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11. 천둥산 휴게소, 일각, 아침,
주성 피곤한 얼굴로 노블클라세에 앉아서 전화를 하는
주 성 (담담히) 담부턴 설날도 찾아뵐거야 괴산은 어제 단촐하게 여섯명만 내가 선물드리려고 방문하는건데 우리 엄마도 개인차로 와서 우리랑 같이 가는 중
그 때 예빈 브라운 코트와 부츠색상 깔 맞춤으로 전동트렁크 냉장고에서 주성을 하나 주고 출발하기 전에 서서 커피를 마시는 그리고 주성이의 전화가 신경 않쓰이지만 아닌 척 보는
※ 점프컷,교차씬>>
도연이고모 (매년 챙겨주는 고맙고 미안한) 진짜 또 올라오게 (하고 크게 미안한지 한숨쉬고 천천히 올라오라고 하며 주소 알려주고) 그래 그래 카니발 트렁크에 싫고 오는 중 이라고 너무 미안한 데 내가 점심 살테니까 먹고 가 그러니까 너무 무리하지마
주 성 (담담하고 고마운)
예 빈 (고모 전화 받고 이야기 해주고 싶은게 있어 주성이 전화 캐치하는) 이제 천둥산 휴게소에서 쉬다가 중간에 엄마 만나서 비깜 하더니 아까 합류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세 대 가는중 그리고 청주에 있는 주소좀 카톡으로 알려줘 하루 걸러 가는 것보다 오늘 다 같다가 내려오게
태리 맘 (운전하면서 블루투스로 전화하고) 언니 진짜 오랜만 내가 3세대 지바겐 단양 컬렉터라 KEYVANY 컴플릿 G63 AMG 모델도 있고 브라부스 두 대 더 있어서 그래서 있는거 타고 있고 내 트렁크에도 같이 싫렸어요 한 달이든 두 달이든 나 혼자라도 갈 테니까 한번 봐요
도연이고모 (고맙고 미안한) 우리 막내 그렇게 일찍 가고 혼자 과부되고 주성이랑 진영이 현영이 새론이하고 새롬이 잘키워주고 우리 챙겨주고 가족들이랑 명절와서 도와주는거 감명을 받았어 미안해
태리 맘 아니예요 그이가 (울컥하고) 고마워요 언니 내가 언니 때문에 살아요 이따가 뵈요 오늘 그래도 열심히 여태까지 그이가 천국에서 응원해주는 덕분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말이에요
예 빈 우리 엄마 만나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어요 (하고 전체 차량 cb에서 울컥하고 숨죽이고 울음소리 들리며 옆에서 자기 눈물 닦으면서 닦아주는데) 아 진짜 너무 고마워서 잘하면 눈물 나면 다 운단말이야
도연이고모 (담담하게 울고 미안한) 응
주 성 (담담하고 눈물 나지만 HDA 설정하고 한손으로 눈물 닦아주면서) 자기는 나 닦으면서 왜 안닦는데
예 빈 (주성 보면서 미안한) 이렇게 이럴거면 나 결혼 잘 한거 맞지 고마워 여보야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어요
주 성 (웃으며) 18년 내내 같이 알콩달콩 하다가 2박3일 네가 중요한 볼일이 있어 갑자기 그때 혼자 밥 먹으려고 하니까 어색해서 생각났다 ㅠㅠ
예 빈 우리 여보야가 그랬었지 전화 안 끈으려고 하고 그래서 대중교통 타고 온다니까 하던일 다 내 팽겨치고 내 근처에서 숙소잡고 노블클라세 끌고 와서 대기 타고 그랬었지
주 성 (커피 마시면서 편하게 대소jc에서 대전 청주 쪽으로 가서 중부내륙고속도로 가서 진천 지나서 가서(행복한 그리고 햅삐햅삐 하여 노래를 부르고) 휴게소 가실분
예 빈 (햅삐햅삐 하는 주성이 보면서 담담히 보고 가는)
그 때 주성 서청주 ic로 들어가서 진영에게 잠시 서라고 하고 내려서 봉투를 주는
진 영 (고맙고 미안한)
주 성 (레그룸에서 금일봉을 여러가지 주면서 세밀하게 여려가지 (근 오십만원 씩 챙겨주며)(이름이 상세하게 적혀있고 예빈이는 다른 봉투에 담아서 다르게 주고) (다 정확하게 50만원 씩 챙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낸 힘들었음 (?)
진 영 없어 우리가 해준건 없는데 그 와중에 너는 섬세하게 우리가 주기 전에 선수를 친거지 백퍼 너도 상습범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 성 (무덤덤 하게 봉투를 다 나누어주고) 뭘 주긴 줘 나중에 같이 주려면 맛있는거 사줘 이제 고모집 근처여 신호도 그렇지만 이놈의 어린이 보호구역 카메라 야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