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사무소, 태산, 용수천/금강 합수점(세종공원, 학나래교)으로 이어지는 약 35.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대한산경표의 논산지맥은 금남정맥 왕사봉분기점에서
육백고지, 인대산, 대둔산, 계룡산, 노성산을 지나 논산천과 금강의 합수점에서 끝나는 논산천 좌측 산줄기를 말한다.
구지형도를 살펴보면 현재 세종시청이 소재한 보람동(구 대평리) “대평들”은
금강과 용수천의 합수부에 토사 퇴적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산줄기를 확인할 수 없고 경지정리로 인공수로가 개설되어
금남면사무소에서 합수점에 이르기 위하여는 작은 물길을 건너게 된다.
225.2봉에서 비학산(162.5봉)으로 우회하는 방안이 검토 될 수도 있으나 이 또한 불완전하다.
논산지맥과 용수지맥 분기점에서 볼 때 용수지맥 좌측의 물줄기는 모두 용수천으로 유입되고
용수지맥의 우측의 두계천, 진잠천, 유성천, 관평천은 갑천을 거쳐 금강으로 먼저 유입되며,
삼성천은 바로 금강으로 유입된 다음에 용수지맥이 끝나는 지점에서 용수천과 다시 만나게 된다.
합수점에서 볼 때 우측의 용수천과 좌측의 금강을 구분하는 완전한 수계 산줄기가 되므로
이 산줄기를 대한산경표에서는 “용수지맥”이라 칭한다.(1유형 합수점형 지맥)
용수지맥은 지맥분기점부터 금병산을 지나 383.3봉 까지는 신신경표 관암지맥과 산줄기가 일치하나
이후로는 용수지맥이 서쪽으로 용수천과 한강의 합수점으로 진행하는 것과는 달리
관암지맥은 동쪽으로 보덕봉, 오봉산, 꾀꼬리봉, 부용봉을 지나
금강으로 돌출된 산줄기가 금강을 만나면서 끝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본인은 2015년 현오 권태화님과 관암지맥을 산행하면서 용수천과 합수점 방향의 산줄기(1.합수점형 지맥)에 주목하였으나, 당시에는 아직 대한산경표가 제대로 틀을 갖추지 못하였고 산행정보도 없어서 시도하지 못하였으나, 관암지맥이 수계와는 무관한 산줄기(3.산줄기형 지맥)라고 생각하여 차선의 선택으로 오봉산에서 불무산을 지나 갑천의 우측 산줄기(2.울타리형 지맥)로 변경하여 산행하였으나, 대한산경표의 합수점으로 가는 산줄기 우선에 따라 용수지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산행을 마무리 한다.
(2019.4.17.)
작성자: 대한산경표 박흥섭(산으로)
<용수지맥과 관암지맥>
<1930년대 지도>
용수지맥 세번째 이야기다.
금남정맥의 왕사봉에서 분기하여 대둔산과 계룡산 천황봉으로 솟구친 논산지맥 능선이
쌀개봉에서 그곳에서 발원하는 용수천을 품는 산줄기 하나를 떨구는데....용수지맥이다.
대한산경표 용수지맥은 쌀개봉 분기점에 서서 좌측물은 용수천으로 흘러들어가고 우측 물은 갑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들어
이 두물이 만나는곳인 대평동 용수천 합수점까지 이어가는 산줄기를 말하며
산줄기의 세력을 따르는 신산경표의 관암지맥과는 출발은 같으나 종점이 다르다.
주중에 시간을 맞추어 최근에 '현오와 걷는 지리산' 책을 펴내신 현오 권태화님과 대한산경표의 산으로 박흥섭님 이렇게 산행에 나선다.
최근 불순한 일기로 산행조건이 별로였는데 오늘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봄날씨에 산벚꽃이 활짝핀 봄나들이 산행이다.
등로조차 한두군데 잡목(지맥구간)을 살짝 지나지만 잘 정비된 둘레길 수준의 폭신한 산길이 반겨주어 별 어려움없이 산행을 마친다.
지맥을 따르다보니 지형도상 애매한 곳이 한두곳 있었지만 산으로님의 귀신같은 독도실력이 다시한번 빛났으며
첫댓글 산으로님, 현오님과 용수천 합수점에 이르면서 한줄기 마무리하셨네요.
등로변의 화사한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요즈음입니다.
세분이서 잊지못할 추억을 함께하셨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예...요즘은 어딜가나 꽃길인듯합니다