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호회 ‘풍무동 사람들’(www.cafe.daum.net/pm21) 대표단은 19일 오후 5시, 풍무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 도서전달식을 가졌다.
2007년 1월 ‘주민의 힘으로 풍무동에 도서관을 짓자’는 취지를 내걸고 모금운동을 시작한 ‘풍무동 사람들’은 그간 모금한 5백만원으로 도서를 구입, 풍무동 주민자치센터에 기증을 하게 된 것.
노계향 대표는 이날 전달식에서 “13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고 홈플러스, 신한은행, 우리은행, 삼성의원, 추풍령 감자탕, 월드사우나 등 지역 내 업체와 금융기관들이 모금함 설치에 동참해 뜻깊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당초 ‘풍무동 사람들’은 모금액을 시청에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현행법상 불우이웃돕기나 장학기금 명목 외 주민성금을 받을 법적근거가 미약해 난색을 표하자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도서기증으로 그 뜻을 대신하게 됐다.
도서목록 선정은 시립도서관의 협조로, 도서 구입은 홈플러스측에서 도움을 주었으며, 그 과정에서 관악문고의 아동도서 200권 추가기증이 이루어졌다. 홈플러스와 관악문고 등에서는 향후 모금함을 계속 설치 운영하여 자치센터 순회문고 도서마련에 지속적으로 협조할 뜻을 밝혔다.
박기원 풍무동장은 이날 행사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이 지역을 빛나게 하는 모범사례가 되었다”며 모금에 참여한 주민들과 협조업체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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