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맛있다. 하지만 그 맛보다 놀라운 효능이 각광받으면서 이젠 건강을 지켜주는 슈퍼푸드로 사랑받고 있다. 토마토의 주성분은 빨간색을 띠는 리코펜. 이 리코펜의 함량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재배환경이나 익은 정도에서도 달라진다.
GS디테일 MD 본부의 김정욱 차장은 “토마토는 건강식품이지만 당도가 낮아 고를 때 신선한지, 단단하면서 새빨갛게 익었는지 확인하면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당도를 나타내는 브릭스 수치가 사과는 15인 반면 토마토는 6정도이기 때문에 당도가 아닌 제품의 신선도로 고르면 된다는 것. 실제로 토마토의 상품성은 적당한 크기와 열매가 열렸던 부분의 모양으로 결정된다.
알토란 같은 토마토 고르기
윗면이 평평하고 모양이 둥글다 토마토는 일단 과실이 둥글고 무거운 것이 싱싱하다. 윗면이 평평하고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을 고른다.
꽃자리가 커야 당도가 높다 토마토 꼭지 반대부분에는 별모양의 꽃자리가 있다. 이 부분이 작은 게 예쁘지만 클수록 당도가 높다.
꼭지가 초록색을 띠고 시들지 않아야 한다 완숙토마토는 계절에 따라 산지에서 수확 후 판매되기까지 1~4일이 걸린다. 토마토 꼭지가 마르거나 시들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됐다는 뜻이다.
표면이 윤기가 나고 탱탱하다 토마토 표면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이 신선하다. 특히 가볍게 쥐었을 때 단단하고 탱탱한 것이 신선하고 사람들의 손도 타지 않았다는 증거.
슈퍼푸드 토마토의 효능
리코펜이 활성산소로부터 지켜준다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의 일부가 체내에 들어와 몸을 녹슬게 만드는 활성산소로 변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독성이 강한 활성산소는 혈관이나 세포에 영향을 줘 노화와 질병을 유발한다. 토마토의 빨간 색소인 리코펜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해로운 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고혈압 등 혈액순환장애에 효과적이다 토마토는 칼륨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칼륨과 나트륨은 상호 의존적으로 작용하는데 칼륨은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 즉, 짜게 먹는 데서 비롯되는 고혈압이나 혈액순환장애에 효과적이다.
항암 효과가 있다 토마토를 많이 먹는 사람이 암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건 여러 연구 발표에서 드러나고 있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강력한 암 억제 능력을 지니고 있고, 클로로겐산, P-쿠미릭산 등의 성분은 식품 속 질산과 결합해 암 유발물질인 니트로사인이 형성되기 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 여성조선
진행 이미종 기자 | 사진 문지연
취재협조 충남 당진 상록영농조합, (주)농축산신문 더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