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도심팽창에 따른 녹지의 난개발로 일봉산 경관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일봉산은 천안시 다가동과 신방동, 용곡동 경계에 걸쳐 높이 133m, 38만6000㎡(약12만평)의 도심속 자연공원으로 시민들에게 산책로와 등산로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일봉산 주변은 급속한 도시팽창에 따른 개발위주의 도시정책으로 인해 고층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설 예정으로, 수려한 경관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최근 일봉산 주변으로 용곡동과 다가동에는 15층 8개동의 D아파트(826세대)와 15층 5개동의 H아파트(246세대)가 각각 건립중에 있다.
여기에 지난달 일봉산 바로 밑에 위치한 다가동458-7일원 10만3400㎡의 다가지구와 청수동227-1일원 6만2800㎡의 청수지구가 2차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확정,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가·청수지구가 1차 지구단위계획과 같은 도시계획심의가 이루어질 경우 용적률이 220%에 달해 15-23층의 고층 아파트 개발이 가능, 일봉산이 수십미터 높이의 아파트에 가려지게 된다.
이 같은 원인은 천안시가 급속한 도시화 및 산업화로 도심팽창을 하고 있는 반면,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고도를 제한하거나 고도를 지정할 수 있는 마땅한 법률이 없기 때문이다.
천안시 신용동 전종배 시의원은 "일봉산 뿐만이 아니라 태조산과 흑성산, 월봉산등 천안시를 상징하는 모든 산이 조망권 확보에 무방비 상태"라며 "시급히 시민의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관계자는 "고도지구 지정등은 도시관리계획 수립시 검토할 예정"이라며 "주거환경지구에 대해서는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면밀한 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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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 경관 사라질 위기
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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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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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등학교 졸업이후 가끔 찾아가는 고향이 날로 발전하는 것은 좋지만 왠지 너무 도시화 되는것 같아 아쉽기도 하더군요.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도시화를 꾀하면 더욱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