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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529호 | |
| 포덕 159년 |
3월 넷째주 화요시일 | |
발행처:천도교 동천교구 / 발행인:강병로 / 편집인: 배영진/ 주소:부산남구못골번영로105(대연동) /전화(051)628-1300 FAX : 624-0519 |
시 일 식 순
집례 : 중암 김대석 교화부장
▶ 청 수 봉 전
▶ 개 식 심 고
▶ 주 문 3 회 병 송
▶ 경 전 봉 독 -- 동경대전 ‘논학문’(23~32쪽) ---- 정대성 학생동덕(3)
▶ 천 덕 송 합 창 ---------제2장 교훈가(기2)(8쪽, 1~2절)
▶ 설 교 ‘ 논학문, 동학의 본체 ’노암 강병로 교구장
▶ 천 덕 송 합 창 ---송가, 동학행진곡(천덕송 66쪽, 1~2절)
▶ 폐 식 심 고
* 음악준비 : 김창훈 학생동덕(3)
노암 강병로 교구장
겨울의 추위에 마치 죽어버린 것 같은 나무와 풀과 꽃이 교정 곳곳마다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곧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봄의 활기찬 기운이 가득 깃들기를 바랍니다.
빈껍데기 같았던 초목이 어떻게 살아난 것일까요? 우리는 이를 두고 나무의 원래 성질이 그렇다고 여기지 나무의 본질이 변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논학문」의 첫머리에 “有盈虛迭代之數 無動靜變易之理”(차고 비고 서로 갈아드는 수는 있으나 동하고 정하고 변하고 바뀌는 이치는 없느니라)라는 말씀이 답을 말해줍니다. 이처럼 우주와 지구상의 만물은 타고난 원리에 따라 스스로 조화롭게 운행되고 있습니다. 천도(天道)란 인간세계를 넘어서는 우주의 질서를 말하며, 천지인(天地人)삼재는 천도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이며, 음양과 오행은 우주적 질서가 이 땅에서 펼쳐지는 현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가리킵니다. “음과 양이 서로 고루어 비록 백천만물이 그 속에서 화해나지마는 오직 사람이 가장 신령한 것이니라.”는 말은 비록 모든 존재가 진화를 해왔지만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하여 현재의 상태를 이룬 것만큼 더 극적인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19세기 중반은 세계적으로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시기입니다. 미국에서는 링컨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남북전쟁이, 유럽에서는 프로이센 제국을 중심으로 전쟁이 일어났고 프랑스 혁명이 발발했으며, 중국은 영국, 프랑스, 일본과의 전쟁에서 잇따라 패배하였습니다. 특히, 청일전쟁은 조선의 패권을 둘러싸고 우리 땅에서 벌였던 전쟁이었습니다. 기존의 세계질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중국에 기대어 왔던 우리나라의 운명도 외세 앞에서 풍전등화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또한 사상적으로 보면 불교와 유교 사상이 조선시대를 이끌어 가기에는 이미 쇠락해 버렸고, 그 당시 조선에 퍼지기 시작했던 기독교는 백성들의 삶과 사회를 개선하기에는 사상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역부족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캄캄한 산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와 같은 신세였습니다. 19세기 중반의 조선 사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비전도 없는 암흑기였습니다. 대신사님은 이 상황을 19세기 당대의 역사적 사상적 현상으로만 보지 않고, 우주적 차원의 변화로 인식하여 선천의 시대가 가고 후천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세계가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다음 시일식에 이어집니다.)
사계명(四誡命)
1. 번복지심(飜覆之心) 두게 되면 이는 역시 역리자(逆理者)요,
2. 물욕교폐(物慾交蔽) 되게 되면 이는 역시 비루자(鄙陋者)요,
3. 헛말로 유인(誘引)하면 이는 역시 혹세자(惑世者)요,
4. 안으로 불량(不良)하고 겉으로 꾸며내면 이는 역시 기천자(欺天者)라.
임사실천 십개조(臨事實踐 十個條)
1. 윤리를 밝히라. 2. 신의를 지키라. 3. 업무에 부지런 하라. 4. 일에 임하여 지극히 공정하라. 5. 빈궁한 사람을 서로 생각하라. | 6. 남녀를 엄하게 분별하라. 7. 예법을 중히 여기라. 8. 연원을 바르게 하라. 9. 진리를 익히고 연구하라. 10. 어지럽고 복잡한 것을 금하라. |
☞ 부산시내 교구간담회 실시(3/18) : 지난 3월 18일(일) 오후 2시 동부산교구에서 부산시내 교구간담회가 열렸다. 부산시교구를 비롯한 부산시내 각 교구 교구장과 교역자들이 모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3월 1일 부산적십자회관에서 열린 부산 교구연합 3.1절 기념식 결산을 비롯하여 대중시설을 이용한 포덕방법 등 교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구간담회에 우리교구에서는 교구장을 대신하여 교화부장이 참석하였다.
☞ 포덕159년도 천일기념행사 실시(4/5,목) : 포덕159년(2018) 천일기념행사가 4월 5일(목요일) 성대하게 실시된다. 이날 천일기념행사는 1,2교시 정상수업, 3교시 천일기념식, 4교시 교사-학생 친선축구경기, 5,6교시 동학논술대회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천도교중앙총부의 지원을 받아 전 동천가족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 천도교장학생 10명 선발 장학금 지급 : 오는 4월 5일 천일기념식 때 천도교중앙총부의 후원을 받아 천도교 장학생 10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금액은 1인당 40만원이며, 현 2학년과 3학생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 다음 화요시일 안내 ■
집 례 | 경전봉독 | 천덕송 합창 | 설 교 | |
봉독자 | 내용 | |||
기암 신원기 교무부장 | 성치호 학생동덕(2) | 동경대전 ‘논학문’(33~41쪽) | 제3장 안심가(10쪽, 1~2절) | 중암 김대석 교화부장 |
송가, 일편단심가(천덕송 67쪽, 1~2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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