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길위에서 인생을 떠나는 여행자이다. 하루를 보내는 것이 마냥 아쉬움 남을 때 일몰을 본다면 의미없는 하루가 참 좋아 보인다.
마산에서 일몰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제법된다. 물론 서해나 남해 그리고 다른지역만큼의 그 아름다움도 있다고 난 생각한다. 그래서 모처럼 오백이랑 아내랑 함깨 일몰을 담고자 구복으로 떠나본다.
난 물빛을? 좋아한다. 언제부터인가 아마 사진을 찍기시작할 때부터 난 일몰도 일출도 좋지만 그 빛으로 빛내림을 받을 때 생겨나는 물빛이 좋아졌다.
그냥 바라본다는 것. 참 좋을 때도 있다..
같은 카메라일지라도 같은 렌즈일지라도 누가 어떻게 찍는가따라 사진이 달라진다. 그래서 기계의 성능보다 사람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하나보다.
적당한 반영도 좋고, 일몰의 빛을 담아 빛도 괜찮다. 저 홀로있는게 외로워 보이기도하구...
구복으로 가는 길목 외로워 보이는 방파제에서....
같은 곳! 같은 장소임에도 이렇게 사진이 달라보인다.
혹여나 이동하는 순간 다 사라지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두번째로 찾은 전망대. 바람이 불어 추운 오후 아내는 차안에 있고 나 혼자 오백이랑 이 찬바람불어오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이 장면이 마산 촌놈에게는 감동과 감탄사를 나오게하지만 이곳 주민들에게는 그저 그냥 그런 날인가보다.
두번째로 좋아지는 것은 주인공인 일몰에게는 미안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저런 노을질 때 바라보는 산들이 참 좋아진다. 한번 서해에서 일몰을 볼 때가 있었다. 물론 날씨가 안 좋아 구름가득했기에 이곳보다 못했지만 저런 산들 넘어로 지는 노을이 아름다워 보인다.
그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이 벅찬 감동....
산들과 노을.... 그리고 하늘.
때로는 그 유명하다는 장소보다 나에겐 이곳이 그런 곳 보다 더 좋다고 본다. 사람들이 없고 조용해서 좋다. 자판기커피한잔이랑 함께하면 더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서더 좋다.
사진 처음 시작할 때는 일몰의 빛이 별처럼 반짝이는 것이 좋아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나이들어가고? 계속 찍다보니 원래의 둥근 저런 모습이 좋아지더라구요. 이것도 나이탓인가요?하하하하
멀리에서 전체를 본다는 것은 참 아름답다.
때로는 이렇게 줌으로 최대한 당겨도 본다.
밝은렌즈였음하는 바램도 없지 않지만 기본 번들렌즈로도 이렇게 일상을 담아본다.
이제 저들도 집으로 들어가나보다.
바다는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낸다. 나 또한 나의 오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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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섬이의 여행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흐르는섬
첫댓글 붉게 물들어가는 일몰은 언제봐도 화려한 빛깔의 조화속에 등장하기는 한데 ....물론 찍는 시간. 분위기.그리고 기술의 차이는 확연히 다르긴 하지만 말이야. ㅎㅎㅎ
일몰은 보는 시간과 그리고 계절이 제일 중요할 듯 하더라구요.하하하하 빛을 담는 것이 카메라임을 알아가는 중입니다.하하하하
오늘은 일몰을 담으셨네요....섬님 맘이 일몰처럼...ㅠ 이제 기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일몰을 본다는 것이 가끔은 좋아지더라구요.하하하하 고맙습니다!!
흐르는섬님 앞으로는 일몰사진 보다는 힘있게 솟아 오르는 일출 사진의 모습을 많이 보여 주세요. 일몰 사진은 웬지 서글퍼 지네요. 아니 내가 벌써 나이가 들어가나 ㅎㅎㅎ
일몰을 보는 마음은 천가지보다 많은가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일출보다 일몰이 좋아지니..하하하하 앞으로 일출도 담을 수 있음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백두산천지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