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춘천 삼악산 오늘 가기루 번개 올렸다가 어제 날씨루 봐서는 황사가 심해도 넘 심해서 취소하고
어지간하면 걍 갈라했는데....하튼 자구서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뉴스를 보니 내륙지방에 황사는
해제라고 그런다....그 시각이9시 넘어서일까? 일단 아침부터 먹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삼악산은
시간상으로 넘 빡빡할거 같구 안가본산으로 해서 금산군에 있는 서대산을 가기루 정했다
대충 대충 옷 입고 물만 챙기구 소문난김밥집에 가서 김밥2줄 사구 10시 30분쯤 서산시내서 서대산으로 출발.....
1시간 30분을 달려 드뎌 서대산리조트 주차장에 도착....헐~ 근데 이게 웬일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다-_-
주위에 다른 산으로 갈까 고민하다 걍 올라가기루 하고 차에서 내려 12시쯤에 등산 시작할라고 가는데 저만치서
매점아자씨가 돈 내고 가란다 3000원ㅡ_ㅡ....내가 그래서 이런데도 돈 받아요?? 하며 성질내니까
여긴 사유지라구 돈 내야한단다....성질 같아서는 산 안 올라가구 걍 집이나 다른 산 갈라하다 꾹 참구 3000원
내구 산행을 시작한다....-.-;;
근디 이상하네? 또 사진순서가 막 뒤바꼈네..-_- 요전번에도 그러더니.....전에는 안그랫는데....거참
구찬아서 걍 올려요....^.^;
이거는 산행마지막쯤에 서대폭포 엽에 있는 개덕사라는 절인데 절 뒤편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개떡사 아니에요 개덕사에요^^;
여기부터는 서대폭포 사진이구요
서대산의 백미는 재말재삼거리서 서대산 정상으로 향하는 정상능선길과 서대폭포더군요~~~~!
이건 장군바위 쪽인데 사진보는바와 같이 진짜 절경이더군요.....절경종결자라고나 할까? ㅋㅋ
요 밑으루 장군바위 주변 사진들 쭈~욱 이어짐니다^^
이 큰 묘지는 장군바위 정상에 있는 거였는데 제 생각에는 장군무덤이 아닌가 싶읍니다 ㅎㅎ
그러면서 전생에 제가 이 장군바위 위에서 수백만명의 군사를 호령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ㅎㅎ
서대산 정상에 있는 돌탑입니다
충남권에 있는 산 중에서는 가장 높다고 하던데904미터.......천 미터도 안데네요 아주 안습 -.-.....
장군바위 밑에 있는 석문입니다
거대한 돌이 양 엽에 돌에 꽉 끼어 붙어있는 모습이더군요...ㅎㅎ
사진밑으로 보이시죠? 저기로 드나들수 있읍니다^^
저 바위는 사람 엽모습 같다는....-.-
요 위에 사진은 초입부근에 용바위 사진인데 저 큰돌 밑으로 나무가지들 받쳐노여 있는거 보이시죠?
대단한 나무가지에요 저 어마어마한 돌을 나무가지가 받치구 ㅋㅋ 등산객들의 장난이지만서도
재미있었읍니다^^
근데 여기서 등산로로 올라가려는 순간 무서운 뱀을 봤어요......독사....
그래서 걍 하산할까 하다 여기까지 온게 넘 아까워 정신 바짝 차리고 등산 내내 사방팔방 잘 살피며
올라가는데 그래도 뱁이 어디서 꽈리를 틀고 잇다 날 앙~하고 물거 같은 기분이 게속 들더군요...-_-
뱀이 난 정말 시러 ㅠ_ㅠ 이 세상에 뱀좀 다 사라졌으면 좋겟어요 ㅠ_ㅠ
밑에 사진은 신선바위 사진인데 신선들이 마주앉아 장기한수 둘거 같은 진짜 신선바위더군요 말 그대로.....
저 그름다리는 너무 낡아 위험해서 페쇄조치 했다 그러네요....
요건 사자바위라는데.......왜 사자바위 인지 잘 모르겠읍니다
옜날에 주말의 명화였나? 토요명화였나? 영화시작할때 사자 앉아 있는 모습 나오는데...
그 모습 비슷한것도 같기는 한데....그래도 사자바위..영 안 맞는 바위이름이네요...이름 다시 지야할듯....
제가 머리가 나뿐가 봄니다 전 아무리 요리저리 살펴봐도 진짜루 왜 사자바위인지 모르겟네요....-_-....
사자봉쯤에서 바라본 장군바위 모습임니다~~~
이로서 12시쯤 시작한 서대산 산행기는 4시간여 끝에 마침니다
주차장에 다 오니 4시 10분정도 됐더군요..등산 하는 내내 사람 한명 보질 못햇네요....내려와서도 엮시 제 차만 달랑 혼자 ㅋ
저번달에 혼자 구병산 갔을때도 사람 한명 보질 못햇는데...요번 서대산에서도
완전 나홀로 산행이였네요 ㅋ....4시 30분쯤 출발해서 6시쯤에 서산에 도착 집 근처 두부한마당에 가서
콩국수 곱빼기루 먹었더니 배 터질 것 같더군요 ㅋ 하튼 오늘의 서대산 산행기는 끝~~~!
이번 달에는 강화도 마니산에 전북에 모악산에 오늘 충남에 서대산......
다음주는 울 산악회서 경남 황매산 산행이 있고 다다음주에는 경북이나 강원쪽으루 향할까 함니다
뱀만 없었으면 좋겟네 ㅠ_ㅠ....
첫댓글 강원도쪽 콜 울 고향이라서 그런지 난 강원도가 좋더라 ^^ 사자바위 같은데 ... 흠~ 까리님 얼굴 잊어 먹겠슈
혼자서 목표를 향해 한발한발 내딛는 까리님 대단해요 이번 황매산 산행 꼬옥~ 참석해서 얼굴 보여줘요
흠..강원도 콜? ㅋ 참고하께요^^...사자바위 같아요? 흠...엮시 내가 머리가 나뿐거군-_-
네 담주 황매산은 꼭 갈거에요~ 담주에 뵈용^^
온~산야가 실록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네요~~~잘 보고 갑니다^^
그러게요 만화방창의 시기를 지나 온 산야들이 싱그럽고 향기로운 짙녹음들로 갈아입고 있더라구요 연무만 안꼈어도 넘 좋았는데.....
우리두 강원도인디유 ,,,뱀이 왜 나왔나요 그거야 까리님 보려구 ㅎ ㅎ 지두 뱀이 이세상에서 제일루
무서워서 싫어유
하마터면 뱀 물릴뻔했어요-_-..용바위보구나서 등산로나와서 좁은 계단길(한5개되나) 발 내딛여 들오올리는 순간 바로 앞에서 뭐가 꿈틀대는거에요 날 물지 않았길 천만다행이지 ㅠ_ㅠ
나무계단인데 나무두 다 섞어 검은색에다 비온뒤라 나무도 촉촉히 젖어 더 검은색이었고 게다 낙엽들이 많이 쌓여 잇어 뱀도 검은색계통이었고 그래서 제가 못봤나바요..아무 생각없이
걷다 깜짝 놀랐어요 머리가 쭈뼜서며 뒷걸음질을 얼마나 했는지...ㅠ_ㅠ 뱀은 계단 옆 흙속으로 숨고...아 이 세상 뱀들 사라지게 하는 방법좀 없나?? 정말 너무 너무 싫어 뱀....
시원하게 내리는 폭포 줄기가 눈을 씻어 줍니다. 혹시 선녀는 없던가요? ㅎ ㅎ
저도 지난 가야산에서 바로 발앞에서 애기 독사보구 비명를 질렀어요. 왠만해선 비명은 안지르는데 그놈의 뱀은 ...
근디 까리님 놀란 모습을 상상하자니 웃음이 ㅋ ㅋ 잘보고 가유^^
선녀는 없었구요 있어두 돌이나 마찬가지인 관심없구요 ㅋ 좀 놀라긴 햇어요 ㅋ 한결님~땅꾼좀 해서 세상 뱀좀 다 잡아주세요 ㅠ_ㅠ 한 마리에 천원 드리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