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골라먹는 밥상’
한 상 가득한 진수성찬에 갓 지어낸 여주쌀밥을 마주하는 순간, ‘어느 것부터 먹을까?’ 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시내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나들목’ 가든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마치 여주를 찾는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있는 듯 하다. 나들목은 쌀밥정식이 주메뉴다. 육·해·공이 어우러진 정갈한 반찬과 여주쌀로 갓 지어낸 윤기 흐르는 쌀밥은 가히 환상적이다.
여주쌀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했던 전국 최고의 쌀이다. 남한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옥토에서 그윽한 햇살을 받으며 익어간 여주쌀은 뚜렷한 일교차로 당도와 전분이 많아 최고의 미질을 자랑한다.
넉넉한 인심과 정성으로 빚어낸 나들목 여주쌀밥은 그래서 더욱 명품이다. 밥맛이 좋아 밥을 추가하면 무료로 무한리필 서비스가 추가돼 기분까지 배부르다.
간장게장도 인기 메뉴다. 제철에 잡은 꽃게를 현지에서 대량 구매해 12가지 재료로 만든 소스로 양념한 게장은 알이 꽉차 푸짐하다.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적당히 양념된 게장에 여주쌀밥을 김에 싸 찍어 먹으면 어느새 밥이 부족해지기 일쑤다.
지난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쌀밥정식을 먹은 후 “맛있는 밥, 자알~먹었다”며 기분이 좋아 주인 한은희 씨 부부와 기념촬영까지 자청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나들목’은 그래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명소다.
여기에는 한은희 사장의 장인정신도 한 몫 한다. 한 사장은 청정지역 여주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농산물과 국산 꽃게 등 재료부터 최상급을 지향한다.
깔끔하고 깨끗한 실내와 위생적인 주방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나들목 가든에서는 대왕님표 여주쌀과 옥수수, 밤고구마 등 지역 농산물도 판매하고 있다. 맛있는 밥을 먹은 손님들의 주문이 빗발치자 얼마 전부터 직접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나들목 가든은 여주지역 관광안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쌀밥을 먹은 방문객들에게 인근의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명성황후 생가, 세종대왕릉, 신륵사, 이완대장묘 등 쇼핑센터와 문화유적지를 친절하게 안내하며 손님들의 기쁨을 배가시켜 주고 있다.
예약문의(031-881-6077) 후 이용하면 더욱 편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