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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최근 멀티골 행진의 득점력은 ‘충청더비’에서도 그대로 입증됐다.
청주는 30일 오후 3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1’ B조 7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성한웅과 김희중의 연속골에 힘입어 천안을 3-0으로 물리쳤다. 청주는 이날 승리로 2승 4무 1패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2위와 승점을 3점으로 줄였다. 반면 천안은 지난 광주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승 5패로 6위를 기록했다.
전반 - 경기 주도권을 사수하라
‘충청더비’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경기시작부터 팽팽한 주도권싸움을 펼쳤다. 청주는 전반 10분까지 성한웅과 방대준의 좌우측면 플레이로 경기주도권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13분과 18분 청주 이진원이 골문 앞쪽에서 두 차례의 헤딩슈팅을 가져갔다. 볼은 골과는 연결되지 못했지만 천안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 충분했다. 특히 이진원은 지난 춘천과의 경기를 끝으로 내셔널리그로 둥지를 옮긴 강기원의 공백을 잘 매워주며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청주가 공격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자 홈팀 천안은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반 29분 권혁준을 대신해 이종원을 투입했다. 그리고 3분 후인 전반 32분 이종원은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의 돌파 후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볼은 청주 골키퍼 노영철의 가슴에 안겼다.
전반 35분을 기점으로 천안은 이종원과 이강한의 측면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주도권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42분 천안은 또 다른 선수교체로 공격작전을 변경하려 했다. 하지만 선수교체로 어수선한 시점을 청주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의 선제골을 청주가 가져왔다.
전반 42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리고 중원에서 시작된 성한웅의 드리블은 골문 앞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천안 골키퍼 조세훈과 맞닥뜨린 1:1 상황에서 성한웅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경기의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 청주, 집중력에서 승리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가늘게 내리던 빗줄기는 굵어지기 시작했다. 굵어진 빗줄기로 양 팀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홈팀 천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이강한이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올린 볼을 최문규가 골문 중앙에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그리고 후반 18분 천안에게 기회가 왔다. 윤승환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강한 슈팅을 날렸다. 볼은 청주 골키퍼 노영철의 손을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들어 천안에게 압박을 당하던 청주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볼을 이어받은 박양훈이 골문 중앙으로 볼을 이어줬다. 그리고 선제골의 주인공인 성한웅이 골키퍼 반대방향으로 볼을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후 천안은 윤정수를 투입하여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후반 35분 청주 김희중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을 추가하지 못한 채 청주의 3-0 완승으로 ‘충청더비’는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그동안 청주의 중원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 환상적인 왼발로 세트플레이 전담 키커였던 방대준 선수가 다음 주 군 입대로 인해 고별경기를 치렀다.
다음 주 진행되는 인터리그 경기에서 청주와 천안은 각각 양주시민축구단과 부천FC1995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펼치며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첫댓글 장대비에 고생 많았습니다^^
비를 다 맞아가며 경기를 펼친 선수들과 끝까지 자리를 지키신 헬리오스 모든 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