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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1회 차 클리어하자마자 짧은 글만 남겨서 죄송했었습니다. 약속했던 대로 주말이라 쉬고 싶었지만^^;; 제 나름의 캐릭터, 유닛 육성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메인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중요한 것 몇 가지를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 숫자에 민감해져라
2. 잘 키운 보조 캐릭터 하나 열 슈퍼로봇 안 부럽다.
3. 인터미션에서 실제 전투보다 더욱 치열해져라.
4. 캐릭터 및 유닛은 균등하게 키우는 것이 결국 이익이다.
이상 4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시고, 제 글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1장. 소대 편성은 어떻게?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제 나름의 소대 편성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뭐 초반이야 주로 가속, 지원 캐릭터와 소대 이동에 주력해 편성을 하겠지만, 후반엔 가속과 강화파츠가 많기에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더욱 더 효율적인 소대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 두 가지 사안에 중점을 둬서 소대를 편성했습니다.
각성+기대+격려+보급을 각각 지닌 소대장과 소대원으로 구성. 소대장이 기백을 지닌 경우와 맵병기를 지닌 기체들일 경우 편성(다만 다이젠거와 아우센의 경우 젠거에게만 기백이 있고, 레첼에게는 기합조차 없으므로 격려 캐릭터를 포함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레첼에게는 기력 업 파츠를 장비해주는 것이 중요.)
각성+기대+탈력+보급을 각각 지닌 소대장과 소대원으로 구성. 이는 위에서 밝힌 것처럼 소대장이 기백을 가져 격려가 요구되지 않는 경우에 편성합니다.
그리고, 소대 전체 이동력을 되도록 7이상 만든 후 위 조건에서 코스트를 비교해 소대장만 바꿔가며 육성하시면, 막강한 팀이 구성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코스트 2.5인 콤바트라팀과 고쇼군의 경우 소대원은 그대로 둔 채 소대장만 바꿔가며 운영하면서 균일하게 키울 수 있는 것이죠. 같은 맥락에서 건버스터(코스트 다운 장착)와 j아크 또한 소대장만 바꿔주고 소대 이동력에서 나오는 차이는 아이템으로 극복시켜 최상의 팀을 이루면 됩니다.
중요 정신커맨드를 가진 캐릭터는 소대장보다 더 유용한 캐릭터일 수 있다는 점은 차차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2장. 캐릭터 육성은 어떻게?
캐릭터 육성은 두 부류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1회 차 땐 수치보다 특수능력부가에 중점을 두시길...)
먼저, 슈퍼로봇이나 소대장급 캐릭터의 경우 집속공격-->원호공격-->사이즈보정무시-->기력 한계 돌파의 순으로 성장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다만, 보통 3개 정도의 특수능력이 부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력 한계돌파는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회 차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군요. 기력 10이 오를 때 증가 데미지 량이 2~300정도인데 반해 원호공격을 추가하면 최소 만대의 추가 데미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전체공격이 없는 캐릭터는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물으실 수가 있는데...대부분의 슈퍼로봇은 전체공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지나치기 쉬운 다이모스의 경우(공격력이 낮아 보이지만)도 이동 후 전체공격이 있는데다 후반에 정신커맨드 사랑이 생기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개조만 시켜줬고, 집속공격이 된다면 7000~8000정도의 소대도 단번에 전멸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탄3의 경우도 타이탄3는 이동 후 전체 공격이 없지만, 타이화이터로 변신시키면 이동 후 전체공격이 나오게 됩니다.
열혈과 집속공격이 있다면 당연히 7000정도의 소대는 날려버립니다.(다만 다이모스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격 무기기 때문이란 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소대원들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중요한 소대원을 잘 키우면 웬만한 소대장보다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소대원의 경우 러닝-->sp업-->지형 적응-->회피의 순을 틀로 상황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자면 sp업 5정도 이후 지형적응과 회피를 찍다가 다시 중요 정신 커맨드가 나타나면 sp 업을 하는 식이 있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지형적응인데...지형적응의 경우 많은 분들이 쉽게 지나치고 넘어가기 쉽지만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회피나 명중 수치는 +, - 로 회피나 명중에 영향을 주지만, 지형적응은 x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10%단위로 그 변동량이 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무의 뫼비우스는 우주 지형적응은 S인데 반해 공중은 B입니다. 무의 능력이 양쪽모두 A이기 때문에 우주에선 S의 보정을 받아 능력치의 +10%로 곱하기 되지만, 공중에선 B+A=B의 -10%로 곱하기 되어 마이너스 보정을 받게 됩니다. 이럴 때 무에게 공중 S를 달아주고 공중대응 A강화 파츠를 뫼비우스에 달아주면 우주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무시무시한 회피율과 명중률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는데 PP 60과 공중 대응 강화파츠 A 이 두 가지만 사용하면 됩니다.) 회피율 6을 올리는 것과 비교할 수도 없는 효율이 나오는 것이죠. 아 참고로 무는 초반엔 가속 요원, 후반엔 사랑으로 소대원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그리고 뫼비우스는 무만 탑승 가능하므로 코스트와 소대편성을 감안 스트라이크에 태우지 말고 뫼비우스에 태우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 얘기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것이 빠졌는데, 가장 중요한 6대 정신 커맨드 각성, 기대,
보급, 탈력, 격려, 교란을 지닌 캐릭터에 대한 육성입니다.
각성을 사용하는 캐릭터는 소대장급에서 신고, 류세이, 료마, 효마 등이 있으며 소대원급에선 플, 프루츠 등이 있습니다. 각성을 가진 소대장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성장 외에 별도로 반드시 SP 업을 3~4단계 정도 해 두시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물론 각성이 생긴 이후에 필요하지만 SP업을 통해 SP최고 포인트를 150이상 유지할 경우 기대를 한번만 사용해도 각성을 2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후반부에서 턴 수를 줄임은 물론, 각종 전략을 펼치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각성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기대의 경우(솔직히 2차 알파와 정신커맨드가 거의 유사해서^^;; 1회 차임에도 성장시키기 쉬웠습니다.) 카가리, 화, 키스, 준, 마이, 루리아 등이 가지게 되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SP업을 어느 정도 해 준 후에 전담기체와 최고의 지형적응 궁합을 맞춰주고, 이후 SP업과 회피를 같이 성장시키면 웬만해선 맞지도 않으면서 전략에 큰 도움이 되는 기대를 3회씩 사용해 주는 고마운 서포트 캐릭터로 성장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탈력은 레미, 레이, 몬시아, 마리, 돗카 등이 지니고 있고, 격려는 카톨, 비데, 마리, 노인 등이 지니고 있습니다. 보급은 아델, 비델, 카츠, 몬도, 아야 등이 지니고 있고, 교란은 빅 볼포크, 토로와, 아사기 등이 지니고 있죠.
여기서 유의해야할 점이 가만히 살펴보면 중요 정신커맨드가 중첩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각성, 기대와 다른 정신커맨드가 겹칠 경우 절대 다른 정신 커맨드 사용으로 각성이나 기대의 사용횟수를 줄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화인데...화는 축복, 노력, 기대, 격려를 모두 갖춘 만능 서포트 캐릭터로 후반부에 기대가 생기면 절대 다른 커맨드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거 이젠 아시겠죠?
3장. 왜 골고루 성장시키는 것이 좋은가?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2회 차부터 적용되는 PP계승은 그 캐릭터가 1회 차 때 얻었던 PP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즉 1회 차 때 중요 서포트 캐릭터를 고정 소대원으로 유지한 체 소대장만 바꿔가며 균등한 PP분배를 했다면, 2회차때 앞에서 언급했던 집속공격, 원호공격, 사이즈보정무시, 기력한계돌파를 거의 기본으로 장착하고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더불어 중요 소대원들은 러닝과 SP 업 9 및 지형적응 S를 모두 달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3회 차나 4회 차로 넘어갈 땐 간파나 가드를 달아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소대원의 경우) 이는 결국, 3회 차나 4회 차로 이어질 때 이후 얻게 되는 포인트는 모두 격투나 사격으로 돌려 4회 차 말미에 대부분의 소대장이 중요 특수 능력을 모두 보유하면서 격투나 사격도 최소 350이 넘는 말 그대로 한 소대 한 소대가 일당백을 감당할 수 있는 막강한 소대로 성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2차 알파 때 경험해본 저로선 확실히 이보다 더 좋은 육성법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제가 1회 차를 341턴에 끝내면서도 모든 슈퍼로봇이 격추 수 150기 이상을 유지하게 만든 것도 바로 이점 때문입니다.(현재 2회 차를 진행하며 대부분의 캐릭터가 앞서 언급한 특수능력을 거의 모두 부가 받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느 캐릭터, 어느 로봇 하나 정이 안 갈수가 없게 되죠. 알고 보니 초룡신, 천룡신과 더불어 빅 볼포크도 킬 수가 100기가 안 되더군요^^; 다만 빅 볼포크야 주요 소대원(저렴한 SP소모의 교란 때문)으로 활용했기에 PP는 넘쳐나더군요.)
결국 저 같은 경우 최고 에이스의 킬 수가 300대에서 머무르게 되는 것도 바로 이점 때문이긴 하지만, 결국 이런 성장은 마지막에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4장. 여담
자 이제 여담으로...제가 진행했던 55장인가? 거벨 간에덴이 전후반부로 나오는 시나리오(1회 차지만, 전 후반 각각 2턴씩 도합 4턴에 클리어 했습니다.)를 가지고 대략 위의 내용들을 조합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먼저, 교란을 걸고 사운드 포스팀과 격려 등으로 기력 업을 한 후 각성을 지닌 캐릭터는 바로 각성을 사용해 자코 캐릭터들을 전체공격으로 없애갑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이 각성 1회 사용 후 대기, 또 각성이 없는 소대의 경우 절대 중요 정신커맨드가 아닌 소대원으로 구성 후 가장 근거리의 적을 전체공격으로 없앰.) 이에 앞서 미리 너무 멀리 떨어진 적들은 맵 병기로 처단할 계획을 세워둡니다. 맵 병기 캐릭터를 너무 남용하면 PP가 결국 쏠리게 되니 최대한 전체공격으로 처단 후 마지막 방법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각성이 없는 소대로 가장 앞쪽의 적을 처단하고, 이후 각성과 높은 이동력을 발휘하는 소대로 중앙부의 적을, 맵 병기로 주변 적을 섬멸했다면...남은 것은 고작 몇몇 소대와 즈필드 2기일 것입니다. 자 이제 각성을 사용했던 캐릭터 중 PP부족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한 캐릭터에게 기대로 PP를 회복시켜준 이후 다시 각성을 사용...남은 즈필드 2기중 한기와 남은 적을 섬멸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주요 소대장에겐 원호공격이 있을 것이므로, 즈필드 따위 2~3소대만 보내서 서로 각성과 원호 공격을 이용한 연속공격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남은 즈필드 한기는 거의 빈사상태로 만들어 주시구요.
적 턴...아...외로운 즈필드 혼자--;;(탈력 맞아서 맵병기도 사용못함.) 전체 공격 한번 하더니 가볍게 아군에게 턴이 넘어옵니다. 가볍게 각성 유닛과 각성이 없는 소대 중 거벨 간에덴이 나왔을 때 도움이 되는 정신 커맨드도 없고, 데미지를 미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있지 않은 소대로 즈필드를 공격 없앱니다.
자 이제 등장하는 거벨 간에덴...각성 유닛으로 인접 공격 후...다시 각성 유닛을 사용해 방금 공격한 유닛의 원호 공격을 첨가해 공격합니다.(아 이전에 당연히 탈력으로 기력 50의 처절함을 맛보여줘야겠죠^^;;?) 다시 각성을 사용한 유닛이 달려와 이전 유닛의 원호를 받고, 다시 각성 유닛이 원호를 받고, 이후 원호를 해 주고...거벨 간에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이것이 바로 각성과 기대, 원호공격과 모든 유닛을 균등하게 키움은 물론, 주요 서포트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키웠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죠.
다음 2번째 맵은 범위가 좁아서 더 간단하게--;; 끝을 냅니다.
이렇듯 제 플레이를 소개해 드린 이유는 위에 설명을 실제 플레이에 연결해 보시라는 의미에서였습니다.
이젠 30대에 접어드니 청소년기의 뜨거움은 없지만, 이런 슈퍼로봇대전을 통해서나마 그때의 추억을 살리고 즐길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3차 알파 또한 좋은 게임이지만, 1차 알파와 2차 알파에 100점을 준다면 3차 알파는 95점을 주고 싶군요. 2차 알파의 전투 신에 컷인 한, 두개만 추가한 기존 로봇들의 전투 신에 약간은 섭섭함을 느꼈기 때문이랄까요^^;;물론 새로운 유닛들의 연출은 모두 파워 업 했고, 만족스러웠지만^^
아 적다보니 정말 긴 글이군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전 다시 3차알파를 통해 불살라봐야겠습니다.
P.S : 어디 세레나 씨처럼 멋지고, 쿠스하 양처럼 참한 분 있으면 소개 좀 시켜 주실렵니까^^;;? 괜찮은 사람입니다.
첫댓글 우와...정말 부러워요[?] 전 저정도 턴으로 끝낼려면 절대 불가능[..][이데만 죽어라 사용한다면 모를까] 어쨋든 부럽네요
잘 읽었습니다.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노하우일람같네요. 이런글 읽을때마다 한국에 돌아가서 3차 알파 살 생각을 하면 너무나 즐거워 집니다^^
정보글 감사합니다 ^^
다시 읽어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몇몇 빠진 사항들이나 추천 기체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계산해본 결과 320후반에서~330초반까지 턴수를 줄일수가 있을 듯 합니다. 숙련도를 얻는 조건만 아니면 적이 무한 증원되는 맵에선 숙련도 딸때까지 무한 증원을 이용해 돈과 경험치 pp를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초반엔 그다지 무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여러분의 멋진 턴수 기대해 봅니다.
...세레나 누님 과 쿠스하 누님 처럼 흔들리는 여자분들은...<-이봐봐봐!!
허걱...;; 각성과 원호의 저 학살은 =_= 생각만해도 덜덜덜이군요
쿠스하누님처럼 드링크를 잘만드는...(타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