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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구절온천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내평(2003년 10월 인쇄본)
홍천(2001년 4월 인쇄본)
홍천기맥이 한강정맥 청량산에서 분기하여 백암산 소뿔산 춘천의 대룡산을 지나 흐르다가 춘천시 동산면, 홍천군 북방면의 경계점에 있는 蓮曄산(△850.1)에서 홍천기맥은 서남방향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춘천시 동산면과 홍천군 북방면의 경계를 따라 흐르다 경계를 벗어나 동산면내로 들어가 九節산(△750.2)을 지나 내려가다 등고선상730m봉(구절2봉)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임도고개(470, 0.8)-556봉-춘천~동홍천간 고속도로 동산1터널위(370, 1.4/2.2)-421봉을 지나 5번국도 유현(부사원고개, 310, 0.7/2.9)으로 내려선다
393.9봉을 지나 춘천시 동산면과 홍천군 북방면의 경계를 만나 흐르다가 330봉에서 경계를 떠나 4번군도 본궁고개(290, 2.2/5.1)-△425.6봉어깨(422, 1.8/6.9)-408.2봉-굴결고개(230, 1.8/8.5)-△251.8봉-소매곡교 동측 도로(150, 1.1/9.6)-중앙고속도로 화계육교(170, 0.5/10.1)-199.7봉 도로(0.7/10.8)를 지나 도로따라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홍천온천을 지나 홍천강변(130, 0.7/11.5)에서 끝나는 약11.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그러나 이 산줄기는 성동천의 물가름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 물가름을 하는 곳으로 마루금을 그려보면 화계육교에서 올라간 곳에서 동쪽으로 가다가 도로(170, 0.3/10.4)-도로(170, 0.5/10.9)를 만나 도로따라 북방면 하화계리 중앙고속도로 성동천교 지나서 홍천기맥 대룡산이 발원지인 성동천이 홍천강을 만나는 곳(130, 0.6/11.5)에서 끝나는 11.5km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둘다 그 거리는 비슷하여 취사선택은 답사자들의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래도 산자분수령에 충실하고자 이름하고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후자의 산줄기를 따라가기로 하였다
이 산줄기는 처음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작성할 때는 발견을 못한 산줄기로
다른 산줄기를 검토하다 새로 발견된 산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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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5. 7. 10(금)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홍천군 북방면 부사원리 사거리에서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부사원 계곡으로 빨려 들어가 구절산으로 올라 빽해서 산줄기 끝까지
구절산 구절2봉(730m) : 춘천시 동산면
구간거리 : 18.3km 접근거리 : 6.2km 단맥거리 : 11.5km 425.6봉 왕복 : 0.6km
구간시간 12:00 접근시간 2:00 단맥시간 6:20 425.6봉 왕복시간 0:20 휴식시간 3:20
어제 일요일부터 전국적으로 몇일 동안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이 바뻐집니다 부랴부랴 갈 곳을 급조합니다
토요일 약속이 있을 예정이라 멀리 갈수는 없고 또 홍천으로 낙착이 되고
산줄기 거리는 짧지만 구절산 올라가는 방법을 알수가 없으니 그리 만만치 않은 산줄기입니다
산줄기상에 나타나는 산이름이 단1개도 없는 산줄기라 이름을 지을 방법이 어려운데
마침 그 산줄기 끝에 홍천온천이 있어 홍천지방이라 홍천을 빼고
이름을 지으니 홍천구절온천단맥이 되었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준비를 해
동서울터미널에서 예의 그 항상 타고 다니는 6시40분 홍천가는 버스를 타고
1시간이 조금 더 걸려 7시45분 홍천터미널에서 내려
오늘 구절산 오르는 들머리로 잡은 부사원리 가는 버스는 알수가 없습니다
여기저기 물어보니 장항가는 버스를 타면 된답니다
그래서 시간표를 보니 8시 정각에 있고 그 뒤로 2번 즉 하루에 3번밖에 다니는 버스가 없습니다
시간이 딱 맞아 떨어져 홍천군 북방면 부사원리 여래사 가는 큰길 삼거리 부사원리에서 내립니다
좌측으로 4번군도가 갈리는 지점으로 그길 이름은 팔봉산로입니다
부사원리 마을석과 여래사가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는 동네길이 있는데 부사원길이라고 합니다
바로 그 부사원길로 들어섭니다
홍천군 북방면 부사원리 삼거리 : 8:25
잠깐 가면 T자길이 있고 좌측으로
구절산의 대단한 위용을 바라보며 조양리 상부사원 계곡 안으로 빨려들어 갑니다
잠시 가면 행정구역상 춘천시 동산면 경계를 지나게 됩니다
대단히 잘못된 행정구역입니다
특히나 지자체가 되면서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해져 주민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자기땅을 주장하면서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조정해야만 하는 합리적인 방법을 모른체하며
방치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 조그만 계곡을 춘천시와 홍천군에서 나누어서 관리를 하고 있으니
주민은 주민대로 힘들고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언제나 이런 불합리하게 나누어져있는 행정구역을 제자리를 찾게될지 답답한 현실입니다
모든 행정구역은 지리인문의 잣대로 산줄기를 경계로 해야 주민들이 행복해집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는 예외지만 말입니다
상부사원교 : 8:35
구절산약초농원 입구를 지나
조양3리노인복지회관앞을 지나갑니다
계곡 양측으로 간간히 집들이 보석처럼 박혀있습니다
8:42
상부사원6교 : 8:43
자동차가 못가도록 철제차단기로 막아놓은 곳을 지나
춘천동홍천고속도로 밑으로 2개를 지나갑니다
즉 동산1터널과 2터널 사이 계곡을 오르는 길입니다 물론 그 터널은 쌍굴입니다
8:52
포장도로가 계속됩니다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임도시설 안내판이 나옵니다
지도에는 없는 임도길 안내판이라 무슨 횡재를 만난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음이 나중에 밝혀집니다
다시 임도차단기70m 앞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마지막집이 있으며 그집 앞마당 어름으로 계곡으로 올라야 도면상 맞는 루트인데
남의집 마당을 무단 침법할 수도 없고 길이 없다면 죽을 맛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나는
그 임도를 계속 따라가 보기로 합니다
마지막집 : 9:00
산불감시철탑을 지나
국가지점번호가 계속나오고 다행히 그 임도는 좌측 계곡 사면을 돌고도는 임도입니다
하여간 여기까지는 참 잘했습니다
국가지점번호 7377번이 있는 계곡을 좌측으로 건너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오르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이 임도가 없다면 계곡으로 올라와 이 능선으로 올라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임도가 내가 가고자하는 곳으로 가는 모습이 보여 의심없이 편한 맛에 임도를 따르기로 결정을 했는데
그게 오판이었습니다
9:05(3분 휴식)
그 임도는 좌측으로 한없이 휘어서 올라가는데 끝이 안보입니다
지금까지 온 것이 아까워 미련하게 그 임도를 꾸역꾸역 따릅니다
수많은 나무들 중 왜 유독 그 한그루만 죽어 말라버렸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인생도 이와같아 똑같은 환경하에서 자라났다고 하여도
빨리 죽고 오래 사는 모습이 천차만별인 것은 자기할 탓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운명일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데 홍천구절단맥 끝자락인 망가져가고 있는 불금산의 자태가 안타깝습니다
산자락이 뭉청 잘려나간 모습이 애처롭지만 인간들의 이기에 반드시 필요에 의해서 그리된 것이니
산에 대한 그리움이 미안한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얼마를 돌았는지 드디어 국가지점번호7360이 있는 본능선에 이릅니다
나중에
이런 곳으로 내려와 그 번호판 옆으로 진행해야할 것입니다
본능선 임도 : 9:26 9:31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유턴해서 사면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 거의 일직선으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봉명리 도화동으로 내려갈 것 같습니다
9:40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본능선에 이르고
좌측 내려올곳을 보니 높은 절개지라 내려올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곳 같습니다
이번에는 좌측으로 유턴해서
구절산을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홍천구절단맥에서 분기하는 지점에 그대로 그려집니다
임도는 등고선상470m 안부로 이어지고
9:50
이곳부터 혹시나 좌측 봉명리 도화동인근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지 없는지 유심히 살피면서 진행을 했는데
전혀 길이 없습니다 영진지도에는 그리로 올라오는 길이 있어 그리로 갈까하다 지금처럼 온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길 좌측이 전부 산딸기밭입니다
일없이 산딸기만 딴다면 1말 정도는 우습게 딸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풀 무성한 임도를 따라 조금 오르면
철대문이 열려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철대문 좌우측 끝으로 다닌것 같습니다
이건 뭔고 하니 홍천기맥 연엽산 인근부터 강원대학교 학술림으로 통행을 통제한다고 하는데
워낙 넓은 지역이라 실제로는 산님들이나 동네분들은 무시로 왕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그 임도를 정부에서 통제를 한다면 모르되 통제한다는 것은 말이 잘 안되고요^^
철대문 안쪽 좌측으로 임도 안내판이 있습니다
성동삼거리에서 여기까지 4.4km라고 하는데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 철대문 우측을 보면 내려가는 길이 없을 것 같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그럴듯한 길이 있습니다
즉 임도따라 오르다가 첫번째 나오는 계곡에서 짧은 능선을 타고 오르는 곳입니다
후답자분들은 반드시 그렇게 해야 시간을 벌수 있습니다
철대문 : 9:52 10:00출발(8분 휴식)
철대문 안은 너른 공터입니다
풀무성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너른 공터가 나오고 임도는 좌측 사면으로 이어서 연엽산인근까지 이어지며
새목령에서 다른 한가닥은 봉명리까지 이어지고 또 다른 한가닥은 북방리 연화사입구까지 이어집니다
우측으로 오르는 제법 그럴듯한 길이 보입니다
앞으로 급경사를 올라야하므로 땀이 식을때까지 마냥 노닥거립니다 혼자 잘놉니다 ^^
10:03 10:23출발(20분 휴식)
어느 정도 오르다가 암릉섞인 길로 변하며 흔들리는 서덜길까지 있어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습니다
길도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가지만 잘 보면 흔적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표시기 1개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이길을 선답하신 분이 계시는 것을 알면 그만큼 힘이 솟는다고나 할까 암튼 편해집니다
이런 서덜길 급경사라 조심해야합니다
분기점인 구절2봉으로 직접 오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길 흔적이 우측으로 올라 홍천구절단맥으로 올라서 좌측으로 한50m 정도만 오르면 분기봉인
등고선상730봉 거대한 암봉으로
작은 돌탑 몇기가 있고 우측으로는 한동안 천길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고민에 빠집니다 과연 정상을 보고 와야하느냐 아니면 구절2봉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하느냐인데
결국은 이 폭염속에 암릉을 진행해 정상을 가서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하는 것이며
시간만 넉넉하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빠듯한 상황에서
아예 진이 다빠진 몸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데 결론이 도달하여
조그만 너락바위에 앉아 마눌이 싸준 고구마와 정상주를 하며 혼자서 노닥거립니다
여기까지 GPS거리가 6.2km네요 임도거리가 그만큼 길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유희락동문과 통화하여 내일 왕십리역에서 보기로 합니다
홍천구절단맥상 분기봉 구절2봉 : 11:00 11:50(50분 휴식)
이제부터 홍천구절온천단맥 능선이 시작됩니다
한40m정도 구절단맥을 따라 올라온 그대로 빽을 합니다
좌측 천길 낭떠러지 밑으로는 자연환경연구공원 내부의 도로길이 잘보입니다
오래전 홍천구절단맥 답사를 위해 홍천기맥 연엽산으로 접근할 때 이용했던 길이므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혀 능선이 없을 것 같은 우측 사면으로 일단은 내려갑니다
올라올때 비교적 잘 보이는 곳에 달아놓은 표시기를 일부러 찾아가며 내려갑니다
빨래판 같은 급경사 서덜길이라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엄청나게 조심해야합니다
암릉이 나오면 그대로 넘어갑니다
12:15
드디어 풀밭 공터인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12:25
우측 손톱만큼 남아있는 능선에 가짜 삼각점이 보입니다
풀 무성한 임도따라 내려가
다시 너른 공터에 이르고
철대문이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 능선을 가늠하고 내려가면 부사원리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 쪽으로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던 춘천시장님의 안내판도 있습니다 구구절절히 맞는 말씀입니다
12:28 12:30출발(2분 휴식)
풀 무성힌 임도를 잠시 내려가면 등고선상490m 안부입니다
완전히 꽃밭입니다
12:32
안부에서 556봉으로 어거지로 올라갈수는 있지만 내려가는 곳이 절개지 절벽으로 올라가면서 확인해 놓았으니
굳이 능선으로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의 일직선으로 좌측 사면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거의 살인적인 더위에 바람 한점 없는 날씨가 사람을 잡습니다 더위먹으면 큰일인데 ............
그와중에도 산딸기는 왜 자꾸 눈에 띄는지 그냥 갈 수는 없고 ..........
본능선에 이르고 임도를 그대로 따라가려면 우측으로 유턴해서 내려가야하지만
올라올때 보아둔 절개지로 얼마든지 내려갈 수 있으며 살인적인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국가지점번호7396 번호판이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12:40 12:43출발(3분 휴식)
성긴길은 계속되며
유턴하는 임도롤 다시 만나는 곳이 본능선입니다
쉽게 내려가 7360국가지점번호 옆으로 내려갑니다
12:50 12:55출발(5분 휴식)
조금 가면
작은 철탑이 있고 성긴길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3:05
좌측 아래로 쌍굴이 내려다보이고
등고선상390m 안부 : 13:12
편편해지는 등고선상410m어깨에서 좌측 정상으로 안가고 우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13:17 13:20출발(3분 휴식)
잣숲을 내려가 풀 무성한 개망초밭으로
묘지능선으로 내려가
다시 잣숲으로 내려갑니다
13:26
바로 좌측이 계곡인 묘한 지형으로 풀밭을 내려가 절개지 절벽에 이릅니다
13:30
좌우로 가는 풀 무성한 경운기길이 있는 절개지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방향잡고 내려가다
부사원고개 높은 교통안내판이 내려다보이면
바로 그 안내판을 목표로 가시넝쿨 풀을 밟고 낮은 절개지를 높은 철책 끝나는 곳으로 내려가
낮은 옹벽을 내려가면 지도상 5번국도 유현인데
아마도 지명이 변경된 것 같습니다 부사원고개라고 말입니다^^
GPS거리와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들여다보니 3km이고 제가 맵자로 잰 거리가 2.9km니 그기 그기네요^^
5번국도 유현(부사원고개) : 13:35 13:40출발(5분 휴식)
길을 건너 밭끝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가시풀 개망초 흐드러진 묵은 경운기길을 따라 오르다가
좌측 묘로 가는 길이 보여 그 묘로가서 묘를 연결하는 길로 올라
본능선 등고선상350봉을 넘은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르니
우측 사면을 벌목한 지역이 나오고
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는데 바람 한점 없어 그기그기입니다^^
그래도 기진맥진이니 그대로 땀을 빨삘흘리며 누워버립니다
등고선상330m 안부 : 13:45 14:05출발(20분 휴식)
참 시간 한번 잘 갑니다
벌목지역은 나물취밭입니다
그냥오릅니다
숲속으로 들어가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길 흔적을 잘 찾아 오릅니다
편편한 곳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갑니다
14:13
성긴길이 나오고 393.9봉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에 이르면 묘를 가운데 아래에 두고 Y자능선이 되고
우측능선으로 내려가야합니다
393.9봉 : 14:23 14:30출발(7분 휴식)
등고선상370m 지점 살짝 오른 곳에 이르면 다시 춘천시 동산면과 홍천군 북방면의 경계능선을 만나게 됩니다
우측으로 경게능선을 따라가는 곳으로 성긴길은 이어지고 좌측 남동방향으로 길이 없는 경계능선을 따라 내려갑니다
14:35 14:45출발(10분 휴식)
잘 보면 길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천만다행으로 날씨가 흐려지니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330m 지점인듯 한데 Y자능선이 나오고 좌측 동쪽으로 잔물결을 타고 내려갑니다
좌측 아래로 아침에 버스타고 가던 그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좌측 사면이 벌목된 지역이 다시 시작됩니다
좌측 아래로
항공모형기비행장과 우측 하얀건물이 아마도 청정엔비택 건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좌측으로 잘려나간 불금산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가시 잡목속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15:05
능선으로 계속되는 망가져 제멋대로 버려져있는 비닐망이 계속되며
망가진 안내판들이 나오는데 안망가진 안내판을 보면
이곳이 산약초 재배지로 입산금지라고 하네요
망가져서 어느쪽이 재배지인 것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아마도 능선 좌측이 작목지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우측은 홍천땅이므로 봉명리라면 춘천시 동산면에 있는 마을이름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망가져있으며 제대로 울타리를 하고 있는 구간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등고선상310봉 : 15:13
좌측 능선을 벌목한 지역이 다시 나오고 가시풀 무성한 산판길이 계속되다가 그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가시잡목 넝쿨 등을 조심하며 훅훅 열기가 나는 그런 곳을 가는데 죽을 맛입니다
등고선상330봉 : 15:30
이 봉우리부터 경계능선을 벗어나 순수하게 홍천군 관할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 비닐망도 이곳에서 끝납니다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길 흔적이 있길레 확인도 안해보고 무조건 따라내려갔더니
잡목을 헤치며 잘 가꾼 묘로 내려가면서 왼쪽 등짝에 남들은 돈내고 맞는 봉침을 자연이 주는 무한혜택의 일환으로 맞았는데
그 따거움이란 말을 못합니다
손이 닿지를 않아 긁을수도 없고 약을 바를수도 없구 고문이 따로 없습니다
묘를 올라오는 길바닥에 엎어집니다 참 별짓다합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씀바귀 몇잎 따며
4번군도 2차선도로로 나가니 고갯마루가 아니고 좌측에 있는 다른 능선으로 내려왔습니다
도로변에 녹슨 안내판이 하나있어 읽어보니
덩굴류(칡)를 고사시키기 위해 근사미라는 농약살포지역이니 나물채취를 하지말라고 합니다
에고 씀바귀 다 버립니다 ^^
15:45 16:00출발(15분 휴식)
우측으로 고갯마루를 향해 오르면서 보니 우측으로 내려올 수 있는 곳은 한군데도 없으며
고갯마루를 넘어서도 살펴보니 절개지 절벽이 계속되어 내려올 방법이 없는 곳입니다
결국 그렇게 내려가는 것이 맞은 것입니다
4번군도 본궁고개 : 16:07 16:10출발(3분 휴식)
낮은 옹벽 끝나는 곳에 담장이 쳐져있는데 그안은 신성레미콘공장입니다
송신탑 옆으로 가시풀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조심스럽게 오릅니다 잘보면 길 흔적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다보면 신성레미콘공장 전경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이번에는 튼튼하게 이중삼중을 울타리를 치고 관리가 잘되어 있는
그런 울타리를 따라가는데
울타리를 넘으면 안에서 총으로 쏘겠다"고 합니다
에구 무시라^^
등고선상330m살짝 오른 둔덕에서 그 울타리는 끝나고
16:30
좌측으로 살짝 내려갔다 오릅니다
개미취 무성한 묘가 있는 등고선상310m 안부 : 16:35 16:40출발(5분 휴식)
풀 무성한 경운기길이 좌측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따라가면 안되고
우측으로 썩은 나무둥지를 타고넘어 가시풀이 사방으로 얽혀있는 너른 운동장을 가로질러 적당히 오르는데
길은 없습니다
능선이 생기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등고선상370m T자능선에 이르면 성긴길이 생기며
우측 남쪽으로 오릅니다
16:50 16:53출발(3분 휴식)
좌측으로 벌목능선을 오르며 조망이 터지고
좌측으로 불금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많이 훼손되어 보는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저멀리 정상에 무슨 첨탑 같은 시설물이 보여 당겨보았습니다
춘천의 대룡산 같습니다
앞으로는 가야할 산줄기가
좌측 사면을 벌거벗고 햇빛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가야할 산줄기입니다
가야할 산줄기 끝에 홍천이 보이는군요
그 앞으로 보이는 높은 산줄기는 한강정맥 오음산에서 흘러나온 한강남산단맥입니다
약간의 공터에 통나무장의자가 있어
구절산 불금산 대룡산을 한없이 바라봅니다
에너지를 보충한다고 참외를 먹는데 너무 더워서 무슨 맛인줄을 모르겠습니다
그뒤로 첩첩히 겹쳐진 산줄기는 공작산과 한강정맥 산줄기일 것입니다
30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일어서기가 싫지만 그래도 일어나야합니다
17:15 17:45출발(30분 휴식)
도면상422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좌측으로 온천으로 가는 산줄기는 길이 없습니다
우측으로 가는 길은 산책로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산이름이나 하나 건지려나 하는 마음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잔물결로 올라 도면상425.6봉으로 올라서니
장의자와 약간의 공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고
홍천408 2005재설" 삼각점이 있습니다
어느분인지 친절하게도 온도계를 달아 놓았습니다
지금 온도가 29도네요^^
기대하고는 달리 산이름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만약 좋은 길로 끝까지 가면 분명히 산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내갈길이 바뻐서 빽을 합니다
아쉽습니다
다시 422봉 올라가다 말고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 좋습니다
즉 정상에서는 길이 없었는데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우측 사면으로 가는 이길을 만날 것입니다
422봉 : 17:55 17:15출발(20분 425.6봉 왕복)
좌측 일대를 벌목한 능선이라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가시풀 넝쿨 잡목들이 빼곡한데
누군가가 예초기로 했는지 이발을 잘 시켜놓아 조금만 조심하면 진행하는데는 이상이 없습니다
만약 이분이 그런 수고를 안했더라면 아마도 포기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아니면 시간만 잘잘하게 쓰면서 가위질을 해가며 온몸에 상채기를 내며 진행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등고선상41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본능선에 이르고 내려가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18:35
벌목능선 좌측으로
작살이 난 불금봉 산줄기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다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 다른 410봉 : 18:40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390m 안부 : 18:50
오르면서 좌측으로 휘어서 남동방향으로 또 다른 등고선상410봉으로 올라서면
바위들이 널린 곳에 작은 돌탑이 있습니다
도면상408.2봉 : 18:55 19:0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1분정도 잠시 내려가다 급경사 암릉지대가 되면서 길이 없어져버립니다
이곳에서는 길이 없지만 우측으로 잘 가늠을 하며 한없이 내려가면 완만해지며 잔물결 잔떨림으로 진행을 하게 되고
굴결고개 비포도로를 지나 소매곡교 동측 도로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소매곡교 동측 도로 고갯마루 : 8:00
밤은 되었고 온천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니 온천쪽으로 가는 산줄기를 가야하는데
나는 그리로 안가고 대룡산이 발원지인 성동천이 홍천강을 만나는 곳으로 도로따라 가야하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할수 없이 도로따라 성동천을 건너는 화계교로 가는 것으로 엉터리지만 마무리를 짓고 맙니다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 화계교 : 20:20
그후
북방면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순식간에 홍천터미널에 이릅니다
기다리고 숨고를 시간도 없이
20시30분 양평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요금이 5400원입니다 다시 양평에서 동서울터미널 가는 요금도 5400원입니다
그런데 동서울터미널에서 홍천가는 요금은 6600원입니다
뭐 이런 요금체계가 있는지 아둔한 내머리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왜 이밤중에 난리를 피운 것은 내일 약속 때문에 산행을 조금 일찍 끝내고
서울까지 들어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서입니다
양덕원 용두 단월 광탄 용문을 거쳐 50분정도 걸려 양평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일어설수가 없습니다
하루종일 더위에 진이 다해 몸을 운신할 힘이 남아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눈망울도 있어 지지물에 의지해 가까스로 일어나 내려
대기의자에 한참동안이나 앉아 운기조식을 한 연후에 비틀거리며 일어나 우측 양평시내쪽으로 갑니다
한1km 정도를 걸어가야 모텔 불빛이 보입니다
전주에 써먹던 방법을 여기서도 써먹습니다
혼자인데 할인 좀 해달라고 했더니 선선히 5000원을 할인해줍니다
어떤 곳은 대신 현찰을 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온돌방을 배정하겠다고 합니다
10000원을 할인해주면 쪽방도 좋습니다 ^^
혼자 다니는 산꾼이 너르고 시설좋은 방에서 잘 이유가 없습니다
늦게 일어날가보아 마눌한데 6시에 콜을 해달라고 하고 TV도 보지않고 억지잠을 청했습니다
땀에 절은 배낭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방바닥에 널어서 말리는데
뭐가 이리 가지수도 많은지 평소때는 사용안하는 것이지만 비상시에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어 가지고 다니는데
이것들의 무게가 보통이 아닙니다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무슨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할 것 같은데
뾰족한 수는 나지않고 답답합니다
홍천구절온천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에 하신 말씀들이 제 맘과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덕분에 많은 공부와 함께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후 비상용품을 줄인다고 비상용밧줄을 빼고 보리산 장락산 왕터산 종주를 하였는데
막판에 밧줄이 필요한 곳이 나타납니다 에고~~~
무더운 여름 산행 건강유의하셔 즐거운 산행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경수
그러셨군요
저도 몇 년 전 상주 대권터산->청계산 갔을 때.
아찔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 후 밧줄을 가지고 다니는데,
부피나 무게나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꼭 필요할 때가 있을 것 같아 귀찮아도 가지고 다닙니다.
근데 조금 가벼운 밧줄이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네,산길 되시길 祈願 드립니다
이번 踏査길도 순탄치만은 않았군요.
매번 하시는 일이 後踏者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넘 苦生이 많으십니다.
특히나 무더위 때문에요,
그리고 登路도 없는 성긴길을 만들어 다니시느라고요,
저는 몇년전 연엽산을 거쳐 구절산 정상까지 찍고,
登路없는 길로 下山하면서 貴한 더덕을 많이 캤던 記憶이 있는 곳이지요.
암튼,
이어 가시는 踏査길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