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생명을 살리겠습니다
김 추기경 선종 2년만에 3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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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기증 10만 번째 주인공 이수진씨가 작성한 장기기증 희망 등록신청서. |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가 벌이고 있는 사후 장기기증 캠페인 신청자 수가 4월 21일 10만 명을 돌파했다. 1989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22년 만이다. 10만 번째 주인공인 이수진(에스텔, 58, 서울 신사동본당)씨는 "주변에 신장이나 간 이식을 받은 분들이 새 생명을 얻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것을 보고 장기기증을 신청했다"며 "김수환 추기경님의 각막 기증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후 장기기증 캠페인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2009년 2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면서부터다. 생전에 장기기증 서약을 한 고인이 각막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사후 장기기증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 추기경 효과는 대단했다. 2008년 말까지 20년 동안 누적 신청자 수가 3만 3432명에 불과했으나, 김 추기경 선종 이후 2009년 한 해에만 3만 1705명의 신청자가 몰려 2009년 말 6만 5137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에는 천주교와 불교(생명나눔실천본부), 의료계(생명잇기)가 공동으로 한국 장기기증 네트워크를 발족시키는 등 국내 장기기증 문화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김용태 신부는 "사후에도 이웃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장기기증이야말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라며 "장기기증 희망자 10만 명 돌파를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많은 분들 동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 : 1599-3042, 한마음한몸장기기증센터 |
첫댓글 저도 신청하고 싶어요. 한국에 가면 하고 싶어요.
작은 물방울님
좋으신 생각입니다.
꼭 이루어 지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