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직은 아침저녁이 산산한 칠월입니다. 날이 갈수록 낮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지만, 낮 기온은 점점 올라가겠지요? 그러니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은 추억들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 달에는 박홍근 작사, 권길상 작곡인 ‘모래성’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모래성이 차-례로 허물어-지면
아이들도 하-나둘 집으로-가고
내가 만든 모래성이 사-라져-가니
산위에는 별이 홀로 반-짝거려-요.
밀려오는 물-결에 자취도-없이
모래성이 하-나둘 허물어-지고
파-도가 어두움을 실-어올-때에
마을에는 호롱불이 곱-게 켜져-요.
모래성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물이 스며든 모래를 파서 탁탁 두들겨 가며 제법 견고하게 짓는 모래성과 다른 하나는 바닷물 속에서 모래를 끄집어내어 제비집처럼 방울방울 떨어뜨려 쌓아올리는 성이 있습니다만. 둘 다 물이 들어오면 쉽게 허물어지는 그야말로 모래성이지요.
곧 허물어질 걸 알면서도 열심히 쌓는 그 순간만은 행복하거든요. 그래서 현재가 중요하다는 말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날이지만 하루하루가 바로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보냅시다.
첫댓글 언제적 노래인가요? 저는 전혀 모르는 노래입니다. 음, 모래성 만드는 방법 잘 배웠습니다. 올 여름에 딸애랑 같이 잘 만들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