홀쭉하고 피부가 창백하다. 마달리네의 남편 안드레아스 기아나코스는 큰 건설회사를 갖고 있다.
비열했던(p.412) 오디에의 아들 마르코스는(p.398) 닐라 와다티가 남편 슐레이만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파리로 떠나고 Nabi가 돌보았다. p.404 수학자 파리 와다티가 이번 여름에 왔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부드럽고 날씬하고 기다람 목에 약하고 나이 보다 늙어 보였다. 심한 관절 류머티즘으로 손가락 마디가 울퉁불퉁했다. 그녀는 나와 일주일을 지내며 살던 집 구석구석을 살폈다. Nabi의 유언장도 기억했다. p.405 배다른 이크발을 만나고자 샤드바그까지 가기를 원했다.
나는 어려서 어머니에게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우셨느냐고 물었는데 울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요? 알 필요 없게 되기를 바란다. p.433(308)
탈리아는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자신의 사진은 얼굴을 보이지 않는 조건으로 승낙한다. p.434
전날 스페인 광장에서 만난 잔나와 침대에 누워 있다. 벨파스트, 몬테비오, 탕헤르, 마르세유, 리마, 테헤란에서 찍은 탈리아 사진을 본 잔나가 묻는다. p.436 나는 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사진을 라이터 불로 태운다. 도둑을 맞았다. 그런데 도둑이 남긴 것은 사진밖에 없다. 머리가 바람에 나부끼는 탈리아의 모습. p.442 방 저쪽에서 소리 지르는 아이 마나르. p.443 그의 어머니는 창녀이고 아버지는 도둑이다.
2. 마스크 벗는 탈리아
마달리네가 그리스로 떠나자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탈리아에게 “넌 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라고 한다. 왜냐하면, 마스크는 마달리네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동물원의 구경꾼들처럼 집을 둘러 빙 둘러싼다. 어머니가 당당히 학교에 데리고 가서 탈리아를 조롱하면 잡아서 버릇을 단단히 고쳐주겠다며 교실로 갔다. 그 후로 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p.457(324)
30년 이상 흐른 2002년 마달리네의 사망기사를 보았다. 성은 쿠리스다. 나는 죽는 날까지 그녀가 절망적인 연애로 살 거로 생각했다. 그러나 사망기사에 따르면 화려한 성공을 거뒀다고 썼다. p.461 오랜 세월이 흘러 내가 성형외과 의사가 된 것은 탈리아처럼 불평등을 당하는 사람을 평등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이다. 개한테 물린 작은 소녀의 미래를 뺏고 경멸의 대상자로 만드는 일에 항거하기 위해서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언청이 등 몇 주, 몇 달씩 자원봉사를 하였다. p.465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 진정한 누나, 진정한 마르나(빛) 탈리아를 보니 애정이 꿀처럼 내 안에 흘러든다. 어머니는 나를 크리스마스 때 보고 싶으셨단다. 그러면서 나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으시단다. 내 나이 쉰여섯 살 어머니는 나의 이름을 부르며 자랑스럽다고 하신다. 나 역시 어머니가 아름다운 어머니의 손을 뻗어 잡는다. p.486(344)
아버지, 제가 오늘 밤은 무슨 꿈을 꾸게 되죠? 아, 오늘 밤은 특별한 꿈을 꾸게 될 것이다. 나는 꿈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가 되기도 했고, 매혹적인 섬에서 날아다니는 왕관을 쓴 여왕이 되기도 하였다. 아버지는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인 젤오(젤리 상표)가 나오는 꿈얘기도 해왔다. 내가 꿈 속에서 지팡이를 흔들면 무엇이든 젤오로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학교 버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태평양을 통째로 벨오로 바꿀 수 있었다. 나는 떨어지는 유성을 향해 지팡이를 휘둘러 지구의 파멸을 막은 적도 있었다. p.488 In one of the dreams he gave me. I had become the world's most famous painter. In another, I was the queen of an enchanted island, and I had a flying throne. He even gave me one about my favourite dessert. Jell-Oㅡ I had the power to, with a wave of my wand,turn anything into Jell-Oㅡa scuool bus, the Empire State Building, the entire Pacific Ocean, if I liked. More than once, I saved the planet from destruction by waving my wand at a crashing meteor. p.346 |
I. 제9장 2010년 가을
1. Abdullah와 Pari의 만남
아버지의 여동생인 파리는 나 외에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은밀한 친구 나의 자매였다. 살람 아버지와 대화하며 파리는 아버지와 엑토르 후아레스 두 사람 다 잘 계시냐고 묻는다. p.495 “파리야! 네 어머니 어디에 있으니 나도 카불에 가겠다.” 엑토르의 아버지는 세사르이다. 엑토르 후아레스는 길 건너편에 사는데 친구가 되었다. 사람들은 엑토르의 군 복무에 고마움을 표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조국에서 엑토르에게 생겼던 일에 대해 사과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절름발이 엑토르가 말한다. 우리가 왜 결혼할 수 없는지 나한테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지 그래요.
60대 초반의 여자가 약간 늙어 보인다. 그녀가 손을 흔든다. 그녀 웃는 모습이 아버지와 똑같다. “압둘라 오빠는 내가 온다는 걸 알고 있니?” 이렇게 묻는 파리 와다티가 곁에 앉았다니 믿기지 않는다. p.501 왼쪽 귀밑의 커피색 반점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고모가 여기 계시다니 믿기 어려워요.” “나도 평생에 나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난 적이 없거든.” “너는 운이 좋구나. 태어난 곳을 알고 있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삶이 비현실적인 것 같거든. 마치 이야기의 시작을 놓치고 이야기 한가운데로 들어가 그걸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격이지.” p.504(356)
한가지 걱정은 아버지가 나를 딸로 둬서 대단히 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지 몰라서이다.
이 집은 내가 7살 때인 1983년부터 살다가 1993년에 아버지가 집주인한테서 샀다. 어머니는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에 죽었다. 아버지는 언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문화가 집이라면 언어는 앞문과 그 방에 들어가는 모든 열쇠라고 하며 페르시아어, 코란 교육에 열성이셨다. p.512 왜냐하면 제대로 된 집이나 적법한 정체성도 갖지 못하고 흔들리게 된다고 한다.
어머니가 초음파 중에 왼쪽 난소에서 호두 알만한 종기를 발견했다. 아버지에게 파리 와다티가 올 것이라고 말해뒀다. 아버지 안락의자 가까이에 파리를 앉게 한다. 그녀는 너무 긴장한 탓에 입술이 하얗게 질리고 있다. p.521(369)
“안녕하세요. 압둘라. 제 이름은 Pari예요. Pais에 살아요.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나는 늘 Sultana 아내를 데리고 파리에 가려고 했는데 죽었어요. 지금도 내 아내를 데리고 가고 싶어요. 그런데 난소암에 걸렸어요. 당신의 이름이 뭐죠?”
“Pari요.”
“그건 내 딸의 이름이요.” 그러면서 아버지는 흥얼거린다.
“압둘라, Pari란 이름으로 왜 지으셨나요?”
“아버지, 그 노래 해 보세요. 괜찮아요.”
나는 종이 나무 그늘 밑에 있는
슬픈 요정을 보았네.
(다음은 페르시아어로 그녀가 부른다.)
나는 어느 날 밤, 바람에 날아간
슬픈 요정을 알고 있네. p.527(372)
2. Pari에 대한 압둘라의 사랑
“오, 압둘라....” Pari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행복한 눈물을 흘리며 나를 바라 본다. 동화에 나오는 요정처럼 마법의 노래로 잃어버렸던 동생을 불러내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걸 본다.
어머니가 다시 Pari를 부른다. “너는 알라께서 너를 얼마나 강하게, 착하게 만드셨는지 아니?” 이 말씀에 가장 빛나고 가장 큰 울림으로 내 마음에 남아있는 것은 눈부신 햇살이 그녀의 피부에 반짝거릴 때 묻는 모습이다. p.535 Mother calls Pari again. “Do you evev know how strong and good God has made you?” What remains in my heart as the brightest and most resonant of these words is the way the dazzling sunlight shines on her skin. (377) |
어머니는 항암치료가 끝난 것을 축하하는데 이것이 마지막 치료가 되고 말았다. 호텔에서 첫날 아침 나를 깨우며 “얼른 일어나봐라, Pari. 이걸 봐야해.” 창문 밖에서 사슴 한 마리가 풀을 뜯고 있다. “Pari? 너한테 할 얘기가 있어. 네 아버지한테 남동생이 있다. 배다른 동생이지. Iqbal. 아버지는 그를 도우려고 석 달마다 1,000불씩 보냈다. Pari가 곧 돈을 관리할 테니까.”
고모 Pari가 사진을 보여 준다. “아버지, 나와 동생 이크발이 여기서 태어났어.”
“오빠. 100만불이 생기면 뭐하실거예요. 저는 알아요. 집을 옆에 사면 당신과 이웃이 되어 날마다 텔레비전을 볼 수 있어요.” 갑자기 Abdullah는 저 여자 약을 훔쳐가고 도둑이라며 내 쫓으라고 한다. Pari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하지만 나는 평생 아버지의 무게를 필요로 하며 살아왔고 홀로 남게 된다면 무기력하게 허우적 거릴까 두렵다. 나는 30살이 다된 여자로서
2007년 8월 처음 진단 받은 날 연락하기 3년전
나는 이 깃털이 무슨 의미인지 이 깃털에 얽힌 이야기가 무엇인지 몰라 그러나 나는 이것이 그가 나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의미라는 건 알dk. 수없는 세월 동안 그는 나를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I don’t know what this feather means, the story of it, but I know it means he was thinking of me. For all these years. He remembered me. (401) |
내가 빠져 죽게될 물속으로 들어가게 될 때...동생아, 네가 언젠가 이걸 보고 내가 걸어갈 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알았으면 한다. p.567
그녀가 얼굴을 돌려 Abdullah 그를 바라본다. 무엇이든 자기 편인 오빠. 그녀는 완벽한 평온의 물결이 자신을 감사는 걸 느낀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잠속으로 떠내려간다. 모든 것이 평온하고 맑고 빛나는 가운데. p.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