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9: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내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왕상 19:3.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왕상 19: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나이다 하고
왕상 19: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왕상 19: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왕상 19: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왕상 19: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왕상 19: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왕상 19: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왕상 19: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왕상 19: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4.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왕상 19: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왕상 19: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왕상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엘리야가 엘리사를 부르다]
왕상 19:19.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왕상 19:20. 그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나를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왕상 19:21. 엘리사가 그를 떠나 돌아가서 한 겨릿소를 가져다가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 들었더라
≪ 개역한글 열왕기상 19장 ≫
남자
여자
[호렙 산에서 하나님을 만남]
왕상 19:1.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行)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先知者)를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告)하니
왕상 19:2. 이세벨이 사자(使者)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來日) 이맘때에는 정녕(丁寧)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中) 한 사람의 생명(生命)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神)들이 내게 벌(罰) 위에 벌(罰)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왕상 19:3. 저가 이 형편(形便)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生命)을 위(爲)하여 도망(逃亡)하여 유다에 속(屬)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自己)의 사환(使喚)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왕상 19:4. 스스로 광야(曠野)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行)하고 한 로뎀 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求)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只今) 내 생명(生命)을 취(取)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列祖)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왕상 19:5. 로뎀 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天使)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왕상 19: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甁)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왕상 19:7.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왕상 19: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食物)의 힘을 의지(依支)하여 사십 주(晝) 사십(四十) 야(夜)를 행(行)하여 하나님의 산(山) 호렙에 이르니라
왕상 19:9. 엘리야가 그곳 굴(窟)에 들어가 거기서 유(留)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臨)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0. 저가 대답(對答)하되 내가 만군(萬軍)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爲)하여 열심(熱心)이 특심(特甚)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子孫)이 주의 언약(言約)을 버리고 주의 단(壇)을 헐며 칼로 주(主)의 선지자(先知者)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生命)을 찾아 취(取)하려 하나이다
왕상 19: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强)한 바람이 산(山)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後)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地震)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왕상 19:12. 또 지진(地震)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後)에 세미(細微)한 소리가 있는지라
왕상 19: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가 굴(窟) 어귀에 서매 소리가 있어 저에게 임(臨)하여 가라사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4. 저가 대답(對答)하되 내가 만군(萬軍)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爲)하여 열심(熱心)이 특심(特甚)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子孫)이 주의 언약(言約)을 버리고 주의 단(壇)을 헐며 칼로 주(主)의 선지자(先知者)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生命)을 찾아 취(取)하려 하나이다
왕상 19:15.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曠野)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王)이 되게 하고
왕상 19: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王)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흘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代身)하여 선지자(先知者)가 되게 하라
왕상 19:17. 하사엘의 칼을 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避)하는 자(者)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七千) 인(人)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者)니라
[엘리사를 부른 엘리야]
왕상 19:19.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저가 열두 겨리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自己)는 열둘째 겨리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왕상 19:20. 저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請)컨대 나로 내 부모(父母)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後)에 내가 당신(當身)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行)하였느냐 하니라
왕상 19:21. 엘리사가 저를 떠나 돌아가서 소 한 겨리를 취(取)하여 잡고 소의 기구(器具)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百姓)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가서 엘리야를 좇으며 수종(隨從) 들었더라
≪ 쉬운성경 열왕기상 19장 ≫
[시내 산의 엘리야]
왕상 19:1. 아합 왕은 이세벨에게 가서 엘리야가 한 일을 다 들려 주었습니다. 엘리야가 모든 예언자들을 칼로 죽인 일도 말해 주었습니다.
왕상 19:2. 그러자 이세벨이 엘리야에게 사자를 보내서 말했습니다. “내일 이맘때까지 너를 죽이고 말겠다. 네가 그 예언자들을 죽였듯이 나도 너를 죽이겠다. 내가 너를 죽이지 못한다면, 신들이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려도 좋다.”
왕상 19:3. 엘리야는 이 말을 듣고 무서워서 도망쳤습니다. 엘리야는 자기 종을 데리고 갔는데, 유다 땅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그 종을 거기에 남겨 두었습니다.
왕상 19:4. 엘리야는 하루 종일, 광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한 로뎀 나무 밑에 앉아서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제는 다 되었습니다. 내 목숨을 거두어 가십시오.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왕상 19:5. 그리고 엘리야는 로뎀 나무 밑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그 때, 한 천사가 와서 엘리야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일어나 먹어라.”
왕상 19:6. 엘리야가 보니, 뜨거운 돌 위에 놓인 구운 과자 하나와 물 한 병이 그의 머리맡에 있었습니다. 그는 먹고 마신 다음에 다시 자리에 누웠습니다.
왕상 19:7.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두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천사가 그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일어나 먹어라.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왕상 19:8. 그래서 엘리야는 자리에서 일어나 먹고 마셨습니다. 그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엘리야는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걸어서 하나님의 산인 시내 산으로 갔습니다.
왕상 19:9. 시내 산에 도착한 엘리야는 한 동굴속에 들어가 밤을 지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야,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왕상 19:10.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저는 언제나 제 힘을 다해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제단을 부수고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살아 남은 예언자는 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저까지 죽이려 합니다.”
왕상 19:11.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산 위에서 내 앞에 서있어라. 내가 네 앞으로 지나가겠다.” 그러더니 매우 센 바람이 불어와 여호와 앞에서 산을 가르고 큰 바위를 쪼갰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고 난 뒤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 지진 속에서도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왕상 19:12. 지진이 일어난 뒤에 또 불이 났지만 그 불 속에도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뒤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왕상 19: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동굴 입구에 섰습니다. 그 때에 어떤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엘리야야!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왕상 19:14.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저는 언제나 제 힘을 다해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제단을 부수고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살아 남은 예언자는 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저까지 죽이려 합니다.”
왕상 19:15. 여호와께서 엘리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왔던 광야 길로 돌아가 다마스커스로 가거라. 그 성에 들어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으로 세워라.
왕상 19:16. 그런 다음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멜므홀라 사람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라. 그는 너의 뒤를 이을 예언자가 될 것이다.
왕상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해서 도망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해서 도망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왕상 19:18. 또한 내가 이스라엘에 칠천 명을 남겨 두었는데, 그들은 한 번도 바알에게 절한 적이 없고 바알의 우상에게 입을 맞춘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엘리사가 예언자가 되다]
왕상 19:19. 엘리야가 그 곳을 떠나서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찾았습니다. 엘리사는 밭에서 열두 쌍의 소가 끄는 쟁기로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열한 쌍의 소를 앞세우고 열두 번째 소가 끄는 쟁기로 밭을 갈고 있었는데, 엘리야는 엘리사 곁으로 지나가면서 입고 있던 겉옷을 그에게 입혀 주었습니다.
왕상 19:20. 그러자 엘리사가 소를 버려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와서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오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에 선생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돌아가거라. 말리지 않겠다.”
왕상 19:21. 엘리사가 집으로 돌아가 소 두 마리를 잡고 소가 메던 멍에로 불을 때서 고기 요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요리를 먹은 뒤에 엘리사는 그 곳을 떠나 엘리야를 따라가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 공동번역 열왕기상 19장 ≫
남자
여자
[엘리야가 호렙산으로 들어 가다]
왕상 19:1. 아합은 엘리야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떻게 예언자들을 칼로 쳐죽였는지를 낱낱이 이세벨에게 말해 주었다.
왕상 19:2.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전갈을 보내었다. “네가 예언자들을 죽였으니 이번에는 내가 너를 내일 이맘때까지 반드시 죽이리라. 그렇지 아니하면 천벌 아니라 그 이상이라도 내가 받으리라.”
왕상 19:3. 엘리야는 두려워 떨며 목숨을 구하여 급히 도망쳤다. 그는 유다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 곳에 시종을 남겨두고
왕상 19:4. 자기는 하룻길을 더 여행하여 거친 들로 나갔다. 싸리나무 덤불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 아래 앉은 그는 죽여달라고 기도하였다. “오, 야훼여, 이제 다 끝났습니다. 저의 목숨을 거두어주십시오. 선조들보다 나을 것 없는 못난 놈입니다.”
왕상 19:5. 그리고 나서 엘리야는 싸리나무 덤불 아래 그대로 누워 잠들었다. 그 때 하늘의 천사가 나타나 흔들어 깨우면서 “일어나서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왕상 19:6. 엘리야가 깨어보니 머리맡에, 불에 달군 돌에 구워낸 과자와 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그는 음식을 먹고 또 물도 마셨다. 그리고는 다시 누워 잠이 들었다.
왕상 19:7. 야훼의 천사가 다시 와서 그를 흔들어 깨우면서 “갈 길이 고될 터이니 일어나서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왕상 19:8.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셨다. 그는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사십 일을 밤낮으로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엘리야가 하느님을 만나다]
왕상 19:9. 그가 거기 한 동굴에 이르러 그 속에서 그 날 밤을 지내는데 갑자기 야훼의 말씀이 들려왔다. “엘리야야, 네가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왕상 19:10.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과 맺은 계약을 저버리는 것을 보고 만군의 하느님 야훼를 생각하여 가슴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 백성은 당신의 제단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죽였습니다. 이제 예언자라고는 저 하나 남았는데 그들이 저마저 죽이려고 찾고 있습니다.”
왕상 19:11. 다시 음성이 들려왔다. “앞으로 나가서 야훼 앞에 있는 산 위에 서 있거라.” 그리고 야훼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 한 줄기가 일어 산을 뒤흔들고 야훼 앞에 있는 바위를 산산조각 내었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바람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다음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지진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
왕상 19:12. 지진 다음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불길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 불길이 지나간 다음, 조용하고 여린 소리가 들려왔다.
왕상 19:13. 엘리야는 목소리를 듣고 겉옷자락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그러자 그에게 한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야, 네가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왕상 19:14.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과 맺은 계약을 저버리는 것을 보고 만군의 하느님 야훼를 생각하여 가슴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 백성은 당신의 제단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죽였습니다. 이제 예언자라고는 저 하나 남았는데 그들이 저마저 죽이려고 찾고 있습니다.”
왕상 19:15. 야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다마스쿠스 광야로 해서 돌아가거라. 다마스쿠스 성에 들어가거든 하자엘을 기름 부어 시리아의 왕으로 세우고
왕상 19:16. 님시의 아들 예후를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출신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기름 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왕상 19:17. 하자엘의 칼을 피하여 살아난 자는 예후에게 죽을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한 자는 엘리사에게 죽으리라.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입맞추지도 않았던 칠천 명을 남겨두리라.”
[엘리야가 엘리사를 부르다]
왕상 19:19. 엘리야는 그 곳을 떠나 길을 가다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다. 그는 황소 열두 쌍에 겨리를 지워 밭을 갈고 있었는데 자신은 열두째 겨리를 부리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옆을 지나가면서 자기의 겉옷을 그에게 걸쳐주었다.
왕상 19:20. 그러자 엘리사는 소를 그냥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한 후에 당신을 따라가겠습니다.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어서 가보게. 내가 어찌 작별 인사를 금하겠는가?”
왕상 19:21.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서 황소 두 마리를 잡고 쟁기를 부수어 그 고기를 구워 사람들을 대접하였다. 그리고 나서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 나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
≪ 표준새번역 열왕기상 19장 ≫
남자
여자
[시내 산의 엘리야]
왕상 19:1. 아합은, 엘리야가 한 모든 일과, 그가 칼로 모든 예언자들을 죽인 일을, 낱낱이 이세벨에게 알려 주었다.
왕상 19:2. 그러자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말하였다. “네가 예언자들을 죽였으니, 나도 너를 죽이겠다.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너를 죽이지 못하면, 신들에게서 천벌을 달게 받겠다. 아니, 그보다 더한 재앙이라도 그대로 받겠다.”
왕상 19:3. 엘리야는 두려워서 급히 일어나, 목숨을 살리려고 도망하여, 유다의 브엘세바로 갔다. 그 곳에 자기 시종을 남겨 두고,
왕상 19:4. 자신은 홀로 광야로 들어가서, 하룻길을 더 걸어 어떤 로뎀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에 앉아서, 죽기를 간청하며 기도하였다. “주님, 이제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나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나는 내 조상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습니다.”
왕상 19:5. 그런 다음에, 그는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그 때에 한 천사가, 일어나서 먹으라고 하면서, 그를 깨웠다.
왕상 19:6. 엘리야가 깨어 보니, 그의 머리맡에는 뜨겁게 달군 돌에다가 구워 낸 과자와 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그는 먹고 마신 뒤에, 다시 잠이 들었다.
왕상 19:7. 주의 천사가 두 번째 와서, 그를 깨우면서 말하였다. “일어나서 먹어라. 갈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
왕상 19:8.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셨다. 그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서, 밤낮 사십 일 동안을 걸어, 하나님의 산인 호렙 산에 도착하였다.
왕상 19:9. 엘리야는 거기에 있는 동굴에 이르러, 거기에서 밤을 지냈다. 그 때에,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엘리야야, 너는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왕상 19:10.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나는 이제까지 주 만군의 하나님만 열정적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었으며, 주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서 죽였습니다. 이제 나만 홀로 남아 있는데, 그들은 내 목숨마저도 없애려고 찾고 있습니다.”
왕상 19:11. 주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곧 나 주가 지나갈 것이니, 너는 나가서, 산 위에, 주 앞에 서 있어라.” 크고 강한 바람이 주 앞에서 산을 쪼개고, 바위를 부수었으나, 그 바람 속에 주께서 계시지 않았다.
왕상 19:12. 그 바람이 지나가고 난 뒤에, 지진이 일었지만, 그 지진 속에도 주께서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가고 난 뒤에, 불이 났지만, 그 불 속에도 주께서 계시지 않았다. 그 불이 난 뒤에, 부드럽고 조용한 소리가 들렸다.
왕상 19: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서, 외투 자락으로 얼굴을 감싸고 나가서, 동굴 어귀에 섰다. 바로 그 때에, 그에게 소리가 들려 왔다. “엘리야야, 너는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왕상 19:14.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나는 이제까지 주 만군의 하나님만 열정적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었으며, 주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죽였습니다. 이제, 나만 홀로 남아 있는데, 그들은 내 목숨마저도 없애려고 찾고 있습니다.”
왕상 19:15.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이켜, 광야길로 해서 다마스쿠스로 가거라. 거기에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서, 시리아의 왕으로 세우고,
왕상 19:16.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출신인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서,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왕상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해서 도망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해서 도망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왕상 19:18.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에 칠천 명을 남겨 놓을 터인데, 그들은 모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입을 맞추지도 아니한 사람이다.”
[엘리야가 엘리사를 부르다]
왕상 19:19. 엘리야가 그 곳을 떠나서, 길을 가다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와 마주쳤다. 엘리사는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다. 열한 겨리를 앞세우고, 그는 열두째 겨리를 끌고서, 밭을 갈고 있었다. 엘리야가 엘리사의 곁으로 지나가면서, 자기의 외투를 그에게 던져 주었다.
왕상 19:20. 그러자 엘리사는 소를 버려 두고, 엘리야에게로 달려와서 말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드린 뒤에,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돌아가거라.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그러느냐?”
왕상 19:21.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돌아가서, 겨릿소를 잡고, 소가 메던 멍에를 불살라서 그 고기를 삶고, 그것을 백성에게 주어서 먹게 하였다. 그런 다음에, 엘리사는 곧 엘리야를 따라가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
≪ 우리말성경 열왕기상 19장 ≫
[엘리야가 호렙 산으로 도망감]
왕상 19:1. 아합은 이세벨에게 엘리야가 한 모든 일과 엘리야가 모든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왕상 19:2. 그러자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만약 내일 이맘때까지 내가 네 목숨을 죽은 예언자들 가운데 하나의 목숨처럼 되게 하지 못하면 내가 우리 신들에게서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왕상 19:3. 엘리야는 이 상황을 보고 목숨을 지키려고 일어나 도망쳤습니다. 그는 유다의 브엘세바에 이르자 자기 종을 거기에 남겨 두고
왕상 19:4. 혼자서 하룻길을 가서 광야에 다다랐습니다. 그는 로뎀 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제 이것으로 충분하니 제 목숨을 가져가 주십시오. 저는 저의 조상들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왕상 19:5. 그리고는 로뎀 나무 아래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천사가 그를 만지며 말했습니다. “일어나서 뭘 좀 먹어라.”
왕상 19:6. 엘리야가 둘러보니 머리맡에 뜨거운 숯으로 구워 낸 빵 한 덩이와 물 한 병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먹고 마시고 난 뒤 다시 누웠습니다.
왕상 19:7.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 와서 그를 만지며 말했습니다. “일어나 뭘 좀 먹어라. 네 갈 길이 아직 멀었다.”
왕상 19:8.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먹고 마셨습니다. 그 음식으로 기운을 차린 뒤 엘리야는 밤낮으로 40일 동안을 걸어가서 하나님의 산인 호렙 산에 이르렀습니다.
왕상 19:9. 그때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야, 여기서 뭘 하고 있느냐?”
왕상 19:10.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매우 열심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부수며 주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여서 이제 저만 혼자 남았습니다. 그런데 저들이 이제는 제 목숨까지 빼앗으려 합니다.”
왕상 19:11.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산으로 가서 여호와 앞에 서 있어라. 이제 곧 내가 지나가겠다.” 그러고는 크고 강한 바람이 불어와 여호와 앞에서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지진 속에 계시지도 않았습니다.
왕상 19:12. 지진이 물러간 뒤에는 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불 속에 계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이 지나간 뒤에 작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왕상 19:13. 엘리야가 그 소리를 듣고 겉옷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 나가 동굴 입구에 섰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한 음성이 그에게 들려왔습니다. “엘리야야, 여기서 뭘 하고 있느냐?”
왕상 19:14.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큰 열심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부수며 주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여 이제 저만 혼자 남았습니다. 그런데 저들이 이제는 제 목숨까지 빼앗으려 합니다.”
왕상 19:15. 그러자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 다메섹 광야로 가거라. 너는 그곳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여라.
왕상 19:16.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 부어 네 뒤를 이어 예언자가 되게 하여라.
왕상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해 도망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해 도망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입을 맞추지도 않은 사람들 7,000명을 이스라엘에 남겨 두었다.”
[엘리사가 등장함]
왕상 19:19. 그러자 엘리야는 그곳을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찾았습니다. 엘리사는 12쌍의 황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는데 마침 열두째 황소 두 마리를 몰고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가 밭 가는 옆으로 지나가면서 자기 겉옷을 엘리사에게 던졌습니다.
왕상 19:20. 그러자 엘리사가 자기 소들을 버려두고 엘리야를 따라가서 말했습니다.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께 작별인사를 드리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당신을 따라가겠습니다.”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돌아가거라.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왕상 19:21. 그러자 엘리사는 엘리야 곁을 떠나 돌아가 소 한 쌍을 가져다 죽이고 밭 가는 기구로 불을 지펴 고기를 구워서 사람들에게 나눠 주며 먹게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엘리사는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그를 섬겼습니다.
≪ 현대어성경 열왕기상 19장 ≫
[광야로 도망한 엘리야]
왕상 19:1. 아합이 이스르엘 왕궁에서 이세벨에게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을 알려 주었는데 특별히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을 모조리 칼로 쳐죽였다는 사실을 낱낱이 말해 주었다.
왕상 19:2. 이세벨은 엘리야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이렇게 전하였다. “엘리야야, 네가 나의 예언자들을 죽인 것처럼 나도 너를 죽이겠다.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너를 죽이지 못하면 신들이 내리는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
왕상 19:3. 엘리야는 두려워 목숨을 건지려고 시종 하나만을 데리고 급히 도망하였다. 그가 유다의 서남단에 위치한 브엘세바에 이르러서는 시종도 그곳에 남겨 두고,
왕상 19:4. 남쪽의 광야로 하룻길을 더 걸어갔다. 거기서 그는 어느 싸리나무 덤불 아래에 앉아 죽기를 자청하였다. “주님, 이제 더 이상 살 수가 없습니다. 제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저는 조상들과 똑같이 죄 많은 사람으로 이렇게 굶주려 죽습니다.”
왕상 19:5. 그러고 나서 그는 그 싸리나무 덤불 아래에 누워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 천사가 와서 그를 깨우며 “일어나서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왕상 19:6. 엘리야가 일어나서 둘러보니 머리맡에 방금 구운 떡 한개와 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그가 그것을 먹고 마신 후 다시 누워서 잠이 들었다.
왕상 19:7. 여호와의 천사가 그를 다시 흔들어 깨우며 “일어나 먹고 마셔라 네가 갈 길이 아직도 멀다” 하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주님을 만남]
왕상 19:8.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신 후 계속 남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그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40일 동안 밤낮으로 쉬지 않고 걸어서 마침내 하나님의 산 호렙산에 이르렀다.
왕상 19:9. 그가 거기서 어느 굴속으로 들어가 그날 밤을 보내는데, 갑자기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다. “엘리야야, 네가 무슨 일로 여기에 와 있느냐?”
왕상 19:10.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요, 만유의 주인이신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 맺은 계약을 버리고 떠났으며 주님을 섬기던 제단도 허물어 버리고 주님의 예언자들까지 모두 죽였습니다. 이제는 저만 홀로 남아 주님을 섬기는데 그들은 이제 저까지 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까지 도망하였습니다.”
왕상 19:11. 주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그 굴속에서 나와 내 앞에 서 있거라.” 이때에 주께서 굴 앞으로 지나가셨다. 맨 처음에는 강한 폭풍이 불어왔는데 산이 갈라지고 바윗돌이 산산조각으로 깨졌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런 폭풍 속에 계시지 않았다. 폭풍이 가라앉자 지진이 일어났는데 이런 지진 속에도 주님은 계시지 않았다.
왕상 19:12. 그 다음에는 불길이 지나갔으나 그 불꽃 속에도 주님은 계시지 않았다. 이것은 모두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애굽에서 구출하실 때 쓰셨던 방법들이었다. 이런 것들이 다 지나간 다음에 엘리야는 고요히 속삭이는 음성을 들었다.
왕상 19:13. 엘리야는 여호와께서 오신 줄을 깨닫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린 다음 굴속에서 나와 입구에 서 있었다. 이때에 “네가 웬일로 여기에 와 있느냐” 하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왕상 19:14.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요 만유의 주인이신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 맺은 계약을 버리고 떠났으며 주님을 섬기던 제단도 허물어 버리고 주님의 예언자들까지 모두 죽였습니다. 이제는 저만 홀로 남아서 주님을 섬기는데 그들은 저까지 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까지 도망하였습니다.”
왕상 19:15. 주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왔던 길로 되돌아가 다메섹 광야에 머물러 있어라. 그곳의 은신처에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으로 삼고,
왕상 19:16.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아벨므흘라 마을에 사는 사람으로 사밧의 아들인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네 후계자로 삼아라.
왕상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하여 살아 남은 자는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하여 살아남은 자는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왕상 19:18. 그렇더라도 나는 이스라엘에서 바알에게 무릎 꿇거나 경배하지도 않고, 바알 신상에게 입맞추지도 않은 사람 7천명을 남겨 두겠다.”
[엘리사의 소명]
왕상 19:19. 엘리야는 호렙산에서 다메섹 광야까지 480여 킬로미터를 가다가 도중에 있는 아벨므흘라 마을에서 엘리사를 만났다. 그는 마침 11명의 종들과 밭을 갈고 있었다. 모두 열두 겨리의 황소로 밭을 갈았는데 엘리사는 맨 뒤에서 열두번째의 쟁기를 붙잡고 있었다. 엘리야는 그에게 가까이 가서 자기가 입고 있던 예언자의 겉옷을 벗어 그에게 걸쳐주었다.
왕상 19:20. 엘리사가 즉시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 달려와 말하였다. “제가 우선 부모님께 작별인사를 드리고 와서 선생님을 따라가게 해주십시오.” 엘리야가 허락하였다. “어서 다녀오게. 하지만 내가 자네에게 한 일을 똑똑히 기억하게.”
왕상 19:21. 엘리사는 방금 세워 두었던 황소 중 두 마리를 끌고 가서 잡고, 쟁기를 부수어 불을 지폈다. 그는 고기를 삶아 이웃 사람들에게 대접하면서 작별의 식사를 하였다. 그런 다음에 엘리야를 따라가 그를 섬기며 제자가 되었다. 이렇게 그는 옛 생활을 청산하고 예언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 현대인의성경 열왕기상 19장 ≫
[시내산으로 도망치는 엘리야]
왕상 19:1. 아합이 자기 아내 이세벨엥게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바알의 예언자들을 죽인 사실을 말하자
왕상 19:2. 그녀는 엘리사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반드시 너를 죽여 네가 죽인 내 예언자들처럼 되게 하겠다. 내가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신들이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리기 원한다.”
왕상 19:3. 그래서 엘리야는 두려워서 자기 사환을 데리고 유다의 브엘세바로 도망하였다. 그는 사환을 그 곳에 머물러 있게 하고
왕상 19:4. 하루 종일 혼자 광야로 들어가 싸리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바라며 “이제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내 생명을 거둬 가소서. 내가 내 조상들보다 나은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였다.
왕상 19:5. 그러고서 그는 그 나무 아래 누워 잠이 들었다. 갑자기 한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일어나 먹어라” 하였다.
왕상 19:6. 그래서 일어나 보니 이제 막 불에 구운 빵 하나와 물 한 병이 머리맡에 있었다. 그는 그것을 먹고 마신 다음 다시 누웠는데
왕상 19:7. 여호와의 천사가 또 와서 그를 어루만지며 말하였다. “일어나서 좀더 먹어라. 네가 갈 길이 너무 멀다.”
왕상 19:8. 그래서 그는 일어나 먹고 마시고 힘을 얻어 40일 동안 밤낮 걸어 하나님의 산인 시내산에 도착하였다.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나타나심]
왕상 19:9. 엘리야는 그 곳에 있는 어느 굴에 들어가 그 날 밤을 보내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엘리야야,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왕상 19:10. 그래서 엘리야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여, 나는 주를 위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와 맺은 계약을 어기고 주의 제단을 헐며 주의 예언자들을 모두 죽이고 살아 남은 사람은 나 하나밖에 없는데 그들은 나마저 죽이려고 합니다.”
왕상 19:11. 그러자 여호와께서 “너는 나와서 내 앞에 서 있거라” 하셨다. 바로 그때 여호와께서 지나가시고 무서운 강풍이 산을 쪼개며 바위를 부수었으나 여호와는 그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그친 후에 또 지진이 있었으나 그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는 계시지 않았으며
왕상 19:12. 지진 후에 불이 있었으나 그 불 속에도 여호와는 계시지 않았다. 그런데 그 불이 있는 후에 부드럽게 속삭이는 소리가 있었다.
왕상 19:13. 엘리야가 이것을 듣고 자기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굴 입구에 나가서자 “엘리야야,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 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왕상 19:14. 그래서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여, 나는 주를 위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와 맺은 계약을 어기고 주의 제단을 헐며 주의 예언자들을 모두 죽이고 살아남은 자는 나 하나밖에 없는데 그들은 나마저 죽이려고 합니다.”
왕상 19:15. 그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오던 길로 광야를 지나 다마스커스로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시리아 왕이 되게 하고
왕상 19:16.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여 아벨-므홀라 출신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이을 예언자가 되게 하라.
왕상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며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아직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그 우상에게 입을 맞추지 않은 사람 7,000명을 남겨 두었다.”
[엘리야를 따르는 엘리사]
왕상 19:19. 그래서 엘리야는 가서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는데 그는 열두 겨리의 소로 밭을 갈고 있었다. 그때 엘리야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자기 겉옷을 벗어 엘리사에게 던지자
왕상 19:20. 엘리사는 자기 소를 버려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가 말하였다. “먼저 가서 내 부모에게 인사나 하고 오게 해 주십시오. 그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좋다. 갔다오너라. 내가 너를 말리지 않겠다” 하고 대답하였다.
왕상 19:21. 그래서 엘리사는 돌아가서 소 두 마리를 잡고 그 소의 도구로 고기를 삶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먹게 한 다음 엘리야를 따라가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
≪ 한글킹제임스성경 열왕기상 19장 ≫
왕상 19:1. 아합이 이세벨에게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모든 선지자들을 어떻게 칼로 죽였는가를 말하니
왕상 19:2. 이세벨이 엘리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말하기를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네 생명을 그들 중 하나의 생명같이 만들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을 내리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왕상 19:3. 엘리야가 그것을 보고 일어나 그의 생명을 위하여 가서,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종을 거기에 남겨 두니라.
왕상 19:4. 그러나 자신은 광야로 하룻길을 갔으니, 그가 향나무 아래로 가서 앉아, 죽기를 구하여 말하기를 “이것으로 족하오니, 오 주여, 이제 내 생명을 취하소서. 내가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나이다.” 하더라.
왕상 19:5. 그리고 그가 향나무 아래서 누워 잠들었는데, 보라, 한 천사가 그를 만지며 그에게 말하기를 “일어나 먹으라.” 하는지라
왕상 19:6. 그가 보니, 보라, 그의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과자와 물 한 병이 있더라. 그가 먹고 마신 후 다시 누우니
왕상 19:7. 주의 천사가 두 번째로 다시 와서 그를 만지며 말하기를 “일어나 먹으라. 갈 길이 네게 너무 머니라.” 하더라.
왕상 19:8. 그가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의 힘으로 사십 일 밤낮을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더라.
왕상 19:9. 그가 거기서 한 굴에 이르러, 거기서 머물렀더라. 보라, 주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엘리야야, 네가 여기서 무엇하느냐?” 하시니
왕상 19:10. 그가 말하기를 “내가 만군의 주 하나님으로 인하여 심히 질투하였사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었으며 주의 선지자들을 칼로 죽였음이니이다. 나, 오직 나만이 남았는데 그들이 내 생명도 앗아가려고 찾고 있나이다.” 하더라.
왕상 19:11.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산 위로 가서 주 앞에 서라.” 하시니, 보라, 주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들을 가르고 주 앞에서 바위들을 산산조각 냈으나 주께서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아니하였으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었으나 주께서 그 지진 속에도 계시지 아니하더라.
왕상 19: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었으나 주께서 그 불 속에도 계시지 아니하더니, 그 불 후에 미세한 음성이 있는지라
왕상 19:13. 엘리야가 그 음성을 듣자 그의 외투로 얼굴을 싸고 나가서 굴의 입구에 서 있는데, 보라, 한 음성이 그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엘리야야, 네가 여기서 무엇하느냐?” 하시더라.
왕상 19:14. 엘리야가 말하기를 “내가 만군의 주 하나님으로 인하여 심히 질투하였사오니, 이는 이스라엘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었으며 주의 선지자들을 칼로 죽였음이니이다. 나, 오직 나만이 남았는데 그들이 내 생명도 앗아가려고 찾고 있나이다.” 하니
왕상 19:15.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가라, 네 길을 다마스커스의 광야로 돌이키라. 네가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 부어 시리아를 다스릴 왕이 되게 하고
왕상 19:16.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며, 또 아벨므홀라의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 부어 네 대신 선지자가 되게 하라.
왕상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는 예후가 죽일 것이며, 또 예후의 칼로부터 피하는 자는 엘리사가 죽이리라.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에 아직 칠천 명을 남겨 두었나니, 곧 바알에게 꿇지 아니한 모든 무릎과,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모든 입이라.” 하시니라.
왕상 19:19. 그리하여 그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으니, 그가 자기 앞에 열두 겨리의 소를 세워 밭을 가는데 그는 열두 번째 겨리와 함께 있는지라, 엘리야가 그를 지나치며 자기 외투를 그의 위에 던지니
왕상 19:20. 그가 수소들을 버려 두고 달려가 엘리야를 따라가며 말하기를 “내가 청하오니, 나로 내 아버지와 내 어머니에게 입맞추게 하소서. 그런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하므로 엘리야가 그에게 말하기를 “다시 돌아가라.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하더라.
왕상 19:21. 그가 엘리야로부터 돌아가 한 겨리의 수소들을 취하여 그것들을 잡고 수소의 기구로 그 고기를 끓여 사람들에게 주니 그들이 먹더라. 그리고 나서 그가 일어나 엘리야를 따라가서 그를 섬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