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의 일종인 Palmetto를 주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는 미국의 동남부에 위치한 주로서 북쪽으로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 남쪽으로는 사바나 강을 끼고 죠오지아 주, 동쪽으로는 대서양을 접하고 있으며 식민지 시대에는 버지니아 주의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에 속해 있다가 1729년 남과 북으로 나뉘었다. 담배농장을 중심으로 버지니아의 항구들을 이용하여 교역을 하는 복쪽 캐롤라이나 주의 세력들과 쌀 농사를 주로 하면서 관개시설들을 건설하고 남쪽의 촬스톤 항구를 통해 교역하던 세력들이 자신들의 정치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분리한 것이며 영국에 반기를 들고 독립을 선언한 13개 주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참여하였다. 남북전쟁 때에는 미 합중국(Union)으로부터의 탈퇴를 제일 먼저 선언한 주로 남쪽의 미 연방국(The Confederate State of America) 창설에 기본역활을 한 주이다. 2010년 현재 미 50개주 가운데 면적으로는 40번째, 인구로는 26번째 가는 주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지세는 노스 캐롤라이나와 같이 해안가의 평지(the Coastal Plain),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전에 해안이었던 구능지대(Sandhill), 북서부에 있는 산간지대(Blue Ridge Mountains)와 구능지대 사이에 있는 산록지대(The Piedmont) 등 넷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곳 해안의 특징으로 Carolina Bays 라고 해서 타원형의 움푹 들어간 호수같은 것들이 깔려있다. 물론 대서양 일대에 널리 퍼져 있지만 이 지역에 특별히 모여 있는데 그 깊이와 크기, 물의 수용정도 등이 다양하며 그 마른 정도에 따라 그곳에서 자라는 생물들 역시 다양하다. 이들은 모두가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타원형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물은 짠 바닷물로 물이 다 마른 곳에서는 한쪽 끝으로 하얗게 소금이 덮여 있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농장이 조성되어 농작물들을 재배하고 있다. 이러한 진풍경의 원인에 대해서는 바다물에 덮여 있던 이 지역이 물이 빠지는 과정에서 조류에 의하여 그렇게 되었다는 설명과 하늘에서 낙하하던 별이 폭파하면서 그렇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지만 두가지 다 신빙성이 부족하다. 이곳의 중부해안지대에는 지진대가 있어서 일년에 강도 3 미만의 지진이 10 내지 15회 일어나고 있으며 1886년에 촬스톤 근처에서 일어난 7.6의 지진으로 60여명이 사상자를 내기도 하였는데 미시시피강 동쪽에서 일어난 것으로는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고 한다. 기온은 습도가 높은 아열대성 기후로 가을에는 허리케인이 몇 차례 강타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식민지 시대부터 노동집약적인 담배, 쌀농사와 염료의 원료인 인디고 농사 그리고 산업벌채 등을 주 산업으로 하여 흑인 노예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한 사정 때문에 노예해방의 분위기가 고조되자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는 가장 먼저 미 합중국에서의 탈퇴를 선언하였다. 노예해방에 반대하는 인종주의적인 분위기는 이곳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끈질기게 계속되었다. 19세기 말 내지 20세기 초에 이 주의 주민의 58%가 흑인 노예들이었지만 그들은 참정권을 얻지 못했고 공립학교에 대한 인종분리정책이 20세기에도 계속되었으며 남부 연방국 국기를 계속 주 청사에 계양하다가 2000년에 와서야 주 의회의 의결과 민주당 주지사의 결단으로 내리기도 하였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농업에만 의존하던 이곳의 산업이 면화농장을 기반으로한 섬유산업으로 발전하였고 농작물들도 이윤을 높여주는 것들로 다양해졌으며 군사기지와 관광산업의 개발로 그 모습을 바꾸어가고 있다. 현재 이곳의 주산물은 담배, 콩, 쌀 등이며 가축 농장과 유제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섬유, 화학제품, 제지산업 그리고 기계류 특히 자동차 산업도 중요한 몴을 차지하고 있다. 이 주의 인구는 4백50만 정도로 2000년도에 비해 13%가 증가하였으며 인구분포는 백인이 68%, 흑인이 30% 그리고 2% 정도의 소수 인종으로 되어 있다. 주민들의 종교성향은 93%가 기독교인으로 압도적이며 그 가운데 45%의 남침례교도들과 함께 개신교도가 84%를 이루고 있고 캐톨릭은 7%에 불과하다. 1830년대만 해도 미국에서 가장 유대인이 많은 주였던 이곳은 300여년의 유대인 이민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1% 미만으로 줄었으며 북쪽으로부터 이주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캐토릭 교도들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자신들이 무종교라고 밝힌 주민이 가장 적은 주로서 종교성이 강하며 특히 보수성향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 프레이트에는 ‘Smiling Faces Beautiful Places’라는 슬로간을 붙이고 다니며 야자수와 같은 Palmetto 나무를 주의 상징으로 주의 기(旗)나 주화에 그려 넣었다. 이 주의 도시로는 가장 큰 촬스톤(Charleston)이 북 촬스톤과 합쳐서 37만여 명, 수도인 컬럼비아 32만 5천 여명, 그리고 그린빌이 30여 만명 정도의 인구들을 가지고 있다. 2005년 촬시톤에 세워진 Arthur Ravenel Jr. Bridge, 케이불로 연결된 다리로는 서반구에서는 가장 긴 다리이며 이 지역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Charleston- 대서양 연안의 항구도시로 역사적인 도시이다. 1690년대에는 북미주에서 5대 도시가운데 하나였으며 1840년대만 해도 10대 도시의 하나였지만 지금은 교외지역을 다 합쳐 37만 정도의 중소도시이다. 식민지 시대부터 종교에 대해 관용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프랑스이 개신교도들인 유구노들과 유대인들을 비롯해서 많은 종파들이 이곳으로 모이면서 교회당들이 많이 건축되었으며 지금도 교회의 높은 종탑들이 도시의 skyline을 형성, 거룩한 도시(Holy City) 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2005년에 완공된 Arthur Ravenel Jr. Bridge가 서반구에서는 가장 긴 케이블로 연결된 다리로 이곳의 명물로 등장하였고 촬스톤 해안 근처의 섬에 자리한 Fort Sumter National Monument는1860년 12월 20일 남부 연방군들이 처음으로 미 합중국(북군) 군대를 향하여 총을 발사한 곳으로 남군은 이곳을 3일 만에 점령 남북전쟁이 끝날때까지 4년 동안 점령하였다. 이곳은 사실상 남북전쟁의 시발점으로 국립 기념지로 지정되었다. * Columbia-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이점 때문에 주의 수도로 지정된 이 도시는 아름다운 강과 산을 끼고 있는데다 매년 300일 이상 맑게 개인 날씨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 가운데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Blue Ridge Mountains- 노스 캐롤이나에서부터 죠오지아 주까지 계속되는 Blue Ridge Mountains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서부지역을 가로 지르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등산과 휴양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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