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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은 신이 내려주신 까탈스러운 혀를 가지지 못하였기에 그냥 먹을만 하다 싶으면 아무 불편 없이 꿀꺽 꿀꺽 잘 삼키는 장모님이 사랑해 주실 남아임을 밝혀둡니다. 비단 음식뿐만이 아니라, 칵테일, 와인, 양주 등의 술도 입에 잘 달라 붙으면 꿀꺽 꿀꺽 잘 넘기는 스타일입니다. 제 추천글을 보고서 어느 어느 음식점에 갔는데 거긴 정통 칵테일이 아니라느니, 육질은 부드러운데 아무래도 수입 쇠고기인것 같아서 찝찝하다느니 불평 하실분들은... 돈 많이 많이 버셔서 집안에 전용 요리사 한분 채용 하시길 기원해 드립니다. 요새 연애가 한창이기에 제가 추천하는 곳들은 대부분 연인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분위기 좋은 곳 위주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글이지만... 안양, 평촌 지역에서 사랑을 만들어 가시는 다른 수많은 커플들에게 조그마한 팁이라도 될까 싶어 올리는 글이니 너그러히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가 느꼈던 기분을 친구에게 이야기 하는 것처럼 편하게 쓰다보니 반말조가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이곳은 추천글을 쓸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같은날 다녀왔던 파스타점 "CASA"와 비교했을때 서비스면에서 살짝 마음이 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본인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가 괜찮았고, 음식도 꽤 맛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우리 여친님이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기에 차마 감정에 치우쳐 맘상했던 일만 부각시켜 비추글을 올릴 수가 없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일이기도 하다.
역시 오후 2시경에 위치 확인차 방문했었던 2nd.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것들은 아직 영업 시작 전이기 때문인지 바깥에 나가지 못하고 실내에서 대기중인 홍보용 간판과 현수막들.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예쁘지만 여친님과 분위기에 취해 재잘재잘 속닥속닥 하다가... 쓸만한 사진을 못건져버렸다 -_-;; 네이버에서 뒤져보니 블로그에 몽땅 찍어 올리신분이 있어 링크해둔다. 내부 사진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 (타 블로그로의 링크가 문제가 된다면 추후 수정하겠습니다.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세요)
술보다 먼저나온 샘플러. 새우스틱, 치킨텐더, 스프링롤, 베이크드 포테이토와 매콤달콤한 칠리소스, 허니머스타드소스로 이루어져있었다. 1만 천언.
새우스틱은 2피스가 있었는데 안에 모자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지난 겨울에 피자헛인가 미스터피자인가에서 나온 통새우 피자를 연상시켰다. 물론 스틱인만큼 피자보다는 더 바삭바삭한 맛도 있고, 통새우가 아닌 벗은(?)새우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새우깡도 아닌것이 자꾸만 손이 가더라(유머감각의 한계...죄송합니다ㅠㅜ)
치킨텐더는 4조각인가 5조각이 있었는데, KFC에서의 스파이시 치킨처럼 속에 매콤한 양념이 들어있어서 술안주로 그만이었다. 스프링롤은 먹기 좋게 딱 적당히 튀겨져서 나왔다. 3조각.
샘플러의 히트는 의외로 베이크드 포테이토(구운감자)였었다. 달콤한 버터가 몽땅 얹어져 나온 감자를 포크로 살살 긁은후 버터와 버무려 메쉬드 포테이토처럼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이있다. 달콤한 맛이 강한게 그냥 버터만 쓴게 아니고 휘핑크림이 살짝 들어간것도 같은데... 위에 얹어진 버터 다 먹고 버터만 더 가져다 달래서 구운감자 정말 껍질만 남겨놓고 다 긁어 먹었다. 감자 강추!
오늘의 비버리지는 과일소주~!! 구아바, 구아바나바(구아바+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블랙베리. 위 사진에 보이는 구아바 사와가 너무 맛있어서 여름날에 땡볕에서 축구하고 이온음료 마시는 것처럼 벌컥벌컥 순식간에 비워버렸다. 추가로 파인애플 사와를 더 시켰지만 구아바가 더 맛있었다. 칵테일을 좋아하거나 소주의 알콜맛을 거북스러워 하는 여성분에게 완.전.강.추~!! 단돈 7천언~!! 아... 글쓰면서 사진 보니깐 또 군침돈다-_-;;
위의 사진들속에 있어야하지만 안보이는걸 찾으신분은 눈썰미가 대단하신분. 이것 때메 맘상했다는거 아닌가... 바로 기본안주인 나초칩이 빠졌다. 물론 일요일이라 바빠서 잊으실 수도 있지만 샘플러와 구아바 사와를 한창 먹다가 생각나서 말했더니 황당하다는 듯이 처음에 안 받으셨냐고 되물으시는 남자 직원분. 하지만 그 남자 직원분도 안가져다 주시더라 -_-. 파인애플 사와를 시키며 다시 한번 칩 부탁했지만... 파인애플 사와도 칩도 잊혀진채 한참후에 아가씨가 지나가다 "파인애플 사와 안나왔어요?" 하는 물음에 그렇다하며 다시 칩을 부탁하여 얻어 먹을 수 있었다. 향기촌 보고 왔다고 하면 서비스도 준다던데... 향기촌 보고 왔다고 말 안하면 기본 안주도 안주나ㅜㅠ?
단순히 바빠서, 착오여서 였다고 생각하고. 음식들이며 분위기며 최고였다. 더군다나 안주와 와인 종류는 30% 할인을 해주고 있다. 범계에서 여자친구와 한잔 할 생각이라면 꼭 한번쯤은 들려야 할 곳.
마지막으로 약도다. 약도보다는 훼미리 마트 지하2층이라고 하는게 더 찾기 쉬우려나?
------------------------------------------------------------------------------------- 길고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성뉘님 안녕하세요.. 투엔디 안양범계점 점주입니다.. 우선 맘상하시게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일요일날 쉬는직원들이 많아 약간 바뻤던탓에 직원들이 착오를했었나보네요..나초는 술이 나갈때 무조건 기본안주로 같이 나가는것인데 실수를 했었나봅니다..(무한 리필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게 직원들을 다시한번 철저히 재교육 시키겠습니다..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재방문하시게되면 그땐 더욱 더 발전해있는 투엔디를 느끼실수있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엇..투엔디 점주님^^;;; 소심한 성격에 조금 삐짐(?)모드 였는데 칼같이 빠른 답변에 부끄러워집니다. 본문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비록 나초칩 하나에 맘상한 소심이가 인정할 수 밖에 없었을만큼 투엔디 분위기와 음식들 맛은 수준급이였습니다. 특히 구아바 사와는 여친님 애주 목록에 오를것 같습니다.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바라며 조만간 또 몰래 방문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와인에 도전해 보려고..와인 공부중입니다^^;;
이해해주시니 너무 다행이네요..^^ 직원들이 오픈한지가 얼마안되어 아직 적응이 안되었는지 마음만 앞서고 종종 실수하는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에도 불편하셨던점이나 혹시 마음에안드는 부분이있으면 꼭 지적부탁드리겠습니다..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구아바보다 구아바나바 사와가 더 맛이있던데 다음엔 그것도 한번드셔보세요..^^* 그리고 와인을 공부중이시면 매장에 방문하셨을때 직원한테 와인메뉴얼을 요구하시면 저희매장에서 판매하고있는 와인에관한 자세한 메뉴얼이있으니 가져다 드리겠습니다..날씨가 제법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또뵙기를 기대할께요^^
저기..궁금한데요..혹시 무알콜..칵테일같은것도 파나요? 제가 술은 못하는데 저런 분위기를 좋아해서요..ㅠㅠ
칵테일 종류는 못 본것 같구요, 과일 주스는 있었던것 같아요. 구아바 들어간거가 저희 여친님이 너무너무 좋아하셨던 구아바 사와(과일소주)와 비슷한 맛이 나면서 알콜이 없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자세한 답변은 투엔디님이 요아래에 해주실거에요, 토스~!
사랑해님 안녕하세요~^^ 무알콜을 찾으신다면 여러가지종류의 과일 스무디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과일소주도 미량의 소주만 첨가되어 술을 못드시는분들도 거의 거부감을 느끼시지않습니다.. 술은 안드시는분들도 오셔서 푸드만 드시는경우도 많으니 부담갖지마시고 한번 방문해주세요..감사합니다.. 성뉘님도 답변 감사드려요^^
감사해요^^곧 가봐야겠어요..ㅋ과일스무디 좋아요...^ㅡ^
후훗.. 오늘도 몰래 방문해서 구아바나바 사와를 마시고 왔답니다^^;; 구아바에 바나나를 더해서 그런지 조금더 부드럽더군요. 하지만 단 맛은 구아바 사와쪽이 조금더 강합니다. 구아바나바 사와는 정말 알콜 느낌이 하나도 안 날정도로 순해서 술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안주도 먹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간거라 사진기를 준비 못해서...ㅠㅜ
와인 할인기간이 언제까지죠?? 쿠폰이 있어야 하나??
좋군요 아주 맘에 들어요^^ 접수 했어요 조만간에 갑니다.....
링크 타고 블로그에 가보니....매우 빤따수띠끄한 분위기가 물신 풍기는 곳이네요. 아라비안 나이트 삘이 나는 것 같습니다...멋진 곳이군요^^*
카페를 통해 알고 나서 종종 들르는 곳입니다. 조용히 예기하기 분위기도 좋고, 술과 안주도 쿨하고, 취해서 난동(?)부리는 분들도 없어서지요..다만, 심야에 서빙보는 남자 서버분들은..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좀 그렇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강추할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후기보고 다녀왔는데 분위기 넘 좋더라구요~ 같이간 친구도 너무 좋아하고..^^
저두 여기 좋아해요..분위기도 맛도 좋아요,....강추!강추!!!
저도요 여기 3일전인가 4일전에가따왔는데 한 35살정도되는 여자분!! 카운터를지키시구있더군요ㅡㅡ새벽이였음2시경인가? 손님이나가는데 손거울만보고있고 잘가라는 인사조차안할수있는건지..재내모야이런표저이더군요 이런대우받으니 기분별루였음 차라리 거기서 일하는알바생들이 더친절하고 착하더군요 ㅡㅡ 친구한테 여기 좋타구하면서 댈꾸온건데 ㅡㅡ 친구가 요긴인사도안해주내 이래서 뻘쭘했음 예전애 다른친구하고 몇번가본적이있어서 ㅡㅡ 왜자꾸 쟤내모야하는표정이생각나는건지... ㅡㅡ 친구랑 저랑 많이어려보이긴하는데 ㅡㅡ 그래서 그런건지... 그래도 먹을만큼먹은 20대중반이 넘어슨나이인대.. 아므튼 기분나빳음 아
아 먹고나갈때 멀리서 알바분들도 쳐다보구말더군요 ㅡㅡ 와인먹으러와서 뻘쭘해하면서 나가보긴처음
란잉님 안녕하세요 ^^ 투엔디범계점 점장 김수현입니다...일단 젊게 봐주신점에 대해 감사하단 말씀부터 드려야할꺼 같습니다...^^;;;;;;; 약간의 오해한 부분도 있는듯 합니다만...고객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하지 못한점에 대해...그로인해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저희 매장을 아끼는 맘으로 가하신 채찍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시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