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어려움과 갈등속에 2년 동안 양육과 제자훈련의 과정을 통해 인내하며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고 주님을 닮아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집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자대학을 마치고
제자대학을 졸업하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알아가는 기쁨보다는 무엇이 옳은 것일까에 대한 생각과 고민으로 혼란스럽고 힘들었고 더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안에서 내 생각을 분별하는 과정이 힘들었고 그 안에서 수많은 비판과 정죄의 생각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내가 이렇게 비판적인 사람이었나??? 하면서 저에 대해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그 비판으로 나를 바라보며 무엇이 선하고 무엇인 옳은 것인지를 수없이 왔다갔다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사람이 옳은 것 같고 내일은 또 그 사람이 틀린 것 같았습니다. 이런 혼돈의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를 고민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사람의 말에 수없이 왔다갔다 했고 나를 위한 진심어린 충고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누구를 따라가야할까를 고민했습니다.. 나에게 나를 인도해주시는 주님이 계시지만 갈등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생각과 마음을 제자대학을 하는 시간에 목사님께 모두 드러내었습니다.. 내가 혼란스럽고 힘드니 목사님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보실까에 대한 것을 내려놓고 필터없이 다 쏱아부었습니다. 궁금해서… 알고 싶어서 내 생각을 다 목사님께 이야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부끄럽고 챙피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으면서 사람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비판하고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왜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기대했을까?? 그 기대가 높을 수록 내가 더 힘들어 지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주님은 사랑을 말씀하시는데 난 끊임없이 계산을 하고 비판하고 있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내 생각을 이야기하고 모르는 것을 부끄러움 없이 물어보게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교육 방법을 고집하지 않으시고 지금 배우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알려주시려고 저를 배려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고집스러운 사람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하지만 누군가가 시키는 것은 절대 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 저를 조금씩 만지시며 인도하시는 주님이 앞으로 저를 또 어떻게 변화시키시고 인도하실지 기대하고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