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 토요일
전날부터 서울 경기지역은 비가오는데, 강원도는 폭설이 내린다는 뉴스를 보고 지난 겨울 눈구경 별로 못했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서 강원도로 고고 씽, 춘천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가평을 지나니 눈과 진눈깨비가 휘날린다.
동홍천 I.C 를 통과하고 철정검문소를 지나니 산과 들은 완전 눈세상이라 인제 초입의 청정조각공원휴게소에서 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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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휴게소의 눈에 쌓인 장승과 조각을 별관심없이 보다가 자세히 보니 색다른 모습이드군요 . 뭔가 눈치 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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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사진이네요 장승의 가운데도 아주 재미있게 조각한 남근목이 즐비한데 한번 가서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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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리를 지나 진부령을 넘어 고성 거진항으로 가는데 기후가 또 변해 이곳은 눈이 안보이네요 뒷산은 하얀데..![](https://t1.daumcdn.net/cfile/cafe/1707024F4F6E51FD1E)
거진항의 횟집에서 모듬회와 물회를 시켜 먹었는데 좀 실망이네요. 원래 거진항에는 물회가 유명한데 4~5월에 가야 전복,해삼등 각종 해산물을 넣은 물회가 나온다는데 철이 맞지가 않다고 하네요. 여름에는 오징어를 많이 넣는다고 하네요. 건데 지금은 가자미가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튀긴 가자미의 구수한 맛이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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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돌아오는 길에 6.25 사변 전까지 우리나라 4대 사찰인 건봉사로 갔습니다. 건봉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이사찰에서 승병을 집결시켜 왜적과 싸운 유서 깊은 곳인데 6. 25때 불타고 불이문만 남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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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봉사 대웅전을 들러 부처님 진신치아를 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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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정상에서 차가 눈에 덮혀 있는 마지막 눈구경을 하고 이곳 특산물인 황태와 코다리를 구입하고 또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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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봄날의 하루 마지막 눈구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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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네요. 부러우면 지는건디 ㅜㅜ
자네가 부럽네 ... 부부동반해서 이리 저리 말동무삼아 세상구경하니 얼마나 좋아 ... 나도 이참에 정신좀 차려야겠네 . 뭐니 뭐니해도 조강지처가 최고야 ... ^^^
지난주면 우리는 북한산 욜라 올라가느라 생고생했는데..두분은 한적하니~ 눈구경에 맛난 음식 즐기며 오붓한 시간 갖으셨네요.
두분 정이 새록 새록 더 드는 즐거운날 되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