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두 회사에 대해서도 위와 같은 점들이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는데 지시검색 찾아보니 아래 기사가 있군요.
섬유저널 기사입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지오다노」는 현재 홍콩 싱가폴 대만 중국은 본사서 직접 투자관리하고 한국 호주 듀바이 호주는 합작사를 설립 전개하고 있다. 또 필리핀은 라이센스 비즈니스로 전개하고 있다. 그룹전체 외형은 30억 홍콩달러 수준.
「지오다노」는 1970년창업주인 레이 지미(Lai Chee Ying Jimmy)가 생산공장 코미텍스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그후 10년동안 생산공장을 가동하던 지미는 ′80년 비즈니스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오다노를 런칭시켰다. 「지오다노」란 이름은 지미가 우연히 들렀던 미국내 이태리식 레스토랑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음식과 서비스가 모두 퀄리티 그 레스토랑 이름이 「지오다노」다. 또 그 레스토랑은 어느 이태리 화가의 이름 따 온 것이라 한다. 「지오다노」의 창시자 지미는 50년도 후반 홍콩으로 불법이민한 중국인이다. 당시는 상황이 좋지 않았던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법이민을 시도하던 때다. 10살경 홍콩으로 넘어온 지미는 국민학교만을 졸업한 학력으로 자수성가의 길을 걸었다. 공장에서 일하고 자면서 저녁반에서 공부하는 힘든 역경을 딛고 오늘날의 「지오다노」를 만들어 낸 것이다.
「지오다노」의 기업연혁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기업탄생이기도한 제1단계는 ′80년 「지오다노」가 런칭된 해부터 ′85년까지다. 「지오다노」가 대외적으로 런칭된 정확한 시기는 81년 4월1일. 「지오다노」 오리지날을 브랜드명으로 개구리마크를 심볼마크로 첫선을 보였다. 사실상 「지오다노」는 런칭해서 ′87년까지만해도 고가시장을 겨냥한 고급브랜드로 포지셔닝 했었다. 티셔츠 한장에 당시 150-250홍콩달러 가격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86년 기업연혁상 제2단계로 접어들면서 「지오다노」는 기업전반의 레벌루션을 꾀한다.
브랜드 포지션을 저가시장으로 전환하면서 볼륨마켓을 겨냥 원가절감과 소매마진 축소를 통해 규모의 확대에 나선 것이다. 250홍콩달러까지 하던 티셔츠가 ′90년에는 90달러까지 가격이 다운이 시도됐다. 유통형태도 고급부틱에서 대리점체인 비즈니스로 전환했다. 이때 「지오다노」는 현재의 기업 매뉴얼인 ‘Value for money’ ‘Simplicity’ ‘Speed’ ‘Service’ 등 4가지를 원칙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지오다노」가 기업쇄신을 꾀한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역시 소비환경 변화에 근거한다. 브랜드 인지도에 연연해하던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퀄리티를 우선하기 시작했다. 경제성장과 함께 사회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은 가치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
결국 「지오다노」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진축소와 대량생산정책을 결정. 물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원가절감을 시도하고 결국 소비자 가격을 다운시킨다는 전략이 세워진 것이다. 이렇게 재탄생한 「지오다노」는 ′91년 기업공개와 함께 제3단계 성숙기에 접어든다. 볼륨마켓겨냥과 함께 큰폭의 기업성장을 달성한 「지오다노」가 해외시장개척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지오다노」가 잘 통하는 시장은 성숙기가 되기 전의 마켓(Emerging Countries Market)이다. 이것은 항상 「지오다노」가 신시장을 개척할 때의 척도가 된다. 최근 몇 년간 지오다노 그룹은 전체적으로 매출 신장이 정체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마켓의 통화 문제로 에머징마켓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통화가치 하락은 「지오다노」의 리테일과 생산활동을 위축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룹의 리테일 바이어들이 의존했던 중국의 생산시설 사용이 어려워져 더 비용이 적게 드는 해외 소싱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지오다노는 최근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고 투자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출금과 여러 운영비용을 기존 수준에서 더 다운시키고 있다. 많은 아시아국들의 통화 가치 하락 속에서 경영은 로컬 마켓에서의 소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 또 여러 마켓을 연결하는 리테일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로컬 소싱 물류의 여러 문제를 완화시킬 뿐 아니라 통화가치 하락을 겪는 국가에서 수입의 압박을 덜고 있다.
「지오다노」는 항상 성공한 회사에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며 그안에서 우리만의 것을 개발한다. 그들의 최대과제이자 항상 지니고 있는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지오다노는 브랜드 이름만으로 살아남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라 철저히 상품가치 (Value for Money)를 중시하는 '밸류 브랜드'이다. 구찌와 샤넬 같이 브랜드 로열티에 치중, 명성을 얻기 위해 크리에이티브나, 광고 등 포장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와는 달리, 지오다노는 매스 마켓을 겨냥해서 감도보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하모니를 추구 한다. 이는 바로 고객들이 한결같이 기대를 갖게 하는 상품가치이며, 이것은 질에 비해 값 이 싸거나 값에 비해 질이 좋을 때 나타나게 된다.
1) 합리적인 가격대로 최상의 품질 제공
경제위기 이후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큰 환경변화가 일어났다. 수요자는 어려워진 경 제상황으로 인해 합리적인 구매성향이 높아져 실질적인 가치가 있는 소비재에 관심이 높아 졌으며 신용이 튼튼하지 못한 공급자는 대거 탈락하게 되었다. 다른 영캐주얼 브랜드 매니 저들이 프리미엄 마케팅에 몰두 해 있는 사이 지오다노는 가격 대에 비해 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생산공장개발에 주력했다. 값싸고 질 좋은 원단을 구하러, 혹은 봉제나 다림질 을 맡길 최적의 공장을 찾으러 세계각지를 찾아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제품 생산을 하는가 하면 일본과 이탈리아에서도 원단을 들여온다. 소재나 가공의 질은 낮추지 않고, 평균적으 로 판매가격을 제조 원가의 3배수 미만으로 책정해 가격을 낮추었다. 적은 이윤이지만 고객 을 만족시키면 엄청난 수요가 발생하고, 그것이 바로 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 었기 때문이다. 또한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치있는 상품을 끓임 없이 개발해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을 첫째로 간주, '링클프리', '폴라플리스' 등 질 좋고 가격이 우수한 경쟁력 있 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2) 이미지 고급화
가치마케팅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지오다노는 소형 대리점이 아닌 대형 가두점포나 백화점 안에만 매장을 오픈 해 브랜드에 고급 이미지를 부여하고 편안한 쇼핑분위기를 만들었다. "중저가 브랜드는 시장 통 같은 분위기에서 막 사는 옷" 이라는 고 정관념을 깨트린 것이다. 광고 모델로 정우성과 고소영, 전지현 이라는 빅 스타를 동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왠지 데이트하려 해도 돈이 많이 들 것 같은, 비싸 보이는 배우도 입는 옷' 바로 이런 점을 지오다노는 노린 것이다.
2. Speed
스피드는 지오다노 성공신화의 핵심이다. 지오다노에서는 1주일 간격으로 신제품을 내보내 고 시장 반응에 따라 탄력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물량을 생산하고 도 재고는 거의 남지 않는다.
1) 효율적인 유통, 물류 시스템
지오다노의 유통 시스템 파워는 매장에서 그대로 보여진다. 타사와는 달리 매장에는 재고 를 위한 창고가 없이 매장의 대부분을 판매를 위한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사용한다. 이 매장 창고를 대체하는 것이 중앙 유통센터인데, 유통센터는 기본적인 창고 기능 외에도 배송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한다. 매장과 유통센터간에 컴퓨터로 연결된 POS(Point of sale)시스템 을 통해, 하루의 영업이 끝나면 판매정보가 유통센터에 모두 기록된다. 판매정보가 다음날 을 위한 매장 주문서 역할을 해서, 보충해야 할 품목과 새로운 상품은 밤늦게 포장되어 아 침 일찍부터 배달을 시작해, 매장 문이 열리기 전 새로운 상품은 선반 위에 놓여 있게된다. 생산도 여기에 맞춰 JIT(Just in time)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의 전산화는 판매결과에 따른 즉각적인 생산투입이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부 진 아이템도 즉시 파악 할 수 있어 소비자의 욕구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이것은 '재고의 극소화'로도 귀결된다.
2) 신속한 의사결정
지오다노 조직의 가장 큰 특징은 슬림한 조직구조이며, 수직적 조직체계보다 수평 조직체 계를 강조한다. 수직체계는 상부가 소비자를 모으고 관리하는데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 문에 지오다노에서는 support staff가 전혀 없다. 사장과 실무자 사이에는 업무에 따라 한 단계 정도의 중간 관리자가 있을 정도고 대부분은 다이렉트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또한 모든 아이디어는 그룹미팅을 통해 얻고 업무진행은 개인의 책임 소재를 따지지 않기 이해 팀웍으로 항시 진행된다. 따라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진행 시켜 소비자의 욕구에 빠르게 부 응 할 수 있다.
| strength | weakness | opportunity | threat |
WEAKNESS
1. 디자인 독창성 결여
최근 한국인 라이프 스타일이 가족중심, 여가활동 등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어서 화려한 멋보다는 편하고 실용적인 옷이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사회 상황 속에서, 이미 한국 의류 시장에 진출해 큰 효과를 내고 있었던, Polo나 Nautica등의 디자인과 지오다노는 별차이 없는 의류 디자인을 선보였다. 단순하면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이러한 이지 캐쥬 얼 브랜드들은 매우 단순한 디자인으로 소재도 면, 니트, 면혼방 등으로 평범하다. 그러한 이지 캐쥬얼들 간의 디자인은 어느 브랜드나 비슷비슷하다. 그러나 점점 소비자층을 세분화 시켜 다양한 의류들을 선보이려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고, 지오다노 역시 소재 를 진으로 확장시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너무 평범함만을 강조하지 말고,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여, 평범하면서도 뭔가 다른 이지 캐쥬얼 브랜드와는 차별성 있는 브랜드로의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2. 가격 상승
지오다노는 저가와 고급화를 요구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데 이러 한 지오다노가 저가의 브랜드로 출발했던 기존의 이미지에 역행하는 저가탈피를 하려는 움 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서서히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이 품질 에 있어서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가격상승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더욱 큰 것 이다. 또, 이러한 가격상승은 그동안 저가의 이미지에 의해 매력성을 느꼈던 고객들에게는 지지도를 떨어뜨리게 되는 원인이 될 것이다. 게다가 의류시장에 많은 저가의 브랜드들의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두기업으로서 가격상승은 지오다노의 위치에 큰 약점 으로 지적 될 수 있다.
| strength | weakness | opportunity | threat |
OPPORTUNITY
전자상거래에의 가능성
e-Business는 기본적으로 속도의 전쟁이다. 스피드에 있어서 선두를 차지하지 못하면 경 쟁자를 이겨낼 수가 없고, 시장을 선점한 기업은 이 자체만으로도 경쟁 기업에게 상당한 진 입장벽을 구축할 수 있다. 시장의 선점자는 그만큼 브랜드 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오다노는 지금 명실공히 독보적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는 오 프라인 상에서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오다노가 현재 가지고 있는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는 온라인 상에서도 오프라인 못지 않게 성공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물론 현재의 많 은B2C기업들은 확고한 수익 모델 없이 무리한 저가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의 류 브랜드 자체가 가지는 전자상거래에서의 어려움과 상당한 초기 투자비용이라는 장벽 또 한 존재한다. 하지만 지오다노의 효율적인 POS(Point of sale)시스템은 인터넷이라는 무한 한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게 한다.
인터넷의 특성상 전자상거래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기존 거래와는 달리, 쌍 방향성 을 바탕으로 서로 자원을 공유하는 1:1 커뮤니케이션을 구체적으로 수행 할 수 있게 한다. 즉 누가 고객의 욕구를 얼마나 빨리 파악하여, 그에 대처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되는 것이 다. 지오다노는 다른 곳과 달리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내, 외부 환경 변화 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POS와 같은 일원화된 전산 시스템이 비교적 빠르게 정착되었기 때문에 현 전자상거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와 배송 문제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신속한 고객 만족을 통해 B2C 또한 지오다노의 새로운 기회로 인식 될 수 있을 것이다.
| strength | weakness | opportunity | threat |
THREAT
1) 국내 후발주자들의 추격
지오다노의 2000년도 매출은 2000억 원이다. 그리고 2001년 매출은 25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이는 국내 마켓사이즈를 감안할 때 기적과 같은 일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고 있는 '지오다노 신화'에 지오다노는 국내외 여러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지 오래다. 이에 지오다노를 흉내내기 식으로 따라오는 경쟁자들이 등 장해서 지오다노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오다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제품과 아이템을 개발 해 판매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후발주자들은 거의 그대로 카피한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 로 TBJ이다. 더군다나 작년 1000억원 매출로 스포츠 리플레이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선 TBJ는 지오다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직 지오다노와 매출면 에서 2배넘게 차이를 보이고 있어 큰 위협은 없어 보이지만 후발주자들의 지오다노 카피식 경쟁은 더욱 심화되어 지오다노 전략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 국외 외국 브랜드의 등장
경제국경도 없어지고 글로벌 마케팅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강한 자본과 기술, 세 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유럽, 미국, 일본의 유수한 브랜드 업체가 속속 한국에 상륙하고 있 다.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강한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 다가온 것이다. 이 미 지오다노는 한국시장을 장악하고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 뿐 아니라 국외 에서도 경쟁력 있는 밸류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준으로 세계를 상대 로 한 효과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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