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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큰스님 육성법문, 혜담 스님 사회: 추담, 인례: 혜인, 헌향: 자명행 , 헌다: 연오행, 묘행주 발원문: 부회장 천진성, 봉행사: 법회장, 추모사 : 보윤, 여여 법사, 촬영 및 방송: 대원3구, 법회팀, 음악: 마하보디 합창단, 지휘자, 반주자, 취재: 미디어팀 , 법회 방역 및 안내: 대원 3구, 법회팀, 보광당 좌석 배치: 청정팀, 법회후 뒷정리: 보현 1, 2, 3구, 송파 3구 , 대원 1, 5구 법회, 법회보 제작: 법회보 제작팀, 법회보 배부: 송파 17구 법회, 데스크 안내: 법당 안내팀, 새법우 안내 : 새법우 교육팀. 떡 및 생수 보시 : 송파 26, 27, 28. 29구 법회. 재일법회 재 공양물준비 :보문부. 보현행자의 서원 : 청법분
깊어가는 한 겨울 한파는 대설(大雪)과 함께 구정 귀성객의 발목을 잡기도 했지만, 평상으로 돌아와 맞이하는 일요법회에는 "금하당 광덕 대종사 24주기 추모법회" 및 '정초 기도 및 정월 조상 천도 입재'를 하였습니다. 더불어 '입춘 다라니'와 '입춘첩'도 배부하였습니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 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이룩하자' 외치시며 반야바라밀 사상을 그토록 이르셨던 큰스님께서 저희 곁을 떠나신지 어언 24주기를 맞이하였다는 사실조차 믿기지 않건만, 그 뜻을 이어가야 할 불광 법회가, 법회를 소멸하고자 하는 일에 맞서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는 이 사실은 더욱 믿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큰스님 추모 법회를 지내며 그래도 무던히 법회를 지켜온 저희들을 굽어살피시고 계실 큰스님의 광명의 빛으로 다시금 정법을 수호하기 위한 불광 형제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용기와 희망을 내었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큰스님 감사합니다.'
현관 입구에서 사무국, 보광당 내부까지 봉사하시는 봉사팀, 떡과 생수를 배부하시는 구법회 형제들. 수고 많으십니다.
현수거사님께서 타종하시고, 보살님들께서 부처님 전에 향 공양, 차 공양을 올리고, 추담 거사님의 일설로 법회가 시작됩니다.
정초기도 입재 축원을 하고 계신 혜담 스님.
불광법회 현진 회장님의 봉행사. 전법회장 보윤 가사님, 여여 법사님의 추모사가 이어졌습니다.
불광 법회 형제들은 보광당 및 발코니석까지 가득 합니다. 큰스님의 육성 법문과 혜담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오늘의 모든 행사들을 여법하게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스님 육성법문]
부처님의 법이 있다고 하는 것은 우리들은 가까운 직장생활을 통해서 어려움이나 장애를 만나서 그것들을 극복하거나, 아니면 지혜가 없는 상태에서 지내다가 정말 지혜가 있게 바르게 더 참되게 자기를 가꾸어 가려고 하는, 그런 노력이 있는 가운데에서 비롯해서, 자기의 주변의 어려움을 이겨서 뜻을 이루고자 하는 것도 있고 좀 더 나아가서 더 깊이 진리를 배워서 진리를 깨닫고 이웃에게 진리를 전하고 세상이 진리의 빛으로 채워지도록 하려는 그러한 원을 가져서 불법을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궁극적인 가르침은 그렇게 일시적인 사람 마음가운데에 일어나는 소원을 채워준다거나 잠시 지나가는 바람 같은 재난을 잠시 피해간다거나, 아니면 식욕등을 채워준다거나 하는 것의 부처님의 가르침의 참의미는 거기에 있지 아니하고 궁극적인 다른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생(生)과 사(死) 죽음이라는 우리에게 깔려있는 마지막 가는 이 불안 이것을 깨버려서 나고 죽음이 없는 참된 평화, 참된 안녕, 참된 기쁨을 주자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법화경 가운데 화성(化城)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처음 길을 나서서 천리 길을 가려고 할 때, 여기서부터 천리를 가야한다면 아무도 용기 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소수의 사람이 그쯤이야 하고 마음을 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을 못 내더라도 중간에 삼 백리, 혹은 오 백리라고 일러주면 사람들은 삼백리쯤이야, 오백리 정도라면하고 마음을 내서 가게 됩니다. 그 대신 그 삼 백리, 오 백리가 전부가 아니고 중간 과정인 것입니다. 결국 천리까지 끌고 가자니, 마음을 못 내니까 결국 거기를 가기위해서 중간까지 인도를 해놓고 지금 중간까지 왔다, 출발점에 비하면 반밖에 오지 못했지만, 그만큼 출발점에서 가지고 있던 불안과 고통도 그만큼 감했고 마침내 생사가 없는 궁극적인 그러한 땅에 가려면 조금 더 가야한다고, 이렇게 부처님이 중간의 수많은 방편이 베풀어져서 부처님의 교법이 설해지지만, 마침내는 생사가 없는 큰 도(道)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사가 없는 큰 도(道)가운데서 모두가 가장 자유스러운 완성(完成)을 성취시키는 것이 불법의 도리인데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그런 것은 우린 상관없어. 깨치든지 말든지 하는 것은 내 알 것이 아니고, 생사(生死)란 ‘세상에 왔으면 가는 것이지 뭐’ 라고 하는 말은 ,젊은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오히려 그런 문제들은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닥친 문제들이 더 절실합니다. 잠시 지나갔다가 또 닥쳐올 문제이지만 역시 그런 문제가 절실할 텐데 부처님께서는 그 모두를 버리지 않으시고, 작은 일에서부터 큰 궁극적인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전부를 받아들여서 한 사람도 놓치지 아니하고 모두를 생사없는 저 언덕으로 인도하시려고, 생사 고통의 바다를 넘기셔서 열반 안락의 땅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 부처님의 본원(本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법문이 나온 것 이지요
지금 여기계신 분들이 부처님의 법을 배우기 위해서 모였다고 하는 측면보다도 호법(護法)이라는 큰 원을 세워서 호법의 원을 다지고 호법의 원으로 부처님 앞에 새롭게 하는 그런 의미의 모임이라고 생각을 해서 부처님이 참으로 전하시고자하는 큰 뜻은 이렇게 호법, 부처님의 정법이 이 땅에 빛나고 이 땅에 영원하고. 영원미래로 전해지고자 하는 데에 있다고 하는 점을 생각하면서, 여기 모인 대중이 지금 사람들의 모습이지만 지금 사람들만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제 마음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을 보면, 과거에 많은 성자(聖者)들이 부처님의 법을 스스로 닦을 뿐만 아니라, 이 법이 영원하고, 이 법이 이 땅 온천지에 전해지고 이 법이 영원한 시간으로 오래오래 퍼져서 필경 모든 중생이 생사(生死)가 없는 저 언덕에 이르게 되어 지이다.
말하자면, 정법의 호지. 호법(護法)발원을 과거에 세워서 정진하셔서 두 가지를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는 당신이 성불하시고 혹은 당신이 최상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대승보살이 되셨으며 또 한 가지는 그렇게 힘써서 전해주시는 그분들의 노력으로 부처님의 법이 우리에게 전해져서 오늘 우리에게까지도 와 있다. 과거의 성자들이 불보살들이 불법을 향해서 그토록 헌신적인 정진 노력이 없었던들 우리 앞에 불법이 전해지겠는가?
오늘도 우리 세상에 부처님의 법문이 이렇게 전해져서 여기 계신 형제들과 같이 이 정법이 나 혼자만의 행복, 나 혼자만의 깨달음, 나 혼자만의 안녕을 위한 정도가 아니라 이 법이 오래가고, 이 법이 영원하고, 이 법이 긴 미래로 밝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이런 호법 발원을 하는 사람이 오늘 있기 때문에, 내일에 다시 불법이 있게 되고, 그 다음세대까지도 불법이 전해져서 이 땅에 태어나는 중생들이 불법 인연을 만나서 마침내는 생사 없는 언덕으로 해탈하는 그런 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과거의 성자들이 성불하시고 과거의 성자들이 호법을 행하신 것처럼, 오늘 여기 모인 우리 형제들이 호법을 행하셔서 그와 같이 과거의 성자들이 행하시던 그 길을 우리가 지금 함께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환상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여러분들을 대하면서도, 혹은 눈을 감고라도, 큰 조류(潮流), 큰 물줄기가 흘러가는 것을 생각합니다. 이 큰 조류(潮流), 큰 물줄기, 이것은 불법(佛法)의 물줄기입니다. 이 물줄기의 인연을 만난 사람, 발을 담근 사람, 몸을 축인 사람, 물을 퍼 마신사람, 강물에 뛰어든 사람, 모두가 그 물의 인연으로 인해서 해탈을 얻습니다.
그런데 이 강물을 형성하는 사람들이, 바로 과거의 성자들이었고 오늘의 이 불광 형제들이다. 저는 한국불교가 여러 말이 있는 이 속에 그래도 이 불광에 호법 발원하신 분들이 계시어서 줄기차게 이 호법 정진을 계속함으로써, 오늘의 불법을 계속 이어갈 뿐만 아니라 긴 미래로 이 법이 전해져서 긴 미래로 부처님의 광명 국토가 실현될 수 있는 인연이 널리 퍼져진다는 것에서 아주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럽게 생각하고 부처님께 다시 감사를 하고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원을 세우신 분들이 불법을 지키고 이 분들이 역사를 지키고 이 분들이 일체 중생을 지키고 이 분들이 불국토를 건설하는 불국토의 건설자라고 생각합니다. 형제 여러분, 호법 발원하는 일이 적은 일이라고 혹 어떤 분이 생각하신다면 바로 그 생각을 고쳐주십시오. 바로 불국토의 역군이다. 내가 이와 같이 해서 과거 제불(諸佛)이 성불하신 것처럼 나도 성불 할 것이며, 과거 제불(諸佛)들이 이 법을 전하심으로 해서 이 국토에 부처님이 전해주신 것처럼, 오늘과 미래에 부처님 법이 전해질 것이다. 자신을 가지고, 긍지를 가지고 우리가 호법 형제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서로 다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금주의 법문 : 불광 법회 선덕 혜담 스님
금주의 법어 : 반야바라밀을 행하는 사람
오늘 광덕대선사님의 24주기 추모법회를 맞이해서 자리를 함께하고 계시는 불광 법회 형제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서 오늘의 불광 법회를 함께하고 계신 사부대중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계묘년 새해 형제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호가 함께해서 집안이 편안해서 하고자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추모법회를 맞이해서 법회보에 ‘반야바라밀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법회보에 나와 있는 것처럼 큰스님께서 살아생전에 불광사 보광당에서 마지막으로 법문하신 내용입니다. 1994년 4월 13일 이었는데 이 마지막 법문내용이 저는 불광형제들이 불광 법회 사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를 결정짓는 그런 법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1994년 4월 호법법회는 큰스님께서 도피안사에 계셨는데 다들 아시는 것처럼 모든 법문을 다른 사람을 시켜서 적거나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가만히 앉아서나, 혹은 누우셔서 잠시 당신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부르면 그때 시자로 있던 묘화보살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받아 적었습니다. 제가 큰스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천재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만, 문장력을 구사하는 능력도 어떤 사람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 나신 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우리들은 한 문장을 만들 때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두 번, 세 번, 지우고 또 쓰고 하여 겨우 한 문장을 만들거나 한 내용을 만들곤 하는데 큰스님께서는 그리하지 않으셨습니다. 편안히 앉거나 누우셔서 당신이 생각하신 것을 불러 줍니다. 그러면 시자들이 그것을 적습니다. 그러고는 큰스님께서 그것을 읽어보라고 하시면 적은 사람이 읽으면 그 가운데에 이것, 이것을 고쳐라하시고 고쳐서 다시 읽어라 하시고 하자가 없으면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이렇게 문장을 만든 것입니다. 아마 제가 아는 사람들 가운데에 이렇게 문장을 가지고 책을 내고 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천부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내용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내용을 1994년 4월 13일 마지막으로 하시게 되는데 그 내용을 이러합니다.
① 반야심경 첫머리에 이르시기를 “관자재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하니 오온이 모두 공하여 일체 고난에서 벗어났다”라고 하였다.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니 오온이 모두 공하여 자재해탈을 이루었다는 말씀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반야심경에 나오는 ‘관자재보살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여기까지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것이 공(空)이란 문제입니다. 무엇이 공(空)이냐. 저는 유튜브를 많이 보고 있는데 그 특징이 한 번 검색한 내용에 관한 것이 그 알고리즘으로 인하여 계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근래에 제가 공(空)을 찾아 봤더니 공(空)사상에 대해서 법문하신 내용들이 올라왔습니다.
대부분이 4~50대 스님들이 법문이 올라오고 있는데 거의 다 공(空)을 설명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지금 큰스님께서 최초로 쓰신 책, 88년도에 출판된 ‘반야심경 강의’에는 다른 어떤 분이 쓴 ‘반야심경 강의’에서도 없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는 공(空)이 무엇이냐. 하나는 석공에 관한 것입니다.
습공이란, 공(空)이란 것이 무엇인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분석해서 보니까 하나도 없다는 그것이 공(空)이라는 것이 석공인데 요즘 스님들이 법문한 내용을 들으면 한결같이 석공 입장에서 공(空)을 이해하라 합니다.
아마 내가 유일하게 습공과 대비되는 내용으로 체공이 나옵니다.
체공은 ‘진리자체가 공(空)’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법문하시는 스님이 없습니다.
다행히 유일하게 명각스님이라는 분이 바로 ‘해탈이 공(空)’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지만 그 외 모든 분들은 공을 해석하고 분석해서 말씀하십니다. 원래는 공이 무엇이냐 그것은 ‘체공(體空)’입니다.
공(空)은 없는 것이다. 있는 것은 반야바라밀이다. 본래 생명밖에는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큰 스님께서 주장하신 반야심경 내용인데 저는 이 ‘반야심경 ’이 모권이 있고 그 모권을 스님께서 잘 정리해서 책을 내신 것이라 생각하고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많은 반야심경 책을 보았으나 스님께서 모권으로 쓰신 그런 책은 없었습니다. 어느 책을 찾아보아도 이 반야심경을 체공과 석공을 나누어서 설명한 그런 사람들은 없었으므로 이것은 큰스님의 독자적으로 스님께서 하신 것인데, 스님께서 깨달음의 선상에서 보니까 공(空)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한 것이 이 ‘반야심경 강의‘입니다.
그런데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책이 참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20년 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의 주석을 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불광출판사가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어 안 되게 되어있어 낭패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기 전에 언젠가는 주석본을 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독자적이고 그야말로 공(空)에 대해서 완전히 드러낸 그런 책입니다.
제가 출가해서 53년이 되는 지금까지 공(空)이라는 것에 매몰되어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 그런 삶을 살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또한 이것은 우리가 공(空)을 체득한다는 것은 그만큼 불교신행에서 중요한 근본입니다. 그래서 큰스님께서 이렇게 마지막 호법 법회인 이곳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큰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에서는 이렇게 쓰신 것입니다.
② 실로 있는 것이란 반야바라밀뿐이요, 법성ㆍ진여뿐이다. 표현을 바꾸면 부처님뿐이라는 말이다. 일체가 부처님이요, 일체가 부처님의 거룩하고 자비한 공덕장엄뿐이다. 부처님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반야바라밀 부처님은 시간에 매이지 않는다. 시간 이전자, 영원자다. 공간 이전자, 무한자다 일체 지혜 일체 권능이 원래로 자존한다. 궁극적 실존이요, 다른 것이란 없다. 하나를 초월했기 때문에 일체가 일체라는 말이다. 단독자, 전성자, 절대를 넘어선 유일자다. 그러므로 모두는 부처님의 공덕장엄이다. 선(善) 이외의 무엇이 있을 것인가. 일체고액이란 없는 것이다. 원래로 없었다. 관자재보살은 여기에 이르러서 모든 고액에서 영원한 해탈자임을 확인한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주변에 고액이 있다면 그것은 실로 없는 것이 아니고 미혹된 마음의 소산이다. 미혹된 마음이란 꿈을 꾸는 마음과도 같다. 끔은 꿈꾸는 동안에는 있지만 깨고 나면 없는 것이다. 어떤 꿈이라도 꿈은 꿈이다. 없는 것이다.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오온은 없는 것이다. 일체 고액에서 벗어난다. 자, 우리 모두 반야바라밀을 행하여 꿈을 깨자. 우리는 반야바라밀, 원래로 바라밀생명 지혜자이며 건전자이며 완전자다.
여기서 이제 광덕대선사님의 근본 사상이 드러납니다.
실로 있는 것은 '반야바라밀뿐'이다. 모든 것은 반야바라밀의 나타난 것이지 선이든 악이든 모두 반야바라밀이다. 그래서 우리는 견성자다.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자다. 이것이 불광법회 사상에 있는 것이고, 조금 전에 여여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사상이 대각사 대웅전에서 목요일마다 법회가 있을 때, 많은 불자라는 젊은 사람들은 누구라도 한번 다녀가서 그 말씀을 듣고 환희용약 한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상좌라는 사람들이 그것을 안 믿어요. 지금 불행스럽게도 큰스님의 상좌가 저 혼자 앉아있습니다. 회주스님도, 주지스님도, 손상좌인 총무도 이 자리에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불광의 현실입니다.
여기서 우리들은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정법수호위원회‘ 이것은 스님들이나 결성하는 그런 것이지 재가 신도가 ’정수위‘를 만든 것은 아마도 불광에서 처음일 것입니다. 전법을 수호한다는 위원회, 이것은 한국 불교사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스님들이 했지 재가신도들은 이런 운동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저는 이 운동이 바로 ‘내 생명 무량공덕 생명’이라는 큰스님의 가르침을 단적으로 실현하고자하는 그런 마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오늘 대선사님의 입적 24주기 추모법회를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불광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불광의 마하바라밀사상을 만방에 펼치는 것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소명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그런 생각 속에서 가능하면 일요법회는 빠지지 않고 법석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형제여러분들도 바로 광덕대선사님의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는 이 사상을 보다 멀리 만방에 펼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고 큰스님의 은혜를 갚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이런 생각 속에서 불광 법회를 지키시고 여러분들의 평정을 가져가시길 바라면서 법회를 마치겠습니다.
♬ 찬탄곡 : 임은 태양위 태양 (광덕스님 글, 정부기 작곡) ,마하보디 합창단 ♬
임은 태양 위 태양 이시고 허공 위 허공이십니다. 비할 데 없는 자비 위신력은
허공을 넘고 온 법계를 넘어 뜨거운 손길로 우주와 생명을 감싸시고
우주는 꽃으로 장엄하며 중생은 생명으로 장엄합니다. 장엄합니다.
따뜻한 법이시며 진리이신 우리 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부처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하늘은 끝없이 푸르고 바람은 잔잔하니 꽃 피고 물 흐르고 우지짓네 흰구름 가슴부풀고 마음
열어주는 넓은 바다 생명의 율동. 이루고 머무르고 이어지고 피어나는 당신의품 안에
봄 가을 거두시니 영원과 무한과 자재를 심어 마음을 심어 억만겁을 나고 죽고 하여도
식을 줄 모르는 가슴이여 부처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발원문 낭독 : 불광 법회 부회장 천진성 보살님(불광법회.불광사 정상화 기도 발원)
그 많던 큰스님의 상좌분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24주기 추모법회에 유일하게 함께하신 혜담 스님.
큰스님 영전에 꽃과 향을 올리고 상좌로서는 홀로 절을 올리시는 스님의 아픈 마음 어찌 다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마는 스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계시니 저희 불광 형제들은 정법을 반드시 수호할 것입니다.
큰스님의 바라밀 사상을 이어가기 위해 많이 모인 불광 형제들이 광덕 스님 영전에 한 송이의 국화꽃을 올리며 절을 드립니다.
부처님 전에 올렸던 '입춘 다라니' 와 지광 거사님께서 직접 써 주신 '입춘첩'을 스님께서 내려 법회장님께 전달하시고, 다시, 법회를 마치고 보광당을 나서는 불광 형제들에게 봉사자분들이 차례차례 배부하고 있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오늘의 금강경 독송은 보광당에서 거사님들 더불어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일요법회를 준비하고 계시는 청정팀 봉사자님들, 토요일 오후 추운 보광당에서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신 모습.
조계사, 동명사에서는 1인 시위가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 리 는 횃 불 이 다. 스 스 로 타 오 르 며 역 사 를 밝 힌 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
첫댓글 마하반야바라밀!
큰스님의 법문내용이 오늘따라 더깊이
와닿습니다 정법호법을 발원하며
오늘 하루도 불자답게 살겠다 다짐해봅니다
이렇게 정리해주신 마음님 덕분에
한번더 저자신을 돌아보게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보는 사람은 짧은 시간에 볼 수 있지만~
벌써 큰스님 추모 24주기를 맞는 시점에 큰스님께 참회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25주기에는 환희심 가득한 불광법회이기를 그려봅니다
언제나 여여하게 일지 작성하시는 마음님과 사진 찍으시는 지일심보살님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