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급여체계
노동계의5월 한달은 온통 유성기업의 파업에 촛점이 맞추어져 노동절을 전후로 큰 문제없이 지나갔다.
유성기업은 2009년 노사간 합의사항인 급여체계개선(월급제)에 관해 사측의 이행을 촉구하며 수차례의 단협과 노동부에 쟁의발생신고 조합원의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정당한 파업투쟁을 하였다. 이 과정 에서 언론은 근로자가 연봉이 7천만원 이나 되며 회사는 노조의 파업으로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현대 기아차의 생산라인이 멈춘다는 등 의 명백한 허위 기사를 연일 내보내 노동조합 의 부도덕(?)을 부각시키고 급기야 정부는 공권력의 투입으로 강제 해산케 되었다.
유성기업은 주야 2교대근무를 해온 자동차 부품회사로 근로자의 연봉초임은 2300만원 정도이고 현재근로자 평균임금은 2700만원 이며 근무 특성상 심야근무와 시간외 근무수당등 의
합산으로 약5000만원정도의 연봉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몇년전 부터 야간근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근로자와 (정신적 육체적 건강, 무력증)회사도 생산성 저하등을 고려해 주간2교대근무에 노사간 합의에 이르렀으며 이로인한 임금손실을 생산성과를 전제로 월급제 합의를 한 것이다.
유성기업은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의 조직으로 현대차 ,기아차의 노조도 함께한다.
이과정 에서 민노의 지원도 받기 힘들었을 것이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보이지 않는 압력도 틀림없이 있었을 것이다. 현대 기아차도 월급제로 가길 원하는 것은 마찬가지 아닐까?
현재 시내버스조합은 임금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동안 임금 인상율을 보면 이번 협상에는 단단한 각오로 임해야 될것같다.
2007년에는 호봉 관계없이 5.8%(실질3.7%)무사고수당5만원에서 만원 올려 6만원
2008년에는2% 소급 없이 7월부터(실질1.2%)
2009년에는 무사고수당만 5만원(1.6%정도)
2010년에는 총액대비12만원 (대략 기본급대비3.7%)
그동안 우리는 조합비2%+물가상승6% 매월 수십만원 씩 4년간 엄청나게 손해를 보았으며앞으로 의 임금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갈준비 도 필요하다.
유성기업 노동쟁의에서 기억할 것은 산업 현장에 만연한 장시간 노동체제이다. 고용노동부도 OECD국가 중 최장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장시간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잔업과 휴일 특근을 몸에 달고 살아가는 노동자들은 턱없이 낮은 기본급 비중이라는 족쇄에 어쩔수 없이 끌려 다니는 것을 해결 해야될 것이다.
시내버스노조에게 다시한번 부탁한다 이젠 용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없어져 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단호한 협상과. 임금체계를 바꿀 생각도 아울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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